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그지.개떡같아요ㅜ 이런남편 흔치않죠?
남펀이 싸가지가없고 기본인성이글러먹었어요
딸셋에 막내아들하나로 태어나 떠받듬당하고 펑생살아서
지위주고 다 지한테 맞춰쥐야해요 모든사람이
가족에대한배려는 눈꼽만큼도없고
마누라가아무리아프고힘들어도
당장 지 손가락하나아프고 지배고픈것이 우선인사람입니다
말도 온갖은어비속어를 일상언어로 써요
아주듣기거북해요 들을때마다스트레스받고요
애앞에서도 거리낌이없어요
마구 내뱉습니다 본인하고싶은말
지엄마한테도 막말 싸가지없이말하고
뒤돌ㅇ서 그거미안하니 머사주거나 돈주거나하는식이에요,ㅡ돈이많냐?아니요ㅜㅡ
오늘도 난 일하고와서피곤해죽겠는데 애들보느라 지 볼일못봤다지랄ㅜ
난 따듯한말한마디면된다. 피곤하지?고생했어.이런말
아무리일케말해줘도
절대안해주고 내말안들을려해요
툭ㅎ믄 애앞에서 싸우니
애도 엉마아빠 눈치슬슬보고요
남편이요
자상하고배려있던지
아님 돈이많던지
둘중 하난해야하는거아닌가요
난대체 전생에 나라를몇개팔아먹어 지금이모냥이꼴로사는거에요ㅜ
십이년전으로돌아가고싶어요
절대결혼같은거안하게요
이남자 평생같이살생각하니
가슴이넘답답합니다
이혼위기몇번이나넘겼는데 그때뿐
변한다약속해놓고돌아서면 도루묵이에요
십년넘게그런스트레스때매 난 평생치료해야할
지병도얻었고요
부부상담가자해도 돈비싸다 바쁘다핑계로안가요
대체 언제까지 이남자를데리고살아야할까요
난무슨죄를졌길래 이런남편과살면서
온갖 몸의고통 맘의괴로움안고.지옥속에서살아야할까요
너무괴롭고
그냥남편갖다버리고싶어요. 인간쓰레기.
1. ..
'17.6.10 6:57 PM (223.38.xxx.53)싫다고요?ㅜ
전 지금당장갖다버리고싶넉요
이혼위기때마다 지가잘한다고 매달리고해서왔고지금까지
지금은초딩애도있는데
이혼이그리쉬울까요ㅜ
쉬웠음정말좋겠어요제발2. ...
'17.6.10 7:05 PM (211.117.xxx.14)그럼 다른 좋은 방법을 찾아봐야죠
뭐가 있을까요?3. ..
'17.6.10 7:26 PM (223.38.xxx.53)흔치않은.쓰레기같은남의편 맞죠?
남들은보믄 다들사이만좋고
남편은잘해주는사람들도많더만ㅜ4. 플러스
'17.6.10 7:26 PM (110.70.xxx.96)거기에다가 몰래몰래 바람피는 남자도 있더이다
5. 음
'17.6.10 7:29 PM (175.223.xxx.153)사람 안바뀌어요
이혼했다 재결합해도 저럴걸요?
경제력 있으시면 이혼.. 아니면 당하고 사는 방법밖에 없어요6. ..
'17.6.10 7:29 PM (223.38.xxx.53)차라리바람피고안걸리면서 집에는 잘해주는남편이낫다싶어요
십년ㅇ넘게 저한테 폭력폭언휘두른거생각함
자다가도 피가거꾸로솟습니다7. ...
'17.6.10 7:39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애 입장에서는 부모가 둘다 가해자네요.
8. ...
'17.6.10 7:43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아이가 제일 큰 피해자네요.
원글님이야 본인이 선택해서 결혼했고 본인이 선택해서 계속 그러고 살지만, 아이는 자기 잘못 하나도 없이 그런 환경에서 사는 거잖아요. 성인이 되면 나가기라도 할텐데 아직 어리니 그 집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아이가 안타깝네요.9. ..
'17.6.10 7:49 PM (175.223.xxx.4)미안할 때 돈으로라도 땜방하려고 한다면
양심이 저 어딘가 펄떡이긴 하나 봐요.
막내로 자랐다면 맘에 착한 구석이 그래도 많지 않을까 싶은데
못하는 거 화내고 지적하지 말고 잘하는 것만 칭찬해주세요.
은어 비속어에는 반응 보이지 말고
이쁜 말 시범 보여주고 어쩌다 안 쓰면 크게 칭찬하구요
따뜻한 말이 아니라 뭔가 선물로 애정 표현하는 스탈인가 본데
작은 거 하나라도 받으면 오버해서 고마워하세요.
일단 공감하는 말은 원글님이 많이 해주는 걸로. 남편이 배우게 하는 거예요.
키즈 스킬이란 핀란드 육아책이 있는데 어른에게 써먹어도 좋을 거 같네요.10. ..
'17.6.10 7:56 PM (175.223.xxx.4)남편을 아무리 비난해봐야
이혼은 절대 안 하고 다 감수하겠다는 게
원글님 각오같아서 어설픈 말 늘어놓았.. ㅡㅡ
같이 살거면 미친 척하고 웬만한 건 다 받아줘야죠.
