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달라지면 이런 아이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ㅠㅠ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7-06-08 15:13:09

고등 딸 아이와 사이가 너무 안좋아요.

아이가 게으르고 충동적인 반면 엄마인 저는 완벽주의적이고 분노조절이 힘든 성향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주 심하게 부딪혔고 그러면서 서로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었네요. 이제는 저와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구요. 아이 또한 저를 닮아서인지 보고 배워서인지 화가 나면 화를 주체하지 못해 무서울 정도에요. 며칠 전에는 저때문에 일을 망쳤다며(제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아이의 일이 좀 꼬여서 제가 미안하다고 얘기한 상황이었어요) 소리를 지르고 문을 주먹으로 치면서 패악질을 부리는데 정말 다 놓고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ㅠ 

예전엔 공부를 너무 안해서 그것때문에 잔소리하다가 많이 부딪혔는데 이제는 공부는 둘째치고 아이 인성이 너무 삐뚤어져서 걱정이에요. 안하무인에 부모를 돈대주는 하인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 태도... 정말 자식이지만 너무 미워서 갖다버리고 싶어요. 제가 잘못 키운 것도 크고 아이 성향도 그런 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제가 달라지면 아이가 변할 수 있을까요? 저 혼자 노력한다고 해도 잘 안되는데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도움이 될까요? 정말 어디가서 털어놓을 수도 없고 너무 절망적이어서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어요ㅜㅜ

IP : 61.77.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라질 수
    '17.6.8 3:27 PM (61.76.xxx.17)

    있어요.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치료사례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예요.
    님 딸아이 같은 아이들 많아요. 그런 케이스들도 좋아진 사례 정말 많구요.
    첫번째 원인이 엄마라는 건 아시죠?
    엄마가 바뀌면 아이도 바껴요.
    괜찮은 심리 센터를 한번 찾아보세요. 어중이 떠중이 상담사말고 스펙 빵빵한 제대로 된 사람 찾아가세요.

  • 2. 당연합니다.
    '17.6.8 3:36 PM (110.140.xxx.96)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질까요?가 아니고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도 당연히 달라집니다 예요.

  • 3. ...
    '17.6.8 4:37 PM (1.229.xxx.104)

    그런데 따님이 너무 그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이미 사고와 행동이 고착화되어있는 게 문제네요. 엄마도 달라져야겠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변화가 힘들어 보여요. 저문가의 코칭이 필요할 듯합니다

  • 4. 원글
    '17.6.8 5:32 PM (223.38.xxx.16)

    제대로 된 전문가는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아는 곳이 없어 인터넷으로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스펙 보면 감이 올까요?

  • 5. ...
    '17.6.8 8:11 PM (1.229.xxx.104)

    아이는 우선 소아정신과에서 진료받으시고 필요시 의사에게 심리치료사 부탁해 보세요. 아마 대부분 추천해줄 거예요.
    아이가 정신과 진료 기록 남는 게 꺼려지시면 병원에 비보험으로 처리하겠다고 하세요. 그렇게 하면 기록에 남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307 전북대 이윤희 실종사건 아세요? 28 .... 2017/07/18 49,693
710306 여름에 캠핑장 휴가 어떤가요 15 베어스타운 2017/07/18 3,142
710305 1킬로빠지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5 질겨 2017/07/18 1,836
710304 혹시 이 노래 아시는 분 있을까요? 2 ... 2017/07/18 616
710303 안 오글거리는 으른?드라마 뭐 있어요? 8 ㅇㅇ 2017/07/18 1,782
710302 어떻게 결혼결심 하셨나요 ? 3 ... 2017/07/18 2,256
710301 일본놈들이 아주 제대로 미쳤네요 4 cool 2017/07/18 3,083
710300 아파트 살이가 편하려면 이웃을 잘만나야해요 5 ㅎㅎㅎ 2017/07/18 2,737
710299 몰카범도 화학적 거세 SNS 반응 ... 2017/07/18 546
710298 서울 시립대는 어떤 평가를 받나요? 19 기다리자 2017/07/18 11,225
710297 서하준 왜 욕먹어야하죠? 21 .. 2017/07/18 10,218
710296 김치찜에 어울리는 생선 4 항상봄 2017/07/18 1,079
710295 소심함 어떻게 극복하죠? 7 very_k.. 2017/07/18 1,307
710294 여자혼자 대만 자유여행 안좋을까요? 16 ㄹㄹㄹ 2017/07/18 4,374
710293 이름 "희" 자를 영어표기로 11 스노피 2017/07/18 6,345
710292 다이어트 중인데 자기 전에 허기지면 살 빠지는 것 맞나요? 7 느낌적인 느.. 2017/07/18 4,640
710291 남편한테 아무리 화가나도 2 .. 2017/07/18 1,146
710290 고등학교에서 수능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16 고1맘 2017/07/18 2,200
710289 홈플러스에서 파는 구운아몬드가 6 2017/07/18 2,155
710288 미국으로 갈때 나리타에서 왕복으로 끊어도 되나요? 6 미쿡 갈때 2017/07/18 856
710287 82분들이 으깬삶은고구마 냉동실에두면. 6 ........ 2017/07/18 1,463
710286 친정 엄마 이런 증세가 뭔가요 3 엄마 2017/07/18 2,581
710285 추천해주세요.. 고등학생보온.. 2017/07/18 290
710284 어떻게하죠!!! 8 이건 아니야.. 2017/07/18 1,322
710283 수학문제 풀어주세요..ㅜㅜ 10 모서리 2017/07/18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