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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밖에 길이 없나...

... 조회수 : 17,138
작성일 : 2017-06-07 19:40:56
남편과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에요.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이며 뻔뻔한 성격에 폭언과 버럭이 일상이고 비정상적인 효도 강요, 외도, 리스..나열하자면 끝이 없어요.
남편 사업하는데 수입 좋은 편이나 저는 이십년동안 한달 이백만원 이상 써본 적이 없어요.
아이가 지난 시험을 망쳤는데 아이 성적에 엄청 관심 많은 남편이 어쩐 일로 잊어버렸는지 그냥 지나갔는데 언제 성적표 가져오라 할지 심장이 뛰어 죽을 것 같아요. 오늘은 운전하고 가는데 갑자기 숨이 안쉬어져서 세우고 한참을 있었네요. 아이에게도 입에 못담을 욕을 하지만 제게도 온갖 폭언을 하거든요. 남편과 저 둘 다 스카이 출신, 공부 스스로 해온 사람들이라 저도 아이 성적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나 지금은 그냥 마음 내려놓고 건강하고 밝고 착한 게 어디냐 감사하자, 이런 마음인데 남편은 정말 저주를 퍼부어요.
이러다 미치거나 죽는 것보다는 이혼이 낫겠다 싶을 지경이고 아이에게도 경제적으로 힘든 것보다 인격 모욕과 폭언이 더 나쁜 환경이라 생각되는데 확신이 안서네요...
IP : 110.11.xxx.201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co
    '17.6.7 7:48 PM (39.120.xxx.232)

    똑같은 개룡남이라도
    문재인대통령같은 분도 있고
    홍준표같은 쓰레기도 있어요...
    고쳐쓰기 힘들면...

  • 2. ...
    '17.6.7 7:58 PM (125.177.xxx.172)

    어무 대단하신 엄마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리스에 외도에 ㅍ폭언...어찌 견디시나요? 숨이 안쉬어질 정도의 고통을 참아가며 견디는 이유는 아이때문? 아이에게도 같은 분위기였을텐데 아이가 너무 안되었어요.

    뭘 위해 이리 버티시나요..여자인 제가 너무 자존심이 상합니다

  • 3. Yolo!
    '17.6.7 7:59 PM (61.82.xxx.218)

    한번 사는 인생인데, 공부도 잘 하신분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인생에 결혼생활만 있나요?
    안타깝네요~~ 나 자신을 좀 사랑하세요.
    폭언 들어가며 힘들게 살지 마시고 지금 당장 별거부터 해보세요

  • 4. ...아이에게도
    '17.6.7 7:59 PM (125.177.xxx.172)

    폭언과 인격모독이 계속 되어 왔다면 아이는 그대로 흡수. 앞으로 살면서 아빠가 했던 행동들을 모방하지 않을까요. 겁이 나네요

  • 5. ...
    '17.6.7 8:07 PM (110.13.xxx.33)

    아이가 어리면 중딩,크다면 고딩쯤 되었겠어요.
    예민한 사춘기에 아빠의 저런 폭언과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모습들이 아이의 인생에 나쁜영향을 미칠까 심히 걱정이 되네요..
    남편의 저런모습이 하루이틀에 보여진건 아닐텐데 아이가 어릴때에 조금씩이라도(혹시나 모를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실걸 많이 안타까워요..;;
    원글님과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일을 시작하며 경제력을 키우심 어떨지요~
    원글님 그러다가 공황장애같은 발작이라도 생기실까 걱정이에요..애휴~남편분 참 나쁘네요...ㅠㅠ

  • 6. ...
    '17.6.7 8:11 P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중고등 아들 둘 데리고 과외하며 벌어먹고 삽니다 애들 성격 겁나 좋고 학교샘들이 애들 칭찬 많이 합니다. 안정적이고 친화력 좋고 리더쉽도 좋아서 전교부회장합니다.
    이혼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부정적일까봐 이혼을 못하시는데 많이 사랑하고 으쌰으쌰 아이에게 힘을 주며 키우면
    완벽치는 않지만 많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용하라고 만들어놓은 법적 제도인데 너무 영혼을 갉아먹으며 인생을 사시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별거부터 알아보시고요. 아이도 아빠와 격리하는게 어떨까요? 꼭 때려야 폭력은 아닙니다.

