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거주하는 집이 주방이 매우 불편합니다. 나름 한샘에서 공사하고 들어왔는데 3년 되었는데 스텐 냄비좀 아랫장에 넣어놨떠니 벌써 내려 앉기 시작했네요.
게다가 상부장은 손이 않닿구요. 저 키 160인데 팔이 짧은가봐요. 제일 낮은장에서 그릇 꺼내려 해도 발꿈치를 올려야 합니다. 개수대 위치도 이상하구요. 주방에서 일하고 나면 근골격계가 다 아파서 자꾸만 외식을 하게 되네요.
(외식하믄서 자꾸 이런 핑계를....ㅠ.ㅠ) 게다가 욕실 천장에서 물이 샌적이 있었는데 몇달 지나고 나니 곰팡이가 천정에 생기더라구요. ㅠ.ㅠ 거실쪽 욕실은 ubr이라서 공사하면 금액이 너무 크구요.
지금 사는 곳에서 장점은 길에서 안쪽동이라 소음이 거의 없어요. 도서관도 집앞이라 걸을수 있고 옆에 대단지 아파트도 생기구요. 그런데 3년을 살아도 정이 않붙네요.
주방을 다시 뜯어서 고치고 욕실도 고치고 사는게 좋을지...원하는 동네에 가서 다시 싹 고치고 사는게 좋을지.... 결정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