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시아버지 불교.시어머니 불교였다 기독교..저흰 무교

저두 제사질문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11-09-01 10:54:58

4년전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까진 다들 독실한 불교신자였어요.저희빼고..

 

장례식장에서 시엄니랑 시누가 저보고 시조부모 제사부터 시아버지  제사까지 가져가라고  하셔서

남편하고 의논해서 시엄니 살아계신동안엔 시엄니가 하시라고 결론 내렸어요..

(미룬 이유가 시엄니 아직 정정하시고 힘든일(?)하는 맞벌이인데다 형제들이 울집에서 하면 미루고 안올게 뻔하니까.(명절에도 시댁에 잘 안와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몇달안되서 시엄니편찮으셔서 기독교계 병원입원하시더니  시누(전도사)설득에 못이겨 50년 불교를 버리고 개종을 하시네요

시아버지 49제에 천도제까지 지내셨는데..

그래서 시아버지는 제삿밥 못얻어먹고 추도식 구경하셨네요.

 

4년지났는데..전도사인 시누는 추도식 안오고.. 6형제중 2-3명이 모여 추도식해요..

다들 핑게가 좋죠..몇시간 걸리는 곳도 아니고 멀어야 2시간..

추도식은 첨에는 목사님 모시고 그이후론 시엄니가 그새 집사님이 되셔서 혼자 기도하시고 찬송하시고 나머지는 멀뚱멀뚱...(제사지내다 좋은건 저녁시간에 추도식하고후딱 집에 간다는거)

형제들중 저희만 납골당 한달에 한번씩 가요...절도 못 올리고 묵념만...

이제 시엄니 돌아가시면 저흰 어찌해야하나요? 시엄니 건강이 좀 안좋아 지셔서..

 

저흰 찬송기도 드릴생각없거든요..자꾸 설득하셔도..ㅜㅜ

어차피 나머지형제들 거의 안올거고..저희만 맛난거 몇가지 차려 저녁겸해서 차리고 묵념하고 먹어도 될까요?

 

 

 

 

 

 

 

IP : 211.40.xxx.2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ttleconan
    '11.9.1 11:06 AM (203.244.xxx.2)

    불교식으로 하시는게 맞습니다. 종교라는게 나하나 개종했다고 개종되는게 아니고 조상님들도 같이 따라가야 하는건데 말년에 몇년 교회다녔다고 개종되는게 아닙니다.
    님 시어머님 저승가시면 본인 행동 많이 후회되실겁니다.
    그냥 불교식으로 하세요

  • 2.
    '11.9.1 11:17 AM (98.110.xxx.251)

    님도 제사 가져오는거 싫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잘된거 아닌가요?.
    시어머니 돌아가신후는 님 마음대로 불교식이던, 기독교식이던 님이 주관하심 되고요.
    간소하게 해줘도 불평이면 어쩌라는 말인지....
    시어머니의 제사 대하는 방식이 님은 이래도 흠잡고, 저래도 흠 잡힐거 같아요, 님 글보니.

  • 3. 본인이..
    '11.9.1 11:18 AM (114.200.xxx.81)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기독교이건 성당이건 절이건!

    고인을 기리는 주체가 원하는 형식대로 해야죠.
    본인이 원해서 제사를 지내고 싶으시다는 거잖아요.

    저는 기독교라, 저희집은 말 그대로 추도 예배만 드려요.
    성당 다니는 지인은 성당에 맡기고요. (절하고 같아요)

    고인을 기리는 주체가 자기가 가장 편한 방법으로 고인을 기리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제사 지내고 싶은 사람, 그냥 기념만 하고 싶은 사람, 등등요..

    - 그리고 기독교가 제사 안지낸다는데, 정확히는 고인을 기리는 방법이 전통적인 방법과 다를 뿐입니다.

    저희 아버지 돌아가신 지 3년 되었는데, 기일과 생신날 나름 몇가지 음식해놓고
    엄마와 둘이 앉아서 성경 읽고 찬송가 부르고, 아버지에 대한 기도하고,
    그리고 둘이 앉아서 음식 나눠먹으면서 아버지 이야기합니다.

    그게 기독교인인 저희집의 제사 방식이에요..

  • 4. 흠...
    '11.9.1 11:20 AM (61.78.xxx.92)

    개독들의 교리대로라면 돌아가신 시어른은 예수 안 믿었으니 지옥에 떨어졌다는건데
    지옥에 떨어진 어른을 위한 추도식인가요?
    이 땅에서 살다간 수 많은 사람들의 죽음마저도 희롱하는 개독들은 각성해야 합니다.

  • 5.
    '11.9.1 12:48 PM (58.227.xxx.121)

    원글님 부부가 개신교 신자도 아닌데 어떻게 예배를 드려요...
    그냥 편하신대로 간소하게 음식 몇가지만 차려서 제사 지내시는게 맞을듯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05 홍반장............. 4 이상해 2011/10/15 2,635
24004 아디다* 츄리닝 보풀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운동복 2011/10/15 3,815
24003 선물 인간관계 2011/10/15 1,640
24002 한참 회의하고 전략을 바꿨나 봅니다. 17 생업중인 분.. 2011/10/15 3,328
24001 헉... 갑자기 소나기.. 오랜만이네... 1 소나기 2011/10/15 2,137
24000 나는 꼼수다 총정리편 8 밝은태양 2011/10/15 3,579
23999 핑크싫어와 맨홀주의님께 19 ^^ 2011/10/15 2,320
23998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의원이 학교 감사때, 아버지 학교를 제외해달.. 19 나경원후보 2011/10/15 2,848
23997 운영자님... 2 사과경영 2011/10/15 1,830
23996 박원순 '하버드' 자료 공개‥법적 대응 나서 19 잘 찍자 2011/10/15 2,633
23995 나꼼수를 들을수가 없어요 3 나꼼수 2011/10/15 2,630
23994 김치40인분은 몇키로쯤 되나요? 3 하주 2011/10/15 4,106
23993 호박 고구마 성공 6 이지 2011/10/15 3,316
23992 결혼식 부페식권 꼭 그날만 사용가능한가요? 6 .. 2011/10/15 3,950
23991 그럴 줄 알았지만 홍반장 능구렁이같이 뭉개는 거 역겨워서 못 듣.. 15 ... 2011/10/15 3,377
23990 급질)생강하고 꿀 재려고 하는데요... 3 .. 2011/10/15 2,405
23989 제발 또 부탁해요^^ 1 노래다운 2011/10/15 1,891
23988 ↓↓(앵기박골 -82cook의 문제점 ..) 원하면 돌아가세요 .. 18 맨홀 주의 2011/10/15 2,176
23987 82cook의 문제점 41 앵기박골 2011/10/15 10,135
23986 대만패키지 칠순여행으로 어때요? 안힘든가요? 승짱 2011/10/15 2,581
23985 동서가 다녀가고 난 뒤.. 25 큰동서 2011/10/15 14,778
23984 남성의 시각에서 본 여성 분포도 ...해석좀 해주세요ㅠㅠ 3 분포도 2011/10/15 2,390
23983 신한은행365코너에서 오늘 현금을 찾아야 되는데 인출한도금액이 .. 3 .. 2011/10/15 7,565
23982 딤백한 피자 추천해주세요 6 .... 2011/10/15 2,667
23981 레이온세탁법 *** 2011/10/15 16,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