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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글 맞춤법 문의합니다. - 잘다 잘고 자니

맞춤법어려워요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7-06-10 15:34:12
한글 맞춤법 문의 합니다.

오늘 아침에 카레를 먹으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아들 : 엄마 카레에 들어있는 양파가 좀 그렇네요

엄마 : 왜 양파가 너무 자니?

써 놓고도 이상하네요 
이럴땐 뭐라고 해야하나요?

형용사 잘다 는 이럴때 어찌 쓰이나요?

잘으니?  
자니?는  틀린거죠?


IP : 119.149.xxx.19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0 3:35 PM (1.250.xxx.185) - 삭제된댓글

    양파가 너무 작니?

  • 2. ...
    '17.6.10 3:38 PM (1.250.xxx.185) - 삭제된댓글

    양파가 너무 자잘하니?가 맞는거 같아요
    자잘하다-여럿이 다 가늘거나 작다

  • 3.
    '17.6.10 3:38 PM (112.166.xxx.20) - 삭제된댓글

    잘으니

  • 4.
    '17.6.10 3:39 PM (183.98.xxx.142)

    양파가 너무 잘아? 이게 맞아요

  • 5. 잘아?
    '17.6.10 3:39 PM (223.33.xxx.135)

    양파가 너무 잘아?

  • 6. ㅁㅁㅁ
    '17.6.10 3:41 PM (147.46.xxx.199)

    양파가 너무 잘아?
    양파를 너무 잘게 썰었네.

  • 7. 페시네
    '17.6.10 3:44 PM (119.149.xxx.196) - 삭제된댓글

    잘아 가 자연스럽긴 하네요

    그런데 흔히 형용사에 "니"를 붙여서 의문문을 만들지 않나요?

    예쁘니? 크니? 작니?


    이렇게 쓰면 문법적으로 틀린건가요?

    국어 참 어렵네요

  • 8. ..
    '17.6.10 3:44 PM (124.111.xxx.201)

    엄마가 맞아요.

    곡식이 잘다
    알이 너무 자니?
    알이 자오.

  • 9. ㅇㅇ
    '17.6.10 3:46 PM (49.142.xxx.181)

    자니가 맞는것 같네요.

  • 10. ...
    '17.6.10 3:47 PM (119.149.xxx.196)

    잘아 가 자연스럽긴 하네요

    아니면 "양파가 너무 잘게 썰어졌니?" 라고 했어야 할까요?

    그런데 흔히 "니"를 붙여서 의문문을 만들지 않나요?

    작니? 예쁘니? 크니?

    국어 참 어렵네요

  • 11. .,
    '17.6.10 3:49 PM (124.111.xxx.201) - 삭제된댓글

    잘다 와 자잘하다는 다르죠.
    잘다의 변형을 아? 로 끝내면 잘아? 지만
    원글님처럼 니? 로 끝내면 자니? 가 맞습니다.

  • 12. 이게요
    '17.6.10 3:49 PM (175.120.xxx.181)

    'ㄹ'불규칙이라는 문법입니다
    팔다-팔아요.팔았어요.파세요.파니카.파니?
    살다-삽니다.살았어요.사세요.사니까.사니?
    알다-알아요.알았어요.아세요.아니까.아니?
    등 다 달라진다고 불규칙이에요
    어머니 말씀 '자니?'가 맞아요

  • 13. ..
    '17.6.10 3:50 PM (124.111.xxx.201)

    잘다 와 자잘하다, 작다는 다 다르죠.
    잘다의 변형을 아? 로 끝내면 잘아? 지만
    원글님처럼 니? 로 끝내면 자니? 가 맞습니다.

  • 14. ㅋㅋㅋ
    '17.6.10 3:51 PM (58.226.xxx.236)

    근데 너무 귀엽다.

    양파가 자니??
    아니아니
    양파 안자용~~~

  • 15. ..
    '17.6.10 3:52 PM (119.149.xxx.196)

    옆에 있던 딸이 양파가 sleep 하냐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 16. 윗님
    '17.6.10 3:54 PM (175.120.xxx.181)

    양파가 자니?는 맞는데
    대답은 양파가 안 잘아요예요.
    불규칙이라..

