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 조리원 비싸지만 맘에 들고 먼 곳 vs 저렴하지만 딱히 맘에 안들고 가까운 곳

타이홀릭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7-06-09 11:54:08

 33주 예비맘이예요. 7월 출산인데 아직 산후조리원 예약을 못했어요.


 넘 느긋하다가 지난주부터 부랴부랴 알아보고 있는데 다행히 7월 출산 산모가 많지 않은지 전화하는 곳마다 예약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병원은 분당으로 다니고 있어서 동탄제일 연계 산후조리원은 못가고(병원 옮길 생각은 없어서요), 동탄에 있는 산후조리원 두군데 알아봤는데요. 가격은 분당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더라구요.

 맘 카페나 지역 카페 후기가 나쁘지 않아서 대략 두 군데 중 하나 가야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지난 주말 직접 가서 상담받고 둘 중 하나로 예약해야지 거의 결정을 했는데요...


 막상 가보니깐.. .그냥 그러네요.ㅠㅠ

 나쁘진 않은데 가고 싶단 생각이 별로 안들어요.ㅠㅠ


 일단 복잡한 상가 건물에 입주해있어서, 화재나 위험 상황 발생할때 대피에 문제가 있을거 같고요.

 부모님 면회 출입 제한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된 면회 공간이 없더라구요. 그냥 엘레베이터 내려서 문앞에서 만나고 돌아가는 식...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큰 메리트인거 같긴한데, 딱 그거 말곤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가깝고 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편하긴 할거 같고요.


 시간이 얼마 없어서 급하게 인근 조리원 알아보고 있는데, 동탄은 다 사정이 비슷비슷한거 같고.. 용인이나 기흥쪽엔 단독건물이거나, 시설이 동탄보다는 좀더 나은 조리원들이 있긴 하더라고요.

 근데 금액이 동탄보단 평균 50-100 이상 비싸고, 집에서 거리가 30분 정도는 걸릴거 같고요.


 이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가격 저렴하고 집에서 가깝지만(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편한 장점) 시설이 맘엔 썩 들지 않는 조리원으로 갈것인가...


 아님 100 정도 더 주고, 거리가 멀더라도 시설이 더 맘에 드는 곳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대신 남편이 자주 오기는 힘들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1.150.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서
    '17.6.9 12:01 PM (210.94.xxx.91)

    산후조리해도 좋아요.

    저는 두 아이 모두 집에서 받았어요.
    출퇴근하시는 분...옛날이라서 비용은 지금이랑 다르겠지요.

    남편이 아이를 매일 볼 수 있으니 좋지요.
    서비스도 모두 만족스럽고요..말동무도 해주시고 아이 키우는 조언도 해주시고요.

  • 2.
    '17.6.9 12:06 PM (223.62.xxx.204)

    집에서 가까운데로 하세요
    동탄맘에서 추천 하는데 가보세요
    저흰 솔빛마을인데 한 블록 거리에 있는 간물 3층에서 조리하고 있어요
    방 크기도 30평대 안방보다 크던데요
    낮에 프로그램도 있고요
    남편 왛다 갔다 하기도 좋고요

  • 3. @@
    '17.6.9 12:06 PM (218.149.xxx.91)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세요...30분이면 괜찮지 않나요?
    돈 좀 써도 바짝 몸조리 기분좋게 잘하는게 좋지요...

  • 4. /////
    '17.6.9 12:10 PM (1.224.xxx.99)

    절대 집에서 하지마세요. 오는 분들 대부분이 나이많아서 젊은 애기엄마들 손에넣고 쥐고 흔들어요.
    언니도 나도 ...많이 당했어요.

    차리리 조리원이 낫습니다. 낫고요. 위에 1번이 좋아요. 남편이 자주 왔다갔다 하는게 제일 좋아요.
    글고 손님이 오신다면 매일 매시간 오시는거 아니잖아요. 산후조리 다 거기서 거기에요. 첫번째는 상가건물 이라도 내부가 꾸지지않고 잘 되어있다면 괜찮은겁니다.

  • 5. ㅇㅇ
    '17.6.9 12:24 PM (218.153.xxx.185)

    먼 곳 산후조리원에서 일주일만 있고,
    집에서 가사 도우미 매일 불러서 집에서 산후조리 할래요.

  • 6.
    '17.6.9 12:39 PM (223.62.xxx.83)

    전 애둘이라 첫째는 산후조리원 둘째는 산후조리원1주하고 집에서 도우미 썼었는데요 여건만 되면 산후조리원에 더 있는 게 나아요. 산후조리원은 가까운데서 남편이 매일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을 추천해요. 여건만 된다면 아기도 산모도 아빠가 매일 보는게 좋아요.

