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황장애는 왜 걸리는건가요?

?? 조회수 : 4,657
작성일 : 2017-06-08 16:55:24

무식한 질문인건 알겠는데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스트레스와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가까운 지인인 언니가 공황장애에요 심하진 않은데 불편한 사람과 차를 같이 못 탄다고 하더군요

그분은 결혼하면서 전업이고 아직 아기 없고요 친정, 시댁 다 부유하고 전혀 그 언니에게 터치를 하지 않아요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정말 좋은 사람에다 대학교수이고 친정에서 해줘서 그 언니 앞으로 상가며 집이며 재산도 많아요. 저같은 단순한 사람은 솔직히 말해서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 그 언니가 왜 공황장애인지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건 선천적으로 타고난 예민함 이런게 원인인건가요?



IP : 164.124.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우
    '17.6.8 4:58 PM (121.154.xxx.40)

    뜻하지 않은 일들이 마구 닥칠때 걸립니다
    감당 하기 힘든 스트레스

  • 2. 확실히
    '17.6.8 5:22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가 원인이고, 선청적으로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사람도 있고요...

  • 3. 공황발작 경험자
    '17.6.8 5:26 PM (175.223.xxx.151)

    심리적인 공포와 두려움이 극한에 달할때 몸에서 일으키는 거부발작 같은거죠


    수없이 반복해서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끼는 심리적상 황에 노출되었었고 자신은 너무나약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졌을겁니다.


    건물안에 천장이 예고도 없이 반복해서 무너지는 사태를 겪었다고 해봅시다. 여러번 아니 수없이 건물내천장이 내 머리위로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되면 그 트라우마도 아주 심하겠죠.
    어느새 천장있는 건물안을 무서워서 못들어가게 됩니다. 아니 천장있는 건물만봐도 누가 들어가자고 할까봐 혼자서 마음속으로 공포를 느끼겠죠

    어느날 어쩔수없이 꼭 들어가야해서 공포를 무릅쓰고 어거지로 건물안을 들어서는 순간.. 그 공포심이 극에 달해 온몸에서 그야말로 발작을 일으켜요

    자기몸을 컨드롤 못하게 되고요 바닥에 쓰러져 온몸이 수축되고 숨이 쉬어지지않아요
    자기몸을 전혀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 숨을 못쉬니 꺽꺽대면서 바닥에 온몸을 뒹구르게되죠
    뭐랄까 극한의 공포와 경기가 온 심신을 잡아먹은 순간이라 할까요

  • 4. ..
    '17.6.8 5:28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그 언니처럼 정말 만사 태평한 환경의 사람이라도
    내면엔 어느 절대적인 스트레스가 있으니 걸리겠죠..
    김ㅈㅇ 친언니도 김자ㅇ보다 더 예쁘고,
    이대 출신에 성품 좋고 돈 많은 남편 뒀는데도
    우울증으로 죽었대잖아요..

  • 5. 저는
    '17.6.8 5:29 PM (58.237.xxx.87)

    공황장애중 하나인 광장공포증과 폐소공포증인데요 정말 우연치 않게 왔어요 어깨 mri찍다가요. 거기에
    들어가서 한동안 움직이면 안되잖아요 나올수도없고 참는데까지 참았는데 심장이 마구뛰고 불안감이 막 생기고 답답해서 미칠거 같아 못한다고 하고 나왔죠 몇분있다가 다시 시도했는데 또 못했어요 그후로 한동안
    지하철 타는것도 힘들고 타서 못내리는 그순간이 견디기 힘들고 버스도 차선 2차선 이런데나 앞뒤로 꽉 막힐때 불안하고 심장이 빨리뛰고 제 스스로 컨트롤이 안되는 순간에 불안감이 몰려와요 저 그전까지 버스타고 어디가는거 너무너무 좋아했고요 드라이브 정말 좋아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차 타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왠만한거리 자전거로 다 갈려고 하죠 이렇게 별 우연치 않게도 옵니다.

  • 6. . .
    '17.6.8 5:35 PM (110.70.xxx.248)

    저도 mri안에 한두시간 들어가있은후론 이년동안 지하 술집이나 까페 못들어갔었어요

  • 7.
    '17.6.8 5:45 PM (211.58.xxx.132) - 삭제된댓글

    급격한스트레스 상황였는데 숨이안쉬어지는겁니다
    숨안쉬어지는 공포감이 어마해요
    죽을거같으니까요 병원갔더니 공황장애라고하대요
    전장소나 이런건상관없었어요

  • 8.
    '17.6.8 5:59 P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거의 20여년 전 공황장애라는 말조차 없었을때에요.
    거의 한달을 아파 식사를 잘못해서 10킬로 정도 말랐었어요
    우울 증상도 있었는데,
    어느날 거실에서 이렇게 계속 어떻게 사나
    너무 힘들다 생각하는 도중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는거에요.
    그 공포는 정말 말도못했어요.
    단 한번의 경험이었는데도 여태 못잊어요
    그게 반복되는 증상이 공황장애 아닐까 싶네요.

