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심한 빈혈로 약을 먹고 있는데..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1-09-01 05:56:30

8세딸은 그 상황을 다 알고 어리지만 "엄마는 그냥 누워있어... 내가 설겆이하고 청소할게... " 중2 큰딸은

 

그저 티비보고 희희낙낙 빈말조차 괜찮냐 말안하고 ... ( 좀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외할머니가 와도  제가 없을때

 

물 한잔을 갖다주는걸 모르고 동생이 심하게 다쳐 턱을 꼬맸는데도 '괜찮냐"라는 빈말도 없고... ) 제가 잘못키운것

 

같습니다.. 15년 헛살은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따듯한줄 알았는데 ...여러모로 상처를 받네요..ㅠ

 

IP : 175.193.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9.1 6:16 AM (211.108.xxx.74)

    저도 참 무뚝뚝해요..마음은 안그런데 말을 따뜻하게 잘 못건네요..어렸을때 더 심했어요.
    엄마가 아파도 뭔가 걱정은 되는데 엄마 아파? 힘들지? 뭐 이런걸 잘 못 건넸어요..
    그런데 그게 자연스럽게 고쳐지기도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엄마가 저 좀 크고나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셨어요.
    네가 너무 야박하고 무뚝뚝하고 정이 없다고 ...엄마가 아플때 아프다 말한번 곱게 건넸냐 어쨌냐 하시면서요.
    저는 그때 많이 놀랬거든요.엄마가 그런걸로 섭섭하게 생각할줄 몰랐기때문에요.
    그냥 전 엄마 속 안썪혀 드리면 그게 잘하는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엄마는 뼜속깊이까지 아주 여성성이 강한분이라 그런걸 원한거죠.
    저는 뼜속까지 좀 남성스탈이고..ㅋ 제가 어릴때 항상 신세한탄을 했대요 왜 남자로 안낳아줘서 총싸움도 못하고 칼싸움도 못하게 하고 ..인형놀이만 하게 하냐고 징징댔대요.

    아무튼 전 잔잔하게 말건네고 그런걸 잘 못해요.그런데 어릴땐 더더욱 그런걸 몰랐죠.
    엄마가 그말을 하는걸 듣고
    커서는 제가 스스로 고칠려고 했어요.
    어느정도는 고치겠더라구요.

    딸한테도 속상한 감정은 이야기를 하시고 이렇더라.저렇더라 섭섭하더라 말을 하면
    딸도 속으로 생각하는게 있을거라 봐요.
    다음에 슬쩍슬쩍 흘리세요...자주..
    그럼 딸도 한마디씩 신경써줄거예요.

  • 2. 음...
    '11.9.1 8:47 AM (1.251.xxx.58)

    헤모글로빈 수치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빈혈도 이유가 여러가지인듯하더라구요...저도 여러책이나..등에서 찾아보니..도저히 제 스스로는 원인을 모르겠더라구요. 대부분 병원 가보면 그냥 철결핍성빈혈...이런식으로 나오는것 같던데..

    한의원에 가서 용 들어간 한약 좀 지어먹어보세요. 전 그거먹고 정말 좋아졌거든요. 그리고 나선 빈혈제 집중적으로 3개월?정도 먹고(빈혈약도 계속 먹는거 아니라 그러잖아요) 운동같은거 좀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12 백혈병에 좋은 음식 추천해 주세요. 1 백혈병 2012/02/21 5,496
75411 동성과 단둘이 있으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3 재미없는 사.. 2012/02/21 2,519
75410 5년된 검은깨 먹어도 되나요;;; 2 냉동실정리중.. 2012/02/21 1,051
75409 쥐눈이콩(서목태) 아세요? ^^ 2012/02/21 3,604
75408 메리츠실비보험 갱신 보험료가 60% 나 올랐습니다. 말이 되나요.. 14 헉~~~ 2012/02/21 7,354
75407 수입 아몬드 방부제 처리 하나요? 2 아몬드 2012/02/21 4,008
75406 사회에 나가보려다가 기만 더 죽겠어요 1 아줌마 2012/02/21 1,280
75405 가슴에 와닿았던 좋은 말씀 해주세요. 3 .. 2012/02/21 1,103
75404 카레 만들 때 보통 뭐 넣으세요? 공유해봐요~ 31 카레 2012/02/21 3,298
75403 대구 미장원 소개부탁드려요. 3 딸둘맘 2012/02/21 1,272
75402 냄비 추천해주세요. ㅠㅠ 3 찬란하라 2012/02/21 1,051
75401 민주노총, 100억비리 근로복지공단 규탄 1 참맛 2012/02/21 1,113
75400 미디움사이즈 Thin 피자 혼자 다 드실수 있나요? 16 피자한판 2012/02/21 1,960
75399 어혈치료는 1 혈전 2012/02/21 1,573
75398 수의를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2 윤달 2012/02/21 1,079
75397 딴나라 지지자가 통합진보 지지자인 척도 하는군요. 2 둔갑알바 2012/02/21 607
75396 주재원으로 나가는집 아이학기문제요 4 쫑이맘 2012/02/21 2,132
75395 아이폰 수리비가 27만원 13 4s 2012/02/21 2,789
75394 여야, 정부 票퓰리즘 비판에 포문 '너나 잘해!' 세우실 2012/02/21 644
75393 내일 부산놀러가는데 좋은코스 있을까요^^? 6 아가야놀자 2012/02/21 1,450
75392 원데이 아큐브렌즈 몇일까지 쓸수 있을까요? 8 해피트리 2012/02/21 7,097
75391 와이즈 캠프라는 곳에서 일해본적 있으신분??? 경험담좀 들려주세.. 3 와이즈캠프 2012/02/21 1,375
75390 요새교대 임용잘되나요? 9 요새교대 2012/02/21 2,632
75389 부자패밀리님, 걷기 좀 봐주세요 5 2시간 2012/02/21 1,530
75388 애들 친구 엄마 만나면 할 말이 없어요 4 dd 2012/02/21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