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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7년도쯤에 대학교 다닌 분들 지방에서는 학생운동 어땠어요..??

.... 조회수 : 3,673
작성일 : 2017-06-10 04:51:25

인터넷으로 이한열 열사 기사보다가 이분이 저희 이모네 사촌언니랑 동갑이더라구요..

저한테  띠동갑을 넘어서 15살정도 나이차이 나는 사촌언니 있거든요..

그언니랑 동갑이던데 저 어린기억에는 그냥 사촌언니 미술전공자였는데

무난하게 대학교 대학원 마치고 90년대 초반에 이탈리아로 유학간 지금은 패션디자인쪽에서

일 열심히 하는 언니가 있거든요....그언니랑 동갑이라고 하니...ㅠㅠ

지방에서도 학생운동 같은건 했나 싶어서요...

부산이나 대구쪽에서 대학교 다닌 분들 그때 분위기 어땠어요..??



IP : 175.113.xxx.10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날
    '17.6.10 5:32 AM (124.53.xxx.20)

    87년도에 고2였고..
    대구서 살았었어요.그 유월 잊을 수 없어요..
    중앙로의 최루가스가 앞산 아래 있는 학교까지 날아왔으니까요..
    새침하고 깐깐하고 냉정해 보이는 담임쌤도..
    시위하다 구타 당한 동생 친구의 부은 모습을 보고 저희에게 말씀 전하시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셨어요..
    보도블럭은 화염병과 더불어 시위학생들의 무기였고요..
    고등학생이었던 저도..
    87년 유월이 생생해요..ㅠㅠ

  • 2. 대구도
    '17.6.10 5:49 AM (39.112.xxx.194) - 삭제된댓글

    시위 있었어요
    그때 어렸지만
    매캐하며 톡쏘던 냄새랑 화염병들 기억에 또렷해요
    그런시위들 몇년간은 쭉 계속되었지요

  • 3. 대구
    '17.6.10 5:51 AM (39.112.xxx.194)

    시위 있었어요
    그때 어렸지만
    매캐하며 톡쏘던 냄새랑 화염병들 기억에 또렷해요
    그런시위들 몇년간은 쭉 계속되었지요

  • 4. 84학번
    '17.6.10 5:52 AM (59.6.xxx.151)

    부채의식 이란 말 아시나요
    그땐,ㄴ 학생운동이 아니라 생존하려는 민중의 필사적인 몸부림이였다고 해두죠
    어느 나라나 근현대화 과정에서 참된 의미의 권력 이동, 소수의 권력이 다수에게 이양되는 갈등이 생겨나긴 합니다만,,

    그때는 저항만큼 봉건적인 시각도 만민찮았습니다
    대통령 사진이 태극기 아래 걸려있고 퍼스트 레이디를 국모라 부르는게 이상하지 않았죠
    지금 박사모의 집단 히스테리가 그 잔재 비슷한 겁니다, 논리는 같죠

    저는 평범한 공대생이였고, 겁이 많은 얌전힌 중산층 딸이였습니다
    만 부채 의식
    청산할 수 없는 빚이라 아직도 안고 있습니다

  • 5. 부산
    '17.6.10 6:08 AM (116.36.xxx.198)

    저 중학생땐데
    데모가 많았던 기억이 나요.
    가본적은 없지만
    바람이 우리 동네쪽으로 불어오는 날,
    그 냄새가 최루탄 냄새라고 어른들이 그러셨어요.
    시내에 꼭 해야될 볼 일이 있어 엄마가 외출 하신 날은
    손수건 꼭 챙기셨던 기억도 있고요.

