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들이 다 칭찬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싫은 적 있으신가요?

ㅇㅇ 조회수 : 4,550
작성일 : 2017-06-11 00:59:34

같은 팀 남자직원이 인상이 항상 웃는 상이고 이미지가 좋아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우리 직장의 '특정직급' 여직원들이  좋아서 아주 넘어가요.

어느날 이 남자직원하고 나하고 둘이 밥먹으러 가는데

옆의 부서 '특정직급' 여직원이 나보고 '깔쌈한' 남자하고 밥먹는다고 부럽다며 난리..

(물론 농담이긴 하겠지만 이뭐병스럽게 느껴짐) 

우리팀에 이 남자직원과  '특정직급' 여직원한명과 저 이렇게 세명인데

이 여직원 또 이 남자직원한테 어찌나 대놓고 살뜰한데다

미혼인 나하고는 할 수 없는 얘기라는 듯이 나를 힐끗힐끗 보며

남자직원하고 호호깔깔거리며 육아얘기하고 나면 좋아죽고

이 남자직원하고 얘기많이 하는 날엔 기분이 날아가는 듯 하고

남자직원이 응대를 잘 안해주면 기분이 뚱해있음

이'특정직급' 중에서도 이 여직원은 사람 기함하게 만들 정도로 수준이 좀 ...그렇기는 합니다


그런데 특정직급이고 여직원이고 다 떠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똑하다느니 하며 칭찬일색인 이 남자직원이 사실 제눈에는

별로 똑똑하지 않고 순전히 이미지발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거에요.

얘기하는거 들으면 고리타분한데

여직원은 이 남자직원 말이 진리하는 듯이 모든 걸 다 이직원한테 물어본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선전 트럼프 관련 뉴스에 난 웃기는 얘기를 내가 먼저 꺼냈는데

미국대선 전반에 대한 질문을 이 여직원이 남자직원한테 합니다

그럼 이 남자직원은 자기가 무슨 전문가인양 떠들어 댑니다

둘다 참 어이가 없고

이 여직원이 하도 떠받들어서 그런지 아님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건지

이 남자직원은 자기가 무슨 엘리트인양 모든 걸 다 알고 있는양

무슨 화제가 나와도 자기가 전문가인양 합니다.

다른 사람이 더 잘 알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하는 듯 합니다.


옛날에 가수 이승환 집에 종이신문을 종류대로 다 받아봐서

그걸 매일보다보니 만물박사였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 남자직원은 종이신문도 안 받아 본다면서 만물박사 인양 하네요


솔직히 이젠 꼴보기 싫을 정도가 됐어요

웃는 얼굴이나 목소리도 역겨울 정도로요

근데 저만 그래요.

다른 직원들- 이 '특정직급' 여직원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직속상사까지 - 은

다 이직원 되게 능력있고 머리좋고 뭐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전쟁과 평화'를 읽으면서, 남자주인공중의 한명인 베주호프가

자신의 머리나쁜 아내 엘렌이 사교계에선 최고의 지혜와 지성을 겸비한 미인으로 통하고

엘렌의 살롱에는 항상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모이는 걸 보고

의아해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꼭 제 심정이 그런 심정...ㅎㅎ


제가 너무 꼬아서 보는 걸까요?

여직원이나 남자직원이나 어차피 평생 볼 사람도 아니고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 겠죠?




IP : 182.228.xxx.8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1 1:13 AM (219.249.xxx.104)

    네 본 그릇은 간장 종지 만한 사람인 것 같은데 사람 좋고 너그러운 척 해서 역겨웠던 적이 있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뒷담화 소문을 그렇게 좋아하는 인간이더라구요 웩

  • 2.
    '17.6.11 1:14 AM (62.212.xxx.246) - 삭제된댓글

    김연아, 문재인이요.

  • 3. ..
    '17.6.11 1:14 AM (219.249.xxx.104)

    그 분 덕분에 한 분 헛소문에 시달리다가 퇴사하셨어요 저희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누명 쓰신 거더군요.

  • 4.
    '17.6.11 1:24 AM (62.212.xxx.246)

    김연아 , 문재인, 노무현, 김정숙 싫어요

  • 5. 유시민도 싫죠?
    '17.6.11 1:29 AM (218.50.xxx.219) - 삭제된댓글

  • 6. 윗댓글
    '17.6.11 1:42 AM (182.228.xxx.83)

    저는 제 사무실 직원 얘기한거에요. 좋다 싫다 분명히 말할수 있을 만큼은 아는... 여기서 유시민이 왜 나올까요? 참고로 저는 정의로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 7. 원글말고
    '17.6.11 1:44 AM (218.50.xxx.219) - 삭제된댓글

    62.212

  • 8. ....
    '17.6.11 2:53 AM (118.41.xxx.25)

    저기 나열해 놓은 사람 중 김연아 빼고는 이해되네요.
    김연아는 성품이 괜찮아 보이던데.

  • 9. 어쩌면
    '17.6.11 2:53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님이 본 느낌이 정확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내색하지 마세요.

  • 10. 그런가 보다 하세요.
    '17.6.11 4:24 AM (42.147.xxx.246)

    만약에 뒷말을 했다가는 님은 사람을 질투하는 사람으로 찍힙니다.
    그저 입 조심입니다.
    그리고 신경을 끄시길 바랍니다.
    남의 일이거든요.