  • 7. 원글
    '17.6.7 8:13 PM (175.223.xxx.122)

    성품이 정말 좋은 아이였는데 사춘기이기도 하고 요즘 들어 화가 늘어난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남편은 평소에 아이에게 관심이 많으나 그게 요즘 아이들이 싫어하는 형태로 표출돼요. 내가 공부해봐서 아는데...매사 아이에게 충고라고 하는 말들이 다 권위적이고 일방적이에요. 학원에서 집중 안된다고 과외를 해보겠다 해서 알아보니 중학교 영어를 무슨 과외씩이나 하냐고..공부는 혼자 하는 거라고..공부할 자질 아니면 헛돈 쓰지 말라고..

    저는 경력 단절되어 과외 가끔씩 하는 정도에요 돈도 못버는 버러지 같은 존재라고 막말해서 풀타임 잡 가졌더니 집구석 청소나 제대로 하고 시어머니 봉양이나 잘 하고 나돌아다니라고 사람을 들들 볶아 한달만에 그만 두게 했던 전력이 있머요 지방 소도시 가서 과외 열심히 하면 월 이백은 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가 경제적으로 너무 고생할까봐 그게 걸리네요

  • 8. ㅇㅇ
    '17.6.7 8:13 PM (49.142.xxx.181)

    원글님 부모님이 딸 스카이 대학 보냈을때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
    부모님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그 고통을 참고.. 에휴
    저도 스카이 다니는 딸이 있는데 딸 대학 보낼때 무척 기뻤습니다. 좀 유치한 표현이지만 그날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죠..
    근데 그렇게 내 자랑인 딸이 20년쯤 후에 남편의 외도 폭언 리스 이런거 다 참아가며 남편때문에
    숨도 못쉴 고통을 당할거라고 상상하면??
    그냥 딱 이자리에서 죽고 싶네요.
    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요. 공부 열심히 하고 똑똑하게 잘 살아온 사람이 왜 그렇게 바보같이 인생을 사는지요?

  • 9. ㅇㅇ
    '17.6.7 8:16 PM (49.142.xxx.181)

    돈 못번다고 벌레보듯 구박해서 돈 벌러 다녔더니 이번엔 집구석 청소 잘하고 시부모님 봉양이나 잘하라고요??
    이게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 경제력때문에 못버리고 에휴....
    후.. 화가 난다 ㅠㅠ

  • 10. ...
    '17.6.7 8:17 PM (125.177.xxx.172)

    스카이 나오셨으면 중소도시에서 과외 하실만 할껍니다. 수학잘하시면 수학으로요.
    월 2백 받으시고 아빠한테 150 받으시면 특목고도 보낼수있어요. 연금 30도 낼수있고 아이앞으로 저축도 10만원씩 가능합니다 식비는 50이면 될꺼고 학원비는 월100. 이렇게 하면 월 2백입니다.

    제가 너무 안타까워서 자꾸 댓글을 다네요 ㅠ

  • 11. ㄱㄱ
    '17.6.7 8:22 PM (1.224.xxx.25)

    님은 우선 이혼전문 변호사부터 만나세요.
    님의 지금은... 자존감도 무너져서 이혼도 제대로 못하겠네요.
    엄마가 그 집구석에 있으니 애도 도망갈 곳이 없고.
    님이 애도 망치는 셈입니다.
    애라도 멀쩡하게 살게 하려면 그런 애비에게서 떨어져나갈 수 있게 해줘야지...

  • 12. 원글
    '17.6.7 8:24 PM (110.11.xxx.201)

    친정부모님은 체면이 너무 중요한 분들이에요.
    매우 헌신적이시지만 매우 부담스럽기도 한 성격이세요.
    요즘 걸핏하면 당신들은 복 많은 노인들이라고(연금 받아 생활)누구네는 자식 이혼하고 손주 봐주느라 병 얻었고 누구네는 자식이 사업한다고 돈 뜯어가서 궁핍한데 너희가 잘 살아주니 고맙다고..그런데 우리도 자식 걱정 안끼치니 이만하면 좋은 부모 아니냐고..그런 엄마께 사실은 그동안 이리 살았다고 말을 못했네요ㅠㅠ

  • 13. ㅇㅇ
    '17.6.7 8:27 PM (49.142.xxx.181)

    에휴 어쨋든 그대로 사시는건 정말 아닙니다. 원글님
    그러다 스트레스로 큰 병 걸립니다. 그땐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 14. ...
    '17.6.7 8:29 PM (125.177.xxx.172)

    걸리는거 투성이 맞아요. 이혼이 정말 어렵습니다. 자식도 걸리고. 나를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가슴에 비수 꽂을까 것두 무섭고요. 님이 그렇게 살고 있는 걸 아시는데도 이혼을 말리실까요?