  • 6. 대구
    '17.6.10 6:13 AM (98.229.xxx.56)

    87년 제가 초등학생 3,4학년쯤이었는데 집 바로 앞에 전문대학교가 있었어요. 비교적 소규모학교였는데도 집앞 도로에 학생들이 빼곡하게 앉아 데모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최루탄 냄새로 코 틀어막으며 지나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 7.
    '17.6.10 6:28 A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97학번인데도 대구에서 1학년때 가두집회 나갔었습니다.
    구두신고 뛰다가 까페 주방으로 숨어도 봤죠.
    등교할땐 학교앞에 전경들깔려서 신분증 검사하고 점심때는 골목골목 백골단 대기하고 있는것도 보고
    전경이 교내에 들어오기도 했었어요.
    조선대, 전남대의 녹두대, 오월대는 당시까지도 훈련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ㅋㅋ
    2학년때 까진가가 마지막 가두집회였고 당시 우리는 비장한 각오나 명분 같은건 없었어요.

    하지만 민주화 이전의 학번, 87을 경험한 세대는 정말 달라요.
    사구체 논쟁 모르고 시대정신 없었더도 pd, nl, 21세기 등 운동권 계파로 단대 학생회가 분류되고
    과마다 여러 사회과학 학회들이 활동했고 4.9제가 새학기에 전교적으로 중요한 행사였던건
    선배들 영향이죠. 저는 87,88 대학원 아재들을 보며 학교 다녔고요.
    하지만 대략 90부터. 넉넉히 잡으면 92부터 분위기는 확 바뀐듯요.

  • 8.
    '17.6.10 6:35 A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97학번인데도 대구에서 1학년때 가두집회 나갔었습니다.
    집회에서 다른학교 다니던 고딩 친구들 보며 인사도 하고 구두신고 뛰다가 까페 주방으로 숨어도 봤죠.
    조선대, 전남대의 녹두대, 오월대는 당시까지도 훈련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ㅋㅋㅋㅋ
    2학년때 까진가가 제 마지막 가두집회였고 당시 우리는 비장한 각오나 명분 같은건 없었어요.

    하지만 민주화 이전의 학번, 87을 경험한 세대는 정말 달라요.
    사구체 논쟁 모르고 시대정신 없었더도 pd, nl, 21세기 등 운동권 계파로 단대 학생회가 분류되고
    과마다 여러 사회과학 학회들이 활동했고 4.9제가 새학기에 전교적으로 중요한 행사였으며
    매해 5월에 과별로 단대별로 광주에 갔던건 그시절 선배들 영향이죠.
    저는 87,88 대학원 아재들을 보며 학교 다녔어요..
    하지만 대략 90부터. 넉넉히 잡으면 92부터 분위기는 확 바뀐듯요.

  • 9.
    '17.6.10 6:40 A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97학번인데도 대구에서 1학년때 가두집회 나갔었습니다.
    집회에서 다른학교 다니던 고딩 친구들 보며 인사도 하고 구두신고 뛰다가 까페 주방으로 숨어도 봤죠.
    등교할때 학교 문앞마다 깔린 전경이 신분증 검사하고 점심먹으로 나가면 골목골목
    청청패션 백골단이 깔려 있었으며 교내 침투도 있었어요.. 무려 90년대 후반에..
    조선대, 전남대의 녹두대, 오월대는 당시까지도 훈련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ㅋㅋㅋㅋ
    2학년때 까진가가 제 마지막 가두집회였고 당시 우리는 비장한 각오나 명분 같은건 없었어요.

    하지만 민주화 이전의 학번, 87을 경험한 세대는 정말 달라요.
    사구체 논쟁 모르고 시대정신 없었더도 pd, nl, 21세기 등 운동권 계파로 단대 학생회가 분류되고
    과마다 여러 사회과학 학회들이 활동했고 4.9제가 새학기에 전교적으로 중요한 행사였으며
    매해 5월에 과별로 단대별로 광주에 갔던건 그시절 선배들 영향이죠.
    저는 87,88 대학원 아재들을 보며 학교 다녔어요..
    하지만 대략 90부터. 넉넉히 잡으면 92부터 분위기는 확 바뀐듯요.

  • 10. ㅇㅇ
    '17.6.10 7:01 AM (49.142.xxx.181)

    87학번 서울에서 대학 다녔지만, 아마 지방도 비슷했을거예요.
    제대로 시험치고 공부한적이 없을 정도로.. 학기 내내 데모했었죠.. 제대로 수업이 돌아간건 제가 대학2학년 2학기였던 88년 9월 무렵부터인데 또 그땐 올림픽이 있었쬬..88서울올림픽..

