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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나 바쁜 아이 안쓰러운데...

바쁜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17-06-12 23:07:50
3학년 초등학생 여자아이..
노력형이고 잘 이끌어주면 잘 따라옵니다
공부를 아주 잘하진 못하지만..
그냥 제가 만족하며 지냅니다

월수금은
학교갔다가 공부방 피아노 영어학원까지 쉴틈없이 돌고 집에오면
저녁7시..집에와서 30분 정도 쉬고 밥먹고 숙제하고
오늘10시30분 되서 잠자리에 누웠어요
화목은
학교 마치고 그나마 월수금 힘드니 놀고
저녁에 수영만 다닙니다
시간되면 독서하고 ebs로 사회과학 시청하기였는데
거의 못하네요..

아이가 맘껏 뛰놀기 바라고 그게 행복이다 생각하고
학습지 한번 없이 초등1학년까지 키웠는데
담임샘이 수학 공부가 조금은 필요할것 같다는 상담후
공부방 보내고 난 후로..학원 안다녀도 잘받아오는
점수만큼 받기도하고 계속 100점을 받아오긴 해요..

너무 바쁜시간..힘든것 같아서 공부방 그만할까하다가도
학교수업만 가지고 하다가 초고학년때와 중고딩때 넘 힘들어할까 손놓지 못하고 있는데..월수금 아이를 볼때마다 딱하고
제 자신한테 짜증스럽기까지 합니다..
영어만4시에 버스타서 집에오면7시에요ㅠ
어학원을 그만두고 윤선생이나 그런거로 바꿔볼까싶기도하구요
IP : 58.79.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7.6.12 11:11 PM (180.69.xxx.126)

    읽는데 옛날 저희애 생각나 맘이 그냥 짠하네요

  • 2. ..
    '17.6.12 11:11 PM (39.7.xxx.16)

    제목보고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인줄 알았어요.

  • 3. 놀자
    '17.6.12 11:17 PM (180.69.xxx.24)

    3학년이..저녁 7시까지 돌다가 귀가라니...
    안쓰럽네요 정말.
    저희 큰 아이 중1인데 4-5시면 집에와서 자기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요
    화 목, 저녁 집에서 먹고 집 뒤에 있는 영어 학원 잠깐 다녀오고요.

  • 4. 에너지
    '17.6.12 11:19 PM (118.219.xxx.45)

    방전됩니다.

    제아이 4학년인데 다 제가 봐주고
    노는 시간 많습니다ㅠ_ㅠ

    이제 슬슬 공부좀 해야할것 같은데
    더 놀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맘도 있구요.

    큰애를 그렇게 빡세게(?) 돌렸다
    나가 떨어져나간 경험이 있네요ㅠ_ㅠ

  • 5. 고딩맘
    '17.6.12 11:21 PM (183.96.xxx.241)

    그렇게 꼭 해야한다면... 매일밤마다 꼬옥 안아주고 속삭여줄래요... 힘들었지, 그래도 다 했네 , 우리누구 장하네...이런 말 해줄래요 ... 아니면 ... 아이가 부족한 거나 아이가 하고 싶은 운동 정도만 하면 어떨까요 ... 너무 어린데...잠은 충분히 자게 했음 좋겠어요

  • 6. 근데
    '17.6.12 11:25 PM (175.223.xxx.80)

    초1도 영어 수학 퍄노 운동 하나 정도는 기본으로 해요.
    초3이 그 스케줄 힘들다 하면 안될거 같고 스케줄을 조정해서
    월수금 영어 화목 퍄노하고 수영은 주말에 시키세요.
    저 같으면 공부방 빼고 엄마표 수학으로 꾸준히 하는걸로 하겠지만 엄마 바쁘시면 어쩔수 없겠죠.

  • 7. 그게
    '17.6.12 11:27 PM (61.102.xxx.208) - 삭제된댓글

    학원으로 돌리면 시간이 그렇게 되겠죠. 집에서 할수 있는건 집에서 해야 남는 시간이 생기죠.
    평일에 학원 두어개만 가도 금방 5,6시 되죠.

  • 8. ...
    '17.6.12 11:28 PM (175.223.xxx.23)

    퍄노는 또 어느나라 말인가. 손가락이 부족한건지 혀가 짧은건지.

  • 9. ..
    '17.6.13 12:19 AM (114.204.xxx.212)

    요일 조절해서 하루 한두개만 시키세요
    매이르안해도 되요

  • 10. ..
    '17.6.13 12:19 AM (114.204.xxx.212)

    매일 ..

  • 11. 9시에
    '17.6.13 5:43 AM (182.215.xxx.17)

    잠자러 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게 해주심이. .
    넘 늦게 잠드네요. 저희도 윤선생하는데 이것도 매일
    꾸준히 하기 만만하진 않아요.

  • 12.
    '17.6.13 6:42 AM (121.175.xxx.114)

    초3까지는 영어학원만 보내고 초4부터 공부시키면 됩니다
    초3까지는 공부의 워밍업 중고등공부 첫시작은 초4부터입니다

  • 13. 초4
    '17.6.13 7:38 AM (222.237.xxx.26) - 삭제된댓글

    어떤맘인지 알아요.잘 따라오는 아이가 기특하네요.
    저희딸은 하교후 30분 놀이터 거쳐 월수금 피아노, 집근처 도서관(도서관을 좋아해요) 4시쯤 귀가후 간식먹고 네시반에 영어(원서보고 영어영상도보고) 한시간반쯤하고 동생이랑 나가서 힐리스 한시간쯤 아파트배드민턴장에서 타고와 저녁먹고(7시_7시30분에 저녁을)쉬다가 여덟시반쯤 학교숙제하고 수학문제집풀고 하고 열시쯤 누워요.
    화는 거의놀고 목은 친구랑 집번갈아가며 한시간 한자쓰고
    노는스케쥴인데 그래도 시간이 총알같아요.
    제가 전업이라 가능한것같아요.
    그런데 초4라 마음이 급해질때가 있고 학원가면 빛볼아이 방치하는거 아닐까싶을때도...
    하고픈말은 누구나 고민은 있고 엄마, 아이의견 조율 잘하면서 다독이고 비교하지말고 나가가기요.

  • 14.
    '17.6.13 6:35 PM (125.130.xxx.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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