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공들 삶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ㅇㅇ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17-06-09 14:04:35
아이에게 전태일 노력 설명해줘야 하는데요
왜 그런 노력이 필요했는지 말해주려고해요.저(80년대 후반 생)도 잘 몰라서 여쭤봐요..

여공들 삶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잠깨는 약 먹고 일했다, 좁은 노동환경, 적은 급여..-구체적으로 알아보려구요)
검색중인데 어딜 가야 볼 수 있나요?

전태일 노력으로 근로기준법이 보장되게 된 게 외신 기자들이 보도하고..
전두환이 근로기준법 지키라고 해서 인가요?
IP : 118.221.xxx.1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9 2:07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청년 노동자 전태일 이라는 책을 읽어 보세요
    청소년용입니다

  • 2. 에르
    '17.6.9 2:07 P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금천 순이의 집 이라고..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도 있어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소설 외딴방 읽어보셔도 되구요.. 소설읽을 시간이 안되면 검색.. 네이버 검색하면 나올거예요.

  • 3. ...
    '17.6.9 2:10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전태일 열사가 죽은 후에도 노동조건이 달라진 건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노동자의 권리도 함께 신장한 거죠

  • 4. 그때
    '17.6.9 2:18 PM (175.209.xxx.57)

    우리나라 자원도 없고 신용도 없고 그저 빨리, 많이 만들어서 수출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이
    국가의 경제력을 발전하는 방법이었어요. 그래서 좁은 곳에서 쪽잠 자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노동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 죽는 여공들도 있었구요.

  • 5. marco
    '17.6.9 2:19 PM (14.37.xxx.183)

    전태일열사가 죽어서 근로기준법이 생긴 것은 아니고
    좋은 법은 그전부터 있었습니다.
    전태일 열사는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분신을 한 것입니다.
    법이 있으면 뭐합니까
    법을 지키게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강제를 해야지요.
    지키지 않아도 제재를 하지 않으니 있으나 마나한 법이었던 것입니다.

  • 6.
    '17.6.9 2:39 PM (61.253.xxx.75)

    방직 공장에 아빠가 일하셨어요
    여름에 공장 라인에 가보면 생달걀을 가져다 놓음 익어버린대요
    그런데서 십대 어린 애들이 일했다고
    명절에도 고향에 못가고 일하던 언니들이 저 어렸을때 제 집에 와서 떡국 먹고 가기도 하고 했어요
    그래도 큰 기업 공장이라 다른 영세한곳 보다는 휠씬 좋은 환경이었대요

  • 7. 에어컨도 없던 시절
    '17.6.9 2:5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청계천은 나이 어린 처자들이 학교도 졸업 못하고 서울 올라와서 사람이 겨우 움직일수 있는 먼지 구덩이 좁은 다락방에서 미싱 몇대 놓고, 여름이면 선풍기 돌려가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그리고 저녁 먹으면 야간근무까지 그냥 그렇게 일들 했어요.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던 시절 신문도 못보고 배우지도 못하고 노동자의 권리가 뭔지도 모르고 시골 동생들 생활비 벌기 위해 그냥 죽도록 일만 했어요.그렇게 노예처럼 일만 하다 깨인 몇몇이 자기 권리 주장하면 그냥 붙잡아다 패대기 치면서 죽사발 만들었죠.

    그당시는 전태일이 누군지도 몰랐어요.그만큼 언론통제가 심했죠.군사독재 시절은 사람 목숨이 파리목숨과 같았어요.지금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 시대였어요.주로 나이 60대 이상인 지금 어른들이 그시대 사람들인데
    그렇게 당하고도 박정희 때문에 밥먹고 살수 있다고 태극기 들고 난리들이잖아요.

    어려서 세뇌 당하면 교육을 아무리 받고 성인이 되도 어려서 주입된 사고가 깨이질 않나봐요.

  • 8. ++
    '17.6.9 3:08 PM (112.173.xxx.168)

    저도 들은 얘기인데...
    여공들이 생리대갈시간도 안줘서 다리사이로 생리혈이 흐른체로 일했었다고 하는 대목에서
    믿기힘들정도 였어요
    위에분 말씀처럼 전태일평전 추천합니다.

