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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받아칠 말은 왜 뒤에 떠오르는가.....ㅠㅠ

.... 조회수 : 3,959
작성일 : 2017-06-10 12:42:45

억울한 소리를 듣거나

열받는 소리를 듣거나

기분 나쁜 소리를 들었을때

잘 받아 치시나요??


전 그자리에선 벙쪄있다가

뒤돌아서서야

아!!!! 이렇게 받아쳤어야 하는데!!!!!!!!!!하고 떠오릅니다.



지금도 그런 일을 겪고 너무 속이 터지네요!!!!


우리 개랑 산책하는데

개 두마리 키우는 할머니가 목줄도 안하고 풀어놓고 산책을 시키더라고요.


우리개가 크니깐

자기개들한테 오지말라고

발로 차는 시늉을 하면서  겁주고 저리가!!!!! 저리가!!!!!!

하더라고요.

우리개는 저랑 목줄 하고 갈길 가는데

풀어놓은 자기 개들이 우리 개한테 오는건데도

저리가라고 겁주고!!!!


그래서 제가

왜 그러세요??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저리가!! 워이워이!!! 계속 이럼.


할머니가 계속 발로 차는 시늉을 하니

우리개가 멍!! 짖었거든요.


그랬더니 사납게 왜그러냐고

우리 순둥이들 한테 왜그러냐고!!!


헐................


너무 황당해서 그자리를 피했는데.......



그자리에서

개들 목줄이나 하고 다니세요!!!!


이말을 바로 받아쳤어야 하는데

그말을 못한게 너무 억울하네요!!!!!!



IP : 58.226.xxx.2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얘기같아서
    '17.6.10 12:48 PM (122.37.xxx.112)

    저도 한마디하곤,,,,,생각이 퍼뜩안나서 멍하게 있다,
    나중엔 후회해요
    당황해서 그럴까요?
    정말 제자신에게 화나요

  • 2. 맞아요.ㅠㅠ
    '17.6.10 12:49 PM (58.226.xxx.236)

    정말 제자신에게 화나요 2222222222222

  • 3. ......
    '17.6.10 12:50 PM (211.36.xxx.19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ㅠㅠ

  • 4. 샬랄라
    '17.6.10 12:52 PM (211.36.xxx.116)

    순발력 이거 어렵죠

    토론 자주 하면 생길려나....

  • 5. 동감
    '17.6.10 12:55 PM (116.33.xxx.151)

    저도 상대방의 급작스런 언사를 겪으면 너무 당황스러워서 머리속이 멍해지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받아칠걸 후회합니다. 근데 놀래서 그런지 상대방이 뭐라고 그랬는지도 다 기억도 안나더군요.

  • 6. 아니
    '17.6.10 12:56 PM (112.150.xxx.158)

    할마시들한테 이성적인 말로 받아칠려고 그랬나요? 그럼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꼴 보게 됩니다.
    젊은게 불쌍한 늙은나한테 못되게 군다고....오히려 울고싶은데 빰때려주는 꼴이 되는거죠.

  • 7. 착한
    '17.6.10 1:08 P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사람들의 특징같아요
    평상시 화도 잘안내고 하는사람들은
    여러번당하다보니 억울해지는거죠
    홧팅!
    그런 사람들은 삶이 팍팍하겠다 생각하세요~~

  • 8. 양이
    '17.6.10 1:24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흥분하면 더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그 속상하고 억울함..너무 이해합니다ㅜㅜ

  • 9. 저두
    '17.6.10 1:26 PM (124.50.xxx.93)

    그래요ㅠ 순발력이 떨어져서 늘 나중에 속 끓여요.

  • 10. marco
    '17.6.10 1:37 PM (14.37.xxx.183)

    다들 그래요...

  • 11. ....
    '17.6.10 1:41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그랬는데 이젠 즉각즉각 받아칩니다.
    그러고 후회하죠.좀 참을 걸...별거 아닌데...
    요즘에는 누르려는 연습을 해요.이게 더 힘들어요.폭발하는 힘을 딴데 돌려야해서요.
    부드럽게 말하거나 그냥 참았으면 좋겠어요.

  • 12. marco
    '17.6.10 1:42 PM (14.37.xxx.183)

    순발력은 노회찬의원이 최강인데...
    닮을 수가 없네요...