    제가 친정아버지께 헤어지려한다 말씀드리니 니가 울면서 인생을 사는거 아빠는 원치 않는다. 인생 금방이다. 니 나이가 50이니 앞으로 20년이면 늙어 꼬부러질껀데 이 짧은 인생을 그렇게 사는건 아빠가 너무 속상하다-하시데요.

  • 15.
    '17.6.7 8:39 PM (116.127.xxx.191)

    님, 그러다 암걸려 죽기밖에 안합니다ㅡ사람이 살고봐야지요

  • 16. 윈글님은
    '17.6.7 8:44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코너에 아직 안몰렸네요
    잠시 아들의 성적이 지금 큰 문제구요
    이혼 코너에 몰리면 남편 시댁 친정 자식까지 눈에 보이지 않아요
    실제로 이혼하면 아빠가 능력이 있기때문에 아들은 폭언을 들어도 아빠 선택할지도 몰라요 그럼 이혼이 자식문제도 아닌거예요

    더 고민해보셔야 할것같아요

  • 17. 와~~
    '17.6.7 8:47 PM (1.224.xxx.212)

    아이 생각하면 참고 사는게 맞는데요.
    짧디 짧은 인생 좋은소리만 듣고 살아도 짧은데...폭언에 욕설이라니

    이혼해도 많이 변하지 않아요.
    돈버느라 몸이 고되도 맘편한게 제일이고요.
    이런 글을 올리실때는 결단의 때가 왔다는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이혼하고 싶어도 남편이 안해줄듯하네요

  • 18. ....
    '17.6.7 8:50 PM (175.223.xxx.84)

    아빠가 아이에게 폭언할때 말리기는 하셨죠? 때리는 부모보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고 가만히 있는부모에게 더 배신감 느낀다고 하던데 아이에게 더 좋은환경이 어떤건지 잘 생각해보시길..

  • 19. 그러다
    '17.6.7 8:51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아이들 다 망가져요.
    부부 사이 않좋은 친구가 있는데 그래도 애들한테는
    물질적으로 정서적으로 최대한 지원 해줬어요.
    그런데 성인돼서 상담을 받는데 어린 시절하면
    떠오르는게 싸움, 상처, 호통 이런것 밖에 없다고 하더래요.
    아이들 어릴때 이혼 못 한걸 땅을 치고 후회한대요.
    님네 남편 같은 버러지는 차라리 없는게 아이를
    위해 좋겠네요.

  • 20. ..
    '17.6.7 9:04 PM (49.170.xxx.24)

    착실히 준비해서 이혼하세요. 그 정도 스트레스 심하신데 어떻게 참고 살겠어요...

  • 21. 아이
    '17.6.7 9:11 PM (111.118.xxx.138)

    한테 공포감주는 아빠는 없는 게 나아요.
    그리고 이와중에 부모님 걱정까지 하다
    원글님 죽습니다.ㅜㅜ

  • 22. ᆢᆢ
    '17.6.7 9:23 P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

    왜!!!!! 왜!
    똑똑하신분이 그렇게 당하고 사세요
    이혼카드로 협박하고 한번 들이 받으세요
    능력있고 사업하는 남자면 시간도 없을텐데
    애랑남편이 있는시간 줄이고 남편 버리고 아이랑 재미있게
    사세요
    차도 있다는거보면 전업에게 차도사주고 인색하지 않네요 남편돈 삥땅이라도 쳐서 좀더 뜯어쓰세요
    카드라도 훔치세요
    카드 썼다고 고소하겠어요

    저라면 싸워서라도 아이 보호하고 돈 더받아낼꺼예요

  • 23. 갑자기 아이디어가
    '17.6.7 9:37 P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

    집을 전세놓고 아이데리고 지방으로 도망가는거예요
    전세금 정도면 자립할수 있지 않나요
    극단적이긴 한데 아이디어 아닌가요

  • 24. 제 남편이 그랬어요
    '17.6.7 9:37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어느 날 제가 외쳤어요. '내 아들한테 그렇게 말하지마!!! 나가!!!!' 반 년을 그랬습니다. 아이 담임 정기면담을 갔더니, 아이가 아빠를 싫어한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날로 돌아와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그러고 둘이서 맨날 나가 싸웠어요. 아버지 역할에 대해서요. 그 후 좋아졌어요. 6년 지난 지금 입시해요. 아이 만나러 갈 때, 올 때 둘이 차에서 내내 싸웁니다. 하지만 남편이 아이 앞에서는 최소한 가려서 말하죠.

