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만들어준다고 동네엄마 사귀는거

.. 조회수 : 6,758
작성일 : 2017-06-12 23:59:33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인간관계를 못해서 그런건지
애들끼리 잘 노는 순간은 흐뭇하고 좋은데
친해졌다고 이얘기 저얘기하다보면 괜히 말한거같고
그 와중에도 사교적인 엄마들은
끊임없이 발 넓히고 다른사람들 더 사귀려고 애쓰는데
정작 내애 더 챙겨야될시간에 다른엄마 신경쓰느라
애 보채는데 케어제대로 못하고 미안해지구요
또 칼같이 그냥 예의있게 대하면 가까워지지않더라구요
차라리 요샌 애랑 둘이만 다니는게 마음편하기도하고
애만 온전히 보면 되니까요
저같이 내성적인 엄마들은 동네엄마들과 어떻게 지내세요?





IP : 211.246.xxx.25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13 12:03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아이 유치원까지는 둘이서만 다녔어요 누구 일부러 만나는거보다 아이한테 집중해 놀아주고요 초등 입학해서 요즘은 아이랑 친한 같은반 가까이 사는 친구들이 자주 보다보니 그엄마들이랑도 자연으레 보게 되네요 저도 무지 소심합니다^^

  • 2. ㅇㅇ
    '17.6.13 12:03 AM (58.140.xxx.213)

    애 친구 만들어준다고 동네 아줌마들이랑 시간쓰고 몰려다니는게 너무 스트레스라 둘째낳은것도 없지않다고 농담하는 친구도 있어서..
    동네 사람들 것도 자녀들이 또래인거면 꼭 말 많아지고 시끄러워지는 경우 많더군요.

  • 3. ..
    '17.6.13 12:06 AM (211.246.xxx.251)

    원에 늦게 보내서 늦게 보내는 애엄마들끼리 좀 알고지냈어요. 이제 친구개념을 좀 아는거같아서 같이 놀게해주면 곧잘 잘 놀곤하는데 그만큼 부작용도 있어서 힘들어요;;

  • 4. ..
    '17.6.13 12:08 AM (1.238.xxx.44)

    저도 같은맘이에요. 게다가 아이들은 잘 놀다가도 꼭 싸우지요. 그럴때마다 난감;;

  • 5. 그냥
    '17.6.13 12:18 AM (61.102.xxx.208)

    전 거리감 있음 있는대로 유지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 위주로 놀이 스케쥴 짜주는 선?? 엄마들하고 어울린다기 보다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려고 하는 편이구요.

    그러다가 말 통하고 서로 지키는선 비슷한 사람 만나면 좀 가까워지구요. 이런 경우는 우리같은 성격에 인위적으로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생기면 감사한거고 아님 마는거죠 ㅋㅋ . 어차피 비슷해서 편한 유형이면 양쪽 다 동네 아줌마들 몰려다니듯 시간 할애도 안하니 부담도 없구요.

  • 6. 지나가다
    '17.6.13 12:19 AM (223.62.xxx.172)

    여기 82쿡에서나 동네맘들과 어울릴 시간에 애랑 단둘이 시간보내라 하지요
    아이는 친구 찾지 누구랑 누구는 같이 놀이동산 다녀왔다고 나도 가고싶다고 속상해하지
    저도 놀이터 나가는것도 힘든사람이라 그마음 이해해요
    우선 제 경험상 동네맘들과 사귀되 말조심 누구험담은 절대하지마시구요 너무 정주지 말란말입니다 친한것 같아도 애들끼리 서로 싸우고 그럼 엄마들 관계도 끝나요
    그렇다고 그거 무서워서 동네맘과 관계안맺을수는 없으니 정주지마시고 적당히 지내세요
    사람관계 너무 겁먹지마시구요 다들 그러고 산답니다

  • 7.
    '17.6.13 12:19 AM (221.146.xxx.73)

    애랑 둘만 있으면 애만 신경쓰면 되는데 아이 친구랑 있으면 그 애랑 엄마까지 신경써야되는게 불편해서 그냥 안사귀었어요

  • 8. 솔직히
    '17.6.13 12:24 AM (175.223.xxx.80)

    애가 똘똘하고 잘 놀면 상관없어요. 아이들이 님 아이와 놀고 싶어하면 엄마들이 마구 연락옴.

