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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그만두고 싶어요

궁금이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1-09-01 11:24:12

7년 가까이된 회사 생활을 이제 정리하려고 해요.

과도한 업무와 윗상사와의 트러블로(표면적으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서로서로 싫어라해요 ㅎ)

가장 힘든건 같은 업무를 하는 동료의 출산휴가와 퇴사 후 1년 가까이 혼자 2명 몫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회사에 불만이 많이 쌓였어요. 수차례 조정해달라고 했지만 아무 리액션이 없었어요.

결혼전날까지 야근하고... ㅎㅎ 제 가장 행복한 결혼 준비시기를 매일 야근으로 보내버렸네요.

아기 가지면 출산휴가 마치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스트레스로 아기도 잘 안생기는 거 같아요..

친구만나도 회사 욕하고 그런 타입아니었는데, 이제 주 화제가 회사 욕/상사 욕이 되어버렸네요.

업무시간에 인터넷 접속: 이런건 나쁜짓~이러면서 업무만 몰입하던 제가.. 바쁜 와중에

요즘에 82쿡 죽순이가 되버렸어요 ㅎㅎ

남편이 먼 지방으로 1년 파견근무를 갔는데, 이걸 핑계로 퇴사하려고 해요. .

이런 경우 실업급여 수령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회사는 지금까지 실업급여를 준 적이 한번도 없다네요 ㅎㅎ

남편 파견근무 간 기간동안만 휴직해서 쉬고 싶은데.. 회사는 휴직도 불허하는 곳이고..

안된다고 하면 노동청에 확.. 신고할까 싶기도 하고요.

계속 일은 이것저것 다~하라고 시키고.. 저는 이제 만사가 귀찮아 지고.. .

집 대출금도 퇴직금 받고 하면 얼추 1500정도만 남을거 같아서.. 남편 월급(520)만 믿고

이번에 그만두고 쉬면서 아기 플랜에 본격 돌입할까 싶어요..

남푠도 이제 40다 되어가고 저도 30중반이 되어가서,아기를 많이 원해요.

남편은 힘든데.. 저 편한대로 회사 그만둬도 좋다고 하는데..

그만두면 당장에 월급(290쯤)이 아쉽고.. 실업급여만 가능하면 조금 여유가 있을거 같긴하지만..

여러분들이라면 어떠실 것 같아요?  저 그만둬도 될까요?

IP : 221.150.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1.9.1 11:27 AM (211.33.xxx.231)

    그만두면 후회합니다.
    그냥 참고 다니시는거에 한표 던집니다.

  • 2.
    '11.9.1 11:29 AM (121.154.xxx.97)

    실업급여는 회사권고사직시 받을수있는걸로 아는데요.
    원글님사유로 퇴사시는 실업급여 받지못해요.
    휴직불허한다고 노동청신고가 될까요?
    남편분 급여가 적지않고만요.
    저라면 아이도 가져야하고 또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만둘꺼 같아요.

  • 3. 흠..
    '11.9.1 11:31 AM (59.6.xxx.251)

    당장 그만 두고 싶으면 조건을 떠나서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근데 아이 갖고 육아 하다보면 또 어느순간 회사 생각이 나요.
    (회사 생각이 안나면 육아가 적성에 맞는 겁니다..ㅎㅎㅎ)
    회사 생각이 날 때 쯤 또 어떻게 취직이 되었어요.

    원하는대로~ 생각하는대로~ 본인 생각이 간절하다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 4. ...
    '11.9.1 11:32 AM (58.238.xxx.128)

    남편분 1년 파견근무때문에 퇴직이면 그건 실업급여에 해당 안될것 같은데요?

    그리고 휴직도 해당사항이되야 가능한거죠

    병가도 아니고 육아휴직도 아니고...

    노동청에 뭘 신고한다는건지??

  • 궁금이
    '11.9.1 11:39 AM (221.150.xxx.212)

    네이버 검색해봤더니 이 경우도 실업급여 신청 가능하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통근이 곤란(통근 시 이용할 수 있는 통상의 교통수단으로는 사업장으로의 왕복에 드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하게 된 경우 : 배우자와의 동거를 위한 거소 이전

  • 5. 실업급여
    '11.9.1 11:54 AM (1.209.xxx.165)

    실업급여는 최대 7개월받을 수 있고, 최대 120

    실업급여만 가능하면 여유가 좀 있다 하시는데....그래봤자 총 840만원이네요.
    당연히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그걸 노동부에 보고 해야 합니다.
    매주 면접보고 면접 본 회사 도장 받고...제출하고...

  • 6. ㅡ.ㅡ
    '11.9.1 12:11 PM (118.33.xxx.102)

    실업급여 받을 수 있는 사유 맞고요. 대신 윗분 말씀대로 노동부에 취업노력을 보고해야 합니다. 교육도 받아야 하고.. 아마 그 윗상사는 님이 스스로 물러나길 바라면서 일감을 던져주고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걸겁니다. 저도 회사 일에 대한 불만으로 나왔는데요... 그냥 다녀도 되었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제가 나올 땐, 그래 그 많은 일 니들 몫이다!! 하고 고소해하며 나왔는데 아쉬운 건 내 자신이더라고요. 지금 쌓이고 쌓여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럴 거에요. 혹시라도 휴가 받을 수 있다면 휴가때 충분히 휴식하고 돌아가세요. 저도 눈에 뵈는 것도 없고 회사에 도착할 때 되면 가슴이 갑갑하고 숨도 제대로 안 쉬어지고 회사에서의 시간 넘 안 가고 힘들었는데요.. 붙어 있는 게 나았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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