  • 25. 제 남편이 그랬어요
    '17.6.7 9:49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당신이 원하는 게 아이 똑바로 키우는 거 아니냐, 그 다음이 좋은 대학 가는거다. 당신같이 하면 나중에 부자는 엄마를 사이에 두고만 말한다. 내가 아는 누구네, 누구네, 누구네 다 그렇다. 사업 잘 해서 돈많이 벌면 뭐하냐. 자식들하고 그러고 살거냐. 그건 관계없다만, 애들이 잘 크겠냐..나중에 돌이킬 수 없을 때 후회하지 말고 태도 바꿔라. 귀에 인이 박히도록 아주 사소한 꺼리로도 말합니다. 같이 나가 싸우면 반쯤 죽여놓습니다. 아파트 길거리 다니면서 둘이 언성이 높아져서 주민들이 뭐 저런 사람들이 있나 그랬을겁니다. ㅠ

  • 26. 커피
    '17.6.7 9:54 PM (183.109.xxx.87)

    님.....
    그러다 암이 아니고 우울증으로 자살하실거 같아요
    운전하다 호흡 곤란까지 오시다니 ㅠ
    우울증이 깊어지면 충동적이 되는거 같아요
    위에 댓글처럼 꼭 이혼 전문 변호사부터 만나보세요
    이혼하면 아이가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엄마 이해해주고 오히려 고마워할테니 걱정마세요
    자녀분에겐 지금 의지할 사람은 엄마뿐이고 엄마가 강해지셔야합니다
    지금 님이 병들어가고 있듯이 자녀분도 아빠 발소리만 들려도 속으로 피눈물 흘리며 숨도 못쉬고 있어요
    님도 그동안 학대당하셔서 약해지셔서 그렇지 누구보다도 똑똑하고 자존감 강한분이셨잖아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수 있으니 용기 내세요

  • 27. 제 남편이 그랬어요
    '17.6.7 10:00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남에게는 젊잖고 식구에게는 모질게 후벼파며 말해요. 걱정이 되는 마음이 커지면 화가 나고 그러면 말투가 그렇게 되죠. 변명인즉, 아끼는 마음에 그런거다...
    이걸 그냥 확~!
    식구를 초면인 남 대하듯 해라. 깍듯이 젊잖게 말해라...그럼 웃죠. 하지만 자기도 생각해요. 자기는 신혼 초에 그러더군요. 부부싸움 할 때라도 가슴에 박힐 말 하지말자. 그러더니 자식한테 그러는 거예요. 너 미쳤냐? 그랬죠. 계속 가르쳐야 합니다. 바위에 글자 새기듯이 교육시켜야 해요.

  • 28. 혹시
    '17.6.7 10:23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사업에 문제가 있는데 말은 못하고
    그걸 가족에게 푸는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사업하다보면 성질이 더러워지기도 한다지만
    그렇게 가족이 숨을 못쉴정도라면 심각하네요.

    모르는것같아도 집안분위기는 아이가 가장 잘 아니까
    아이랑 둘이 만나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른지요?

    아이입장에서도 할말이 많을테니까요.

  • 29. 공부 잘한다와
    '17.6.7 11:15 PM (58.143.xxx.127)

    똑똑하다는 구별되어야 한다. 생각해요.
    현실적으로 이 길은 아니다! 판단될 때 돌아가던가
    아님 분리가 맞죠! 주변 눈치쯤 감수하고 강단을
    내릴 줄 알아야 똑똑한거죠. 다 살아보지 않음
    누구도 장담 못해요. 누가 누굴 비난할
    자격도 없어요. 다 각자 내 인생이거든요.
    내 중심에 무게를 두고 사심 됩니다.
    나와 아이의 정신적 평안이요.
    분리되면 스스로 소리내 웃고 있는
    님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 30. 원글
    '17.6.7 11:20 PM (110.11.xxx.201)

    따뜻한 댓글들 눈물나게 감사해요..

    남편은 원래 성격이 저랬어요..딸 많은 집 외아들로 신처럼 떠받들어 키워서 독선적이고 이기적이었어요. 그걸 알고도 의리 혹은 두려움으로 결혼한게 미친 짓이었어요.