  • 11.
    '17.6.11 6:20 AM (39.7.xxx.61) - 삭제된댓글

    원글 타입은 출세못 하죠

  • 12. 질투
    '17.6.11 7:13 AM (39.7.xxx.117)

    질투심인듯

    읽어보니 그 특정직급 여직원들이 유별난것 같기도 하지만,
    원래 그렇게 남자를 유별나게 좋아하고 챙기는 사람들이 어디가나 있죠.

    그럼 그 돌출행동을 하는 여직원이 싫어야지 왜
    남 다 좋아하고 칭찬하는 남직원이 그렇가고 나한테 나쁜짓하거나
    실제 못된것도 아니고 불이익을 주는것도 아닌데 그게 싫어죽겠나요.

    결국 나도 똑똑하고 잘났는데 왜 난 그만큼 대접안해줘? 하는 마음이죠.

    중간에 김연아니 문재인이니 한 사람도 똑같아요.
    남들이 좋아하는게 나에게는 싫은 이유라...
    그냥 본인들 마음이 꼬이신듯...

  • 13. 호러
    '17.6.11 9:44 AM (112.154.xxx.180)

    님이 남자도 여자도 질투하는 거예요
    내가 더 잘났는데 너그들은 어디를 보는거니 모자란 것들
    내가 쟤보다 똑똑하고 올바르고 제대로거든
    별것 없는데 잘난체 하는 인간이나 그거에 혹해서
    아양 떨고 알랑방구 떠는 것들이나 추하기 그지없구나
    그러나 깊이 보면 그 속엔 시기 질투 분노 지배욕이 있죠
    제가 많이 그래봐서.....한번 써봤습니다

  • 14. ㆍㆍㆍㆍ
    '17.6.11 10:13 AM (220.125.xxx.40)

    김연아를 왜 싫어할까요? 정치인이야 성향이 안맞으면 싫어할 수 있지먀....

  • 15. 베충이라 그렇죠
    '17.6.11 6:10 PM (178.190.xxx.112)

    김연아 문재인 노무현 김정숙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집단. 우리도 베충이 싫어요.

  • 16. ...
    '17.6.12 10:16 AM (112.216.xxx.43)

    그럴 수 있어요. 모두가 같은 취향 같은 성향이면 인류가 이렇게 번성할 수도 없지요. 그리고 과대포장된 사람들은 언젠가 다 뽀록이 나더라구요. 마음 비우시고 신경 끄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562 요즘 일반고(인문계)가 그렇게 하락 중인가요?....실상이 어떻.. 2 renhou.. 2017/06/20 1,312
699561 (주거지역,초중고 옆) 쿵쿵…지하도 발파공사에 주민들 심장 떨린.. 3 주민2 2017/06/20 631
699560 친구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 26 글쎄? 2017/06/20 4,427
699559 비밀의숲 같은 드라마가 너무 어려워요. 19 ... 2017/06/20 6,106
699558 안경환아들 서울대입학은 후보자사퇴와 상관없이 조사해주길 61 정의 2017/06/20 3,120
699557 윗집 실외기 소리 11 ? 2017/06/20 5,078
699556 중2 아들 속이 터지고 답답합니다 4 중2 2017/06/20 1,758
699555 오피스텔에 거주할까 하는데...주차요... 1 주거용 2017/06/20 780
699554 서울 성인 영어과외 정보 부탁 드려요 4 어썸와잉 2017/06/20 1,115
699553 북한에서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 대학생 결국 사망했대요. 10 .. 2017/06/20 2,316
699552 운동화 빨면 냄새가 나요ㅜ 3 세척 2017/06/20 1,254
699551 장수술후 식사? ..... 2017/06/20 564
699550 지금 정유라가 다불고 있나봐요 7 ㄴㅈ 2017/06/20 6,416
699549 보통 꿈이나 목표가 생기면 사는 즐거움이 생기나요? 2 .... 2017/06/20 859
699548 김어준 '문정인 발언, 왜 막말?..미국보다 미국 걱정 그만해'.. 14 .. 2017/06/20 2,005
699547 알뜰폰으로 통신사 옮겼어요. 4 redan 2017/06/20 1,270
699546 영재고, 과학고의 경우, 폐지단계검토라는 말이 없는거 보면, 위.. 33 renhou.. 2017/06/20 3,566
699545 블로그 좀 찾아주세요. 2 블로그 2017/06/20 895
699544 국당 김관영 리얼미터에 질문설계 태클걸었다 개망신당했네요 ㅋ 8 개망신~ 2017/06/20 1,115
699543 한국 언론 노룩 취재 꼬롸지 jpg /펌 3 기가찹니다 2017/06/20 1,016
699542 방의 일부분 마루를 깔았는데요. 6 2017/06/20 1,137
699541 항암6차 했는데 같이한사람보다 머리가 1 ... 2017/06/20 1,752
699540 논평까지 표절하는 자유당 5 ar 2017/06/20 791
699539 교정 끝난 치과에 가져갈 선물 9 da 2017/06/20 3,354
699538 둘째가 왔는데 3 선물 2017/06/20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