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딸 차별받고 자라신 딸분들...부모한테 효도 하시나요?

,,, 조회수 : 5,406
작성일 : 2017-06-09 15:03:54

전 아직 미혼인데

몇년전부터 울컥울컥 해요

30후반이라 제 때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차별이 일반화 돼서 그랬다지만

그래도 자기 딸인데 매정하게 대한 엄마 생각하면 짜증이치밀어 오른달까요

지금도 결혼한 아들며늘리만 끼고 도시고요

홧병처럼 가끔 속에서 불덩이가 치솟아서 안보고 살아요

막장까지 갈꺼 같아서

재산 안준다고 하길래 어차피 줄 생각도 없었을꺽

준다해도 저는 코묻은돈 조금 줄 꺼 뻔해서 그냥 사랑하는 아들 며느리 주라고 했네요

자기 이제 나이 70이고 여기저기 아프고 죽을날 얼마 안남았다고 하는데

지겹네요

왜저리 안 맞을까요

그냥 딸인 나도 어릴때 한번 안아좀 주지

한번 좋은소리 따듯한말 해주지도 않고 운다고만  소리 질러대고

아들만 품에 끼고 살고

그 아들이 지랄 맞아서 맨날 어린딸 뚜드려 패는거 보고도

딸 때린 아들 손 아플까봐 걱정하시던거

아직도 안잊혀져요

가끔 82보면 차별받고 살았어도 효도 기본은 하고 사신다고 하는데

전 ㄴ얼굴 보는것도 싫으네요

저는 진짜 못되먹었나 봐요

IP : 220.78.xxx.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7.6.9 3:07 PM (123.215.xxx.204)

    그런엄마 까지는 아니었으니까요
    원글님 엄마라면
    저도 인연 끊습니다

  • 2. 버드나무
    '17.6.9 3:07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차별은 받았고 효도는 하고 있는데요 .

    대신

    엄마한테 차별했던 이야기... 그렇게 엄마가 행동하면 안되는거다.
    다 말로 풀고 삽니다.

    엄마가 삐지고 몇개월 연락안하고 그다음연락하고... 가끔보고..

    원글님... 꼭 일어서세요
    어머님 살아게실때. 말로 이야기 다 하시고 . 욕듣더라도 다시 하시고
    피드백 받으세요 ~ 치유받으세요

  • 3. ㅇㅇ
    '17.6.9 3:11 PM (223.62.xxx.204)

    무슨 그 시대에 남녀차별이 일반화돼요
    무식한 일부 부모들이나 그랬지 정상적인 부모가 더 많죠

    딸때린 아들 손 아플까봐 걱정했다는건 비유적표현인가요 팩트인가요?

    자학하지마시고 죄책감은 좀 버려요

  • 4. 샬랄라
    '17.6.9 3:20 PM (211.36.xxx.113)

    생모와 엄마는 다릅니다

    엄마 역할을 해야 엄마죠
    남보다 못한 사람
    엄마도 아니죠

    엄마도 아닌데 효도는 무슨

  • 5. 아뇨
    '17.6.9 3:23 PM (183.102.xxx.98)

    님 나쁜딸 아니에요. 저는 가해자에겐 아무말 못하면서 연약한 피해자에게 용서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또다른 학대라고 생각해요.
    저도 만만찮게 차별과 학대 받고 자랐는데요(40대 후반) 결혼해 아이낳고보니 분노가 더 치밀어오르더군요. 저 예쁘고 연약한 생명한테 무슨짓을 한거냐 싶더라구요. 그 이후로 더 안 보고 살아요.
    사랑하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효도받으시라하고...
    이제 부모님으로부터 마음으로도 자유로와지세요. 지나간 아픈날들 보상받을만큼 자신을 사랑해주고 예뻐해주세요. 부모님에게 쓸 에에너지를 자신에게 집중하면 좀 더 편안해질 수 있어요...
    글 읽으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 6. 저 부르셨나요
    '17.6.9 3:25 P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삼남매중 가운데 낀 딸이에요
    자라면서 언니랑 남동생 사이에서 구박까지는 아니지만 자잘한 상처를 좀 받았구요
    어린 마음에도 뭔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결혼할때 저만 부모님 도움없이 제가 모은 돈으로 결혼했고,
    위에 언니랑 남동생은 결혼에 필요한 모든 비용 전액 부모님이 내셨어요 집값 포함

