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문 삭제합니다.

직장인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7-06-11 10:04:30









IP : 58.142.xxx.20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7.6.11 10:10 AM (183.103.xxx.123)

    저도 평생직딩인데 딱 남편보다 두배 벌어요.
    직장 그만못둡니다. 연봉 4800이면 한달에 350도 못가져 올텐데 어떻게 살아요.
    님이 전업을 어떻게 합니까? 지금도 저 정도 수입이면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실텐데
    남편 저 봉급에 돈달라고 하면서 살면 미칩니다.

  • 2. 직장인
    '17.6.11 10:14 AM (58.142.xxx.203)

    그렇겠죠.. 남자친구는 아껴서 살면된다는 한가한 소리를 하니까 답답하네요. 여태까지 그렇게 살지 않았는데 왜 결혼해서 그렇게 살아야하나 싶은 제 생각은 못하는 것 같아요. 엄마님은 결혼할때는 어떠셨나요. 시댁에서 도움 좀 받으셨나요

  • 3. 그 상황
    '17.6.11 10:16 AM (71.211.xxx.38)

    안변해요.
    그냥 포기하고 님이 돈더벌면서 남편이랑 시집을 초반부터 세게잡고 나한테 바라는거많으면 나 이 결혼 그만둬도 아쉬울거없다는거 확실히 보여주시면서 며느리운운하는거 하나없도록만들고 편하게 살든가 아님 지금 그만두던가 둘중의 하나에요.

  • 4. ........
    '17.6.11 10:17 AM (114.202.xxx.242)

    헤어지는거 추천이요. 돈때문이 아니라 가치관때문에요.
    같은 직장에서 만난 남자인데, 그 남자는 이직을 해서 불안정 해지고 연봉도 낮아졌고,
    님은 그 직장에 있으면서 돈도 많이 받고 앞으로 더 받게될거라면,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예요.
    님 남자친구랑 님이랑 안어울려요.
    남자친구는 삶에 있어서 돈이 그닥 중요한 사람이 아니예요.
    위험해 지더라도, 그래도 뭔가 해보고 싶은것들을 해보면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끌고 나가는 타입이겠죠. 덤으로 경제적 불안정이 따라오지만, 그 사람에겐 경제적인 문제는 자기가 하고싶은 방향으로 살수 있다면, 감당할 만한 사소한 일인거예요.
    반면 님은, 결혼후에 전업이나 작은 가게정도 하면서, 어쨌든, 편안하게 살고 싶다 이거잖아요.
    시댁에서 여유가 없는것도 아니면서, 집도 안도와준다 이게 지금 약간은 불만인 상황이고.
    남친은 그게 왜 불만인지도 이해도 안되는 성향이구요.
    님이 잘못된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님과 님 남친은 돈문제 맞벌이 문제를 떠나서, 삶을 사는 방향자체가 맞지는 않아보여요. 그런 사람들끼리 결혼하면 서로 지칩니다.

  • 5. 나이가 많은가요
    '17.6.11 10:1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어떻게 총각이 1억5천이나 모아요
    우리아들 연봉이 4750인데 작년1월부터 입사해서 돈 모은게 이제 2천5백인데...
    나이도 30 다되어 가는데
    결혼전에 저정도 모은거면 정말 알뜰한 사람입니다

  • 6. +_+
    '17.6.11 10:18 AM (222.234.xxx.67) - 삭제된댓글

    여태까지 그렇게 살지 않았는데 왜 결혼해서 그렇게 살아야하나 싶으시면 결혼 하지 마세요. 저는 결혼했고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내가 벌어서 시댁식구들까지 책임져야겠구나 생각하면 정말 답답해요... 본인이랑 집안환경이며 벌이며 비슷한 남자 충분이 찾으실수 있어 보이는데요.. 굳이 그 남자여야 하나요?

