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름다운 기념식.

보리보리11 조회수 : 702
작성일 : 2017-06-10 13:16:28

정부주도 기념식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걸 요즘 깨닫습니다.
해금 연주도  좋았고,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광야에서'를 목청껏 소리치는데
거기에 대통령이 있고, 영부인이 있고 국무위원들이 다 같이 있다는게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가 더디지만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걸 보여주는것 같아서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화면에 잠시 나오던데 두번째 줄이었나...
익숙한 얼굴의 청와대 대변인,

그 옆쪽에 쭉 늘어서 조국교수를 비롯한 여러 국무위원들이 정말 힘차게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더라구요...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이한열과 박종철을 열사로 만든 야만의 시절과

예쁜 꽃망울 같은 아이들 삼백명을 바다에 잃어버린 세월의 간극이 30년인데

여전히 나쁜놈들은 잘 살고, 골수친일파의 후예들이 정치권 맨 꼭대기에서

인권변호사 대통령을 향해서 독설을 뿜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는 할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시 30년후에 내 아이들은 나처럼 감동의 눈물을 훔치지 않기를...

 

 

IP : 61.85.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스민향기
    '17.6.10 1:27 PM (125.183.xxx.20)

    맞아요
    우리는 아직도 할일이 너무 많아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동입니다

  • 2. ㅁㅁ
    '17.6.10 1:45 PM (207.244.xxx.231)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희망을 봅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30년 후엔 감동의 눈물을 흘릴 일조차 없는 자랑스런 민주주의로 발전되고 지속되길
    그 과정에 작게나마 나도 도움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3. 보리보리11
    '17.6.10 2:05 PM (223.39.xxx.180)

    https://m.youtube.com/watch?v=Rqbr_eBQtmI

  • 4. 선인장
    '17.6.10 4:45 PM (125.181.xxx.173)

    감사감사~~ 광야에서 같이 따라 부르다보니 눈물이 주르룩 흐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857 고3담임은 적성준비한다고 애한테 바람넣지 말라는데,, 5 방학때 2017/07/20 1,840
710856 옷을 줄만한 곳이 있을까요? 7 네이키드썬 2017/07/20 716
710855 폭염에 어중간한 단발컷? 4 .. 2017/07/20 1,668
710854 자기가 비싼거 쏘구서 생색 내는 여자 어때요 30 2017/07/20 5,178
710853 집근처 두부전문점에서 콩물을 판매하는데요 6 .. 2017/07/20 1,980
710852 남편이 돈을 좀 벌어오니 확실히 행복하네요;; 45 아이두 2017/07/20 21,777
710851 속상한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지.. 12 여름 2017/07/20 2,630
710850 타임마인구호? 도대체 옷은 어떻게 사야되나요? 10 ㅜㅜ 2017/07/20 4,729
710849 허리가 자꾸 앞으로 쏠리는 느낌들어요. 3 허리 2017/07/20 791
710848 아들이 이해가 안되면 암기를 못하는데요 28 중3 2017/07/20 4,601
710847 군복무기간단축이 언제부터 시행되는 건가요? 2 아들엄마 2017/07/20 1,114
710846 61세 미국 배우라는데 왜이리 젊어 보이나요 10 dd 2017/07/20 2,358
710845 일본인vs중국인 어느나라 사람이 그나마 더 나은가요? 16 오케이강 2017/07/20 2,076
710844 길에 5만원 떨어져 있으면 어쩌시겠어요? 40 2017/07/20 12,982
710843 수박껍질무침 너무 맛있답니다.... 4 행복의길 2017/07/20 2,253
710842 주방 타올 어떤 거 쓰세요? 3 ㅇㅇ 2017/07/20 1,054
710841 런던 데이트모던과 내셔널갤러리중 한곳만 선택한다면요? 19 런던초보 2017/07/20 1,555
710840 산책시 개 풀어놓는분들때문에 산책을 망설이게되어요 9 나니노니 2017/07/20 1,250
710839 망했다는제주 후기입니다 9 페르시우스 2017/07/20 6,437
710838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왔던..폭력적아동들..궁금하네요. 5 궁금함 2017/07/20 2,559
710837 밑에 할머니 물어죽인 풍산개요 아마도 29 ㅇㅇ 2017/07/20 6,286
710836 자꾸 외모 얘기 하게 되는데 7 .. 오늘따.. 2017/07/20 1,809
710835 제 남편이 정말 성격이 좋거든요 13 ㅇㅇㅇ 2017/07/20 4,913
710834 젊은 날의 꿈이 스러져가는 느낌이 들어요. 우울하고 괴로워요 12 허무 2017/07/20 2,380
710833 9억 전세 부동산수수료 12 ggbe 2017/07/20 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