  • 13. ..
    '17.6.10 1:49 PM (183.98.xxx.13)

    언어 쪽으로 순발력이 없어 그렇죠. 저도 그런데
    노력해도 잘 안되네요. 더 분위기 이상해질때도 있고.
    센스있게 받아치고 싶은데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 14.
    '17.6.10 1:53 PM (118.34.xxx.205)

    저도그런데

    전 농담이나 좋은쪽으로 화기애애하게하는건 순발력있게받아쳐요.

    근데 공격받으면 머리하얘지고
    상처주는말은 못하겠어요

  • 15. 혹시
    '17.6.10 1:55 PM (58.143.xxx.127)

    30대에 대체 뭐했냐?
    그 나이 되도록 뭐했냐? 들었슴 뭐라 하실래요?
    열심히 살아는 왔는데 재태크를 못했어요.
    돈 운대 맞아 대박맞은 ㄴ이 그러던데 멍했네요.

  • 16. ㅜㅜ
    '17.6.10 2:04 PM (219.248.xxx.165)

    내말이....

  • 17. ...
    '17.6.10 2:08 PM (121.88.xxx.109) - 삭제된댓글

    이건 받아치는 레벨이 아니라 그냥 할말하는거.
    아직 내공이 안쌓이셔서 그래요.
    몇년동안 여행하면서 매일 온갖 사기꾼, 장사치, 양아치들하고 싸웠더니
    생각을 안해도 말이 저절로 나옴 ㅎ

  • 18. 진짜
    '17.6.10 2:08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노회찬의원이 말빨 최강자죠.
    도올선생은 0순위고

  • 19. 진짜
    '17.6.10 2:09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문댓통님은 끄트머리 어딘가에 ㅎ

  • 20. ...
    '17.6.10 2:12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이건 받아치는 레벨이 아니라 그냥 할말하는거.
    아직 내공이 안쌓이셔서 그래요.
    몇년동안 여행하면서 매일 온갖 사기꾼, 장사치, 양아치들하고 싸웠더니
    생각을 안해도 말이 저절로 나옴 ㅎ

    여행할때 길에서 이쁘다, 사랑한다, 같이 자자-.- 이러면서 따라다니는
    미친놈들 많거든요. 그냥 화도 안내고 태연하게, 응 10억만 내..자줄께.
    이렇데 되더라고요.

  • 21. ...
    '17.6.10 2:24 PM (223.62.xxx.108)

    제가 시가서 20년간 그랬다가
    얼마전 시누면전서 개쌍욕을 날렸네요.
    그간 그리 까족거리더니
    이젠 눈도 못맞추네요.
    제가 모가지를 꺽어버릴거라고 했거든요~

  • 22. 저두
    '17.6.10 2:27 PM (118.41.xxx.189)

    저두요 ㅜㅜ

  • 23. 사우나
    '17.6.10 2:50 PM (210.97.xxx.24)

    사우나 탈의실에서 핸드폰들고 자기딸 사진찍어 대느라 정신없던 아줌마..온갖 짐 풀어놓고 통로를 막고 사진을 미친년처럼 찍어대길래 어이가 없었죠. 전 양손가득 짐들고 알몸이였는데.. 지나가려하니 잠시만요 잠시만요 하면서 끝까지애새끼 사진찍고 애는 그앞에서 예쁜척하고 있구요. 두달전인데 아직도 생각나요. 한마디 했어야 하는데... 다음번엔 멘트 외웠다가 그때그때 말할꺼예요!씩씩=33

  • 24. phua
    '17.6.10 3:34 PM (175.117.xxx.62)

    거울 보고 연습하면 좀 나아져요^^
    사람 사는 상황은 비슷한 경우가 발생 할 확율이 꼭 있더라구요.
    연습을 계속 하면 어느 순간 되 받아 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타고 난 순발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못 이기겠더 라구요. ㅠㅠㅠ

  • 25.
    '17.6.10 10:08 PM (49.171.xxx.186)

    말로 짓는 죄가 무섭단 말 저는 믿어요
    뭐...제 합리화입니다...ㅜㅜ
    저도 못받아치고 늘 뒤돌아 깨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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