  • 11. 부산
    '17.6.10 7:03 AM (114.206.xxx.149)

    초등학교때였는데 아직도 기억나요. 연산로터리근처 살아서 엄마랑 지금 지하철역에 있었는데 시청쪽에서 전경들이 최류탄? 막 쏘았는데 그근처 시민들 다 도망가고 저도 막 뛰어서 집에갈때까지 눈물콧물 줄줄 난리도 아니었어요. 교대쪽에서 로터리쪽으로 대학생들 막 올라오고... 사람들 주차장 차밑에 막 숨고 한기억이 ... 벌써 30년전이네요. 아직도 엄마랑 한번씩 얘기해요.

  • 12. ..
    '17.6.10 7:15 AM (124.153.xxx.79)

    고등학생이였었는데
    한번은 대구 동성로 갔는데 그날 시위가 있었나봐요.
    갑자기 최루탄 터지는 소리가.
    한 여성분 발에 파편이 튀었는지 피가 난 발로 남자분 부축받으며 뛰는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고2땐가? 전교조 문제로 선생님들 단식투쟁 하시고
    저희 전학생이 침묵시위했던게 기억나네요.
    그 고요함.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치고 학생회장 단상에서 끌어내리고
    침묵시위 끝나고 교실에서 선생님도 울고 우리도 울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 13. 제가 어릴적
    '17.6.10 7:22 AM (174.110.xxx.98)

    제가 어릴적에 대구 유신학원에 다녔었는데 최류탄 가스 때문에 진짜 눈물 콧물 줄줄 흘리고 다녔어요. 대학생들이 번화가에 모여서 엄청 데모하고 최류탄 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그 당시 대학 가보면은 경찰한테 데모다하가 사람 죽은 흑백 사진 크게 확대해서 대자보처럼 여기저기 붙여 놓고 ㅜㅜ 그거 보고 어린 나이에 너무 충격 받아서 대학쪽에서 붙여 놓은 흑백사진들을 그 담부터는 안 봤어요.

  • 14. ..
    '17.6.10 7:25 AM (223.33.xxx.65)

    정확하진 않지만
    90은 사회문제 등록금투쟁이 섞여있었고
    그때 시위가 있으면 교문을 놓고 학생과 공권력 대치.
    93동생때도 시내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있기도 했지만
    윗분 말씀처럼 올림픽이후
    빠르면 89,90 대략 92,93부턴 시대가 많이 바뀌었어요.
    88이전 학번시대는 정말 다른거같아요.
    김상조교수님이 부채의식을 갖고 사신다고 하신 말씀을 하실 만큼..

  • 15. 대전
    '17.6.10 8:18 AM (39.119.xxx.131)

    제가 87학번인데 3월에 입학하고 5,6월 자주 데모하고 휴강했어요.
    학교앞에 큰 육교? 고가도로 같은게 있었는데 별명이 눈물의 다리였어요. 그 도로를 사이에 두고 전경들과 대치했고 최루탄을 많이 쏴서 그곳에서 많이 눈물을 흘려서요. 그당시 풍물패 야학등에서 이론 학습도 많이 시키구요. 저처럼 얌전한 학생도 데모많이 했어요.
    한가지 에피소드는 수업거부도 종종 했는데 유독 데모도 참가안하고(비난은 안해요) 큰 강의실에 혼자 수업들으러오는 여학생. 왜 데모하냐며 1대1일 강의라도 듣겠다는 여학생이 기억나네요. ㅎ

  • 16. 부산 85학번
    '17.6.10 8:40 AM (220.119.xxx.46)

    엄청난 시절이였죠
    부산역 남포동 자성대진시장을 거쳐 서면으로 매일 엄청난 인파의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최류탄이 폭죽처럼 터지던 시절
    수업과 시험이 제대로 이뤄지고 치러지지 못하고 항상 긴장상태
    마스크에 랩과 치약으로 무장하고 나가던 시절
    내친구는 스키고글쓰고 시위에 나갔지요
    도시중심로 전체는 시위시간에는 교통이 엉망이고
    일정시간이 되면 도시의 모든 차량들이 클렉션시위를 해서 그소리가 도시전체를 울리던 ㅡㅡ

