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냄새를 잡았습니다..
한 3년째 부터 세탁 종료시 세탁기 뚜껑을 열면 퀴퀴한 냄새가 나더니,
세탁물에서도 납니다.
락스 작은 거 반통 넣고 하루 정도 두니,
그래도 냄새가 나고요.
과탄산을 500 그램 ..끓는 물에 녹여 넣고 하루 정도 두니,
그래도 냄새가 나고요.
빙초산 유리병 작은 거 한통을 넣고 하루 정도 두니,
이제야 세탁기를 열어도
세탁물에서도 냄새가 안 납니다.
빙초산에서 잡힌 것 같지는 않고
3번에 걸친 것이 조금씩 잡은 것 같습니다.
전에 빙초산으로 했을 때,
안 잡힌 기억이 있거든요.
전에 락스로 했을 때는
아랫집에서 천장 도배가 주저 앉았다고 해서,
락스가 시멘트 사이 틈을 만드는 재주가 있다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던 터라, 뜨끔 했네요.
호수를 배수구에 넣어야 하는데, 타일 위에 두었던 게 문제가 된 것 같고요.
여튼 타일 방수 공사를 했고,
락스 쓰는 것을 주저주저 하다가 이번에는 마음 놓고 썼습니다.
이래도 안 되면 세탁조 청소에 5만원을 들이리라 생각했어요.
ㅎㅎㅎ
동그란 먼지망을 떼면 살짝 드러나는 세탁조 속살을 보니, 완전히 깨끗하게 닦인 것은 아니나
세척 전 보다는 용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