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마트에 들어가다 엄마랑 같이 계산대에 서 있던 꼬마 여자아이가 혼자 뒷발길질 하는데 정확히 정강이를 걷어차였어요.
너무 아파 소릴 지르면서 그 아이를 쳐다보니 그 애 엄마가 제 눈길을 보고 자기 딸한테 너 뭐 했니 물어보는데 그 딸이 (7살? 8살 정도)이렇게 뒤로 했어 하면서 자기 발을 뒤로 쭉 뻗어보이고 모른척.
마트 입구라 옆으로 자리를 비켜서 정강이를 문지르며 그 모녀를 쳐다보니 아이는 계속 모른척 그 엄만 사과를 해 말아 이 표정.
애한테 죄송하다고 안 하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말았어요.
집에 와서 보니 멍이 들었는데 이제와서야 후회하네요 아까 뭐라고 한마디라도 할걸. 임산부라 약 아무거나 바르지도 못하는데 아이라도 안고 있었음 어쨌나 싶기도 하고 아무리 어려도 그 여자애 너무 괘씸하고 아무 말 않고 나온 저도 바보같아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발력 부족인지 방금 애한테 발로 차이고 사과 못 받았어요
000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7-06-12 14:27:39
IP : 210.90.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샬랄라
'17.6.12 2:30 PM (125.176.xxx.237)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너무 본인 탓하지마세요
이제 다음에는 뭔가 말씀을 할 수 있을 것같네요^^2. 저는 스치기만 해도
'17.6.12 2:33 PM (210.90.xxx.44)죄송하다고 하는데 어쩜 저 꼬마는 저럴까요.. 애라도 너무 괘씸한데 제가 아직 아이들 심리를 몰라 이러는걸까요? ㅠ
3. 음
'17.6.12 2:43 PM (211.109.xxx.170)아이니까 좀 봐주죠. 저 애 다키웠는데 애가 실수한 건 봐주게 되더라고요. 굳이 사과 못 받아서 화날 일은 아닌 듯 해요.
4. ??
'17.6.12 2:45 PM (14.47.xxx.244)실수로 쳐도 미안하다고 가르쳐야 하는거 아니에요?
7,8살이면 말귀 알아듣는 나이인데요.5. ...
'17.6.12 3:15 PM (121.124.xxx.53)애라고 봐주면 그런일 저질러도 사과안해도 되는걸로 알죠..
그상대가 어른이건 아이건 사과하라고 가르치는게 맞죠.
이건 엄마가 못가르친에요.
상대가 굳이 사과하라고 강요를 하게 만든다는게 어이없는 상황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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