  • 7. 엄마
    '17.6.11 10:20 AM (183.103.xxx.123)

    아뇨 도움은요 뭘 모르고 결혼한거죠.
    그냥 좋으니까 사람보고 결혼한건데 집한칸없이 그 때는 집이 비쌀때가 아니라서 내가 모은 돈으로 전세집에서 살림시작햇는데 너무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집만 있었어도 출발이 달랐을텐데 집이 없으니 집 한칸 사기까지가 너무 힘들었고 중간에 아이 태어나서 제가 2년반을 쉬었어요
    아무도 애 봐줄 사람이 없어서

    중간에 직장을 다닐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애 보는 동안 공부해서 다른 직장으로 옮겼죠.'
    애도 하나만 있어요 도저히 더 낳을 형편이 안되서요
    지금으로 봐서는 신의 한수였지만 지금은 애가 하나라서 완전히 집중하고 둘이었으면 다 불행했을거예요.

    다시 직장 그만뒀을거고

    솔직히 말하죠
    제가 돈 안벌고 남편도 타썻으면 전 진즉 이혼 했을겁니다.
    아무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어떻게 살아요.
    지금도 버는거에서 제가 마음대로 씁니다.

    옷도 좋은거 사고 친구들한테 밥도 턱턱 쏘고 해서 친구들이 좋아해요. 저도 맘 편하구요
    돈 안벌면 한푼에 너무 치사해 져서....

    차도 두대 굴리고 마음대로 다녀요. 이런거 제가 안벌면 못누리겠죠?
    그리고 제 명의로 집이 하나 더 있어요
    이건 남편이 손 못대요 온전히 제가 벌어서 제 명의로 해 놓은거라서요.

  • 8. 저는
    '17.6.11 10:20 AM (61.4.xxx.233)

    저는 전문직이고 남편은 회사원이었지만 그런 고민 전혀 안해보고 결혼했어요. 지금도 내가 손해다 이런 생각 안 해요. 현재는 제가 남편 3배 수입이구요. 벌써 그런 마음으로 결혼 해서 행복 할 수 있을까요?

  • 9. 그냥
    '17.6.11 10:24 AM (61.82.xxx.175)

    헤어지세요
    님하고 안맞는 남자예요
    님도 계산기 두드려보고 남친 부족한 점을 시댁에서 보전해주길 바라는 맘 한가득인데 그쪽에서 그럴 의무는 없구요 평생 일군 자산 어떻게 쓰든 그건 님의 영역 아니죠
    억울한 맘이 드는 결혼이라면 님보다 연봉 많은 남자 골라서 결혼하는게 답이죠

  • 10. 빨판이 문어 뺨치네
    '17.6.11 10:24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풍족하게 자랐다면서 원글은 너무 돈돈 하네요
    솔직히 남자쪽에서 그 연봉에 1억5천 모았다면
    그동안 부모님게 따로 용돈드린것도 아닐것 같은데
    그런데도 부모는 자식결혼식에 또 도움줘야 하나요
    두사람이 모은 돈으로도 충분히 결혼할수 있는데도...

  • 11. ..
    '17.6.11 10:28 AM (211.36.xxx.180)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지원받은것 전무하고..
    집도, 차도 제가 준비했습니다.
    제가 훨씬 많이 벌고 친정도 여유 있어 가능 했어요.
    물론 아직 직장다니고 있고..
    애들어릴때 회사에서 지칠때
    전업을 할수 없는게 쉴수 없는게 힘들었고
    제가 버는 것에 비해 큰 여유는 없는 상황도 쉽지 않았어요.
    아직도 상황은 비슷하구요.

    다만 남편을 너무 사랑했습니다
    결혼당시 손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속물이라 경멸했었죠.
    당시는 심지어 남편이 직업없이 공부하던 중이었으니까요

    현실은 또 엄혹한것이라
    힘들지 않았다고는 이야기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결혼안하고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어쩌다 하지만
    다른 남자와 결혼했더라면 하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늘 한결같고 바른 생각가진 사람이라
    버틸수 있었던것 같아요.
    또 저에 대한 마음, 제게 준 사랑이 워낙
    깊기도 했구요

    그 남자분을 얼만큼 좋아하시는지
    그 분은 님을 얼만큼 좋아하시는지 찬찬히 잘 생각해보세요

    모든것이 갖취진 사람과 결혼해도
    인생은 어찌 변해나갈지
    어떤 어려움이 올지 알수 없어요
    힘들더라도 저사람이라면 믿고 헤쳐나갈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나이 차고 적당한상대니까..하고
    결혼하려하셨다면
    조건들의 차이나
    내가 손해보는 느낌으로 괴로우실거에요

