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거짓말을 자꾸 시키세요..

...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17-06-12 17:23:43

60대 엄마가 편찮으세요..

나을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고, 혼자 지내시기 힘들긴 해요..


아빠가 평일엔 일하시고, 토요일에 다른 중요한 약속이 있으셔서 저한테 토요일날 엄마 모시고 병원 다녀오라고 했어요..

저도 토요일에 일정이 있기는 했는데, 아침에는 시간이 되서 엄마한테 아침에 병원 다녀오자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병원에 가기 싫다면서 아빠한테는 제가 시간이 안되서 못갔다고 거짓말을 해달래요.

실제로도 그렇게 얘기하셨더라구요..


이 얘기를 남편한테 했더니, 남편이 왜 그러냐면서 아빠한테 사실대로 말하래요..

아빠도 엄마 간호하면서 힘드실텐데, 딸이 병원도 안 모시고 가면 섭섭해하실 수 있다면서요..


사실 이런 비슷한 일이 몇번 있기는 했어요..

엄마는 아프셔서 그런지 아빠 눈치를 안보실 수는 없겠지만, 뭔가 불리한 일이 생기면 엄마는 항상 제 핑계를 대시더라구요..

부모님 두분 싸우실까봐 지금까지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남편이 그렇게 되면 서로 안좋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두분이 싸우시던 말던, 저는 제 방어를 하라고 하네요.. 남편 말이 맞는 걸까요?



IP : 58.120.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6.12 5:27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병원 안가서 병키우게되면
    원글님이 아버지한테 원망
    들을수 있는 상황이에요

  • 2. 남편
    '17.6.12 5:31 PM (111.118.xxx.253)

    말이 맞아요.

  • 3. ...
    '17.6.12 5:34 PM (223.62.xxx.209)

    첫 댓글 말씀이 맞아요.

    남편말 따르세요.
    딸에게 악역을 전가하는 엄마....아무리 몸이 아프다지만
    참 이기적이고 미성숙하시네요.
    부모님 불화 일까봐 가운데서 눈치 보다가
    자칫 님도 엄마랑 동급으로 됩니다.
    웬만하면 부모님 사이에서 빠지세요.

  • 4. 원글
    '17.6.12 5:38 PM (58.120.xxx.6)

    네 답변 감사합니다.
    엄마가 미성숙하신것 맞아요. 원래 의존적이고 아기같으셨는데 아프시고 나니 더 심해지시네요.
    엄마가 병원 여러군데 다니시는데, 토요일 가시는 병원은 엄마 병 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인 당뇨검사 받으러 가시는 거에요. 병원 가기 싫으니까 제 핑계 대고 미루시는 거에요.

  • 5. 저 같음..
    '17.6.12 5:42 PM (106.181.xxx.121)

    엄마랑 큰소리내고 한바탕 싸우게 되더라도 엄마 병원 모시고 가요...
    어린 딸도 아니고, 결혼까지 하신 분이.. 왜 이런 고민을 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 6.
    '17.6.12 5:45 PM (125.137.xxx.47)

    당뇨검사를 안받으시다가 나중에 큰 일 생기면 원글님 탓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632 오바마가 쥐 만난다는거 심각한 일 아닐까요? 33 스멜 2017/06/13 4,129
697631 요즘 왜 마로 된 티 안나와요? 4 여름옷 2017/06/13 1,041
697630 자녀를 예중에 보내보신분 조언좀,,,, 10 예중 2017/06/13 3,018
697629 대학원 다니는 사람들은 다 부자죠?? 12 콩아 2017/06/13 4,451
697628 초1 성조숙증 검사 4 자뎅까페모카.. 2017/06/13 2,223
697627 여자들 "1도 없다"라는 말을 요즘 자주 하는.. 24 ㅇㅇ 2017/06/13 4,063
697626 신발장 드러내고 장판 뚫린 부분 뭘로 가릴 수 있을까요 ㅇㅇ 2017/06/13 465
697625 멸치는 방사능에서 안전한가요?? 3 멸치 2017/06/13 1,220
697624 나이들면 어깨가 치솟나요? 4 로보뜨 2017/06/13 1,762
697623 암걸렸다가 완치되면 살이 더 잘 찌나요? 4 .... 2017/06/13 1,649
697622 70년대 후반 제과점에서 팔던 사라다빵과 길거리 냉차 기억하시나.. 26 혹시 2017/06/13 5,298
697621 2인 부부, 곧 3인 가족 되는데 생활비 계획 봐주세요. 17 가계부 쓰기.. 2017/06/13 2,378
697620 잠실 엘스 배달맛집 좀 알려주세요 2 탈진 2017/06/13 996
697619 예뻤던 분들, 나이들며 사는게 어떠세요? 20 ... 2017/06/13 5,810
697618 야 3당이 2 문재인 정부.. 2017/06/13 501
697617 수요미식회에 나온 8 aaa 2017/06/13 2,460
697616 아파트 살면 정말 편한가요 26 ㅇㅇ 2017/06/13 4,927
697615 여름휴가 장기로 가기 좋은곳 3 여름휴가 2017/06/13 940
697614 40중반,,,,사람 만나는게 너무싫어요,,, 20 2017/06/13 8,551
697613 교회 다니는 사람의 특징있나요? 22 사랑이 2017/06/13 7,361
697612 사춘기 정점 딸... 힘에 부쳐요 5 ... 2017/06/13 3,555
697611 설탕 수박토론을 보면서 23 농사꾼 딸 2017/06/13 3,575
697610 사드 배치 결정 번복은 트럼프에게 주한미군 철수 구실 9 ........ 2017/06/13 651
697609 일산 사는데 빵 좋아하시는분들. 8 그레이 2017/06/13 1,878
697608 꽃보다 누나 보는데, 여행중에 왜 울까요? 14 푸른 2017/06/13 5,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