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달라지면 이런 아이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ㅠㅠ 조회수 : 1,198
작성일 : 2017-06-08 15:13:09

고등 딸 아이와 사이가 너무 안좋아요.

아이가 게으르고 충동적인 반면 엄마인 저는 완벽주의적이고 분노조절이 힘든 성향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주 심하게 부딪혔고 그러면서 서로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었네요. 이제는 저와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구요. 아이 또한 저를 닮아서인지 보고 배워서인지 화가 나면 화를 주체하지 못해 무서울 정도에요. 며칠 전에는 저때문에 일을 망쳤다며(제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아이의 일이 좀 꼬여서 제가 미안하다고 얘기한 상황이었어요) 소리를 지르고 문을 주먹으로 치면서 패악질을 부리는데 정말 다 놓고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ㅠ 

예전엔 공부를 너무 안해서 그것때문에 잔소리하다가 많이 부딪혔는데 이제는 공부는 둘째치고 아이 인성이 너무 삐뚤어져서 걱정이에요. 안하무인에 부모를 돈대주는 하인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 태도... 정말 자식이지만 너무 미워서 갖다버리고 싶어요. 제가 잘못 키운 것도 크고 아이 성향도 그런 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제가 달라지면 아이가 변할 수 있을까요? 저 혼자 노력한다고 해도 잘 안되는데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도움이 될까요? 정말 어디가서 털어놓을 수도 없고 너무 절망적이어서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어요ㅜㅜ

IP : 61.77.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라질 수
    '17.6.8 3:27 PM (61.76.xxx.17)

    있어요.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치료사례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예요.
    님 딸아이 같은 아이들 많아요. 그런 케이스들도 좋아진 사례 정말 많구요.
    첫번째 원인이 엄마라는 건 아시죠?
    엄마가 바뀌면 아이도 바껴요.
    괜찮은 심리 센터를 한번 찾아보세요. 어중이 떠중이 상담사말고 스펙 빵빵한 제대로 된 사람 찾아가세요.

  • 2. 당연합니다.
    '17.6.8 3:36 PM (110.140.xxx.96)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질까요?가 아니고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도 당연히 달라집니다 예요.

  • 3. ...
    '17.6.8 4:37 PM (1.229.xxx.104)

    그런데 따님이 너무 그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이미 사고와 행동이 고착화되어있는 게 문제네요. 엄마도 달라져야겠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변화가 힘들어 보여요. 저문가의 코칭이 필요할 듯합니다

  • 4. 원글
    '17.6.8 5:32 PM (223.38.xxx.16)

    제대로 된 전문가는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아는 곳이 없어 인터넷으로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스펙 보면 감이 올까요?

  • 5. ...
    '17.6.8 8:11 PM (1.229.xxx.104)

    아이는 우선 소아정신과에서 진료받으시고 필요시 의사에게 심리치료사 부탁해 보세요. 아마 대부분 추천해줄 거예요.
    아이가 정신과 진료 기록 남는 게 꺼려지시면 병원에 비보험으로 처리하겠다고 하세요. 그렇게 하면 기록에 남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361 영국 총선실시... 출구조사 발표했네요. 노동당약진 2017/06/09 422
696360 이 점수로 어느 대학에 갈수 있을까요? 7 . . . .. 2017/06/09 1,423
696359 생리후 간지러움 (혐오 주의) 4 산부인과 질.. 2017/06/09 23,819
696358 아래가 간헐적으로 따가운데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1 jeniff.. 2017/06/09 651
696357 상암 Dwight 드와이트 스쿨 보내는분 어떤가요? 3 귀국 2017/06/09 1,484
696356 벌점 이의 신청 안하세요? 왜 지우셈? 1 ..... 2017/06/09 498
696355 위안부 할머니들 "강경화 임명 돼어야". 인권.. 3 적임자 2017/06/09 447
696354 볼펜돌리기 1 거슬려 2017/06/09 418
696353 정유라와 윤종신 26 길벗1 2017/06/09 6,900
696352 뭐든 못 버리는 남편땜에 미치겠어요. 8 Turnin.. 2017/06/09 2,517
696351 여자한테 마음 절대 안 준다고 말하는 남자를 이해해야하나요? 26 힘들다 2017/06/09 3,217
696350 셀프염색하시는분들 새치염색약 어디꺼 쓰세요? 4 michel.. 2017/06/09 2,469
696349 남편과 저의 문제점좀 봐주세요... 3 ㅇㅇ 2017/06/09 1,172
696348 정수기 물 계속 쓰시는 분들,,, 2 물물 2017/06/09 776
696347 국회 인사청문특위, 김이수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 2017/06/09 377
696346 과일 너무 좋아하는 아기 10 .... 2017/06/09 2,721
696345 가장 악질적 블랙리스트, MB때 민간인 사찰 3 샬랄라 2017/06/09 475
696344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8(목) 7 이니 2017/06/09 566
696343 리플달아주신분께질문)6성급호텔석식 조식금액올려주신분 5 ........ 2017/06/09 843
696342 겨울 프랑스 10 자유여행 2017/06/09 1,152
696341 자유한국당과 협치는 불가능하다 10 ㅇㅇㅇ 2017/06/09 835
696340 남편의 영작 5 2017/06/09 822
696339 갱년기에 한약어떨까요? 5 metal 2017/06/09 1,209
696338 6. 13(화) 오후 2시,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위한 공동토론.. 4 크리스티나 2017/06/09 544
696337 단국대가 한남동에 계속 있었으면 39 ... 2017/06/09 1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