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황장애는 왜 걸리는건가요?

?? 조회수 : 4,633
작성일 : 2017-06-08 16:55:24

무식한 질문인건 알겠는데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스트레스와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가까운 지인인 언니가 공황장애에요 심하진 않은데 불편한 사람과 차를 같이 못 탄다고 하더군요

그분은 결혼하면서 전업이고 아직 아기 없고요 친정, 시댁 다 부유하고 전혀 그 언니에게 터치를 하지 않아요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정말 좋은 사람에다 대학교수이고 친정에서 해줘서 그 언니 앞으로 상가며 집이며 재산도 많아요. 저같은 단순한 사람은 솔직히 말해서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 그 언니가 왜 공황장애인지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건 선천적으로 타고난 예민함 이런게 원인인건가요?



IP : 164.124.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우
    '17.6.8 4:58 PM (121.154.xxx.40)

    뜻하지 않은 일들이 마구 닥칠때 걸립니다
    감당 하기 힘든 스트레스

  • 2. 확실히
    '17.6.8 5:22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가 원인이고, 선청적으로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사람도 있고요...

  • 3. 공황발작 경험자
    '17.6.8 5:26 PM (175.223.xxx.151)

    심리적인 공포와 두려움이 극한에 달할때 몸에서 일으키는 거부발작 같은거죠


    수없이 반복해서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끼는 심리적상 황에 노출되었었고 자신은 너무나약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졌을겁니다.


    건물안에 천장이 예고도 없이 반복해서 무너지는 사태를 겪었다고 해봅시다. 여러번 아니 수없이 건물내천장이 내 머리위로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되면 그 트라우마도 아주 심하겠죠.
    어느새 천장있는 건물안을 무서워서 못들어가게 됩니다. 아니 천장있는 건물만봐도 누가 들어가자고 할까봐 혼자서 마음속으로 공포를 느끼겠죠

    어느날 어쩔수없이 꼭 들어가야해서 공포를 무릅쓰고 어거지로 건물안을 들어서는 순간.. 그 공포심이 극에 달해 온몸에서 그야말로 발작을 일으켜요

    자기몸을 컨드롤 못하게 되고요 바닥에 쓰러져 온몸이 수축되고 숨이 쉬어지지않아요
    자기몸을 전혀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 숨을 못쉬니 꺽꺽대면서 바닥에 온몸을 뒹구르게되죠
    뭐랄까 극한의 공포와 경기가 온 심신을 잡아먹은 순간이라 할까요

  • 4. ..
    '17.6.8 5:28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그 언니처럼 정말 만사 태평한 환경의 사람이라도
    내면엔 어느 절대적인 스트레스가 있으니 걸리겠죠..
    김ㅈㅇ 친언니도 김자ㅇ보다 더 예쁘고,
    이대 출신에 성품 좋고 돈 많은 남편 뒀는데도
    우울증으로 죽었대잖아요..

  • 5. 저는
    '17.6.8 5:29 PM (58.237.xxx.87)

    공황장애중 하나인 광장공포증과 폐소공포증인데요 정말 우연치 않게 왔어요 어깨 mri찍다가요. 거기에
    들어가서 한동안 움직이면 안되잖아요 나올수도없고 참는데까지 참았는데 심장이 마구뛰고 불안감이 막 생기고 답답해서 미칠거 같아 못한다고 하고 나왔죠 몇분있다가 다시 시도했는데 또 못했어요 그후로 한동안
    지하철 타는것도 힘들고 타서 못내리는 그순간이 견디기 힘들고 버스도 차선 2차선 이런데나 앞뒤로 꽉 막힐때 불안하고 심장이 빨리뛰고 제 스스로 컨트롤이 안되는 순간에 불안감이 몰려와요 저 그전까지 버스타고 어디가는거 너무너무 좋아했고요 드라이브 정말 좋아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차 타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왠만한거리 자전거로 다 갈려고 하죠 이렇게 별 우연치 않게도 옵니다.

  • 6. . .
    '17.6.8 5:35 PM (110.70.xxx.248)

    저도 mri안에 한두시간 들어가있은후론 이년동안 지하 술집이나 까페 못들어갔었어요

  • 7.
    '17.6.8 5:45 PM (211.58.xxx.132) - 삭제된댓글

    급격한스트레스 상황였는데 숨이안쉬어지는겁니다
    숨안쉬어지는 공포감이 어마해요
    죽을거같으니까요 병원갔더니 공황장애라고하대요
    전장소나 이런건상관없었어요

  • 8.
    '17.6.8 5:59 P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거의 20여년 전 공황장애라는 말조차 없었을때에요.
    거의 한달을 아파 식사를 잘못해서 10킬로 정도 말랐었어요
    우울 증상도 있었는데,
    어느날 거실에서 이렇게 계속 어떻게 사나
    너무 힘들다 생각하는 도중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는거에요.
    그 공포는 정말 말도못했어요.
    단 한번의 경험이었는데도 여태 못잊어요
    그게 반복되는 증상이 공황장애 아닐까 싶네요.

