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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한반 70명씩 공부할때요

궁금 조회수 : 4,786
작성일 : 2017-06-08 22:06:32
70초반생인데 저희 중학교때 믿기 힘들겠지만 한반 68명였어요
맨뒤 청소함 넣는곳 까지 학생들 자리가 있어서 교실뒤는 진짜 걸어 다니기도 힘들었구요
앞쪽도 마찬가지ㅠㅠ 여름에 선풍기 두대만 벽에 붙어 있어 그야 말로 찜통
남학생 번호먼저 뒤로 여학생였는데 제가 63번였고 친한 친구가 68번 끋번호라 정확히 기억나요

2학년때는 그나마 한반이 늘어 인원수가 좀 줄긴 했었어요
학년마다 12반씩 65~70명씩
그때 10등안에 들면 그래도 공부 잘했던거 아닌가요?
요즘 반은 30명정도니 당시 10등하고 비교 불가
더구나 그때는 특목고란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
우리학교서 특목고 간 친구는 단한명도 없고 예고는 좀 갔었어요
70년대는 반에서 5등정도면 아주 잘하는거고 10~15등정도도 잘하는거였어요 인원수가 많았으니까요
요즘 반등수랑 비교할수가 없죠
IP : 211.108.xxx.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시절엔다그랬어요
    '17.6.8 10:13 PM (112.166.xxx.20) - 삭제된댓글

    70년대후반 생인데 삼풍아파트 첨에생기고 학교 개교전까지 88명까지 된적도 있었어요 2부제는 기본이었고
    다 옛날일이지요 옛날엔 그랬었다는거 요즘 초등도 검정고무신 만화보고 안데요

  • 2. 60년대초반생
    '17.6.8 10:15 PM (1.231.xxx.187)

    76번이었던 적이 있었네요
    국딩 때 같은데....

    도시락 냄새 체육시간 땀 냄새 구렸을텐데
    더웠던 생각도 안 나요 선풍기도 있기나 했었는지

  • 3. 그래도
    '17.6.8 10:18 PM (119.14.xxx.32)

    2부제는 안했나 봐요.
    그런 동네도 많았잖아요.

    그런데, 예전엔 하는 애들만 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일부가 안 하고, 대부분이 해요.

    단순 비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 4. ..
    '17.6.8 10:18 PM (124.111.xxx.201)

    그랬죠.
    10등안에 들면 잘하는축이라 10명 줄반장 시켜서
    그 열 줄 중 누가누가 다음 시험에 줄성적 많이올리나
    경쟁 붙이던,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담임도 경험했네요.

  • 5. 특목고 비스무리한 뭐가 있긴했는데
    '17.6.8 10:21 PM (183.101.xxx.97) - 삭제된댓글

    제가 70년생 89학번이고요
    중딩때 전교5등안에 들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갈때 과학고도 아닌
    뭔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엄마한테 그 고등학교 가고싶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나거든요.
    그때 4남매 키우시느라 막내인 저에게는
    엄마가 신경 못써주셨고
    결국 동네 인문계 고등학교 뺑뺑이로 갔죠.

    아참 저는 제일 뒷번호였던게
    67번 이었던 적이ㅡ있었네요.

  • 6. 지하1층
    '17.6.8 10:23 PM (211.36.xxx.94)

    77년생 저는 65번이었는데 뒤로 몇 명 더 있었고요~74년생 오래비는 73번이었어요~

  • 7. ..
    '17.6.8 10:27 PM (49.169.xxx.208) - 삭제된댓글

    전 80년대 생인데요 신도시 아파트 입주하면서 기존에 있던 학교에 전학하는지라.. 애들이 매일 늘었어요 저도 2-2학기 시작하면서 전학했는데 그날만 열댓명이 전학생이 있었구요 아직도 기억해요 전 66번 이었구요 2학년 끝날땐 8x번까지 갔던걸로.. 고학년되어서 친구랑 얘기하다 자긴 80몇번이엇다고 해서 기억해요 ㅎㅎ 낡은 2인 줕어 잇는 책상이엇는데 처음엔 3명이 앉앗고 나중엔 4명도 앉았던거 같아요 당연 오전 오후반도 잇었어요 그땐 그 주변동에 아파는 미친듯이 들어서는데 학교는 없어서 한학기 끝나면 학교 지어져서 이름불러서 새학교로 보내고 또 한학기 지나면 그러고.. ㅎㅎ 몇년 지나서 안정 되었던거 같아요 요즘 이런상황이면 엄마들 난리 나겠죠
    고딩때도 13반까지 잇는 학교 한반에 55명이엇어요
    저희 딸 학교는 한반에 20명 정원 안되는 학년도 있어요(수도권 대도시에요 ㅎㅎ)

  • 8. 그래서
    '17.6.8 10:27 PM (183.100.xxx.240)

    아이가 일반고 30명 반에서 상위권인데 웬만큼 하는줄 알다가
    입시에서 많이 충격먹더라구요.