    뭐든 해주고 싶고
    아깝지않은 사람과 결혼하시길요

  • 12. 전업이나 작은 가게하는게 꿈이라니
    '17.6.11 10:30 AM (110.70.xxx.149)

    그런꿈을 실현시켜줄 남자를 만나 결혼하세요
    그런데 그런 꿈을 실현시켜줄 남자가 몇이나 될까요?
    요즘 남자들도 혼자 벌어먹고살기 힘들다는거 알기에 맞벌이 원할텐데
    누굴만나든 님의 그런맘을 받아줄 사람 있을까요?
    그래도 그 남친은 님을 사랑하니 힘들면 그만둬라 소리를 하기라도 해주지
    님 좀 철없네요
    벌써부터 억울한 맘 갖기 시작함 결혼내내 힘들듯
    한편은 접어두는것도 있고 서로 배려하고 인내해도 힘든게 결혼인데요

  • 13. ..
    '17.6.11 10:31 AM (211.36.xxx.142)

    전 남편보다 거의 두배 더 버는데 억울한 마음 없어요
    누구든 더 벌면 내 가정경제에 좋은거고..
    결혼하기도 전에 벌써 그런 마음이면 행복할 수 없을거 같아요

  • 14. 직장인
    '17.6.11 10:31 AM (58.142.xxx.203) - 삭제된댓글

    위에 114님 말이 맞아요. 가치관이 안맞아요.
    지금까지는 그렇데 큰 문제는 아니였지만 같은 직장을 제가 훨씬 힘들게 다녔는데도 본인은 그마저도 그만두더라고요.
    그만두고 일년도 못가서부터 후회하고요.

    118님. 나이는 많지 않고 남자친구는 취직을 빨리 한편입니다. 제 주위는 사회초년부터 3년에 1억 만드는 사람들 적지 않습니다. 3년까지가 목돈만드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 15. . .
    '17.6.11 10:33 AM (121.88.xxx.119)

    114님 예리하시네요.

  • 16. 저도...
    '17.6.11 10:34 AM (61.83.xxx.59)

    헤어지는거 추천이요. 돈때문이 아니라 가치관때문에요. 222222222222222222
    당장의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살아나갈 나날들이 많은데 가치관이 정반대인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타협할 생각도 없는 상황에선 잘해나가기는 힘들어요.

    애인이 특이한 성향이긴 하네요.
    안정적이고 연봉까지 높은 직장을 차버리고 그런 식으로 이직하다니...
    돈은 내가 벌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으며 이런 사람과는 결혼 생활이 힘들죠.

  • 17. 직장인
    '17.6.11 10:44 AM (58.142.xxx.203)

    돌아보게 만드는 글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이런데 시간이 더 지나면 오죽할까 싶었고
    말로는 저한테 그만둬도 된다 하지만
    저는오히려 갖은 일 겼어도 참고 다니고 있고
    본인은 큰 이유없이 두번이나 그만두는 남자친구를 공백기동안 잔소리하지 않고 기다린 사람은 저라서 더 믿지 못한 것 같아요.

    118. 빨판이 문어 뺨치네 님 ㅋ
    풍족하게 자란 건 제 노력때문이라 더 그렇습니다.
    알바해서 스무살부터 200씩 벌어 학교 다녔어요. 3년전에 전세비가 너무 올라 5천만원 도움받은 게 처음이고 그것도 은행이자로 드렸습니다. 계산적인 건 너무나도 맞습니다.

  • 18.
    '17.6.11 10:49 AM (121.88.xxx.119)

    제가 그 남자라면 원글님 놓치기 싫을듯요
    본인은 자유로운 영혼인데 그러려면 경제적인 안정이 필요하니까요.
    원글님은 슬슬 도망가시는 것 고려해보세요

  • 19. 직장인
    '17.6.11 10:52 AM (58.142.xxx.203)

    211님. 61님.엄마님 같은 대답이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사실 남자친구한테 답답하고 결혼하기 싫다고만 했지
    이유를 터놓고 얘기하지 못했는데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네요. 이대로면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아요.