  • 9. 아아
    '17.6.13 12:25 AM (211.246.xxx.251)

    애들끼리 싸우는것도 아니고 엄마들끼리도 험담같은거 안하는데 이상하게 피곤해요;;저랑 성향이 안맞는건지....제가 넘 예민한건지~~ㅜㅜ애가 힘들어하는데 제가 상대쪽 신경쓰느라 케어를 제대로 못한거같아 그때문인건지ㅠ 댓글들 감사해요~

  • 10. 성향
    '17.6.13 12:27 AM (61.102.xxx.208)

    아이 따라 다니며 챙기는 정도도 비슷해야 안 피곤해요.
    난 항상 아이 주시하고 동태 살피고 있는데 상대는 말하느라 팔려 애는 놀아라 나는 떠든다 하는 사람이면 안 맞는거죠.

  • 11. 성향
    '17.6.13 12:29 AM (61.102.xxx.208)

    그런데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샌 5살만 넘어도 각자 개인 스케쥴들이 있어 그렇게 자주 어울리기도 쉽지 않잖아요. 놀이터에서 잠깐 정도야 애들끼리 노는거고

  • 12. ....
    '17.6.13 12:44 AM (222.235.xxx.111)

    아이 어린이집 하원 후 놀이터에서 놀게 하는데, 어떤 엄마들은 뭐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자기 애가 불러도 계속 수다만 떨고 있더라고요.
    저는 아이한테 상호작용해 주면서 놀아 주느라 잠깐 앉아 있늘 새가 별로 없고요. 저희 아이와 놀아주고 있으면 아이 친구가 와서 같이 놀아 주기도 하는데...
    그럴 때 저쪽에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 엄마들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더라구요. 친목 도모도 좋지만, 자기 아이가 부를 땐 대답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같이 친목도모 하면서 수다 떨고 싶을 때도 있는데, 다 부질 없더라구요. 무슨 얘길 해도 겉핥기식 얘기... 동네 엄마들이랑 있다오면 허무하고 진짜 킬링타임이라는 생각만 들고...
    아직 마음 맞는 사람을 못 만나서 이런 거 같기도 하네요.
    타지에 온 지 3년인데, 향수병인지, 이 곳에 적응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인지, 아직 덜 외로워서 그런지...
    저는 그냥 제 아이한테 집중하면서 다른 엄마들이랑은 가끔 점심 식사하고 그냥 아이들 얘기하고 동네 얘기하는 정도로 지내고 있어요. 이런 마음인지 티 안 내려고 하는데, 티가 날 테죠.
    그래도 별로 개의치 않아요. 우리 가족, 우리 아이가 우선이거든요.

  • 13. 82댓글 믿었다가
    '17.6.13 12:46 AM (210.219.xxx.237)

    솔직히 이건 정답없는 문제고 제경운 약간 피본 케이스인데..
    솔직히 위에 내아이가 인기많음 막연락온다 저런 내용도 꼭 끼는 고전댓글인데 사실 그런 사례가 얼마나 되리요. 요즘 애들 스케쥴 각자고 엄마들 콧대높고 약간 첨엔.철벽치는데 왠만한 마성의 어린이가 아닌한 이런상황에서 저렇게 생판 모르는 엄마들 전화 안걸려옵니다. 걍 산골마을에서 독학으로 서울대 갈께요.

  • 14. 사용중인닉넴
    '17.6.13 12:54 AM (61.76.xxx.17)

    주옥같은 댓글들 많네요.
    저도 같은 처지로서 참고할게요.