  • 9. ㅇㅇ
    '17.6.8 10:33 PM (1.232.xxx.25)

    저 초등 1학년때 번호가 77번이었어요
    생년월일 순이었는데
    제가 1월 초생이라 2월생까지 있었으니 80명이 넘었겠죠
    더구나 이부제 수업까지 할정도로
    반수도 무지 많았죠
    평생 공부 잘하는 기준이 반 10등이었던거 같아요
    10등안에 들면 우등상 주고
    반 임원도 하고요
    제가 언제나 5,6등 정도해서 지독한 내성적인 성격임에도
    이상한 부장하나 맡아오면
    엄마가 싫어했던 기억이 있네요
    60년대생입니다

  • 10. 가만있자. . .
    '17.6.8 10:42 PM (124.50.xxx.94) - 삭제된댓글

    78년도 국민학교 졸업때 우리반 98명이었어요.
    한학년은 700명.
    뒷 교실문은 아예 막고 지냈음.

  • 11. ,,
    '17.6.8 10:49 P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75년생 전 국딩3학년때 전학왔더니 63번이였어요. 그리고 지난날 생각해보니 촌지,차별,체벌 이런거 빼면 그 많은 학생들 공부 가르쳤던 선생님들도 대단 학원도 많이 없던 시대였는데 ,, 지금 선생님들은 30명도 안 되는 애들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하잖아요.

  • 12. ...
    '17.6.8 10:53 PM (121.168.xxx.22)

    77년도에 국민학교 입학이었는데 73번이었어요 나중에 전학오는 애들까지 있어서 80번대를 넘어갔고요 요즘 1학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여서 코흘리고 토하고 쉬~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여담임샘이 치우셨어요
    80년대 중후반 고등학교에서는 한 반 65명 모두의 전과목 점수와 반석차 전교석차가 종이 한 장에 담겨서 집으로 우편으로 배달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예민한 십대들의 정서나 학생들의 인권따윈 완전 무시했구나 싶어요

  • 13. 원글
    '17.6.8 11:01 PM (211.108.xxx.4)

    저도 국민학교때는 2부제로 오전오후반 있었어요
    그러다 학교 생겨서 몇명씩 전학가구요
    그래서 그때 같은반끼리 그대로 학년올라가 2년을 같은반 친구들과 지냈어요

    중딩때는 학생수가 많아서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이 10명쯤
    몇몇은 5~6명 그룹,10명그룹 2~3명 그룹해서 왕따같은거 잘없었던거 같아요
    학원도 안다녀서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고 롯데리아나 갔구요

    도시락 싸서 다녀 쉬는시간에 먹으면 선생님들에게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나요
    친구들과 도서락 모여 먹고 점심시간에는 운동장에서 놀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 14. 원글
    '17.6.8 11:07 PM (211.108.xxx.4)

    중딩때 우리는 뒷게시판 앞문.뒷문에 학급석차를 붙여놨었어요
    그리고 시험보고 틀린갯수로 손바닥 맞았구요
    복도에는 전교 50등까지 등수랑 이름 크고 길게 붙여놨었구요
    수험료인가? 암튼 돈 냈었는데 그거 못낸 학생들
    이름한명씩 불러 독촉장 나눠줬어요
    그당시 그거 받는 친구들 얼마나 창피했겠어요
    그리고 부모님 학력.집에 가전제품 자가 전세 같은걸
    출석부에 적어놓고 교탁위에 올려져 있었어요
    물론 아이들에게 손들어서 조사 했구요
    집에 세탁기 있는사람
    집에 오디오 있는사람 이렇게요

  • 15. 이때는
    '17.6.8 11:19 PM (175.120.xxx.181)

    정말 가정환경좋은 집 아니면 아이 머리대로 성적나왔죠
    자연히 머리 좋은 애가 공부하는 걸로요
    학원이 있나 부모가 공부를 시키나 관심이 있나
    그런중에 똑같이 학교 공부한걸로 성적이 나왔는데
    1등부터70등까지 나왔으니요