  • 17. ..
    '17.6.10 3:54 PM (119.149.xxx.196)

    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그럼 또 카레 이야기인데

    아들 : 엄마 카레를 여러 번 끓였더니 좀 이상해요
    엄마 : 왜 카레가 너무 되졌니?

    발음이 참 묘한데

    이것도 되졌니 라고 써도 되나요?

    되어졌니?
    아님 그냥 되니?

  • 18. ...
    '17.6.10 3:58 PM (119.149.xxx.196)

    175.220 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19. 아놔........
    '17.6.10 3:58 PM (58.226.xxx.236)

    ㅋㅋㅋㅋ175. 120님

    그 대답이 아니고요

    양파가 자니? 가

    코~~자니??로 들려서 귀엽다고요.

    그래서 안자용~~~이렇게 썼죠.......

    아놔.................
    농담도 설명해야 하는 세상....................

  • 20. ㅁㅁㅁ
    '17.6.10 3:58 P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이번에는 카레가 being dead하면 되겠네요 ㅋ
    농담이구요...
    "카레가 너무 되니?" "카레가 너무 돼?" 하시면 됩니다.

  • 21. ...
    '17.6.10 3:58 PM (1.237.xxx.12)

    되니?
    되어? = 돼?
    되게 됐니?

    다 맞아요~

    기본형은 '되다'니까요.

  • 22. ㅁㅁㅁ
    '17.6.10 3:58 PM (147.46.xxx.199)

    이번에는 카레가 being dead 했네요 ㅋ
    농담이구요...
    "카레가 너무 되니?" "카레가 너무 돼?" 하시면 됩니다.

  • 23. ㅋㅋㅋ
    '17.6.10 4:02 PM (223.33.xxx.135)

    카레 먹다가 뿜겠어요. ㅎㅎㅎ

  • 24. ㅋㅋ
    '17.6.10 4:13 PM (222.111.xxx.3)

    카레 먹으며 국어공부 열심히 하는 가족이네요?
    카레 속 양파야 그만 자고 일어나.ㅎㅎㅎ

  • 25. 꼬리를 만~
    '17.6.10 4:30 PM (61.102.xxx.244)

    죄송한데 저도 하나 묻어 질문하고 싶어요.

    꼬리를 말았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꼬리를 만 개-라고 해야겠죠?
    꼬리를 말은 개라고 해야 하나요?

    비슷하게 국에 만 밥인가요? 아니면 국에 말은 밥인가요?

  • 26. 꼬리
    '17.6.10 5:01 PM (42.147.xxx.246)

    꼬리를 말은 개를 빨리 말을 하면 은을 빼버리게 되죠.---꼬리를 만 개
    국에 말은 밥을 빨리 말을 하면 ----국에 만 밥
    저는 이렇게 알고 있어요.

    재미있어요----재밌어요
    큰일났어요----클났어요.
    그런데-----근데
    등등 입니다.

  • 27.
    '17.6.11 12:52 AM (1.237.xxx.12)

    그런데 그건 아니에요, 윗님.
    재미있어요 - 재밌어요, 로 줄어들 순 있지만
    말은- 이 줄어서 '만'이 되는 건 아니에요.
    말은 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거든요.
    꼬리를 '말으다'가 아니라 '말다'이므로
    ㄹ이 탈락하고 ㄴ이 붙어서 '만'만 맞습니다.

    퉁퉁 불다 - 분
    국에 말다 - 만
    꼬리를 말다 - 만
    ...이런 것만 맞고
    불은, 말은, 은 틀린 표현입니다.

  • 28. 꼬리를 만~
    '17.6.11 3:18 PM (61.102.xxx.244)

    아, 그렇군요. 어쩐지 꼬리를 말은~이라고 하면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말으다가 아니라 말다가
    기본형이어서 그렇군요. 덕분에 속이 시원해졌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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