  • 15. ㅋㅋ
    '17.6.13 2:21 AM (179.232.xxx.172)

    저는 동네 애들 또래 엄마들 사귀는 법을 모르겠더라구요.
    만나도 할 이야기도 없고.. 애들 이야기도 한두번이지.. 애들도 어린데 애들 교육 정보에 열 올리고.. 그러다보면 예민해지고 그러잖아요. 놀이터 그냥 애들 손 잡고 혼자 다니고 산책도 그냥 애들만 데리고 혼자 다니고 그랬어요.
    애들 또래 엄마들보다는 그냥 사람이 맘에 들어 만난 사람은 둘 셋 있어요. 아이들 나이와는 상관없이요..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맘 맞는 동네 아줌마 만나 가끔 차 마시고..
    가끔은 밤에 애들 다 재우고 맘에 맞는 아줌마 둘 셋 우리집에 불러 모여 와인 한잔 하고 그랬어요.

  • 16. m1
    '17.6.13 3:03 AM (211.117.xxx.204)

    아이 문화센터 처음 다닐 때 우르르 몰려다니는 엄마들, 그래야 하는줄 알고. 보는것 만으로도 엄청 피곤하더라고요. 그중에 목소리 크고 대장격 있어서 소심한 엄마들은 괜히 치이고 상처받고 그러죠. 여럿 모이면 패갈이고 험담하고 아이끼리 비교하고.

    동네 놀이터는 유치원 하원하면 많이들 놀리는데 엄마들끼리 수다도 하루 이틀이지 윗님 말씀처럼 수박 겉핧기식 이야기고 영혼없는 수다 남의 집 사생활 남험담 지치고 영양가 없어 보여요.

    친한 엄마 한 두 명이 딱 좋은 것 같아요 서로 선 지키고

  • 17. 근데
    '17.6.13 6:57 AM (211.203.xxx.83)

    저도 6살3살 애들 키우는데..동네엄마. 친한사람 한명도없어요..요즘 진짜 다들 철벽치고.. 그냥 예의있게. 인사만 하고 끝.. 저도 큰애 유치원차량 기다리는데.. 엄마들이랑 잠깐씩 얘기하는것도 피곤해. 그냥 데려다줍니다, 여기가. 교육열 센 곳이라..저같은 사람들은 적응안되더라구요.
    근데 전 지금이 좋아요. 애들친구까지 굳이 만들어줘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 18. ㅡㅡ
    '17.6.13 7:32 AM (182.225.xxx.189)

    저도 유치원생 키우는데요 7. 5세..
    친구만들어준적 없고 그런 관계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놀이터가서 놀게두면 알아서 형아들이나 아이들이랑
    어울려 놀더라구요... 꼭 친구 만들어 줘야하는지
    의문이네요....

  • 19. vv
    '17.6.13 9:14 A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여중때 하도 질려서 남자많은 전공에 또 그런 회사 들어가 여자들무리는 영원히 안녕인줄 알았는데 놀이터가 복병으로ㄷㄷ
    놀이터 나가면 아줌마들 무리들이 위아래로 스캔하는거 너무 무서워요

  • 20. 기린905
    '17.6.13 9:30 AM (223.62.xxx.179)

    외동키우눈 사람은 친구만들기 공감백재에요.
    둘키우면 친구필요성 덜 느겨요.

  • 21. ....
    '17.6.13 9:51 AM (222.235.xxx.111)

    윗님...
    제가 저희 아이를 너무 힘들게 키워서 둘째는 생각도 안 나더니,
    아이가 놀이터에서 형제 있는 친구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 짠해서 요즘 둘째 생각 중이에요.
    제 원래 생각은 '하나만 낳고 집중 캐어해 주자'였는데,
    사람 좋아하는 아이 성향 때문에 둘째 생각하고 있었는데,
    은연 중에 둘째 생기면 첫째 아이 친구 만들어 주느라 갖는 억지 친화력, 사교력 발동 안 해도 될 거 같은 기분에 요즘 갈팡질팡하네요.

