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스톤과 푸틴의 인터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전쟁으로 번지면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미국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미-러 간 갈등이 전쟁으로 확대되면 미국이 이길 거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나는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스카상 수상 경력의 스톤(71)은 지난 2년간 푸틴 대통령(65)을 10여 차례 만나 인터뷰했으며 가장 최근 인터뷰는 미국 대선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녹화됐다.
푸틴은 또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이 미-러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갖게하나'라는 질문에 "무덤에 갈 때까지 희망은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간 갈등과 관련 나토의 대러 적대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푸틴은 "동구 진영은 없으며 소련도 없다. 그런데 왜 나토가 필요한가"고 반문하면서 "내 생각엔 나토는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외부의 적이 필요하며 끊임없이 외부의 적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문기사:
‘Nobody would survive’: Putin to Oliver Stone on ‘hot war’ between Russia & UShttps://www.rt.com/news/391171-oliver-stone-putin-hot-war/
푸틴-올리버스톤의 4시간 다큐 예고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5/02/0200000000AKR201705020934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