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측은지심이 느껴지지 않아요

지시미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7-06-08 16:58:46

오래 살면 정으로 산다, 불쌍해서 산다 그러는데 저는 그런게 느껴지지 않아요.

얄밉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고액연봉자인데 자기한테는 펑펑 써도 저 한테 돈 주는 법이 (말로는 쓰라 해도) 없어요.

저는 프리랜서로 조금씩 벌어요.

어느 정도 번다 얘기도 했고 그거 아끼고 모아서 친정에 일 있음 주고 했어요.

부부사이에도 빈부 격차가 있더구만요. ㅎㅎ

그게 좁혀지질 않는다는 느낌..

같이 20년을 살아도 그런 느낌이 드니 참.. 씁쓸해요.

나를 위해 '희생'까지 바라지 않아도 참 고맙고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면 좋겠네요.




IP : 122.45.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6.8 5:14 PM (211.202.xxx.156)

    쓰는놈 따로 버는놈 따로라는 말을
    실감하며 삽니다
    남편은 골프에 술에 옷에 돈아까운줄
    모르고 삽니다
    말로는 쓰라합니다
    그러면 가정 경제는요

  • 2. 경험자
    '17.6.8 5:19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그게 다 이 마누라는 쓸줄 모른다 아니 감히 못쓸거라 생각해서 그런거죠
    하루 카드 뺏어 갖고 나가서 명품관 확 도세요
    그럴 용기 없으면 맨날 그모양으로 삽니다
    말로 쓰라하는데 못쓰고 살면 바보죠
    뜨끔한거 보여주면 달라져요
    설사 안달라져도 내 손에 물건은 남잖아요

  • 3. 원글
    '17.6.8 5:25 PM (122.45.xxx.208)

    그러게요. 간이 콩알이라.. 애 학원비내야하니, 전세올려줄 걱정에..
    이런 이유들로 20년을 살았네요.
    용기가 없었네요.
    신혼때 선배가 그러고 살면 못써서 못쓰는 줄 알아 그런다 했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요즘 나이가 들어 그런가.. 울화같은게 올라와요.

  • 4. ..........
    '17.6.8 5:28 PM (114.202.xxx.242)

    남자도 다양하더군요. 주위에 보면.
    남자가 200을 버는데, 부인에게 200을 다 맡기는 남자랑
    남자가 1000을 버는데 부인에게 100을 주는 남자.
    남자가 800을 버는데 부인에겐 400이라고 말하고 200만 주는 남자등등..
    남자들 돈관리하는거 보면, 정말 그 사람 성격도 대강 유추 가능함.
    님도 일단 남편이 말로는 쓰라고 하면 정말 날잡고 한번 써보세요. 그정도는 쓸수 있어보여요.

  • 5. 측은지심은
    '17.6.8 6:12 PM (124.54.xxx.150)

    님 자신에게 가지셔야할듯... 부부로 산게 아니잖아요.. 남편과 대화를 좀 하셔야겠어요..

  • 6. 본인이 살림을 야무지게 하는 스타일인지를 먼저
    '17.6.8 7:52 PM (114.201.xxx.150) - 삭제된댓글

    봐야 남편의 행동이 가늠이 갈 듯.
    부인이 살림을 야무지게 하는데 곳간 살림 안내주는 시어머니 없듯이.
    똑똑한 여자들은 야무지게 돈 뺏어 살림하고 그렇지 못하고 귀찮아 하면 남편이 관리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185 조식먹으러 호텔가고싶은데요... 15 ........ 2017/06/08 7,205
696184 글이 지워지는건지 지우신건지 ㅇㅇ 2017/06/08 400
696183 실비에서 화상수술비는 어떤 경우에 해당되나요? 2 궁금이 2017/06/08 696
696182 손가락이 아픈데요 이런 증상 아시는 분요? ㅜ 1 2017/06/08 1,066
696181 지금 골뱅이 물냉면 먹어요 ㅎㅎ 8 행복 2017/06/08 1,938
696180 어이없고 황당한 일..어쩌면 이럴 수가 있죠? 8 대체왜? 2017/06/08 3,093
696179 회사다나면서 생긴병? 1 2017/06/08 1,089
696178 대만 tea 이름 좀 알려주세요. 3 대만 2017/06/08 974
696177 다이어트 꼭 해야하나요. 아 배고파 16 몸부림 2017/06/08 3,300
696176 엘리베이터 내립니다 105 아리송 2017/06/08 21,855
696175 무생채에 약고추장... 5 .. 2017/06/08 1,201
696174 미국에 계시는 82쿡 회원님들~코미 청문회 소식 좀 간간히 알려.. 3 ttt 2017/06/08 971
696173 부부사이에 각방 만들어 서로 방만들어 쓰면 안될까요? 19 부부 2017/06/08 7,339
696172 우리네, 드루와 8 왜 이러지?.. 2017/06/08 1,504
696171 예전 한반 70명씩 공부할때요 15 궁금 2017/06/08 4,790
696170 지금 서민갑부보세요 5 2017/06/08 3,643
696169 정우택최경환 검색어1위찍어야 쫄텐데 1 ㅇㅈ 2017/06/08 744
696168 요즘 자한당 하는 꼬라지 보면 235 2017/06/08 442
696167 문재인 대통령의 한 달. 25 무무 2017/06/08 2,053
696166 오키나와 주지사가 일본 아베 정부상대로 소송제기 4 오키나와는지.. 2017/06/08 1,336
696165 역류성 식도염 베개 5 베개 2017/06/08 2,947
696164 손석희, 이젠 자유당도 포장해 주네요^^ 45 조작룸 2017/06/08 5,782
696163 지금 일반고들은 예전으로 치면 등수가 한참 밑이죠 8 ... 2017/06/08 1,713
696162 큰애가 곧 태어날 동생을 갖다 버리라네요 15 아이고야 2017/06/08 5,216
696161 혹시 포트메리온 식탁매트 쓰고 계신 분이나 쓰셨던 분들께 여쭈어.. 3 깨끗한 매트.. 2017/06/08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