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측은지심이 느껴지지 않아요

지시미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17-06-08 16:58:46

오래 살면 정으로 산다, 불쌍해서 산다 그러는데 저는 그런게 느껴지지 않아요.

얄밉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고액연봉자인데 자기한테는 펑펑 써도 저 한테 돈 주는 법이 (말로는 쓰라 해도) 없어요.

저는 프리랜서로 조금씩 벌어요.

어느 정도 번다 얘기도 했고 그거 아끼고 모아서 친정에 일 있음 주고 했어요.

부부사이에도 빈부 격차가 있더구만요. ㅎㅎ

그게 좁혀지질 않는다는 느낌..

같이 20년을 살아도 그런 느낌이 드니 참.. 씁쓸해요.

나를 위해 '희생'까지 바라지 않아도 참 고맙고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면 좋겠네요.




IP : 122.45.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6.8 5:14 PM (211.202.xxx.156)

    쓰는놈 따로 버는놈 따로라는 말을
    실감하며 삽니다
    남편은 골프에 술에 옷에 돈아까운줄
    모르고 삽니다
    말로는 쓰라합니다
    그러면 가정 경제는요

  • 2. 경험자
    '17.6.8 5:19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그게 다 이 마누라는 쓸줄 모른다 아니 감히 못쓸거라 생각해서 그런거죠
    하루 카드 뺏어 갖고 나가서 명품관 확 도세요
    그럴 용기 없으면 맨날 그모양으로 삽니다
    말로 쓰라하는데 못쓰고 살면 바보죠
    뜨끔한거 보여주면 달라져요
    설사 안달라져도 내 손에 물건은 남잖아요

  • 3. 원글
    '17.6.8 5:25 PM (122.45.xxx.208)

    그러게요. 간이 콩알이라.. 애 학원비내야하니, 전세올려줄 걱정에..
    이런 이유들로 20년을 살았네요.
    용기가 없었네요.
    신혼때 선배가 그러고 살면 못써서 못쓰는 줄 알아 그런다 했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요즘 나이가 들어 그런가.. 울화같은게 올라와요.

  • 4. ..........
    '17.6.8 5:28 PM (114.202.xxx.242)

    남자도 다양하더군요. 주위에 보면.
    남자가 200을 버는데, 부인에게 200을 다 맡기는 남자랑
    남자가 1000을 버는데 부인에게 100을 주는 남자.
    남자가 800을 버는데 부인에겐 400이라고 말하고 200만 주는 남자등등..
    남자들 돈관리하는거 보면, 정말 그 사람 성격도 대강 유추 가능함.
    님도 일단 남편이 말로는 쓰라고 하면 정말 날잡고 한번 써보세요. 그정도는 쓸수 있어보여요.

  • 5. 측은지심은
    '17.6.8 6:12 PM (124.54.xxx.150)

    님 자신에게 가지셔야할듯... 부부로 산게 아니잖아요.. 남편과 대화를 좀 하셔야겠어요..

  • 6. 본인이 살림을 야무지게 하는 스타일인지를 먼저
    '17.6.8 7:52 PM (114.201.xxx.150) - 삭제된댓글

    봐야 남편의 행동이 가늠이 갈 듯.
    부인이 살림을 야무지게 하는데 곳간 살림 안내주는 시어머니 없듯이.
    똑똑한 여자들은 야무지게 돈 뺏어 살림하고 그렇지 못하고 귀찮아 하면 남편이 관리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668 LA인데요 ㅠㅠ 렌트카 긴급문의요 7 LA 렌트카.. 2017/07/23 1,127
711667 호텔에 객실내 마사지 서비스란게 뭔가요?? 5 호텔예약 2017/07/23 4,895
711666 서울 삼청동 숙소 찾기가 힘들어서.. 4 컨트리꼬꼬 2017/07/23 1,040
711665 나이먹을수록 쌀밥이 좋아져서 문제에요 7 ㅓ음냐음냐... 2017/07/23 2,122
711664 빚잔치 건물 짓기... 20 ... 2017/07/23 5,134
711663 염정아 정말 이쁘지 않나요? 27 ㅇㄱㅅㅎ 2017/07/23 7,611
711662 키워보신분 중 ;; 과외문제좀요 5 중학생아들 2017/07/23 1,090
711661 남편에 대한 감정연기는 그 성형외과의사 부인이 잘 표현하네요 10 품위그녀 2017/07/23 5,361
711660 문통, 종신형! 7 어디한번 2017/07/23 1,688
711659 품위 있는 그녀에서 제일 싫은 역할 36 ㅇㅇ 2017/07/23 15,836
711658 한그릇 음식의 단점이 뭘까요? 19 ㅇㅅㅇ 2017/07/23 6,363
711657 실내온도 몇도까지 견딜만 하세요? 10 ㅇㅇ 2017/07/23 2,452
711656 인물과 사상..다 버리려구요 3 .. 2017/07/23 1,805
711655 초등1학년 집에 오가는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ㅠ 19 2017/07/23 5,503
711654 아들의 장점 1 ㅇㅇ 2017/07/23 1,369
711653 그래도를 "글두"라고 쓴걸 보면 너무 싫어요 14 저는 2017/07/23 975
711652 인간 실격, 어느 출판사 읽으시나요? 4 .. 2017/07/23 1,047
711651 톰크루즈 파앤어웨이 찍을때 진짜 볼이 발그레한 청년이었네요 12 ㅎㅎ 2017/07/23 3,607
711650 상처받고 남에게 당한 경험 있으세요? 2 뭘까 2017/07/22 1,394
711649 뱃살이 허리통증에 영향을 주네요 6 dd 2017/07/22 3,432
711648 방 안에서 방귀만 뀌면 공기청정기가 반응을 하네요 신통 2017/07/22 2,960
711647 이단종교 다니다 그만둘때 그만둔다고 말하고 나오나요? 3 dlsua 2017/07/22 1,514
711646 나무도마 추천해주세요 4 망고수박 2017/07/22 2,536
711645 시스템에어컨 전기료 질문요. 3 궁금 2017/07/22 2,546
711644 사는 낙이 없음 무슨 힘으로 사는지 10 Rr 2017/07/22 3,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