    사업이 힘들진 않아요 처음 사업자금도 친정에서 대줬고(친정이 큰 부자는 아니나 딸 고생할까봐 2억 정도 처음에 도와주셨어요)친정 쪽 친척들이 관여된 사업이라 저도 사정 잘 알아요 차는 남편이 타다가 3년 전에 본인 차 바꾸면서 팔긴 아깝다고 준 거고 정확한 용도는 시어머니 콜택시 역할이에요 3년전부터 거동 힘들어지셨거든요 그 전까진 제 차 없었어요

    죽거나 미치는 것보다는 이혼이 낫다는 생각으로 용기내려고 하는데 참 막막하네요...

  • 31. 민들레홀씨
    '17.6.7 11:39 PM (63.86.xxx.30)

    여기에 쓰신 내용가지고 이혼전문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받으세요.
    님은 가학적 성격의 남편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너무 위축되어 있어 혼자힘으로는 이 난관을 뚫을수 없어요.
    위자료/재산분할관계 알아보시고 이혼하세요.
    하루를 살아도 맘편하게 살아야죠...아들을 위해서도 이혼을 하셔야 겠네요.

  • 32.
    '17.6.8 12:09 AM (180.92.xxx.147)

    이미 정신적으로 많이 다치신거 같아요.
    정신적 폭력이 무서운게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고 세뇌시켜 정신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존감을 깎고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게 된다는 점이예요.
    원글님에게서 이런 모습이 보여요.

  • 33.
    '17.6.8 12:11 AM (180.92.xxx.147)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yjlawyer&logNo=221021518231&navT...

    이혼변호사글 투척하고 갑니다.

  • 34. 하아
    '17.6.8 12:47 AM (125.184.xxx.67)

    이 분 이혼 못 하실 텐데..어쩌나... 에휴. 부디 수렁에서 나오시길 빌겠습니다.

  • 35. Yolo!
    '17.6.8 12:55 AM (61.82.xxx.218)

    부모님이 체면을 중시하신다는 댓글에 걱정되서 다시 댓글답니다.
    그래서 제가 별거를 권했습니다. 아이 생각해서도 그게 좋아요.
    이혼이 급한게 아니예요. 일단 남편과 떨어져서 사세요.
    누가 나가서 살지는 잘 햡의하시고, 남편이 막무가네로 나오면 원글님이 아이 데리고 나오시고 편하게 사세요.
    한달 200만원으로 아이와 둘이 충분히 먹고 삽니다.

  • 36. ..
    '17.6.8 2:19 AM (204.193.xxx.50)

    어른인 원글님이 숨이 안쉬어지고 공포에 떨 정도면
    아이는 심장병걸리거나 이미 우울증왔을듯.

  • 37. ㄷㄴᆞ
    '17.6.8 8:27 AM (223.33.xxx.109)

    공부만 잘한 바보
    그네도 서강대는 나왔댔지

  • 38. . .
    '17.6.8 10:40 AM (175.223.xxx.118)

    그러다 아이 망가지고 원글님 암 걸려요
    정신차리시고 별거라도 하세요

  • 39. 원글님
    '17.6.8 10:49 AM (211.114.xxx.182)

    원글님이 움직이면 아들도 바뀝니다.
    저도 이혼보다는 아이들에게 낫겠지하고 참고 살다가
    아이가 남편의 폭언, 무시하는 말이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고하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이에게는 기숙사 있는 학교로 진학하라고 하고 남편과 이혼을 하기 위해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 제 멘탈로는 남편과 이혼을 할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제가 바뀌고 남편이 바뀌자 아들도 아버지에게 맞서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지금은 아들과 남편이 잘 지냅니다.
    저는 아이들 대학 입학 뒤로 이혼을 미뤘구요.
    이혼 뒤의 삶을 위해 여러모로 준비하다보니 남은 시간도 길지가 않네요.
    저는 원래 경제적 능력이 있어서 더 순조롭긴했지만 마음만 굳게 먹으면 상황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 나올만큼 머리도 좋고 그 공부해낼만큼 치열한 분이실텐데요.
    이혼전문변호사, 그리고 상담 강추합니다.
    조금만 도움을 받으시면 얼마든지 삶을 바꿀 수 있고, 내 아이 잘 키워낼 수 있습니다.