    110님
    누가 제꿈을 이뤄주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직장다니다가 적당한 때 돈 모아서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하면서 돈도 적당히 벌면서 살고 싶은 거죠.
    그렇지만 결혼을 하고 내가 돈을 더 많이 버는 입장에 남편이 불안정하면 그만두기가 쉽지 않죠.. .

  • 20.
    '17.6.11 10:54 AM (118.219.xxx.205)

    조심스럽게 헤어지라고 하고싶네요
    원글님과 남자친구분은 서로 가치관이
    맞지가 않아요
    이것도 정말 중요한 문제에요
    서로 추구하는삶이 다른데 결혼하면
    원글님은 후회하실것 같아요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진짜 중요한 부분이에요
    사랑하면서 가치관이 맞으면 서로 의지해가며
    잘 살아나갈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혼은 현실이기에 힘드실거에요
    시댁 도움부분은 님의 희망사항일뿐 의무도
    아니고요
    두분다 누가 더 아깝네 그런처지는 아니시구요
    사실 그나이에 돈을 그렇게 모았다는건
    허튼데다 돈쓰고 그런사람들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결혼전부터 그런맘이 든다면 상대를
    위해서도 님을 위해서도 헤어지는게 맞아요

  • 21. 나옹
    '17.6.11 10:56 AM (39.117.xxx.187)

    다들 114님 말이 맞다하지만 저는 211님 말에 공감이 되네요. 최근까지 제가 훨씬 더 벌었고. 남편은 그래도 꾸준히 직장생활하고 있었지만 제가 많이 벌었기 때문에 솔직히 손해 본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너무 사랑하고 어렸을때 행복하지 않았던 저에게 숨쉴 구멍이었던 사람이라 결혼했는데도 맞벌이에 힘든 육아 과정을 거치면서 크고 작은 다툼도 있었구요.

    그런데 작년에 저에게 명퇴라는 (사실은 권고) 시련이 왔습니다. 좋은 직장이지만 남자들도 정년퇴직 어려운 곳에서 여자가 20년 다녔으면 많이 다닌 거겠지만 그래도 받아들이기 너무 어려웠어요. 그때 남편이 잡아 주더군요. 나 믿으라고.

    내가 더 잘 번다고 남편한테 함부로 했던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습니다. 내가 지금 잘 나간다고 계속 잘 나가는게 아니더라구요. 내 배우자가 이런 좋은 인성의 사람이었다는게 다행인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지금 남친분이 본인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인생을 같이할 만한 인격의 소유자인지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 22. ---
    '17.6.11 11:02 AM (122.37.xxx.116)

    우선 남친분과 동갑이라고 하셨잖아요.
    솔직히 남자랑 동갑이면 어느정도 감안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남잔 군대다녀와야하고 사회생활을 그만큼 늦게 시작하니깐요..
    남자가 한 6-7 살 더 많았으면 모아놓은 돈이 더 많았겠죠?
    나이가 어리니 어쩔수없잖아요.
    근데 저는 늙수구레한 남자보다는 한살이라도 어린 남자가 낫던데....ㅎㅎㅎ
    그리고 중요한게.. 시댁 성향을 한번 보세요.
    저는 님처럼은 아니지만 남편보다 연봉 1.3~1.5배 정도 많고 결혼할때는 제가 60% 남편 40% 부담했거든요
    근데 시댁스트레스 1도 없어요.
    시댁가서 설거지한적없고 설, 추석때도 과일깎는정도만 하고
    원하면 명절때 해외여행 다녀요.
    시어머니께서 일하느라고 힘든 며느리 일 절대안시키신다는 마인드예요.
    남들처럼 전화 안부 한적없고(일년에 전화 1번 정도 함)
    하여튼.. 시댁 성향을 보세요.
    님이 돈 잘벌고 돈 더 많이 해가는걸 고마워하면서 우대해주는지.
    아니면 우리아들이 잘나서 니가 바리바리싸들고 온다, 생각하는지요.
    한번 살펴보세요.
    큰소리 치고 시댁스트레스 1도 없으면 결혼추천하고요
    그거 아니고 며느리 도리 다 하고 의무 다 하는 시댁이면 비추합니다.ㅎㅎ