성인인 배우자들끼리도 육아 모드 들어가는 거 좀 효과 있습니다.11. ..
'17.6.10 8:04 PM (175.223.xxx.4)참 부부 상담 혼자 가셔도 돼요.
12. 삼천원
'17.6.10 8:1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좋아서 결혼한거 아니에요? 좋은 점이 있었겠지요?
자신을 모조리 숨기고 결혼할 정도라면 원글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좋았다는 건데
결혼후에 갑자기 성격이 변할리도 없고..13. ..
'17.6.10 8:24 PM (211.209.xxx.234)그냥 헤어지심이. .
14. ㅇㅇ
'17.6.10 8:37 PM (49.142.xxx.181)결혼전엔 안그랬나요?
연애땐 어땠나요.. 설마 저지경인데 결혼했을리는 없고..15. ....
'17.6.10 8:45 P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175님 말씀대로 헤어질거 아니면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그냥 헤어지기전에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고.
진짜 그나마 선물이라도 하는거면 양심이 손톱만큼이라도 있고 미안하단 생각 개미눈물만큼이라도 하는거잖아요.
한번 고민해보세요.
나쁜짓도 아니고 일단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는거니까
보통 인성으로 올라오려면 구만리 길이긴 하지만
해보고 손톱만큼이라도 변화있으면 좋은거잖아요.16. 정권교체
'17.6.10 9:24 PM (61.254.xxx.8)갖다버리세요.
지금이라도
그런 애비 밑에서 자라는 거 아이에게도 안좋아요17. 안타깝네요
'17.6.10 9:28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그런 사람이랑 살면 닮아가요
님이나 애들이나
어떡해요 힘내세요
엄마라도 정신차리고 정서적 울타리가 돼줘야 할텐데..
님도 이미 많이 망가져 남편과 닮아가면 안되잖아요18. ...
'17.6.10 10:10 PM (182.222.xxx.79)이런 글에..댓글 첨 다는데..
저희 큰이모부랑 너무 똑같아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우리 큰이모네..이제 70을 바라보는데..아직도 싸우며 삽니다.우리 큰이모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이혼한다는말..사람 절대 안바뀝니다!절대로~19. 이혼 어렵죠
'17.6.11 6:16 AM (59.6.xxx.151)이혼 권하는 건 아닙니만
이혼 하는 사람들도 쉬워서 하는 건 아닙니다
같이 사는게 더 어려우니 선택하게 된 거죠
근데 따뜻한 말 들어 뭐하나요
구체적으로 가장 견딜 수 없는 걸 먼저 해결하셔야죠20. 위로드려요
'17.6.11 4:52 PM (1.238.xxx.177)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삽니다.
나는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다.
그래서 저 인간을 만나서 산다.
지은 죄값을 이생에서 오지게 치르고, 후생엔 태어나지 말자. 인간으로 태어나는 건 한번으로 족하다. 나는 적어도 죄값이나 치르지, 너는 죄 많이 짓고 그 업 다 받아라.21. 죄송한데
'17.6.11 5:48 PM (182.231.xxx.229)솔직히 그런 개차반 남편과 그럼에도 사는 이유는 뭘까요
진심 애때문인가요?
이혼이 어렵지요 윗님 말씀대로 누군 쉬워서 하는거 아니예요
이혼이 급한건 아니지요
뭐라도 하시며 경제력을 가지시라고 권하고 싶네요22. ㅠㅠ
'17.6.11 5:51 PM (175.211.xxx.227)후 남자 싸가지 없고 기본 인성 완전 핵공감입니다
인품, 인격 이거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격 떨어지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니 내 격도 내려가는 기분..
끔찍하게 이기적인데 그걸 모르고, 심지어 자기가 꽤 괜찮은 사람인 줄 암 ㅋㅋㅋ 환장 대파티... (실소)
간혹가다 그런 생각 들어요
난 열심히 살아왔고, 부족한 부분 들지마나 그래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돌아보면서 살아왔고
객관적이고 혹독한 자기 평가를 하면서 사는데 우째 이런 사람이 걸려들었나-
내 자신이 갉아먹히지 않기 위해 벗어나야겠따는 다짐'만'하는 나날들이네요 에효.......23. ...
'17.6.11 5:51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폭언 폭력에 시달리면서 이혼을 안 하시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물론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 한 선택도 아니고요.
현 법에서 끔찍한 남편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합법적 제도적 마련장치이기도 하고요.
그 외에는 정말 답이 없어요.
님이 그냥 포기하고 그렇게 미져러블 하게 사는거거든요... 진심 너무 비참하네요.
남편이 변해야 하는데... 안 변하는거 이미 경험하셨지요.
앞으로 더 심하지 않은면 오히려 다행일꺼고요.
주변에서 보니 한 70~80정도 되서 죽기전에 좀 살짝 부인에게 미안해 하는 남자들 있긴 하더만요.
이혼이 어려우면
하다못해 별거라도 해야지요.
얼굴만 좀 안 봐도 홧병이라도 덜 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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