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9월 1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1-09-01 07:54:06
_:*:_:*:_:*:_:*:_:*:_:*:_:*:_:*:_:*:_:*:_:*:_:*:_:*:_:*:_:*:_:*:_:*:_:*:_:*:_:*:_:*:_:*:_:*:_

불안이 있는 곳에 행복은 없다
운하를 만들까봐
저 나무들이 불안하다
저 계곡과 강에서 놀던 물고기들이 불안하다
저 숲 속을 달리는 동물들도 불안하다
사람들은 먹을 물이 없어질까 불안하다
오랫동안 땅속에서 묻혀 지내던 문화유산도 불안하다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기차가 있고 트럭이 쏜살같이 달리는 세상에
운하 만들어 동서로 갈라놓는 것이 불안하다
달빛을 받아 반짝이며 꿈꾸던 모래와 자갈들도 불안하다
풀 내와 꽃 내 충만한 미루나무 줄지어선 강둑이
시멘트로 범벅이 되는 것이 불안하다
유람선도 불안하다.
느릿한 화물선도 불안하다
모텔업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큰비 오면 엄청난 재앙이 올까 불안하다
이렇게 불안 많은 세상에서 행복은 없다
불안 없는 세상을 위하여
이제 운하 따위는 집어치워야 한다
우리는 세상을 해치는 공범자가 될 수는 없다


                - 강상기, ≪불안 없는 세상을 위하여≫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1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1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1일 서울신문]













전 어제의 투표 결과보다도 그 멍청함에 기가 다 빠집니다. -_-;;;;;;;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엘
    '11.9.1 8:55 AM (203.247.xxx.6)

    휴휴~ 이건 웃는게 웃는게 아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8 종이사전 요즘도 쓰나요? 28 ... 2011/09/13 4,932
16557 왜 직접 말씀을 안하시는지... 15 왜? 2011/09/13 5,423
16556 새집증후군 없애는 방법 5 이사 2011/09/13 5,192
16555 마트피자 5 피곤한 맘 2011/09/13 3,977
16554 명절 tv.. --; 2011/09/13 2,943
16553 참 살다가 보니.. 10 허허 2011/09/13 5,568
16552 고구마순 김치가 너무 많이 남았어요 20 자취생 2011/09/13 5,215
16551 김하늘 사진보다가 7 나도 좀 그.. 2011/09/13 6,151
16550 역삼동 소이비인후과 9 질문 2011/09/13 5,159
16549 면세점에서 상품권으로 100프로전액 구매가능한가요? 2 면세점 2011/09/13 3,676
16548 중1아들터키여행보낼까요? 14 여행귀신 2011/09/13 4,218
16547 서울 대치동인근에 군산 이성당의 단팥빵같이 맛있는 빵 파는 곳 .. 9 빵 먹고싶어.. 2011/09/13 5,970
16546 전세집 집주인의 막무가내..도움좀 주세요 7 2011/09/13 4,331
16545 아파트 경비아저씨들께 선물하시나요? 12 dma 2011/09/13 6,731
16544 화성인 바이러스.. '철없는 아내' 편 보셨나요? ㅎㅎㅎㅎㅎ 6 ^^ 2011/09/13 13,410
16543 제가 옹졸한 걸까요?-명절선물... 19 명절선물 2011/09/13 5,974
16542 좀 뜬금없는 질문이지만요.... 1 사랑이여 2011/09/13 2,996
16541 짜장면집에서 사기쳤나봐요 3 짱깨집.. 2011/09/13 4,159
16540 내일부터 2박3일 강원도에 가려는데, 문의 좀 드려요~ 3 아기엄마 2011/09/13 3,302
16539 분당이나 죽전,수지 머리 잘 자르는 미장원 아세요? 3 알고싶어요 2011/09/13 4,314
16538 남편의 지갑에서 여자사진이 나왔는데요 27 sf 2011/09/13 13,684
16537 진정 맛난 케익을 먹었어요 9 추억만이 2011/09/13 5,703
16536 선진국 진입의 기본조건은 법치 2 보람찬하루 2011/09/13 2,831
16535 캐나다에서 쓰던 전화번호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건.... 1 하프타임 2011/09/13 2,945
16534 붙이기 어려울까요? 1 부엌 타일 2011/09/13 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