  • 7. redan
    '17.6.9 12:48 PM (110.11.xxx.218)

    전 조금 저렴하고 깔끔한곳으로 갔어요. 사실 인테리어가 결정할땐 많이 신경쓰이지만 막상 지내면 별로 신경 안쓰여요. 다시한다면 저렴한곳에서 3주하고싶네요 ㅎㅎ

  • 8.
    '17.6.9 12:50 PM (223.62.xxx.83)

    참고로 저는 소아과가 같이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해서 매일 소아과의사가 아기 건강상태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산후조리 했어요. 조리원 고를때 아기건강상태 케어를 매일 해주는 곳을 우선시 했고요. 매일 아기건강상태 체크해주니 상태가 달라지면 바로 큰병원 연계해주고 검사받을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갓태어난 아기들 하루하루가 다른데 집에서 조리하면 아기건강상태 확인이 잘 안되니 불안한 점도 있었어요.
    조리원 잘 선택하셔서 몸조리 잘 하세요^^

  • 9. 전 저렴한 곳 괜찮았어요
    '17.6.9 4:49 PM (116.127.xxx.28)

    전 오래전에 조리하긴 했지만 평균가격보다 50정도 저렴한 곳에서 했어요.
    저렴했던 곳은 작은 상가건물에 있고 건물이 작다 보니 개인룸들이 2개의 층으로 되어있어 밥먹을때 윗층으로 계단 이용해 가는 것, 방이 다른 조리원들보다 약간 작다는 거...손님 방문시 적당히 만날 공간이 없다는 점...이정도였는데 손님은 가족이외 올 사람이 없어서 상관없었어요.
    사실 중요한건 산모가 잘 쉬고 영양가있게 먹고 몸 빨리 회복하느냐 잖아요.
    저렴한 곳도 식사 잘 나오고 어짜피 혼자 편히 쉬거나 다른 산모들이랑 수다떠는 정도라...만족스러웠어요.

  • 10. ㅇㅇ
    '17.6.9 7:44 PM (223.222.xxx.147)

    신갈동 노블엘르 좋아요.
    관계자아니고, 내일 퇴실하는 산모인데..
    정말 도움 많이 받고 가네요.
    거리도 가격도 중요하지만,
    원장님,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제일 중요해요.
    정말 진심으로 하시는 게 느껴져요.

  • 11. ㅇㅇ
    '17.6.9 7:56 PM (223.222.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동탄제일에서 출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583 작년 김장김치에 골마지 꼈어요 2 골마지 2017/08/06 1,384
715582 신림동 제X 헤어 조심하세요 6 밝은이 2017/08/06 3,571
715581 너는내운명 이재명 부부 간 스테이크집 어디인가요? 3 ㅡㅡ 2017/08/06 4,547
715580 선글라스 6년정도 사용했는데 페라가모선글이 눈에 아른 13 민이 2017/08/06 3,661
715579 지나간 인간관계 집착 안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6 ..... 2017/08/06 4,482
715578 감자전이 너무 잘 타요 4 요리열공 2017/08/06 1,278
715577 어제 택시운전사 봤어요 15 솔직감상 2017/08/06 2,663
715576 주방용스펀지에 세균 득실..삶아도 살아남아 번식 14 버리래요 2017/08/06 5,903
715575 ms워드 사용법 문의입니다 덥네요 2017/08/06 309
715574 학부모분들 아이가 이런 경우 16 선택 2017/08/06 3,865
715573 소형 전세 벽지 위 페인트 해놓은 벽 도배어찌할까요 10 24 2017/08/06 3,453
715572 올해 한국영화는 이 영화 하나로 정리됩니다 49 ㅇㅇ 2017/08/06 8,289
715571 고구마는 냉장보관 안하는거라해서 8 고굼 2017/08/06 1,788
715570 여드름 그리고 로아큐탄 8 피부과 2017/08/06 4,219
715569 점심에 1인분 다 드세요? 10 ... 2017/08/06 3,169
715568 이사 한 집에 작은 벌레가 있네요. 3 찬장 2017/08/06 1,451
715567 김기덕 여배우 누구? 8 설화 2017/08/06 9,076
715566 가정용 냉동고 젤 큰게 몇리터인가요 지나다 2017/08/06 359
715565 어려서 잔정 많고 착한 아이. 커서 성격 확 변하기도 하나요? 6 아들 역변 2017/08/06 2,451
715564 빵 좋아하는 분 어떻게 참나요? 19 ㅇㅇ 2017/08/06 4,218
715563 우리 시어머니 너무오래사시는거보니 50 82cook.. 2017/08/06 23,015
715562 폭염에도 전기 남아..전력 설비예비율 14년 만에 최고 7 ㅇㅇ 2017/08/06 2,572
715561 1996년도 영파여고 2부?(야간)이 있었나요~ 아시는 분 10 12345 2017/08/06 2,201
715560 시누가 아파트를 샀었는데 쌩하게 군적 있어요. 23 올케 2017/08/06 11,576
715559 동성간에 이런 사람은 반드시 피한다 생각하는 사람 있나요? 20 ... 2017/08/06 6,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