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거짓말을 자꾸 시키세요..

...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7-06-12 17:23:43

60대 엄마가 편찮으세요..

나을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고, 혼자 지내시기 힘들긴 해요..


아빠가 평일엔 일하시고, 토요일에 다른 중요한 약속이 있으셔서 저한테 토요일날 엄마 모시고 병원 다녀오라고 했어요..

저도 토요일에 일정이 있기는 했는데, 아침에는 시간이 되서 엄마한테 아침에 병원 다녀오자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병원에 가기 싫다면서 아빠한테는 제가 시간이 안되서 못갔다고 거짓말을 해달래요.

실제로도 그렇게 얘기하셨더라구요..


이 얘기를 남편한테 했더니, 남편이 왜 그러냐면서 아빠한테 사실대로 말하래요..

아빠도 엄마 간호하면서 힘드실텐데, 딸이 병원도 안 모시고 가면 섭섭해하실 수 있다면서요..


사실 이런 비슷한 일이 몇번 있기는 했어요..

엄마는 아프셔서 그런지 아빠 눈치를 안보실 수는 없겠지만, 뭔가 불리한 일이 생기면 엄마는 항상 제 핑계를 대시더라구요..

부모님 두분 싸우실까봐 지금까지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남편이 그렇게 되면 서로 안좋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두분이 싸우시던 말던, 저는 제 방어를 하라고 하네요.. 남편 말이 맞는 걸까요?



IP : 58.120.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6.12 5:27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병원 안가서 병키우게되면
    원글님이 아버지한테 원망
    들을수 있는 상황이에요

  • 2. 남편
    '17.6.12 5:31 PM (111.118.xxx.253)

    말이 맞아요.

  • 3. ...
    '17.6.12 5:34 PM (223.62.xxx.209)

    첫 댓글 말씀이 맞아요.

    남편말 따르세요.
    딸에게 악역을 전가하는 엄마....아무리 몸이 아프다지만
    참 이기적이고 미성숙하시네요.
    부모님 불화 일까봐 가운데서 눈치 보다가
    자칫 님도 엄마랑 동급으로 됩니다.
    웬만하면 부모님 사이에서 빠지세요.

  • 4. 원글
    '17.6.12 5:38 PM (58.120.xxx.6)

    네 답변 감사합니다.
    엄마가 미성숙하신것 맞아요. 원래 의존적이고 아기같으셨는데 아프시고 나니 더 심해지시네요.
    엄마가 병원 여러군데 다니시는데, 토요일 가시는 병원은 엄마 병 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인 당뇨검사 받으러 가시는 거에요. 병원 가기 싫으니까 제 핑계 대고 미루시는 거에요.

  • 5. 저 같음..
    '17.6.12 5:42 PM (106.181.xxx.121)

    엄마랑 큰소리내고 한바탕 싸우게 되더라도 엄마 병원 모시고 가요...
    어린 딸도 아니고, 결혼까지 하신 분이.. 왜 이런 고민을 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 6.
    '17.6.12 5:45 PM (125.137.xxx.47)

    당뇨검사를 안받으시다가 나중에 큰 일 생기면 원글님 탓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073 공주병 걸린 여자들 꼴불견 27 ㅇㅇ 2017/08/13 21,189
718072 정소민 이준 보니까 연애하고 싶네요 ㅎㅎ 10 프림로즈 2017/08/13 3,624
718071 고2때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 어둠을 넘어 읽고 3 ㅜㅜ 2017/08/13 960
718070 공포의 사드 전자파보다 해군레이더 전자파가 더 세다네요 ㅠㅠ 6 전자파 2017/08/13 817
718069 배고프지 않은데 자꾸 먹으려하면 4 ㅇㅇ 2017/08/13 1,951
718068 로봇청소기 9 ..... 2017/08/13 2,360
718067 아구찜은..돈 사만원짜리 콩나물만 냅다 씹는 느낌.. 18 흐미 2017/08/13 6,544
718066 초4 반올림 문제좀 봐주세요~ 4 ... 2017/08/13 897
718065 코스트코 양평점 유기농 냉동 블루베리 있죠? 1 .. 2017/08/13 966
718064 여덟단어 읽는데 찰스와 시골의사 나오네요-_- 2 박웅현 2017/08/13 1,455
718063 40대 분 중에 시부모님 모두 안계신분들 계신가요? 7 ... 2017/08/13 2,237
718062 허수경 현재남편이 공지영 전남편이라는게 루머인가요? 74 ... 2017/08/13 34,823
718061 절대 먼저 연락 안하는 친구의 돌잔치 초대 15 .. 2017/08/13 6,019
718060 도자기체험한 후 굽기를 안하고 준 컵 방법있을까요 2 바닐라향기 2017/08/13 1,055
718059 비염이라 그런건 이해하지만 1 듣기싫다 2017/08/13 1,394
718058 머리 세운 안철수 13 리설주 2017/08/13 3,429
718057 마흔 넘어 대학원을 다니는데 19 2017/08/13 6,399
718056 선남이랑 평소 할말이 전혀 없어요 ㅠ 7 ㅇㅇ 2017/08/13 2,647
718055 집값 비규제 지역은 엄청 오르네요. 10 부동산 2017/08/13 4,603
718054 속궁합 문제로 이혼하는 경우 실제로 있나요? 2 ... 2017/08/13 4,196
718053 남편이 저보고 레슬링선수같대요..ㅠ 18 ㅠㅠ 2017/08/13 5,957
718052 사랑과 야망에 한고은이 방황했던건 아버지 때문인가요? 12 ww 2017/08/13 3,767
718051 감동적인 스토리 하나 소개합니다~~ 2 후아 2017/08/13 1,237
718050 윈10. 업데이트 후에 컴이 너무 느려졌어요 3 업데이트 2017/08/13 801
718049 운동이냐 공부냐 3 고민맘 2017/08/13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