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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폴립 제거 수술 도움글 주세요 ㅠㅠ

happy 조회수 : 7,420
작성일 : 2017-06-12 23:32:22
 

오늘 대학병원서 교수님께 진료 받았는데 고민되는 게 있어서요. 

부정출혈이 간혹 있는데 임신을 하는데는 제거하는 게 좋다네요. 

저는 폴립들이 자잘하니 많더라고요 ㅠㅠ 


내시경으로 제거하려고 일부러 찾아간건데 정작 하려니 걱정이 있어요. 

저는 사실 산부인과 진료 만으로도 너무 아픈 상황이네요.

진료 보는 교수님도 검사 기구 사이즈 작은 거로 다시 

시도할 정도로 힘들어하다 눈에 실핏줄까지 터졌어요. 

내시경으로 시술하는데 그게 사이즈가 꽤 되는지 

교수님도 살짝 우려된다고 하시고요. 

폴립에 대한 걱정보다 내시경 사용 자체가 제겐 걱정이네요. 

다른 분들은 후유증 없으셨나요? 

전 진료만으로도 아직 불편하고 좀 아파요.

 

시술이라고 들었는데 수술이라고 표현하시더라고요. 

수술 한달전 홀몬주사 및 수술전 검사 등으로 18만원 정도

전신마취 후 내시경으로 교수님 수술비 80만원 

이래저래 돈백 넘겠는데 다른 분들은 다른 검진 받다가 

당일 급시술 받고 십만원대란 얘기 듣고 의아하네요. 

원래 대학병원은 이정도 가격인지? 


전신마취를 한다는데...다른 후기는 부분마취도 했다고도 하고 

자궁확장 주사를 맞는다고 하는데 그게 질입구를 키우지는 못하잖아요 ㅠㅠ

억지로 오늘 진료때처럼 기구로 열면 의식도 없이 겪는 상황이니 후유증도 있을 거 같은데...

지금도 진료 후유증으로 불편하거든요.


일부러 자궁내시경 여교수님 찾아간건데...

정작 다른 게 문제네요.

강남 성모병원이예요.


흠...마음이 너무 심란하네요.

IP : 122.45.xxx.1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
    '17.6.12 11:43 PM (1.230.xxx.125)

    저도 폴립이 잘 생기는 체질이라던데., 자잘한 것은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몇개 떼어내기도하고, 큰 것은 날짜 정해서 마취후 제거했는데 전신마취라기 보다는 수면마취 한듯해요. 떼어내도 그 다음해에 가면 또 생기고 하더니 나이 오십 넘으니 이제 안생기네요. 비용은 십몇년전에 이십 안된것 같은데..

  • 2. 바위
    '17.6.12 11:49 PM (116.38.xxx.19)

    저는여성전문병원가서두개제거했어요.자궁안열려서겨우기구로열었거든요.억수로아팠어요
    글고5분정도수면마취.그리고당일퇴원한후그담날.한번더점검
    자궁경시술인가.그랬던것같네요.거울을보면서 떼어내는거죠.
    한20정도나왔던것같네요.

  • 3. 도리도리
    '17.6.12 11:51 PM (61.83.xxx.169)

    얼마전에 받았는데 20만원 약간 넘었어요. 수술 후 약처방 받았는데 2만원 미만이었구요. 수술전 호르몬주사, 검사 같은건 안받았어요. 전신마취 아니고 수면마취였구요. 실비나 수술특약 보험 았으면 보험금으로 수술비 이상 받을 수 있긴 한데 병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시길 추천합니다.

  • 4. happy
    '17.6.12 11:59 PM (122.45.xxx.129)

    ㅠㅠ 너무 무서워요.
    자궁 안열려서 기구로요?
    자궁 여는 주사 따로 맞는다고 하는 설명 들었지만
    그건 수술상 필요한거고
    정작 질이 좁으면 자궁경 사용자체가 곤욕일 거 같아요.

    수면마취라...그게 전신마취랑 다른가요?
    의식 없이 수술한다는 게 무서워요.
    내가 아파도 표현 못하니 자궁경 삽입 억지로 하고
    후유증으로 아파서 더 힘들거 같고 ㅠㅠ

    가격이 이십만원대가 전 백만원대네요.
    수술전 검사도 없다시니 전 뭐가 이리 복잡하다죠?
    보험처리는 될텐데요.
    음...강남 성모병원인데 여기 여교수님 있어서 온거라
    다른데 옮길래도 어딜갈지 ㅠㅠ
    휴...심난하네요.

  • 5. ....
    '17.6.13 12:43 AM (116.32.xxx.96)

    진료 보는 교수님도 검사 기구 사이즈 작은 거로 다시
    시도할 정도로 힘들어하다 눈에 실핏줄까지 터졌어요.
    --> 기본 부인과 검진도 이 정도로 반응하면 수면마취로 자궁내시경 수술 못 받을 걸요?
    환자도 고생, 수술하는 의사도 고생..
    그러니 전신마취로 하자고 했겠죠.

    서울 성모병원은 원래 진료비 비싸기로 유명하니 감안하셔야 하고
    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로 수술하면 미취 특진료 등도 상당히 포함될거에요.
    전신마취로 수술장에서 수술받으면 당연 수술전 검사도 다 해야하고..