  • 40. ..
    '17.6.8 11:00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런 인간하고 결혼한 죄라도 있지 아들은 무슨 죄예요?
    아이 살리고 원글님 살기 위해서는 이혼 하셔야 합니다
    사업자금 댄걸로 위자료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 행동으로 바로 옮기세요

  • 41. ..
    '17.6.8 11:02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그 고생을 하며 감정의 쓰레기통 노예처럼 살다가 아들 그렇게 키워 놓은 시에미까지 돌봐야 되나요?
    억울 하지 않으세요? 진짜 저렇게 아들새끼 키운 인간들은 그들끼리 지지고 볶게 자리를 내어주세요

  • 42. 에고
    '17.6.8 11:06 AM (202.30.xxx.24)

    진정으로 아이를 원한다면 이혼이 결론이겠지만, 실은 그것도 쉽지 않지요.
    아이와의 관계는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얘기해보세요.
    단 이백을 벌더라도 행복할 수 있어요. 사람이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잖아요.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보시고, 원글님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잘 살펴보셔야 할 거 같아요.

    윗분이 링크하신 변호사 글 보았는데 글이 재밌네요.
    실제로 이렇게 하려면 굉장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하는데
    지금 그럴 마음 상태가 아니시라면 상담을 받거나 하는 등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해보여요
    그게 변호사이든 아니면 심리치료를 하는 사람이든간에요.

    누구에게든 지금은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어요.

  • 43. ..
    '17.6.8 11:09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안타까워요.. 원글같은 분들..
    그거 아세요? 소시오들은 기가 막히게 자기가 괴롭힐 호구를 알아보고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요

  • 44. ..
    '17.6.8 11:18 AM (183.103.xxx.173) - 삭제된댓글

    아이와 진지하게 한번 이야기 부터 해보심이...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정리한 후에 아이와 이야기를 한번 해보세요.
    아이 앞에 모든 걸 오픈시켜놓고요.

    지금 원글님 생각 이상으로 아이가 힘들지 몰라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이런 상황은 원글님은 잠시 뒤로 하고 아이부터 먼저 챙겨야
    할 거 같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아이의 의중부터 먼저 살피고 그 다음에 다음 일을 생각해보심이.

  • 45. 그러니까
    '17.6.8 11:37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이렇게 10년 사시면 그 뒤 미래의 모습은 어떠실 거 같으세요?
    결단이 필요한 때 아니신가 해서요.

  • 46. 순이엄마
    '17.6.8 11:48 AM (180.66.xxx.247)

    원글님. 본인을 더 사랑하시길 바래요. 한번도 보지 않은 원글님을 이렇게 걱정해주는 사람이 많은데
    정작 본인이 본인을 더 사랑하고 아껴주시길 바래요.
    꼭 이혼이 아니더라도 별거라도 하세요.
    언제나 정답 맞추는것에 익숙해진 원글님. 인생은 정답이 없어요. 본인의 삶을 사랑하고 즐기시길
    저도 혼자 벌어 삽니다.
    남편이 없는건 아니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혼자 살아도 먹고 살수 있어요.
    월급은 200정도 되나봐요.
    저축도 조금 해요. 10만원 정도^^
    그래도 너무 행복하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어떻게 도와드리고 싶은데 연락처를 남길수도 없고
    힘내세요.
    살다보면 인생이 아름답다는걸 알게되요.
    꼭 다른 길을 모색하시길 그 남자 일단 마음에서 버리세요.

  • 47. 순이엄마
    '17.6.8 11:54 AM (180.66.xxx.247)

    만약 이혼을 하게 되면 버팀목 전세자금대출도 있고 차상위권자가 되서 아이 학비도 나올거예요.
    나라의 도움 받아서 꼭 홀로서시길 그런곳에 발목 잡혀 살지 마시길 바래요.

  • 48. 헐... 결혼 20년...
    '17.6.8 12:05 PM (222.153.xxx.2) - 삭제된댓글

    왜 이렇게 답답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많은건지...
    "돈도 못버는 버러지 같은 존재"라고 막말해서 - 헐... 이건 정말 막장중의 막장...
    저 순간에 남편에 대한 그 모든 신뢰는 사라졌겠네요.
    진심 정신적으로 남편으로부터 완전 독립하시고 언제든 이혼하면 한다라는 마음으로 사실 수 밖에요.
    페북 하나요? 거기서 동기들 찾아서 만나고 친목 다지고 여행도 다니고 동호회도 가입하고 숨통 좀 트이고 사세요.
    애 공부는 어찌 안되는거 아시잖아요. 공부가 다~~도 아니고. 남편이 뭐라고 하면 그래 어쩔래 라는 식으로 나가세요.
    떨고 지내지 말고. 부부상담 받으면서 남편이 좀 깨우칠 필요가 있네요.