  • 23. ....
    '17.6.11 11:06 AM (182.212.xxx.127)

    헤어지세요 안맞아요

  • 24. 직장인
    '17.6.11 11:09 AM (58.142.xxx.203)

    음님
    가치관. 성향 너무너무너무 중요하죠 ㅠㅠ
    지금까지 다툰적이 거의 없고 그마저도 제가 일방적으로 화를 낸 편인데 이유는 남자친구가 선호하거나 관심있는 게 없어서였어요. 그러다보니 다 저한테 맞추고 따라오는 스타일이라

  • 25. ....
    '17.6.11 11:10 AM (221.157.xxx.127)

    풍족하게 살고싶으면 남친과 결혼은 안하는게 맞겠네요 소박하게살더라도 이남자가 좋다 이런마인드인 여자도 있거든요

  • 26. 깔끔하게
    '17.6.11 11:10 AM (124.111.xxx.202) - 삭제된댓글

    헤어지고 원글이 허영 채워줄 수 있는 돈많은 남자 만나세요.
    돈많은 남자 만나고 싶다고 쓰면 되지 뭘그리 빙글빙글 돌려서..
    저남자도 원글이랑 결혼하는 순간ㅍ불행해집니다.
    엄한 남자 발목 잡지 말고 그만 두길..

  • 27. ...
    '17.6.11 11:15 AM (220.75.xxx.29)

    결혼생활에서 경제력은 허영으로 치부될 일이 아니에요.
    태어날 내 아이의 삶도 따라서 격차가 벌어지게 될텐데요.
    현실에 단단히 발 딛고 사는 사람을 만나세요. 지금 남친은 그런 사람이 아니네요.

  • 28. 직장인
    '17.6.11 11:19 AM (58.142.xxx.203)

    부모님 도움은... 희망사항이고 제가 생각하는 이상이죠..
    자세하게 풀 수 없어 답답하지만 알고 있어요. ㅠ

    나옹님.
    저도 그 부분에서 정말 ' 저의' 인성을 의심합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착해요.
    사람으로 힘들었던 적도 없고 나쁜 마음이 없어요.
    사람 착하면 되지 뭘... 이건 아니지만
    감사하게 생각하고 사실 이거 하나로 만나고
    결혼을 생각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예요.

    남편분의 마음이 나옹님께 큰 위안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 29. 눈딱감고
    '17.6.11 11:19 AM (1.234.xxx.114)

    헤어지세요
    결혼은 생각보다 꽃길아닙니다
    사랑으로 극복안되는게 너무나많습니다
    결혼전 내가 우려하는부분이 결혼후 너무크게 다가와요
    더 좋은사람만나세요
    가치관이 일치하는사람 분명있어요

  • 30. 직장인
    '17.6.11 11:31 AM (58.142.xxx.203)

    경제력문제로 헤어질 생각은 없습니다.
    같은 상황에 있으셨지만 잘사시는 분이나 제 얄팍한 마인드를 바로 잡아줄만한 분의 말씀을 듣고자 글을 올려봤고요.
    최대한 다른 얘기는 빼고 제가 가장 답답한 부분에만 집중했습니다.

    122님 이 저랑 상황이 비슷하실 것 같네요.
    동갑에 입사동기라서 연차는 같아요.
    예비시댁은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노터치주의이신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그렇고 남자친구한테도.

  • 31. ㅇㅇ
    '17.6.11 11:38 AM (222.104.xxx.5)

