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간병도 쉽지 않네요..

ㅇㅇ 조회수 : 3,907
작성일 : 2017-06-12 18:42:48
엄마가 아프셔서 자식 세명이 돌아가며 병원에 가고 있어요. 저는 어린애들이 있어서 하루 종일은 못 있고 이틀에 한번 정도 애들 남편한테 맡기고 과일이나 먹을 거 싸서 가구요.. 동생들은 결혼을 안해서 돌아가며 엄마 간병하고 있어요. 동생들이 착하고 속이 깊어서 엄마 간병 힘들다 소리 안하고 잘 하더라구요.

저는 담주 복직인데 (둘째 낳아서 휴직중이었거든요) 내일 베이비시터분 오시면 아기 맡기고 친정집 공사 감독하러 가야 해요. 거기 낮에 있을 사람이 없어서 제가 가는데... 제 가정도 꾸리고 애들 챙기기도 바쁜데 친정일까지 신경쓰고 하려니..가서 집도 엉망일테니 제가 청소도 좀 하려고 하거든요.. 쉬운일이 아니네요..

동생들이 고생하니 이정도는 기꺼이 할 수 있지만 제 가정도 돌보면서 아픈 엄마 챙기기도 쉽지 않구나..이번에 느꼈어요..
평일에는 갓난쟁이 보면서 살림하고 주말마다 애들 남편한테 맡기고 왕복 2시간 거리 병원 가거든요..앞으로 최소 몇달은 더 엄마가 누워계셔야 하는데 잘 헤쳐나가야 하겠죠?
IP : 223.62.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2 6:44 PM (119.71.xxx.61)

    당연히 힘들죠
    고생이 많아요

  • 2. ....
    '17.6.12 6:45 PM (220.85.xxx.236)

    공동간병 서비스라고 보호자없는 병동 서비스 있는 병원 있더라구요 물론 다 되는건 아니고
    그런 서비스 한번 알아보세요

  • 3. ㅇㅇ
    '17.6.12 6:53 PM (121.173.xxx.195)

    엄마가 입원하셨을때 몇주간 병실에 붙어서 간병했었는데
    아, 진짜....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침 댓바람부터 간호사들 왔다 갔다 하니까 잠 설치는 건 기본이고
    환자 기분도 맞춰야 하며 환자와 보호자가 씻는 것도 마땅치 않고...
    간병하다보면 간병하는 사람 역시 골병들어요.

  • 4. ㅉㅉㅉ
    '17.6.12 7:15 PM (175.223.xxx.190)

    간병 몇년차예요?

    7년이상이면 인정.

  • 5. ...
    '17.6.12 7:36 PM (58.230.xxx.110)

    몇년차 아니라도 힘들죠~
    전 이틀에 한번 잠시 다녀오는데도
    하루가 후딱가고 집안일도 미뤄지고요~
    어머니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6. ㅉㅉㅉ..
    '17.6.12 7:47 PM (123.228.xxx.72)

    심보하고는...동생들 결혼전이면 글올린분도 애기가 아직 어리고 육아 휴직중에 아기보고 병원 다녀오고 그냥...힘들어서 위로 받을려고 하잖아요 않한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저도 친정 아버지 임신해서 병원 잠깐 입원하셨을때 잠은 쏟아지고 의자는 불편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더구나 좀 더 치료받으셔야 한다니 마음이 무겁죠.. 부모님 빠른 쾌차하시길 바랄께요

  • 7. ..
    '17.6.12 8:0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7년ㅋㅋ 어디 노예를 뒀나ㅉㅉ
    너나 7년하고 인정받아라ㅉ

  • 8. ㅇㅇ
    '17.6.12 8:05 PM (121.173.xxx.195)

    자기가 뭔데 간병하는 시간을 두고 7년 이상이면 인정을 한대.
    그딴 인정 필요없으니 혼자서 기념패나 만드쇼.
    진짜 뭐라는거야.

  • 9. 웃기네
    '17.6.12 8:17 PM (1.225.xxx.50)

    7년???
    저딴 소리 하는 인간들 치고
    직접 간병해본 인간 없다.
    해봤으면 절대 저런 말 못 하지.

  • 10. ...
    '17.6.12 9:46 PM (221.165.xxx.160)

    형제들 돈모아 개인 간병인 쓰세요. 부모간병 그거 자식이어도 못할일이예요

  • 11. 간병인
    '17.6.12 10:15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몇번 글 올리셨죠? 그냥 간병인쓰세요. 간병인쓰고 원글님과 형제들은 시간날 때마다 자주 들리는 식으로 하는 게 서로를 위해서 훨씬 낫습니다.

  • 12. 엄살은.
    '17.6.13 1:11 AM (175.223.xxx.17)

    ㅉㅉㅉ 형제 없이 혼자 9년을 간병한 사람도 있음.

  • 13. ..
    '17.6.13 1:50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어쩌라고 9년간병 남한테 한풀이?ㅈ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403 헤파필터 있는 무선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12 하루 2017/06/12 2,294
697402 요가 좀 아시는분 답좀해주세요.할줌마들 땜에 너무힘드네요 14 미치겠다 2017/06/12 3,337
697401 김부겸 의원 페북 - 한겨레 기사 반박.jpg 7 의원님홧팅 2017/06/12 1,936
697400 띄어쓰기- 하는 게, 되는 게 3 맞춤법질문 2017/06/12 1,683
697399 메이컵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1 낼 모레 5.. 2017/06/12 498
697398 노컷 뉴스 트윗 ㅋㅋㅋㅋㅋ 8 내각제? 2017/06/12 2,072
697397 문재인 정부는 이 많은 복지정책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건가요? 25 2017/06/12 3,370
697396 저는 에드빌만 먹으면 위가 아파요 6 .... 2017/06/12 1,881
697395 제주항공으로 방콕 갈때 기내에서 먹을 거? 8 달달 2017/06/12 2,351
697394 인터넷이 없는경우 어르신 스마트폰 요금제는??? 1 스마트폰 2017/06/12 550
697393 소개팅 할때 이쁜 여자들이 제일 부럽더라고요 8 ㅋㅋ 2017/06/12 7,875
697392 노회찬ㅡ정치의 눈에 국민이 가득하지 않으면 국민의 눈에 피눈물이.. 2 고딩맘 2017/06/12 993
697391 같은 여행지인데 다르게 평가하는 이유 5 2017/06/12 1,598
697390 데친 오징어 칼로리 높나요? 9 pop 2017/06/12 9,350
697389 부동산 싸이트나 앱 추천문의 ㅇㅇ 2017/06/12 635
697388 내시경 한 후 닭발 어떤가요? 9 2017/06/12 901
697387 문통령께서 오늘 직접 ppt 한 이유가 9 조작방지 2017/06/12 3,420
697386 임대아파트 분양받을때 로얄층은 돈을 더내나요 3 초보 2017/06/12 1,350
697385 혹시 남편이 개업의 이신분 부동산투자 하시나요? 8 ... 2017/06/12 2,660
697384 정세균 국회의장 인스타.jpg 10 미치게따 2017/06/12 4,153
697383 이집트여행 다녀오신 분~ 7 여행조아 2017/06/12 3,418
697382 부추로 멀 해먹는게 좋을까요? 18 2017/06/12 2,532
697381 해외 남동생 부부네 집 숙박 얼마줘야 할까요? 57 첫해외여행 2017/06/12 6,475
697380 도종환님.. 1 어쩌나 2017/06/12 1,133
697379 중3 국어 성적이 안나오는데 ... 10 국어 2017/06/12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