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해몽 고수님들 부탁드려요.

이름 조회수 : 776
작성일 : 2017-06-09 12:48:55
일어나자 마자, 너무 생생해서 인터넷 꿈해몽 사이트 뒤져보고 그랬네요.
그래도 82만한게 있을가 싶어서 남겨요.

버스 타고 다리를 건너는데 밖에 폭우가 쏟아지더라구요. 강물이 넘쳐서 다리위의 도로로 조금씩 들어오더라구요.
다리위에는 차도도 있고, 인도도 있고 그랬는데, 인도에서 걸어가는 사람들은 넘쳐나는 강물을 맞고 있었어요.
그걸 버스안에서 보면서, 비가 언제이렇게 많이와서 강이 넘치지? 나는 버스안에 있어 다행이네.. 하면서 다른 지인들을 걱정했는데, 그 사람들이 누군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강물은 황토색이였어요. 인터넷 사이트에 보니까 색이 중요하다 해서요.

그러다가 강을 다 건너니, 폭우가 잠잠해 지더라구요. 비도 멈추었고.

지인과 연락해서 무사해서 다행이야... 이런 소리하면서 집에 왔는데,
이번에는, 저희 집 맞은 편에 있는 모든 집들이 홀딱 다 타버린거예요.
불을 난 장면을 목격한 건 아니고, 그냥 다 타서 시커먼 집들의 흔적만 보이고, 그 중 몇 집은 타버린 집에서 살고 있는 그런 꿈이었어요.
...........................

꿈이 미래를 암시하기도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나 제 마음을 대변한다고 하기도 해서요.
사실 요새 남편 사업 관련 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거든요.
개인사업 시작한지 육년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크게는 아니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어요.
꾸준히 하청을 주는 큰 회사가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잘되고 그래서 투자자들도 생겼네요. 이제사 좀 피나보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혹시 일을 그르칠까 걱정도 되고 그랬어요.
엊그제는 유명한 사람이랑 만나서 투자회사도 공동으로 차리기로 했다고 해서 너무 기뻤는데...
어제는 또 그러네요. 
그동안 하청을 주던 회사 사장이 불만이 많다. 아마 하청을 그만 할거 같다. 이러더라구요. 그럼 지속적인 자금줄이 끊겨서 시작하는 프로젝트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

그냥, 조마조마 하는 제 마음이 짜증나고, 신랑이랑 티격태격 하는 것도 싫고 그래서 화가 가득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는데, 꾼 꿈이라 더 그렇네요. 

저는 사실, 제 욕심에, 신랑회사 잘되면, 제가 다니는 현재직장이 너무 힘들어서, 그 동안 생각했던 일 천천히 하려고 했거든요. 꼭 둘이 돈을 벌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미래를 암시하는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꾼 꿈이. ㅠㅠ 

혹시 해몽하시는 분 계시면 작은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드려요!



IP : 85.10.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7.6.9 1:18 PM (42.82.xxx.76)

    제 짧은 지식으로는
    다른 곳은 망해나가도
    님 사업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한다..
    이런 해석이 듭니다

  • 2. 꿈꿈
    '17.6.10 9:40 PM (220.80.xxx.68) - 삭제된댓글

    님이 탄 안전한 버스란 아마 지금 원글님이 다니는 회사 일 겁니다.
    불안한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타격을 받게되는 상황이 도래가 되어도 현재 직당 덕에 무사히 고난의 시기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고요, 원글님 가정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본 지인은 아마 남편이겠지요.

    조금 힘들어도 당분간 현재 직장을 유지하라는 해석입니다.

  • 3. 꿈꿈
    '17.6.10 9:41 PM (220.80.xxx.68)

    님이 탄 안전한 버스란 아마 지금 원글님이 다니는 회사 일 겁니다.
    불안한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타격을 받게되는 상황이 도래가 되어도 현재 직장 덕에 무사히 고난의 시기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고요, 원글님 가정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본 지인은 아마 남편이겠지요.

    조금 힘들어도 당분간 다니시는 곳을 유지하라는 해석입니다.

  • 4. 꿈꿈
    '17.6.10 9:45 PM (220.80.xxx.68)

    참고로 황토색 홍수는 재난 등을 뜻 합니다. 시내를 잠겨버릴 정도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아시겠죠.
    당분간 안전빵으로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5. 원글이
    '17.6.14 5:01 AM (212.233.xxx.76)

    이제서야 대답을 봤네요.
    해몽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545 사회복지일도 적성에 안맞으면 못하겠어요 10 ㆍㆍ 2017/06/10 4,046
696544 해외에 사고력수학 문제집 보내주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 2017/06/10 405
696543 김정숙 여사님 광야에서 제창 때 소울 충만 ^^ 13 0 0 2017/06/10 6,433
696542 저주파차료기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4 저주파차료기.. 2017/06/10 1,890
696541 맞선에서 남자키가 작네요ᆢ 11 실망 2017/06/10 6,806
696540 담배연기 올라와서 말했더니 59 기막혀서 2017/06/10 15,019
696539 남편이 그지.개떡같아요ㅜ 이런남편 흔치않죠? 18 ... 2017/06/10 10,203
696538 자색양파 어찌먹나요? 3 양파 2017/06/10 1,607
696537 文대통령, 청와대로 가던 차 세워 시민들과 즉석소통 2 ... 2017/06/10 1,578
696536 지금 불후명곡 박미경 편이네요.. 6 불명 2017/06/10 1,302
696535 이사갈때 지금 아랫집에 선물할까요? 6 .. 2017/06/10 2,012
696534 김훈 남한산성 특별판.. 좀 비싸서 살까말까요... 5 결정장애 2017/06/10 1,005
696533 자궁경부출혈 4 2017/06/10 2,113
696532 옛날 사진 스캔해서 파일로 다 정리 4 ㅇㅇ 2017/06/10 2,878
696531 아직도 2008년 집값 회복 못하신 분들 많으시죠?? 5 집값이요 2017/06/10 3,652
696530 장례식장에 흰색이나 회색옷 입어도 되나요? 9 급질 2017/06/10 71,550
696529 변기가 착색이 되었어요. 2 변기 2017/06/10 2,808
696528 강경화 윤진숙!!! 7 ㅎㅎ 2017/06/10 2,717
696527 지지율바닥이라서 2 국당야들은 2017/06/10 852
696526 몇 가지 옷 고르는 팁 82 ㅇㅇ 2017/06/10 23,392
696525 이미숙, 류승범 드라마 고독 기억하시는 분?^^ 7 하나 더 2017/06/10 2,048
696524 광야에서를 애국가로 21 .. 2017/06/10 2,574
696523 연어스테이크 맛이 어때요? 5 요리 2017/06/10 2,238
696522 배우 이성민 아저씨 인상 13 좋아요 2017/06/10 3,869
696521 노인연금 1 연금 2017/06/10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