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개월 아이랑 집에서 뭐하고 놀까요?
제가 집에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내내 집에 둘이 같이 있는데 뭘 하고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뽀로로 잠깐
세끼 식사
목욕이나 샤워
그 외 시간들은 다~
미끄럼틀 조금
장난감 조금
블럭 조금
이렇게 놀다 말다 하는데
문화센타나 키즈카페는 잘 안 가고요
이 맘때 아이들은 뭘 하고 노나요?
엄마가 뭘 해줘야 좋아할까요?
1. ㅇㅇ
'17.6.7 4:04 PM (24.16.xxx.99)고맘 때 책 읽어주고 그림 같이 많이 그렸어요. 색종이로 뭐 만들고.
세살 전후 부터는 인형 놀이 많이 했고요.
제가 옛날에 결벽증이 있어서 운동을 많이 못시킨게 후회되는데 수영 가능한 나이 되면 수영 시키세요.2. ..
'17.6.7 4:10 PM (124.111.xxx.201)집에만 있지말고 나가세요.
놀이터도 가고 동네 한바퀴 돌고 상가에도 가고요.
풀이름도 가르쳐 주고 꽃도 보여주고
꽃색깔도 말해주고 간판도 읽어주고요.
얼마나 할게 많은데요.3. ...
'17.6.7 4:13 PM (14.32.xxx.16)그맘때 매일 아침먹고 끌려나가서 온갖대중교통수단타고 ㅠ 집에올땐 자서 업고들어오는 일상이었어요 ㅋ
이건 뭐 말도 제대로 안통하게 하면서 세상 온갖거 다 볼것처럼 돌아다니고 죄다 신기해하고..
요즘 사춘기라 심드렁한 아이를 보면 그때 반짝거리던 눈동자 환한미소가 그립기도 하네요.
지나가버리면 다시 오지 않네요. 힘내서 홧팅요^^4. 신문지
'17.6.7 5:06 PM (175.223.xxx.228)신문지 뭉쳐서 작은야구공 만들어 빈 패트병 볼링치기
아이 키높이에 스카치 테잎으로 이리 저리 공중에 거미줄 만들어 신문지 공 던져 누가 많이 붙이나 게임
신문지 한장 엄마가 펼쳐 들고있고 아이가 격파하기
다놀고 난뒤 남은공이랑 남은 신문지들
길게 찢은뒤에 밀가루풀에 담궈 죽처럼되면 바가지에
치덕치덕 붙여 눈코입 구멍 남겨놓고 붙인뒤
말려서 가면 만들어 색칠해주세요5. 고딩맘
'17.6.7 5:36 PM (183.96.xxx.241)전 공차기를 많이 했어요 고만할 땐 헝겊공으로 놀고 좀 커서는 밖에 나가서 진짜 공으로 놀고요 책도 많이 읽어주고요 공룡을 특히 좋아해서 공룡도 자주 그리고 출판사끼리 비교도 해가며 보고 ..
퍼즐맞추기도 아주 좋아해서 아예 한 회사꺼를 다 사서 아빠랑도 같이 놀구요 좀 커서는 실물따라 그리기 사진찍기 화장실에 커다란 전지붙이고 물감으로 그리기 신문지 찢고 놀기도 하고 잡지에서 예쁜 색깔 오려서 연필로 콕콕 찍어서 그림완성하는 꼴라쥬비슷한 놀이도 하고요 지점토로 이것저것 만드는 것도 아주 좋아해요6. 음
'17.6.7 7:32 PM (211.189.xxx.119)집에서는 비오거나 먼지심한날만 있고, 나가서 버스도 타고 전철도 타고 마트나 재래시장도 가고 동네구석구석 걸어다니며 고양이나 꽃구경, 놀이터 순례, 공원도 가고 합니다
어린이집 다니면 시간이 안돼서 못하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