  • 16. ㅇㅇ
    '17.6.8 11:26 PM (1.232.xxx.25)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
    국민학교시절 지금 초등학교죠
    육성회비가 최고 600원에서 450원 300원 그렇게 내려갔어요
    5학년때 담임샘이 수업안하고 한명씩 불러내서
    얼마 낼수 있냐고 묻고 책정했어요
    집안 형편 묻고 아이는 집 어려워서 그렇게 못낸다고
    사정하고 담임은 부모님께 말해서
    낼수있게 하라고 반 협박하고...
    반아이들 공부하는척 하면서 다 듣고있었죠
    5학년이면 감수성 충만한 나이인데
    인권 개나 물어가라는 시절이었죠
    교사도 일정 액수 할당 채워야했고
    그게 주요 업무였나봐요
    육성회비 밀리면 선생님이 아이들 교단에 불러 면박주기
    일수였으니까요

  • 17. 맞아요
    '17.6.8 11:27 PM (211.108.xxx.4)

    저희집 두칸방에 6식구살고
    Tv는 애국가 울릴때까지 켜져있고 공부를 할수 있는 분위기 자체가 안됐어요
    친구랑 놀다 저녁먹고 가족들과 tv보는게 일상
    부모님이 단한번도 공부하라는 소리도 안하고 관심도 없었어요
    그런데도 우리형제들 중딩때 10등안에는 다 들었어요
    공부도 문제집없이 오직 교과서로만 공부했었네요
    공부하는데 아빠는 볼륨 높여 tv보시고..

    그나마 중2부터는 구립도서관이란걸 알아서 공부 거기서 주말에 했구요

    지금처럼 문제집사서 내방 있어 공부했음 전교 1등도 했겠다 싶어요 ㅋㅋ

  • 18. 맑은맘
    '17.6.8 11:47 PM (14.202.xxx.179) - 삭제된댓글

    하하. 추억 돋네요. 댓글들 재밌어요. 저도 어릴때 오전 오후 반 나눠서 1학년 다녔는데. 점심먹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때 기억엔 그 운동장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크고 넓고 그랬는데 나이들어 가보니 작더라구요. ㅋㅋ 머리에 이 있는 애들도 많았고... 도시락 맛있는 반찬 싸주면 최고로 좋았는데...학교 끝나고 친구랑 10원 하던 엿 사서 나눠 먹고 50원 짜리 둘리바 먹고 20분 넘는 길을 혼자 잘도 걸어 다녔어요.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할거 같은데, 그때는 자유롭고 재밌고 좋았네요.

  • 19. 속물 쌤들 기억나네
    '17.6.9 12:00 AM (116.123.xxx.168)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 쌤들 가정방문 요
    이리저리 흭흭 둘러보시던
    쌤 얼굴 아직도 생각나네요
    부끄럽지만 엄마가 내미신
    흰봉투 슬쩍 넣으시고
    그담날 부터 어찌나 잘해주던지
    바로 문화부장 임명 ㅠ

  • 20. O1O
    '17.6.9 2:18 AM (59.19.xxx.218)

    윗글들 다 읽으니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74년도 국민학교 입학.
    2부제 수업.
    부모가 생업일선이 바빠 일일이 학교 수업챙기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고 밥만 잘 먹여주면 되던때 였었네요.
    오후반 차례일땐 내가 이래도 되나 싶어 의심스러워
    오전에 학교한번 갔다 와주고 오후에 다시 등교하고,,
    하교하면 주산학원가서 주산 1시간, 공부1시간
    가끔 고무줄 뛰기, 구슬놀이가 하루 마감이었습니다.
    그때 그 인생의 황금기 였네요.

  • 21. marco
    '17.6.9 7:05 AM (14.37.xxx.183)

    70년대 서울의 경우 중학교 1반 정원은 70명 고등학교는 60명이었습니다.

  • 22. 70년생
    '17.6.9 8:31 AM (110.8.xxx.88)

    저 70년생이고 초등학교때는 2부제 수업에 한 반 80명 가까이 있었던 적도 있어요.
    중학교때도 70명 16반까지 있다가 3학년 올라가면서 전학생이 늘어서 17반까지 생겼어요.
    저희도 전교50등까지 복도에 붙여 놨어요.
    육성회비 이야기도 나와서... 저희는 450원씩 1년에 5400원이었어요.
    선풍기는 초중고 내내 학교에서 해줬던 건 없고 고3때 학부모님들이 마련해 준 것 하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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