    셋다 결혼하고 사시던 아파트가 둘이 살기 너무 크다고 파시고 작은 아파트로 가셨는데..
    아파트 팔고 남은 돈 일부를 동생주셨더라구요
    그렇다고 동생이 크게 엄마아빠한테 신경 쓰는건 없어요

    부모에 대한 남아있던 정이 똑 떨어져서 연락 잘안하고 지내요

  • 7. 어머 세상에
    '17.6.9 3:28 PM (175.211.xxx.237)

    그게 왜 원글님이 못돼먹은건가요?

    생모랑 엄마는 달라요. 222

    원글님 맘 편한 쪽으로 생활하세요.

  • 8. 어머나 윗님
    '17.6.9 3:28 PM (183.102.xxx.98)

    저랑 쌍둥이신가요^^?
    저도 삼남매 둘째딸... 진절머리나요 ㅠㅠ
    모든 사랑과 재산은 다른형제에게, 의무는 나에게...
    저도 이제 명절이면 다른나라로 튀어버립니다 ㅠㅠ

  • 9. ㄴㅇ
    '17.6.9 3:31 PM (59.5.xxx.129)

    학대는 아니고 차별 많이 받고 자랐어요
    특히 먹는걸로
    아들은 우유에 요구르트 시켜주고
    밥먹을때 계란찜해서 걔만주고 등등(70년대)
    결혼해서 내가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이해돌줄 알았는데
    아이낳고 길러보니 더 이해가 안가고 화가나네요
    도대체 내부모에게 딸은 무슨 존재였나

  • 10.
    '17.6.9 3:48 P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저도 30대 후반인데 저나 제 주변이나 차별 받고 자란 경우 별로 없어요.

    효도는 개뿔. 그냥 명절때만 찾아뵙고 신경 끄세요.

    차별받은 자식들이 부모 챙기는거 애정결핍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저런 엄마라면 아들 고생시키기 싫어서 부양은 님이 다 떠맡을수도 있어요.

  • 11. .........
    '17.6.9 4:05 PM (112.221.xxx.67)

    힘드셨겠어요...저도 30대극후반이지만...차별받고 안컷어요...그 시대아니에요...
    신경끄고 사세요...받지도말고 주지도말고...

  • 12. ㅇㅇ
    '17.6.9 4:19 PM (210.117.xxx.176)

    딸 셋에 막내딸, 저 밑에 남동생 귀남이가 있어요. 나이도 다 중년이고요.
    지금도 친정엄마의 아들 생각은 남다르지만 누나들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부모님이 건강하시기만 바랄뿐^^

  • 13. ...
    '17.6.9 4:24 PM (211.182.xxx.253)

    님... 토닥토닥

    전혀 못되먹지 않습니다.

    이제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바랄께요

  • 14. ㄹㅇ
    '17.6.9 4:43 PM (175.205.xxx.248) - 삭제된댓글

    주는 대로 그대로 돌려드리면 아무 탈 없어요.
    회한도 없고 부모서러움도 없더라구요.
    만일, 너는 왜 그렇게 인정머리가 없고 이기적이냐? 하시면..
    부모한테 보고 듣고 받고 배운게 고작 그거라서.. 그렇다고 말하면 됩니다.

    세상 편히 사는 방법을 저도 이제 깨우쳤답니다.
    저도 한 동안 님같은 설움에 차올라 정신병에 걸릴정도였는데..
    이젠 해탈했어요. 부모가 어디서 쓰러져 죽어도 아무 느낌도 없어요.