  • 49. 답답해서...
    '17.6.8 12:44 PM (175.213.xxx.182)

    이대로 님의 인생이 간다면 10년후 20년후...30년후를 상상해 보세요. 우울증과 화병에 걸린 자기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자존감없는 불쌍한 노년을.
    또한 아이도 그런 남편의 폭력에 닮아갈수 있어요. (보고 자란게 그런것밖에 없어서 대부분은 그렇게 닮아가더군요).
    친정집의 기대를 배반한단 죄책감보다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하단 인식이 절실해요.
    현실적으로 20년 결혼생활 했으면 이혼하면 재산은 반은 가져갈수 있고 아이 부양비도 받고 지방에서 과외를 하시든지 아이와 어떻게든 남은 긴 인생을 정신적으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사세요.

  • 50. ㅅㅅㄽ
    '17.6.8 12:53 PM (115.94.xxx.211) - 삭제된댓글

    죄송한 얘기지만, 그 학벌에 이 좋은 시대에 왜 조선시대 여인처럼 살아가시나요? 자존감을 부디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musoo 이 곳에 방문해 보세요. 님과 같은 처지에 놓이신 분들이 계신 곳이니 타산지석의 예로 분명히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 51. 그러다가
    '17.6.8 1:16 PM (61.76.xxx.234) - 삭제된댓글

    님 큰 병옵니다
    큰 병오면 그때 남편과 시어머니 어떤 반응일것 같나요.??
    무력감 깊은 우울감 지나서 그게 신체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때 님을 가여워할까요 아님..?
    님 시어머니는 님이 이혼해도 아쉽지 않아요
    이혼해도 당신 아들 공무원이고 연금 나와서 새장가 보낼 수 있다고

    그러니 일어서세요 님을 위해서 님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의지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자녀들도 님을 지지하라거예요 님에게 의지하지만 님이 새롭게 나아갈 용기를 주는 버텀목이 될거예요

  • 52. ..
    '17.6.8 1:17 PM (125.177.xxx.11) - 삭제된댓글

    지금도 늦지는 않았어요.
    무엇보다 님이 감내하는 고통에 비해 남편으로부터 얻는 이득이 너무 없어요.
    사업으로 돈 잘 벌지만 내가 쓸 수있는 돈은 한 달 최대 이백만원,
    폭언, 효도강요, 외도 등 결혼파탄 원인의 종합편이네요.
    아이가 경제적으로 고생할까봐 이혼 못한다지만
    아이 과외도 못하게 한다면서요.
    친정부모님이 도와준 2억 이자까지 받아내고
    위자료까지 챙겨서 나오세요.
    님은 겁 많아서 잡혀산다치고
    시험 망칠 때마다 벌벌 떨고 있을 님 아이가 안됐어요.

  • 53. 그러다가
    '17.6.8 1:19 PM (61.76.xxx.234)

    큰 병옵니다
    큰 병오면 그때 남편과 시어머니 어떤 반응일것 같나요.??
    무력감 깊은 우울감 지나서 그게 신체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때 님을 가여워할까요 아님..?
    님 시어머니는 님이 이혼해도 아쉽지 않아요

    시험망칠때마다 벌벌 떨고 있는 아이...>> 그 아이 설령 명문대 가더라도
    마음은 엄청 약해서 세상과 맞서지 못하고 주눅들어요

    그러니 일어서세요 님을 위해서 님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의지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자녀들도 님을 지지하라거예요 님에게 의지하지만 님이 새롭게 나아갈 용기를 주는 버텀목이 될거예요

  • 54. 저 변호사 글은
    '17.6.8 1:30 PM (121.141.xxx.64)

    여기서 자꾸 보이네요. 전 평생 맞벌이지만 저 변호사 논리에 동조 못하겠습니다. 참..많이 배워서 저러고 싶을까...

  • 55. 상담 받아보세요
    '17.6.8 1:56 PM (222.153.xxx.2) - 삭제된댓글

    남편이 뭐라고 하나나 들어보시구요.
    나아질 거 같으면 경제권을 더 가져오시구요.
    20년 결혼하고 이혼할려면 쉬운 건 아닐텐데 외도, 리스
    전업 무시 막장 발언은 외도나 리스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님의 자존감을 짓밞을걸요.
    일단 남편 말은 싹 무시하고 강하게 나가셔야 하겠네요. 마음 속으로라도.
    님이 잘 못 따지는 성격인가요. 말로 못하면 메일로 보내세요.
    그리고 졸혼하실때도 됐네요. 어차피 리스인데 거기다 외도까지 한 사람, 거기다 저렇게 무시하는데 존중할 값어치가 없죠.
    싹 무시하고 사는거예요. 그냥.

