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bs 시민의 탄생을 보고.-30년전에 뭐하셨어요?

.... 조회수 : 524
작성일 : 2017-06-09 15:45:12

벌써 그일이 30년전 일이네요.

전 그때 중학생이었고 합창대회를 어린이회관에서 해서 그거 하고 집에 가는데...

최루탄에 눈물콧물 빼고 집에는 도대체 어떻게 갔는지 그다음부턴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후 민주화교육 못받고 안받고 내자신도 알려고 하지 않는 무식자로 몇십년을 살았습니다.

광주사진 보는것만으로도 죄가 되는 그시절을 살았네요..


시민의 탄생을 보고 이한열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도쯤의 나이가 되고보니(제가 45이예요.)

그들의 너무 앳된 얼굴이 마음이 아프더군요.


광주항쟁 6월항쟁.......이제부터라도 잊지말고 살아야할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 아닐까 생각합니다.


큰 빚을 지고 사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그 시절의 20대이상 어른분들.......

IP : 1.245.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 3
    '17.6.9 3:50 PM (210.222.xxx.8)

    서울대 가까이에 학교가 있어서 바람결에 날라오는 최루탄에 재채기 하면서 보냈던거 같아요. 아카시아향에도 최루탄...근현대사 에서 80년대는 지금과 또 다른 엄청난 때 같아요. 그리고 2017년 지금. 우리는 그냥 살고 있지만 격변기일거 같아요. 정말 앞으로 좋은 시대만 오는 변곡점이 되는 2017년이었으면 합니다. ^^

  • 2. 7살이었는데
    '17.6.9 5:34 PM (58.122.xxx.85)

    초딩 3, 4학년때까진 가끔 하굣길에 최루탄 냄새 맡았던 기억나요
    학교가 마포였는데 거기까지 날라왔나;;
    다들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셨음 하네요.......

  • 3. 한여름밤의꿈
    '17.6.9 6:04 PM (210.218.xxx.62)

    저도 광주 조선대 근처에 있는 중학교에 다녀서.. 매일 버스 안에서 최루탄 냄새 맡으며 통학했어요... 그런데 그때는 비록 최루탄 매운 냄새에 눈물을 흘릴지언정.. 아무도.. 그 데모하는 대학생들을 뭐라고 한다거나...불평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저 대학생들이 우리 대신 싸워주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격려하고 염려하고 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가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한다고 교통 통제한다고 하면...길막히니까 시민들이 싫어한다라든가.. 그런 말이 들릴때면.. 기분이 싸~하고.. 시대가 많이 변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런 말하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우면서도.. 그런 생각이 이기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요즘 데모하는 대학생이 별로 없기도 하고요. 다 취업준비.. 스펙쌓느라 열심이고.... 지난 촛불집회에서도.. 대학생은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30-40대와 그들의 자녀인 고등학생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원글님 글을 읽으니..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나네요.

  • 4. 30년 하고 중얼거리다.
    '17.6.9 11:46 PM (106.102.xxx.233)

    6월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안암동로타리 신설동 동대문 종로 명동 남대문을 누비며 외치고 끝내 남대문경찰서를 거쳐 서대문구치소를 다녀왔지만 그해 12월 선거에서 남은건 노태우가 대통령이라는 허무한 현실이었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진보해 가도록 연대하서 현 민주정권 3기를 잘 지키도록 합시다. 참여하는 깨시민이 되자고 다짐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974 어린이집 기저귀녀 하고싶은 말, 아니 듣고싶은 말이 뭐였을까요 3 짜증난다 진.. 2017/08/13 1,805
717973 이번 정부의 적폐 목록 1 ㅇㅇ 2017/08/13 480
717972 결혼제도 너무 잔인한 것 같지 않으세요? 56 ... 2017/08/13 15,418
717971 동갑인데 사촌끼리 형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36 ... 2017/08/13 6,836
717970 2박4일 마카오 여행 짧을까요?? 4 ........ 2017/08/13 1,449
717969 가난을 이길수 있는 출세길을 포기하는것 10 츨세 2017/08/13 3,270
717968 도와주세요 감자전 하는데요 ㅠ 11 노란참외 2017/08/13 2,138
717967 수시 접수기간문의 2 ㅇㅇ 2017/08/13 1,279
717966 추석연휴기간에 조카를 맡아야 하나요? 56 . . 2017/08/13 7,863
717965 간통죄 없애려면 외국처럼 위자료도 합리적으로 16 ㅅ ㅅ 2017/08/13 1,722
717964 추매애mbc워딩ㅋㅋ 10 웃겨 2017/08/13 1,916
717963 친구 인생이 부러워요... 5 나는 2017/08/13 6,268
717962 친구의 장인어른 장례 부의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23 .. 2017/08/13 18,545
717961 마트 하나요? 9 2017/08/13 877
717960 전 무도에 해외스타 나오는거 딱 싫더라구요 13 무도팬 2017/08/13 3,303
717959 이선희 스타일의 남자 가수로는 누가 있나요? 7 가수 2017/08/13 1,579
717958 남편의 행동. 의견 좀 주세요. 25 뭐지.. 2017/08/13 5,663
717957 연예인들 기분은 어떨까요~~ ㅣㅣ 2017/08/13 867
717956 유럽가고싶은데 얼마 모아야할까요? 17 .. 2017/08/13 4,877
717955 피아니스트 리뷰의 리뷰 9 tree1 2017/08/13 1,377
717954 간통죄 부활시키는거 어찌생각하세요? 25 관습 2017/08/13 2,679
717953 저는 둥지탈출에서 썸라인을 볼때마다 불안불안해요 14 ㅇㅇㅇ 2017/08/13 4,910
717952 중학교 가사 시간 "블라우스"만들던 기억나세요.. 58 뜬금없이 2017/08/13 5,843
717951 한가롭게 영화나 보러다닌다고 문재인대통령 엄청까이네요 34 813 2017/08/13 2,810
717950 작년에 언제까지 에어컨 트셨나요? 14 그럼 2017/08/13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