  • 15. 접기
    '17.6.9 5:11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미만 치다가 파도까지 치게되요
    맘 접고 님의 일상에 전념하는게
    훨씬더 생산적인 삶이 되요
    하물며 저희 친정 엄마는 번법행위조차
    아들을 위해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이네요
    지금도 독서실로 허가난 건물을
    다른 용도로 운영해도 기관에서
    검열 한번 안나와요.
    법이 참 이상한건지 저희 엄마 운빨이
    좋은건지, , 암튼 각종 불법의 대마왕,,

  • 16. 저도
    '17.6.9 6:23 PM (86.143.xxx.122)

    30대 후반이지만 아들딸 차별세대는 전혀 아니에요;; 주변에서 그런 얘기 들어본적 없구요. 어쨋든 그와는 별개로 원글님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네요.

  • 17. ??
    '17.6.9 7:08 PM (110.70.xxx.205)

    저 30대 후반인데 전혀 차별 안받았어요.

    말썽꾸러기 남동생이
    저랑 차별좀 받긴했지만
    말썽부려서 그런거지
    아들딸 차별은 전혀 없었어요.

  • 18. 때려쳐요
    '17.6.9 9:14 PM (112.163.xxx.94)

    재산 차별해서 주면 부모님 사후
    남동생과도 의절이라고 부모님이 그렇게 만든 거라고
    딸 낳아놓고 사람 취급 안하니
    나도 부모 사람취급 안할거라 미리 말하려고 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613 결혼예물 팔고싶어요. 6 팔까 말까 2017/06/29 3,697
703612 공부 잘하는데 자식 미대 보내신 분 계세요? 29 .... 2017/06/29 7,065
703611 듣고 있으면 힘이 솟는 팝송 있으세요? 28 팝송 2017/06/29 2,577
703610 부산에 여자혼자 다닐만 한 곳 어디일까요? 15 부산 2017/06/29 1,882
703609 용인 이천쪽 독채펜션 추천좀 해주세요 도움 2017/06/29 939
703608 모르는 거 면박주는 친구에게 말해주고 싶다. 1 효리 2017/06/29 884
703607 수락산 지킴이 안철수, 야밤에 터졌네요. 12 richwo.. 2017/06/29 5,009
703606 미지원 환급 초코우유 2017/06/29 364
703605 김희선 허리 36 제목없음 2017/06/29 23,362
703604 탄소포인트제 가입하세요~ 2 탄소 줄이기.. 2017/06/29 1,150
703603 (못 보신 분) 손석희 - 효리 14 문화초대석 2017/06/29 6,014
703602 [비디오머그]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문재인.. 2 ... 2017/06/29 1,007
703601 미공개 카톡대화 추가로 드러나..국민의당 "일부러 뺀 .. 샬랄라 2017/06/29 1,075
703600 참크래커 사왔어요~ 14 과자 2017/06/29 2,927
703599 강남근처는 수영장 갈만한곳이 별로없네요 12 2017/06/29 2,506
703598 거실 맨바닥에서 자는거 허리에 괜찮나요? 10 바닥좋아 2017/06/29 3,761
703597 학교 비정규직 15 학교 2017/06/29 1,826
703596 제게 무슨 향일까요? 3 궁금 2017/06/29 1,151
703595 장도리에 82cook나와요~ 14 ^^ 2017/06/29 4,498
703594 아침에 남편 바람났다고 글쓴이에요.. 5 .. 2017/06/29 6,140
703593 주변에 난자 냉동 시킨 미혼 여성 있나요? 3 well 2017/06/29 2,527
703592 장애인에게 건강관련 부당한 업무지시가 있는데 어찌해야할지요. 1 산재관련 2017/06/29 616
703591 어머님이 땅을 사고 싶어하시는데요 22 ㅇㅇ 2017/06/29 4,876
703590 인생의 변화 1 2017/06/29 1,259
703589 제자 여중생 모텔로 불러 성폭행 한 대안학교 교사 8 샬랄라 2017/06/29 5,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