  • 9. ......
    '17.6.8 6:26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요새 공황장애 앓고 있어요..
    한창 "연예인 공황장애" 얘기 떠돌 때
    어린시절부터 늘 우울한 나는 공황장애가 안 오네??
    공황장애.. 생각보다 되게 희귀한가보다... 라고 늘 생각했는데.....
    정말 숨이 갑자기 안 쉬어져서 죽을 거 같은 거에요..
    처음 겪었을 땐 제가 당시 코감기에 걸렸을 때라, 그때문인지 알았어요..
    근데 나아서도 그러고, 특히나 제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면서
    (지금 또 숨 잘 안 쉬어지는 건가?)신경쓸 때
    그 증세가 도드라지는 걸 알고, 아 심리적인 문제구나...
    알아채게 됐죠... -_-;

  • 10. 뇌의 오작동
    '17.6.8 11:36 PM (171.249.xxx.186)

    실제로는 위험한 상태가 아닌데 뇌의 순간적인 오작동으로
    빨간불이 켜진거같은 몸의 착각..이라네요
    피곤하게 일하고 돌아와 설핏 선잠이 들었다 깼는데
    죽을거처럼 숨이 안쉬어지고 답답한게 20초쯤 있었던가같아요. 평소 알던 한의사는 심장이 안좋은사람이 공황장애가쉽게 온다며 제가 심장이 안좋아서 그렇다기에
    일반 병원가서 심장정밀초음파까지 했는데 정상으로 나왔어오요. 다시 한의사에게 말했더니 그게 지금 검사로 나오지않는다며 제게 늘 조심하라네요. 뭐가 많은지 참..
    그후로 저는 깜깜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한달을 불켜고 잤어요.
    몇년 지났는데 그후론 괜찮네요

  • 11. ..
    '18.8.29 4:35 PM (220.89.xxx.168)

    공황장애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675 송민순 등 전직 외교부 장관들, 강경화 후보자 임명 지지 성명 .. 11 샬랄라 2017/06/10 2,246
696674 특정 음식이 당길 때 몸에서 그 음식이 필요해서 그런거겠죠? .. 5 ... 2017/06/10 1,385
696673 아까 섬총사에서요 10 아니겠노 2017/06/10 1,523
696672 가지를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 15 가지나물무침.. 2017/06/10 6,660
696671 저같은 사람은 아이허브에서 뭘 사면 좋을까요? 7 2017/06/10 1,985
696670 영등포 바나나헤어에서 불륨매직 해보신분 디자이너 추천부탁드립니다.. .. 2017/06/10 986
696669 아름다운 기념식. 4 보리보리11.. 2017/06/10 695
696668 왜 그럴까요? 4 알쓸신잡 2017/06/10 568
696667 일이 없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문재인이니.. 3 ~~ 2017/06/10 889
696666 안치환 광야에서 5 뭉클뭉클 2017/06/10 1,407
696665 오전에 옷 반품 할까 말까 물어본 5 사람인데요 2017/06/10 1,513
696664 깍두기 담그려고 하는데요 5 깍두기 2017/06/10 1,098
696663 통돌이 세탁기 냄새..해결 5 .. 2017/06/10 3,052
696662 日 "독도 표기 지도 신고하라"..전세계 재외.. 2 샬랄라 2017/06/10 719
696661 땅콩비지로 뭘 해먹을까요? 1 숭늉한사발 2017/06/10 380
696660 받아칠 말은 왜 뒤에 떠오르는가.....ㅠㅠ 17 .... 2017/06/10 3,986
696659 오바마가 한반도에 뿌려놓은 똥물이 너무 심각하네요. 17 피봇투아시아.. 2017/06/10 3,289
696658 근육통이 갱년기인가요? 5 ㅇㅇ 2017/06/10 2,553
696657 이니실록 31일차 19 겸둥맘 2017/06/10 1,988
696656 영등포나 신도림에 볼륨매직 적당한 가격에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 2017/06/10 368
696655 가전 as 물건을 바꿔서 보낼수도 있나요? 2 찜찜 2017/06/10 420
696654 뒷베란다문 바로앞장판에서 물이 베어나오는데요 7 .. 2017/06/10 816
696653 고2 모의고사 9 ... 2017/06/10 1,452
696652 헛소리하는 영감탱이들 정말 싫네요 4 영감탱이 2017/06/10 1,133
696651 피부에 아무짓도 안하는 분 22 놀라움 2017/06/10 17,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