    이것과 별개의 말인데..초등학교때 박정희에 관한 책을 읽다가
    어린소녀들의 하얀손을 부끄러워 해야한다고 적힌글을 봤어요
    그 어린마음에도 이해가 가지 않은대목이었는데..좀더 커서 그가 어떤인간이었는지
    알게된후 그가 악마였음을 알았어요

  • 9. marco
    '17.6.9 3:28 PM (14.37.xxx.183)

    그래도 그때는 희망이 있던 시절이었지요...
    잔업야근해서 집에 오빠나 동생 학비도 보내고
    저축도해서
    집에 손 안벌리고 결혼도 했던 시절입니다.
    물론 환경도 너무 나쁘고 안전도 꽝인 사회였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양극화가 뭔지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삶은 팍팍해도 희망이 있었지요.
    지금 3포세대 다포세대는 그때에 비하면 희망이 없는 것이지요...
    그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가 크지 않았던 시절이었지요
    지금은 대기업과 최저임금노동자와의 임금격차는 아마 1/5도 안될 듯...

  • 10.
    '17.6.9 3:58 PM (221.148.xxx.8)

    하다못해 신경숙 이 쓴 자전적 소설에도 나와요
    여공으로 취직해서 살던 시절

    책 읽기가 힘드시면 나무 위키나 이런데 라도 찾아보시면 생생한 이야기 나오지 않을까요

  • 11.
    '17.6.9 9:37 PM (220.85.xxx.206)

    나무위키 찾아봤는데 구체적으로 듣고싶었거든요..
    82에 올리길 잘했어요
    알려주시지도 않으면서 저 은근히 디스하신 분들은 패스할게요 이것도 82특징이니ㅋ

    알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 12. 팟캐스트
    '17.6.9 10:23 PM (24.22.xxx.252)

    팟캐스트 이이제이 전태일 열사 특집편 들어보세요. 저도 이거 듣고 몰랐던 부분 많이 알게 됐습니다.

  • 13. ㅇㅇ
    '17.6.10 12:23 AM (122.36.xxx.122)

    저 책 제목 알았는데 갑자기 기억안네요.... ㅠㅠ

    국립도서관같은데 가서 사회과학코너 가서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406 운명이란 책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 3 ㅇㅇ 2017/06/09 1,684
696405 어리버리한것 같은데.. 나름 똑똑한 아이? 6 ㅠㅠ 2017/06/09 2,232
696404 드럼 세탁기 뒤로 참외가 떨어져버렸네요ㅜㅜ 22 ㅇㅇ 2017/06/09 3,353
696403 곧 엄마가 되니, 부모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그냥 내 가.. 1 이해하기 힘.. 2017/06/09 784
696402 성격바꿀수있을까요 1 Happy 2017/06/09 537
696401 국민의 당 홈페이지 6 맑은 하늘 2017/06/09 1,155
696400 누가 왜 김상조, 강경화를 떨쳐내려 하는가 3 똥묻은새누리.. 2017/06/09 831
696399 후드 잡음 원인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10 ... 2017/06/09 831
696398 수준높고 멋진아이로 키울려면 뭘 가르키고 어떻게 키워야한다고 보.. 12 아이린뚱둥 2017/06/09 3,537
696397 마스카라 팁인데 속눈썹 바로위 눈꺼풀에 숟가락을 뒤집어 대고 바.. 4 ㅋㅋㅋ 2017/06/09 2,258
696396 김기춘 이 인간 16 ... 2017/06/09 2,968
696395 나쁜일은 설명없이 잠수타는 거래처 남직원 6 연락좀받아라.. 2017/06/09 865
696394 정동영 "강경화, 외교부 개혁에 적합한 후보".. 9 그간 조용했.. 2017/06/09 1,689
696393 차전자피 (해우초) 드셔보신 분 1 ee 2017/06/09 684
696392 靑, '강경화 구하기' 총력..野지도부 릴레이 예방 7 샬랄라 2017/06/09 722
696391 강경화 후보 찬반투표 15 또릿또릿 2017/06/09 1,853
696390 살림살이는 왜 사도사도 또 사고 싶은건지요.. 16 뿌까 2017/06/09 3,968
696389 여행 고수님..청소년 동유럽문화탐방 8박10일 초6 유익할까요.. 26 ... 2017/06/09 2,220
696388 뭘 어떻게 해야할지 1 숙이엄마 2017/06/09 371
696387 고딩) VMS 봉사실적 나이스로 어떻게 전송하나요? 7 교육 2017/06/09 878
696386 돈걱정없이 사는 오빠... 36 2017/06/09 26,773
696385 배우 이상우씨 사는 동네 아시는 분... 7 떡볶이 2017/06/09 6,748
696384 여공들 삶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10 ㅇㅇ 2017/06/09 1,491
696383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봐주세요 1 ... 2017/06/09 985
696382 박력분 밀가루와 백설탕으로 뭘 만들 수 있나요? 4 뭘하지? 2017/06/09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