    애까지 낳으면 더 힘들어요.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착한 걸 보더라구요. 물론 착한 게 좋죠. 그런데 그게 결혼하면 부인한테 착하게 굴진 않아요. 남편이 착하다 해서 결혼한 여자들 중에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여자들은 못 봤어요. 모두한테 호구짓을 하거나, 또는 부인과 아이들한테는 함부로 굴고 남한테는 간도 쓸개도 내주거나 둘 중 하나거든요.
    님은 맞벌이하면서 애 키우면서 허덕허덕 살 겁니다. 남자는 유유자적하게 할 거 다 하고 살구요.
    저도 제가 연봉이 더 세고 안정적이고 남편은 박봉에 불안정한 직장인데, 시부모님이 여유있으셔서 남편 월급을 거의 다 모았어요. 남편도 알뜰하고 시부모님도 남편이 돈 모으게 월세 지원은 해주셨구요. 그래서 결혼전엔 저보다 더 많이 모았어요. 저희는 지방에서 아파트 살아요. 지방이니까 가능한 거죠. 남편이나 저나 세상 물정 모르고 둘이 살면 넉넉하겠지하고 결혼했는데, 아이가 생기니 모든 게 달라집니다. 우리끼리 살면 작은 집에서 대충 해먹고 적당히 놀러 다니고 노후 대비하고 살아도 되는데 아이가 생기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요. 게다가 전 남편이 육아와 가사에 헌신적이고 서로 배려하면서 의지하고 살아서 불만 없어요. 시부모님도 좋으시구요. 님 남친이 어떤 면에서 착한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착하다는 기준도 잘 모르겠구요. 보통 우리나라에선 본인이 손해봐도 찍소리 못하는 호구를 보고 착하다고 하더라구요.

  • 32. 직장인
    '17.6.11 11:42 AM (58.142.xxx.203)

    풍족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허영은 분명아니고요 ㅎㅎ
    자취하면서 평균 연봉 5500에 6년에 2억모으는 건 허영있는 여자가 할수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 없고 명품가방.구두.시계.악세서리에 관심없고 햇반안먹고 끼니때마다 밥해먹습니다.

    여유있게 산다고 표현한 건 큰 결심없이도 소고기구워먹을 수 있고 천혜향 박스로 사먹을 수 있고 보고 싶은 책 여러권 살 수 있고 난방 따뜻하게 할 수 있고 투잡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대출금이자 걱정없고 그런걸 표현한건데 오버했나요

    결혼하면 이거 다 못할 것 같거든요.

  • 33. ..
    '17.6.11 11:43 AM (49.170.xxx.24)

    본인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살고싶은지 생각해 보세요.

  • 34. ..
    '17.6.11 11:49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그냥 돈이 안맞는거네요. 가치관보다..시댁에서 집해줬으면 했을거잖어요.

  • 35. 직장인
    '17.6.11 11:58 AM (58.142.xxx.203)

    222님 제가 위에서 못한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제일 싫어하는 게 호구예요.
    제가 예민하고 계산적인 반면에 마음이 약해서
    소위82에서 말하는 호구 짓을 많이도 했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착하다는 건 호구노릇한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밖에서는 다른 사람에게는 할말만 하고 냉정하다 싶고
    저한테만 계산하지 않고 들어주고 따라주는데
    그마저도 제 나쁜 점을 배워서 약간 변했긴하네요.

    서울과 지방의 차이에 대해서 저도 정말 글 한번 남기고 싶은데 어마무시한 악플이 달릴까봐 겁나서 못쓰고 있습니다.
    저희 조건 그대로 지방가면 넘치죠..
    저는 미니멀 접하고 지방가더라도 넓은 데 안살겠지만
    서울에서 4억가지고 내가 지금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 동네에서 20평대집도 집을 살 수 없으니까 슬픕니다.
    올봄부터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정말 한주마다 가격이 달라요. 그래서 고민없이 사먹던 채끝살 올해 아예 안사봤고 왠만하면 비지찌개할때 기름기 많은 삼겹살하는데 어제는 한참 들고 있다가 반값안되는 앞다리살 사고 약간 우울해졌습니다. 주로 먹는 거네요 ㅋㅋㅋ

  • 36. 직장인
    '17.6.11 12:07 PM (58.142.xxx.203)

    211님.이게 집만 해주면 제가 만족할까요
    저도 정말 궁금해요. 별것도 아니고 집만 해주면 될 문제를 주저리주저리.핑계를.만들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나는 내가 이런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다 싶은데
    여기까지 내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때문일까.

  • 37. 6769
    '17.6.11 12:13 PM (223.39.xxx.238)

    한 창 좋을땐 남이 아무리 말려도
    단칸방이라도 둘이 있음 행복하고 그뿐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결혼해도 후회하고요.

