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달라지면 이런 아이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ㅠㅠ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17-06-08 15:13:09

고등 딸 아이와 사이가 너무 안좋아요.

아이가 게으르고 충동적인 반면 엄마인 저는 완벽주의적이고 분노조절이 힘든 성향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주 심하게 부딪혔고 그러면서 서로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었네요. 이제는 저와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구요. 아이 또한 저를 닮아서인지 보고 배워서인지 화가 나면 화를 주체하지 못해 무서울 정도에요. 며칠 전에는 저때문에 일을 망쳤다며(제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아이의 일이 좀 꼬여서 제가 미안하다고 얘기한 상황이었어요) 소리를 지르고 문을 주먹으로 치면서 패악질을 부리는데 정말 다 놓고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ㅠ 

예전엔 공부를 너무 안해서 그것때문에 잔소리하다가 많이 부딪혔는데 이제는 공부는 둘째치고 아이 인성이 너무 삐뚤어져서 걱정이에요. 안하무인에 부모를 돈대주는 하인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 태도... 정말 자식이지만 너무 미워서 갖다버리고 싶어요. 제가 잘못 키운 것도 크고 아이 성향도 그런 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제가 달라지면 아이가 변할 수 있을까요? 저 혼자 노력한다고 해도 잘 안되는데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도움이 될까요? 정말 어디가서 털어놓을 수도 없고 너무 절망적이어서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어요ㅜㅜ

IP : 61.77.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라질 수
    '17.6.8 3:27 PM (61.76.xxx.17)

    있어요.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치료사례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예요.
    님 딸아이 같은 아이들 많아요. 그런 케이스들도 좋아진 사례 정말 많구요.
    첫번째 원인이 엄마라는 건 아시죠?
    엄마가 바뀌면 아이도 바껴요.
    괜찮은 심리 센터를 한번 찾아보세요. 어중이 떠중이 상담사말고 스펙 빵빵한 제대로 된 사람 찾아가세요.

  • 2. 당연합니다.
    '17.6.8 3:36 PM (110.140.xxx.96)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질까요?가 아니고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도 당연히 달라집니다 예요.

  • 3. ...
    '17.6.8 4:37 PM (1.229.xxx.104)

    그런데 따님이 너무 그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이미 사고와 행동이 고착화되어있는 게 문제네요. 엄마도 달라져야겠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변화가 힘들어 보여요. 저문가의 코칭이 필요할 듯합니다

  • 4. 원글
    '17.6.8 5:32 PM (223.38.xxx.16)

    제대로 된 전문가는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아는 곳이 없어 인터넷으로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스펙 보면 감이 올까요?

  • 5. ...
    '17.6.8 8:11 PM (1.229.xxx.104)

    아이는 우선 소아정신과에서 진료받으시고 필요시 의사에게 심리치료사 부탁해 보세요. 아마 대부분 추천해줄 거예요.
    아이가 정신과 진료 기록 남는 게 꺼려지시면 병원에 비보험으로 처리하겠다고 하세요. 그렇게 하면 기록에 남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849 9/2올린 40대 중반 (결혼)글이 실수로 삭제됐습니다. 4 늦깍이 2017/09/03 1,319
724848 가스렌지가 왜 이럴까요 3 2017/09/03 1,095
724847 노년에 살 경기도 지역 추천부탁해요 10 노년 2017/09/03 2,520
724846 애플망고 냉장고 보관인가요? 2 망고 2017/09/03 1,978
724845 남자는 바람을 피면서도... 9 55 2017/09/03 4,230
724844 자식 낳길 잘했다는 생각 들때는 언제인가요? 22 강아지왈 2017/09/03 4,534
724843 끝난 남자에게 전화하고 싶어요 ㅜㅜ 19 ... 2017/09/03 3,621
724842 그것이 알고싶다 용인에 있다는 아파트 ㅋㅋㅋ 5 ㅋㅋㅋ 2017/09/03 6,983
724841 여고생 키엘 여드름 라인 괜찮은가요? 9 ** 2017/09/03 2,487
724840 저승사자가 있는 걸까요? 8 정말 2017/09/03 3,961
724839 뜨거운 사이다 재미있네요 4 . . 2017/09/03 703
724838 전기 건조기 사용 하시는 분들께 1 가을 2017/09/03 819
724837 한글 맞춤법질문입니다 2 ㅇㅇ 2017/09/03 497
724836 한화 켄싱턴 리조트 둘 중 어디가 나아요?? 1 경주 2017/09/03 759
724835 홍보용 고급수건 없을까요? 3 자수는비싸고.. 2017/09/03 653
724834 plank?버티기요..아우..힘드네요 17 오호호 2017/09/03 2,231
724833 겨울 코트 값은 얼마나 6 바로미 2017/09/03 2,627
724832 박미선이 기대명 사윗감 삼고 싶을듯...^^ 30 ... 2017/09/03 6,932
724831 급) 깍두기에 새우젓 꼭 있어야 하나요? 8 자취생 2017/09/03 1,384
724830 봉하마을 헬기 타고 내려다 보면 노무현 대통령 얼굴이 12 ... 2017/09/03 2,820
724829 조선일보·MBC경영진·자유한국당 모두 정상이 아니다 3 고딩맘 2017/09/03 763
724828 치과에서 인플란트 한지가 5 82cook.. 2017/09/03 1,717
724827 이거 진짜인가요? 충격 2017/09/03 739
724826 현실적인 죽음의 모습 12 2017/09/03 6,559
724825 불문과 간다면 안말리시겠어요? 36 불어잘아시는.. 2017/09/03 1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