    교내의 도서관까지 진압대가 처들어오고
    교수님들의 안타까운 눈빛
    그래도 공부는 계속해야한다고 꼬박꼬박 리포트내주시던
    시절 ㅡ
    저의 대학시절은 첫사랑 낭만보다는 처절했던 아팠던 시대를 온몸으로 겪느라 반쪽짜리 대학시절이라는 기억뿐 ㅡ
    엄청나게 치열했던 친구가 점점 나이가 들며
    미국가서 온갖 미제물품을 구입해오고
    미국이 얼마나 선진국인지 열변을 토해대는 현실을 이나이에 겪기도 하는 ㅋㅋ 웃픈 현실 ㅡ
    부산은 미문화원 사건도 있어서 더 대비되는 이야기죠

    그때 도서관에서 공부만하던 친구들은 역시나 잘살고 자기 앞가림 잘하며 지내더군요
    그때 도서관에서 공부했지만 부채감을 나이들어 갚으려
    촛불에 나오기도 하는 친구도 있구요

    하지만 그 시절 그시간이 또다시 오는 것 같아고
    그시간을 내새끼들까지 겪을까봐 두려움에 촛불을 들기도 했습니다

    그시절 지방에도 특히 부산은 엄청났었습니다

    이글쓰면서도 그때 앞장섰던 친구들 안부가 궁금해지고
    아련해지면서도 너무 아.픕.니.다

    이번 촛불에 나가면서 친구들끼리
    이나이에 또 데모하러 나가야 되나 ㅋㅋ

  • 17. 그땐
    '17.6.10 8:51 A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

    대구 살던 때네요
    경대와 중앙도서관 그 인근은 항상 체루탄 냄새로
    힘들었던 때에요
    진짜 매케했죠
    손수건은 필수였고요

  • 18. 선인장
    '17.6.10 8:59 AM (118.42.xxx.175)

    중학교때 기억에 단대에서 맨날 데모하고 최루탄 냄새나고
    단대탈반 풍물반 사람들 할머니 순대집에와 막걸리먹으매
    투쟁을 외치더라고요..단대데모가 젤 기억납니다..

  • 19. ...
    '17.6.10 9:00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지방에도 했죠
    경남에선 마산종합운동장에 외국이랑 축구 중계히는데
    경남대 학생들이 스크럽을 짜서 시위하는 바람에
    최루탄을 쏴서 축구가 잠깐 중단되고 선수들이 최루탄 맡고 울면서 괴로와하는 장면이 중계 됬는데 해설자가 최루탄때문이라 안했죠.
    울 집 앞으로 경남대 학생들이 스크럽을 짜서 운동장으로 진격하던
    장면이 눈에 선해요.
    당시는 운동 안하던 사람들 관심 1도 없던 사람둘은
    610항쟁이 뭐야? 합니다..
    제 남편 같은 사람이 그래요

  • 20. ㅇㅇ
    '17.6.10 9:03 AM (110.70.xxx.253) - 삭제된댓글

    87년에 고1이었어요 하루는 학교앞도로로 대학생들이 스크럼짜고 달려가고 있었는데 혹시나 우리도 나갈가봐 학교측에서 교문걸어잠그고 교사들이 그 앞 막고있었어요 아마 그 도로라인에 있었던 고등 학교들은 다 그랬을거에요 대학교가 인근이라 최루탄냄새는 자주 났었구요

  • 21. ...
    '17.6.10 9:05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제 시댁의 조카애가 생각이 깊고 시국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어느날 제 남편이랑 아주버님 있는 데서
    아빠 ..학교 가면 교수님들이 610항쟁때 이야기 해주시고
    현대사 이야기 생생하게 해주시는 데 아빠 아빤 그때 뭐했어?

    아주버님 : 글쎄.....