  • 9. ......
    '17.6.8 6:26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요새 공황장애 앓고 있어요..
    한창 "연예인 공황장애" 얘기 떠돌 때
    어린시절부터 늘 우울한 나는 공황장애가 안 오네??
    공황장애.. 생각보다 되게 희귀한가보다... 라고 늘 생각했는데.....
    정말 숨이 갑자기 안 쉬어져서 죽을 거 같은 거에요..
    처음 겪었을 땐 제가 당시 코감기에 걸렸을 때라, 그때문인지 알았어요..
    근데 나아서도 그러고, 특히나 제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면서
    (지금 또 숨 잘 안 쉬어지는 건가?)신경쓸 때
    그 증세가 도드라지는 걸 알고, 아 심리적인 문제구나...
    알아채게 됐죠... -_-;

  • 10. 뇌의 오작동
    '17.6.8 11:36 PM (171.249.xxx.186)

    실제로는 위험한 상태가 아닌데 뇌의 순간적인 오작동으로
    빨간불이 켜진거같은 몸의 착각..이라네요
    피곤하게 일하고 돌아와 설핏 선잠이 들었다 깼는데
    죽을거처럼 숨이 안쉬어지고 답답한게 20초쯤 있었던가같아요. 평소 알던 한의사는 심장이 안좋은사람이 공황장애가쉽게 온다며 제가 심장이 안좋아서 그렇다기에
    일반 병원가서 심장정밀초음파까지 했는데 정상으로 나왔어오요. 다시 한의사에게 말했더니 그게 지금 검사로 나오지않는다며 제게 늘 조심하라네요. 뭐가 많은지 참..
    그후로 저는 깜깜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한달을 불켜고 잤어요.
    몇년 지났는데 그후론 괜찮네요

  • 11. ..
    '18.8.29 4:35 PM (220.89.xxx.168)

    공황장애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461 지하철에서 30대 후반이상 아재들은 왜 이러는걸까요? 12 애티튜드좀 2017/09/01 3,854
724460 건조기에 침대 면패드 돌렸더니 ㅋㅋ 7 ... 2017/09/01 6,974
724459 남편이 청와대갔다가 집에오는 길이에요. 22 가지나물 2017/09/01 7,440
724458 노통과 문통 배경화면.jpg 6 눈물나네요 2017/09/01 1,746
724457 아이들 책상이요 ~ 중학생 되면 다시 바꿔야 하나요 4 봄소풍 2017/09/01 1,367
724456 황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FM대행진 들으셨던 분~?! 6 황족 2017/09/01 2,259
724455 실험복글 읽다가..엄마한테 물어볼수도 있는거지 48 .. 2017/09/01 4,420
724454 IRP 1111 2017/09/01 893
724453 직장동료와의 관계...피곤하네요. 3 어떤하늘 2017/09/01 3,032
724452 공원 아래 공영 주차장에요 2 기역 2017/09/01 631
724451 비판텐 연고 얼굴에 발라도 될까요? 5 건조 2017/09/01 13,732
724450 현실적으로 동안은 손에 꼽는다는거... 5 동안열풍이긴.. 2017/09/01 1,904
724449 기사) 생리대 유해성 발표 '날림'이었다. 3 .. 2017/09/01 1,786
724448 근육 늘리는 방법 4 싱글이 2017/09/01 2,898
724447 휴가후 잡티에 백옥주사 효과있을까요? 3 휴가후관리 2017/09/01 2,949
724446 금리높은곳 추천이요 1 추천 2017/09/01 754
724445 샌드위치햄 남은거 냉동시켜도 될까요? 6 ,,, 2017/09/01 1,498
724444 서울에 별마당도서관 같은 곳.. 또 어디있나요? 5 이런 2017/09/01 1,635
724443 순수한면 빨리 수거 안해가네요 5 택배 2017/09/01 1,387
724442 강아지가 이 간식에 아주 환장된장을 하네요@.@ 4 시상에 2017/09/01 1,885
724441 혹시 지금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열리나요? 5 답답 2017/09/01 1,725
724440 오래전 썸남한테 연락 왔다고 글쓴 사람인데요 20 뭘까 2017/09/01 8,385
724439 카카오 뱅크에서 주던 라이언 이모티콘이... 4 에구 2017/09/01 2,193
724438 프라다 중지갑 가격이 4 얼마인가요?.. 2017/09/01 2,510
724437 기분 좋은 설레임 1 ... 2017/09/01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