  • 22. ㅠㅠ
    '17.6.13 10:21 AM (175.223.xxx.59)

    저도 둘째생각없는데 가져야하나요..
    둘이어도 터울있거나 성별다르면 또 친구만들어주려고하던데ㅠㅠ놀이터 아줌마 무리들 무섭다는분 넘 웃겨요ㅋㅋ 전 사람많을땐 잘안가요^^;

  • 23. ㅠㅠ
    '17.6.13 10:29 AM (175.223.xxx.59)

    좀 친해진 엄마들이 있는데 우루루 몰려다니고 세를 확장하고 그런걸 원하는것같아서 제가 피로감을 느낀것같아요..조용조용 친해질 성향 비슷한 엄마 만나고싶네요 어차피 필요에 의해 교류하는거라 큰기대는 하면 안되겠지만~ㅠ

  • 24. ...
    '17.6.13 10:41 AM (112.149.xxx.183)

    저도 없음 말고 스타일인데 다행히 애가 저랑 다르게..위에 어디서 연락이 오냐 하는데 저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적극적인 어머님들께서..유치원 통해 막 연락오던가, 연락처 적어 쪽지나 초대장을 보내시고 하더라구요. 같이 놀자, 집에 초대하시고..
    놀이터에서도 알아서 자기가 동네 친구, 동네형 사귀고..다행이긴 하죠.
    동네 놀이터 자주 나가고 그러면서 동네 아이들 많이 다니는 태권도나 피아노 학원 등 보내면 좋은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299 정시확대위해 오늘도 광화문에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7 2017/06/13 570
697298 주택 아니면 아파트? 6 선샤인 2017/06/13 1,428
697297 애까지 있는데 왜 저런 집에서 사냐고 묻던 아는 엄마 19 ... 2017/06/13 4,717
697296 프랑스 헌재, 국가비상사태법 일부 조항 위헌 결정 2 프랑스테러 2017/06/13 442
697295 한국당, 하룻만에 "추경 심의에 참석하겠다" 6 샬랄라 2017/06/13 1,888
697294 국정을 문재인에게 맡겼지, 지지율 쥐꼬리 야당에게 맡겼나? 30 미친나 2017/06/13 1,719
697293 수능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의 차이점은 뭔가요? 7 예비중맘 2017/06/13 1,986
697292 스킨푸드 바나나골드 컵케익 4 ㅇㅇㅇ 2017/06/13 844
697291 (속보)연세대 공학관 '택배 폭발 테러', 경찰 특공대 급파.... 2 ㄷㄷㄷ 2017/06/13 1,955
697290 아몬드 조금씩 벗겨진 부분 9 어쩌나 2017/06/13 1,427
697289 놀림 받는 초6아들 어쩌죠? 9 부글부글 2017/06/13 2,325
697288 파마 후 며칠째부터 머리 묶어도 되나요? 2 fw 2017/06/13 1,570
697287 버섯 안 씻어 먹어도 되나요? 5 버섯 2017/06/13 2,209
697286 제가 문제가 있나봐요 3 중2아들 2017/06/13 862
697285 맞선보고 만나는 남자가 이런행동 할때 6 2017/06/13 3,151
697284 의정부 미군 장갑차 사건의 진실 - 언제까지 미선이 효순이를 이.. 4 길벗1 2017/06/13 1,600
697283 할인한 가격이 180에서 이백이라는데 7 라섹비용 2017/06/13 1,733
697282 윗층 애 뛰는소리 7 2017/06/13 1,923
697281 입생쿠션장점 10 입생쿠션 2017/06/13 1,569
697280 흥남철수 빅토리호 문재인대통령부모. 3 방송 2017/06/13 1,016
697279 벼농사는 청동기때 시작됐다'이런 걸 배우는 이유? 36 .. 2017/06/13 3,046
697278 더치페이를 빙자해 내가 손해보게 만드는 친구 17 ㅇㅇ 2017/06/13 5,451
697277 조언구해요. 나이 사십 넘었는데 공부(3d 컴퓨터그래픽) 7 ... 2017/06/13 1,320
697276 베이비시터 식사 5 기우제라도 2017/06/13 1,739
697275 기계식 키보드 사려고 하는데... 5 키보드 2017/06/13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