  • 56. 버드나무
    '17.6.8 2:23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1. 원글님에게 문제 가 있어요
    엄마로 부터 독립하질못했어요
    지금이나이가 되도록 부모앞에서 서질 못하니.. 지금 이혼하면 허물어질겁니다.

    2. 일차적으로 부모님과의 독립을 먼저하세요
    심리상담을 받든..
    어머님한테 의존적이였다 . 더 강한 남편만나 더큰 문제를 가지게 되었네요
    원글님은 부모와 남편에 옥매어있어요

    이혼이 쉽지 않습니다.

    3. 이런성격은 자식들에게도 무시받기 쉬워요
    아빠에게서 자기를 지켜주지 못했으니. 엄마를 비난할꺼구
    당장 이성격으로 이혼하면 아이에게 경제력 마져 빼앗아 갔으니.. 인생이 순탄치 않을겁니다.


    4. 원글님의 문제는 스스로에게 있어요
    남편은 두번째구요

  • 57. 이혼전에
    '17.6.8 2:35 PM (125.138.xxx.165)

    일부러라도 한번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보세요
    남편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이혼생각하시구요

  • 58. ,,,
    '17.6.8 2:57 PM (218.237.xxx.3)

    능력있으신데.... 일단 상담 통해 맘을 추스리시고요... 이혼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아이와도 이야기를 해 보면 어떨까요? ...

    용기 용기 내세요!!!

  • 59. ...
    '17.6.8 4:21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아우 고구마... 안본눈 삽니다.

  • 60. 제발!
    '17.6.8 4:32 PM (210.2.xxx.172)

    저는 지금 50 중반의 아줌마입니다. 원글님도 가엾고 아이도 가엾고 , 남편분 정말 비겁하고 나쁜사람입니다. 옛날 제 부모님과 상황이 너무도 비슷해 놀랐습니다. 저는 어릴때 기억이 불행한 암흑의 시대였기에 지금도 가끔 아버지의 폭언등으로 공포에 떨던 그
    시절이 생각나 힘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혼하라고 어머니에게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도,..제 어머니는 70세에 암에 걸려서 돌아가셨습니다. 제 아버지 새여자들 사귀면서 아주 건강하게
    잘사시고 계시고요 .21세기 인공지능 시대입니다.

  • 61. ...
    '17.6.8 4:32 PM (59.29.xxx.42)

    원글님 과외가능하고,
    남편이 돈잘벌고...

    애들이 이혼한다고 남의 자식되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이제와 새장가 가서 새로 애낳을거 아닌이상
    학비대고, 유산물려줄건데.

    님이랑은 이혼해도 아마 자식은 자기자식이라 버리지 않을겁니다.

  • 62.
    '17.6.8 5:09 PM (58.226.xxx.118)

    전에도 올리셨죠......

    두분다 서울대나왔는데
    아들은 공부를 안한다고..............


    남편땜에 많이 힘드신가 보네요..............

    그러면 아들이 더 엇나갈텐데!!!

  • 63. 그런데
    '17.6.8 5:17 PM (180.71.xxx.7)

    이혼하면 아이들을 안줄것 같아요. 집착하신다면서요.
    아이두고 나올수 있으시겠어요?

  • 64. o o
    '17.6.8 5:25 PM (122.32.xxx.205)

    운전하다 숨 안쉬어져서 한참 쉬었다는거 가까운 분이 그런 경험 있는데 공황장애라고 들었어요. 스트레스 높은 환경에서 일하는 직종이었거든요. 님도 스트레스가 상당한 듯 합니다. 일단 병원 가서 약 드시지요. 본인 스트레스가 높다는거 먼저 객관적으로 파악하시고 이혼하실거면 천천히 영리하게 준비하세요.

  • 65. 원글님~
    '17.6.8 5:47 PM (87.236.xxx.2)

    아이 제대로 망가지기 전에 아이 데리고 나오세요.
    어떻게든 살아져요.
    지금 부모님 생각할 때 아니구요.
    당신들 체면을 무엇보다 중요시 하시는 그런 부모님들 때문에 님이
    이런 부당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것이기도 해요.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몹쓸 병 걸려요.
    그렇다고 안됐게 여기거나 돌봐줄 남편도 아닐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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