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면서 대출 풀로 받아 신혼집 장만했었어요

신혼집 조회수 : 4,095
작성일 : 2017-06-12 13:56:24

남편말이, 어차피 집값은 우상향이고 전세로 구하려고 하면 대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과정들이 골치아프다,

어차피 당신 몇천과 나 몇천 모은 금액 있으니, 이 돈 모두 포함해서 그냥 집 사서 들어가자 하더라고요

대출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저는 내키지 않았지만, 남편 뜻 따르기로 했고
현금 1억 중반 쯤 되는 금액에,

제가 부득불 공동명의 하자고 우겨서 보금자리론 70% 풀로 받아서 집 샀었어요

1순위로 사려던 곳이 현재 전세입자 계약이 1년 이상 남아있어서, 부득이 8개월 정도 계약 남은
집 전세끼고 구매했는데,

계약 시, 구매금액 대비, 대출 실행시에는 4천 가까이 올라서

전세입자들 나갈때 생각했던 것 보다 대출금액도 잘 나와서 남는 돈으로 인테리어 올수리
하고 정말 신축 아파트 들어가는것 처럼 들어갔었어요


전 무조건 신혼집은 전세로 들어가서 살면서 집장만 하는것이 정석 코스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생각하면 남편말 듣기 정말 잘했고, 주변에서 당시 집 장만할때, 우려반, 잘한다 반 이었는데,
역시 집 사서 들어가길 잘한것 같네요

결혼식하고 축의금 등등 포함해서 벌써 5천정도 갚아나갔고,  갚은 돈 보다 갚아야 할 돈이 더 많긴 하지만,
그래도 참..... 서울 시내 내 한몸 편히 누일 집이 하나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큰 것 같습니다..  
IP : 218.55.xxx.1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2 2:00 PM (223.62.xxx.39)

    잘했어요~
    월세 내는것보다야 낫죠.
    근데 이거 맛들림 계속 하게 된다는게
    함정이죠~

  • 2. 앞으로
    '17.6.12 2:00 PM (175.223.xxx.147)

    경제적인 부분은 남편말 따르는 걸로...
    집 한번 사보면 그 느낌 알지요..
    대출=저축임을 알겠더라구요..
    신혼때 더 빡시게 갚아나가세요...^^

  • 3. 칠십프로 ㅠㅠ
    '17.6.12 2:01 PM (39.7.xxx.104)

    그래서 게시판에서 님같은 분들이 집값 떨어질까 난리들인가보네요. 가계부채 참 문제긴 문제예요.

  • 4. 앞으로
    '17.6.12 2:01 PM (175.223.xxx.147)

    윗님...맞아요..
    이거 맛들리면 계속 한다는게 함정....22222
    ㅠㅠㅠㅠ

  • 5. rainy1004
    '17.6.12 2:04 PM (220.79.xxx.216)

    잘하셨어요..저도 신혼때 집 안살걸 정말 후회해요

  • 6. ...
    '17.6.12 2:32 PM (118.33.xxx.31)

    저도 신혼집 대출 받아 자가로 시작했는데 아이 생기기전에 대출 열심히 갚았고 다행이 집값도 오르고 자가라 맘도 편하고 좋아요

  • 7. ..
    '17.6.12 2:49 PM (124.111.xxx.201)

    저희 딸도 이번에 결혼하며 보금자리론 대출 받아
    집 샀어요.
    저희 세대만해도 집이란 저축으로 돈을 다 모아서
    사는거라 여겼는데
    둘러보니 그리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장만해
    차차 갚아가는게 또 다른 저축이라 말 하네요.
    대출조건이 딸 아이와 맞아 집도 딸아이 명의에요.
    집 계약때보다 집값도 좀 올랐네요.
    둘이 열심히 벌고 허리 졸라매면 애 낳기 전
    (신랑신부가 좀 어려요.^^)
    몇년내로 갚을거 같긴해 걱정은 덜 해요

  • 8.
    '17.6.12 5:38 PM (211.205.xxx.107)

    전세보다 대출끼고 집사는게
    현명한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998 들깨로 끓인 국 이름이 뭔가요? 3 2017/09/03 1,369
724997 아까 북경짜장 후기.. 1 입맛개취 2017/09/03 1,271
724996 집안에 전문직 한명도 없는 집 많은가요? 35 ... 2017/09/03 10,259
724995 갑자기 오른쪽 날갯죽지부분 통증이 심해요. 4 어깨통증 2017/09/03 1,479
724994 14개월 아기 데리고 다낭 간다고 하니 부모님이 결사반대 하시네.. 36 ... 2017/09/03 5,787
724993 만약 남자가 개인사업하는데 4 ㄷㄱㅇ 2017/09/03 1,243
724992 내가 새벽 5시 반을 사랑하는 이유 20 당신은? 2017/09/03 8,567
724991 비행기 발권시 다른사람이 대신 해도 되나요? 13 132 2017/09/03 3,604
724990 82님들덕에 파김치 살려냈어요 7 2017/09/03 2,484
724989 시판김치 첨 사봤는데 밖에서 며칠 익힐까요? 3 자취생 2017/09/03 851
724988 쿠션안마기 2~3만원대 쓸만한가요? 6 dd 2017/09/03 1,023
724987 왜 남북 직접 대화는 안하나요? 41 ㅡㅡ 2017/09/03 2,630
724986 오랫만에 이*아 다녀 왔네요 13 수다 2017/09/03 5,132
724985 살붙어서 너무 예뻐졌다는데도 오직 살쪘다 신경질인 여자 7 숨막혀 2017/09/03 2,609
724984 MBC김장겸은 잠적, KBS고대영은 해외로 튈 준비 7 richwo.. 2017/09/03 2,361
724983 청약저축은 어떤식으로 이자계산이 되는거예요..?? ... 2017/09/03 637
724982 뿔테안경 한쪽 코가 눌린것 안경점 가면 해결해주나요? 2 ... 2017/09/03 1,080
724981 경상도식 소고기무국과 육개장의 차이는 뭔가요? 20 00 2017/09/03 9,606
724980 이름 받침 발음 대해서요. 4 DOO 2017/09/03 759
724979 핵실험=전쟁난다 공식은 어디서 나오는건가요? 28 에휴 2017/09/03 3,367
724978 사회자와 윤영걸 눈물겨운 적폐세력 살려주기. mbn 라이.. 2017/09/03 596
724977 팔다리 힘이 갑자기 너무 없어요 4 ... 2017/09/03 3,605
724976 66도 안맞네요 ;;;;;; 9 2017/09/03 3,720
724975 박미선처럼 자식 키우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32 ... 2017/09/03 24,481
724974 취직안되긴 마찬가지인데 중경외시 홍동건국 이런건 왜따지는지?? 27 2017/09/03 5,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