    님 상황은 첨부터 번듯한 내집에서 시작 못한다는 것뿐
    시댁을 책임지거나 남친이 경제력이 아예없거나 한 것이
    아니니 그리 힘든 여건도 아닌데 ...
    그래도 주저 되신다면 남친을 덜 사랑하거나
    님의 결혼관이 경제적 안정에 젤 큰 비중을 둔다는 걸테니
    결혼은 서로를 위해 다시 생각하시는게 좋겠네요

  • 38. 직장인
    '17.6.11 12:27 PM (58.142.xxx.203)

    6769님.

    그쵸.. 제 문제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도 대부분 그럴 줄 알았어요.
    이글 올리는 것만 봐도 물불안가리게 사랑하는 게 아닌 것도 맞고. 경제적인 안정 당연히 중요하죠.
    결혼으로 인해 지금까지 살아온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면 해요.
    그 전에는 오히려 반대로 남자쪽이 너무 잘살아서
    부담스러워서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거든요.
    지금 이런 걸로 또 재고 앉아있게 될 줄은 몰랐네요..

  • 39. ..
    '17.6.11 2:38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신혼부터 살던대로 살고싶어하는게 어려운거에요. 님부모님도 신혼땐 힘들었을거고 지금현시대는 더욱 어려워져 3포세대구요. 살던대로 누리고살고싶단 바램자체가 터무니없는게 애도 낳고 노후대비도 본인들이 해야하는데 어떻게 부모덕에 누리던 방식을 계속 누리겠단거죠?게다가 꿈이 전업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079 와콩..이라는 인강? 000 2017/06/12 528
697078 아이 숙제하는 습관들이는게 너무 힘들어요 12 ㅇㅇ 2017/06/12 2,312
697077 이채익 "MBC-YTN 간부들, 한국당이 확실히 싸워주.. 5 샬랄라 2017/06/12 1,533
697076 집안팔고 그냥 빈집으로 소유하는 2 ㅇㅇ 2017/06/12 1,642
697075 우리 문대통령님께 또 카톡왔어요~! 15 카톡 2017/06/12 2,323
697074 부모님 간병도 쉽지 않네요.. 11 ㅇㅇ 2017/06/12 3,887
697073 '음악 시끄럽다' 12층 매달려 작업하던 인부 밧줄 끊어 살해 27 ... 2017/06/12 6,947
697072 프로듀스 시즌2 이번주에 끝나면 23 끝나면 2017/06/12 2,337
697071 화장실 세면대 캡? 뭐라고 하나요? 5 보수 2017/06/12 1,132
697070 고등학생 아들이 아버지 때려 아버지가 숨져.... 43 ㅇㅇ 2017/06/12 17,308
697069 자율신경실조증 에 대해 잘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4 …… 2017/06/12 2,484
697068 새벽에 하는 일 시작했는데 너무 피곤해요.그만둬야할까요? 14 ... 2017/06/12 3,531
697067 KBS직원 88% "고대영 사장 사퇴해야" 3 샬랄라 2017/06/12 865
697066 먹어도 먹어도 기운이 없는데 20 기운이 2017/06/12 3,682
697065 초등학교 1학년 수학과외 비용 얼마나 하나요?? 9 초등 2017/06/12 4,829
697064 카처 핸디 스팀청소기 사용하기 어떤가요? .. 2017/06/12 392
697063 톡쏘는 맛은 없어졌는데 남은 동치미 버리나요? 7 동치미 2017/06/12 847
697062 헉 찐감자 느~~무 맛나네요 !! 18 찐감자 2017/06/12 4,550
697061 아들이 저보고 스스로 불행해지는 스타일이래요 11 언러키 2017/06/12 4,581
697060 카페에서 우는애 저도 싫어요 15 2017/06/12 4,215
697059 정우택 "문 대통령 말씀 기억 안나".jpg 16 치매냐? 2017/06/12 4,295
697058 누르스름하게 된 새우젓은 (급) 2 아기사자 2017/06/12 1,357
697057 영등포 바이킹스워프 가보신분? 잠실점이랑 똑같나요? 4 랍스터 2017/06/12 3,043
697056 독일은 대학 학비가 공짜인가요.? 14 ... 2017/06/12 4,065
697055 누명쓴 학폭위 어쩌면 좋을까요? 14 예준맘 2017/06/12 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