  • 22. ㅇㅇ
    '17.6.10 9:05 AM (110.70.xxx.253)

    87년에 마산, 전 고1이었어요 하루는 학교앞도로로 대학생들이 스크럼짜고 달려가고 있었는데 혹시나 우리도 나갈가봐 학교측에서 교문걸어잠그고 교사들이 그 앞 막고있었어요 아마 그 도로라인에 있었던 고등 학교들은 다 그랬을거에요 경남대학교가 인근이라 최루탄냄새는 자주 났었구요

  • 23. ....
    '17.6.10 9:09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앗 저도 87에 마산에서 고1이요..거기 제일여고^^
    스크럽이 아니라 스크럼인강
    오랫만에 쓰는 단어라 헷갈려요ㅡㅡ

  • 24. ㅇㅇ
    '17.6.10 9:12 AM (110.70.xxx.253)

    ㄴ 헉! 고등학교동기를 여기서 만나다니 반갑네요~

  • 25. 군산
    '17.6.10 9:15 AM (223.62.xxx.47)

    중학생 때였는데 시위 많았어요.
    최루탄 냄새 많이 났거든요.
    박사모스러운 애가 있었는데 (입만 벌리면 우리같은 사람하며 선민의식,귀족의식에 찌든) 시위하는 학생들 욕을 했거든요.
    돌대가리들이나 시위하는 거라고.
    군산대,원대,전북대 이런 돌대가리나 시위하지 서울대 연고대는 안 한다고.
    그러더니 결국 고3때 돌대가리 인증하더군요.

  • 26. 점둘
    '17.6.10 10:36 AM (218.55.xxx.19) - 삭제된댓글

    86학번 남편, 대구
    데모 하느라 맨날 길바닥에서 살았다고 해요
    하루는 그날따라 느낌이 쎄해서
    친구한테 너오늘 앞에 나서지마라 했는데
    그날 그친구 최루탄맞아 머리 찢어졌다고 ㅠㅠ

  • 27. 원글
    '17.6.10 10:39 AM (39.7.xxx.61) - 삭제된댓글

    목적이 있는 질문이네요
    어디에 쓰려고 묻는지 밝히는 게 예의 아닐까요?

  • 28. 저86학번
    '17.6.10 10:44 AM (58.224.xxx.93)

    제대로 시험 한반 본적 없네요,
    그무렵 울지않고 교문 통과해본적이 없어요,
    시위가 없던날에도 전날한 최루가스가 닦여나간 도로에서
    올라와요, 데모가 일상적인 학창시절이었어요.

  • 29. 안동
    '17.6.10 12:20 PM (112.149.xxx.85)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였는데 안동대 대학생들이 시내에서 시위를 많이 했었습니다. 학교 마치고 집에 가는데 길바닥에 병 깨진 조각이랑 돌이 쫙 깔려 있어서 돌아갔던 기억도 있고. 어머니가 아침마다 가제 손수건도 챙겨주셨어요. 물묻혀서 코랑 입을 막고 다니라고. 학생들이 쫓기다가 상점에 들어가고 그러면 어른들이 숨겨주고 뒷문으로 몰래 나가라고 알려주는 것도 봤고요.

  • 30. ...
    '17.6.10 12:48 PM (114.204.xxx.212)

    80년대 후반에도 데모 심했죠 맨날 최루가스에 울고 다녔어요

  • 31. 자유
    '17.6.10 12:51 PM (39.115.xxx.150)

    86학번 마산제일여고출신ᆢ
    저 위에 후배들도 있네요
    80년대 지방도 치열한 민주화항쟁의 소용돌이를 함께 경험했지요
    총궐기때면 서울상경도 했었구요
    최루탄중에서도 지랄탄은 정말 공포였고
    백골단, 경찰서, 경찰은 이름만으로도 공포의 대상이었지요
    87년 한겨레신문 탄생과 가두홍보ᆢᆢ
    치열한 대학시절이었고 아픔과 격동의 시기였네요
    끊임없이 이어지던 분신,
    학교내 설치되었던 분향소
    잊을수 없는 4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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