  • 6. happy
    '17.6.13 12:56 AM (122.45.xxx.129)

    ....님 ㅠㅠ 제 상황이 그런거죠?
    그래서 무서운데 교수님은 그냥 지나가듯 얘길하니 고민돼요.
    마취 후 의식 없는데 기구로 억지로 열면 저 후유증 클거 같은데요.
    폴립이 그렇게 임신에 큰 문제가 되는지...
    어떤 분은 임신 후 떼어냈다는 분도 있던데요.

  • 7.
    '17.6.13 6:17 AM (223.62.xxx.118)

    병원 선택해서 간거니 의사 믿으시고 모든걸 맡기세요
    특진의사면 믿을만 해요

  • 8. 바위
    '17.6.13 8:14 AM (116.38.xxx.19)

    너무걱정안하서도되요.자궁여는건 원래 그전에 약이랑주는데.제가
    약처방대로했는데도 잘안열려서 인위적으로연거예요.
    그때 아프더라고요. 그땐 마취안하고 여는거라 아픈거고요.
    열리면 걸어서 시술받으러가는거예요.수면마취주사맞고 잠깐시술하는거라 아픈것하나도없고요.시술끝나도아픈것없으니 걱정마세요.

  • 9. ㅎㅎ
    '17.6.13 11:34 AM (14.33.xxx.135)

    결혼하고 처음으로 산부인과 방문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검진이었는데.. 그 날의 트라우마로 전 오랫동안 관계도 못했고, 정신과 진료받아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여자 선생님이었는데... 그분과 제가 안 맞는 걸로... 여튼, 병원 옮기면 좀 더 괜찮을 수도 있고, 오히려 남자 선생님이 조심히 보실 수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폴립제거 수면마취로하면 하나도 안 아파요. 마취하는데 고통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저도 임신 전에 폴립 제거했거든요. 처음 해보는 수면마취라 마취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간호사가 숫자 10까지 세어보세요. 했는데 2까지 세고는 기억이 안나네요. 비용 저렴한 건 자궁경부 폴립제거나(이건 보통 마취 없이 자궁경부암 검사 하면서 혹시 있으면 그냥 떼어내요. 느낌도 없음.) 아님 마취 없이 하는 시술?수술일테고요.. 저는 좀 큰 여성병원에서 했는데 100만원 정도 나왔거든요. 금액은 오히려 대학병원치고 싸네요. 아님.. 내가 비싼 병원을 갔을 수도.. 수면마취 후 폴립 제거는 걱정마시고요. 임신 준비라면 수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부정출혈있으면 임신 기간 내내 불안하기도 하고, 또 임신 20주까지인가?는 호르몬 영향 때문에 폴립이 함께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위험할 수 있죠. 저는 별것도 아니었는데 시술?했어요.

  • 10. happy
    '17.6.13 1:10 PM (122.45.xxx.129)

    아 댓글들 감사합니다.
    가기전에 열심히 알아보고 간거라 여기가 아님 갑자기 갈데도 없고, 여의사 분이라 온건데 너무 아파서 충격이었어요.
    비용은 실비보험 있어 크게 걱정 안하는데 터무니 없나 했더니 그렇지도 않나 보군요.
    제가 수술보단 후유증 있을까 걱정한건데 다들 괜찮으신가봐요.
    ㅎㅎ님 긴 댓글 감사하고 자세히 읽어봤는데 안심이 되네요.
    폴립은 임신준비 과정으로 꼭 필요한 거겠군요.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모두들 건강하시자고요~^-^

  • 11. ㅎㅎ
    '17.6.13 1:41 PM (14.33.xxx.135)

    처음이라 힘드실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 간 병원이고 첫 산부인과 진료여서 그랬지 그 의사분이 실력이 없다 생각하지 않아요. 진료횟수가 늘어나면서 저도 적응한거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산부인과 진료가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의사들도 저같은 환자는 힘들다고 했고. 첫 산부인과 여의사도 나도 그렇지만 본인도 힘들어했어요. ㅎㅎ 제가 고통을 너무 크게 느낀다고 손을 잘 못대더라고요. 여튼, 그 후로 지금까지 이제 산부인과 진료도 괜찮아졌는데... 아, 제가 다시 글을 올린 것은, 실비보험있더라도 통원치료는 20만원인가, 얼마인가 밖에 안 나오는 거아시죠? 입원을 해야 몇천만원 내에서 다 보장받는 거예요. 그런데 아마 폴립제거로 입원을 시켜주지는 않을거에요. ㅎㅎ 저도 시술인지 수술인지 애매모호한.. 수술을 하고 바로 집에 왔기 때문에 통원치료로 잡혀서 금액 전부 보장받지 못했어요. 다행히 따로 들어놓은 보험이 있어서 거기서는 수술했다고 수술비 지원금이 나와서 그걸로 충당했네요. 대학병원이라 입원 더 안시켜줄 것 같은데.. ^^; 그게 간단한 수술이어서요. 한번 물어보세요. 입원을 하루라도 하면 통원치료가 아니어서 금액 자기 부담 제외하고 다 받을 수 있는데 그날 수술 후 바로 집으로 오면 통원치료에요. 그리고 수술은 진짜 진짜 안 아프니 걱정마요. 마취하고 하는데 자궁이 벌어지는지 아닌지 알지도 못할뿐더러, 의식 있을 때는 몸에 힘이 들어가서 안되는 것 같던데요.. 지금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니 산부인과 가도 진료 잘 받아요. 시간이 지나면 산부인과도 괜찮아질 거예요. 수술 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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