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어넘기세요
자꾸 올라오는 진보진영의 사퇴압박 요구에 좀 짜증이 나서 이렇게도 생각해봤다 정도로...
사실상 역대 가장 빠른 대선 레이스의 시작이나 마찬가지였다는
오세훈이 셀프탄핵으로 시장직에서 내려오고,
이제 10월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은 야당,진보진영에 장밋빛 미래였단 말이죠.
근데 갑자기 2억 뇌물, 녹취록, 각서 이런 극단적 단어를 동반한 우리진영에 똥물 튀기는 사건이 터졌단 말이죠.
잘만 하면 내년 대선때 정권교체해서 나도 밝은 빛 보고 운도 좋으면 한자리 간만에 차지할수도 있고
진중권은 즐겁게 해맑게 교수자리도 복직할 수 있다~꿈꾸고 있었을텐데...
자기들 보기엔 다된밥에 곽노현이 똥물을 확 부어버린 겁니다.
물론 자기들 눈깔에만!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곽노현이라는 잔가지를 잘라내고 예전의 해피한 핑크빛 꿈모드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그래야 나도 정권교체 바람 타고 정부요직에 한다리 낄 수 있는데 왜 저렇게 눈치없이 버티고 지랄이야!!!
물론 곽노현 교육감이 즉각 사퇴하면 국민들은 다시 예전처럼 야당,진보계를 깨끗하게 봐주겠지 하는 착각에 빠져서~
이게 이미 한번의 학습효과가 있었던 국민들에게는 자기들 밥그릇만 무사하길 바라는 무한 이기주의
아...진보진영 사람들이라는 자들도 보수쪽 사람들이나 다를 거 없이
서민들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그냥 자기들 파이가 줄어들까봐 전전긍긍하는 소인배들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인들만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