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따라

\\\\ 조회수 : 345
작성일 : 2017-06-07 15:37:19

좋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 알아요, 살다가 인연 끊는 일이 생기고 가족도 그런데 하물며 남인 친구야 말 안해도 그런 일

생기는 거 당연하죠.

저는 대학 졸업 후 외국에 오래 있다 와서 대학 친구도 다 끊어지고

물론 지금 연락하면 찾아낼수는 있지만 갑자기 연락하면 보험 아줌마로 오해할 거 같기도 하고

뭔가 자연스럽지 못해서 그건 안 했구요 외국 있을 때도 계속 친분이 이어지던

후배는 내가 그렇게 오래 외국 살다 들어왔는데 그거 알면서 자기도 일로 바쁘다고는 했지만

온지 3달이 되도록 만나자는 말은 없고 전화만 한 두번, 그러다 

바빠서 나 만날 시간도 없는데 가까이 사는 다른 선배 언니가 놀러와서 어느날 하루는 놀았다는 얘기를

전화로 듣고는 그냥 제 마음이 식어서 연락을 제쪽에서 끊었어요.

한국와서 연결점은 그 후배뿐이었고 그래서 한국에서 생소한 거 물어보고 아이 학교도

비슷한 연령대 애가 있어서 물어볼 곳은 거기 뿐이라 오로지 거기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그렇게 되면서 내가 너무나 실망을 한 건지 그 전화뒤로 나로서는

연락을 끊었는데 그 후배는 나중에 왜 내가 연락을 끊었는지 자기는 전혀 모르겠다고,

자기는 내가 여기와서 잘 나가지 못하니까 스스로 자격지심에서 연락을 안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배가 연락이 끊어지니가 그 후배와 같이 소속되어 있던 모임 속 사람들도 다 끊어지고

그러다보니 서울서 10년 가까이 살아도 직장 사람이야 딱 직장에서만 볼 뿐이고

그 동안 직장을 통한 모임으로 알게 된 분, 그 분도 그동안 고맙게 생각했는데

본인에게 도움이 될 때와 되지 않을 때 대하는 게 다른 걸 느끼니 내가 뭔가 필요한 일이 있는데

연락을 안 하게 되네요.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싶고 그렇지만 좋은 친구라는게 또

여러가지로 다 맞아야 하니까  그런 친구 만들기도 누구나 다 어려운거겠죠?

같이 수다를 떨어도 즐거운 사람이 쉬운듯 하면서도 찾기가 참 어렵네요.



IP : 220.68.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7 3:55 PM (14.32.xxx.16)

    친구가 있으면 좋겠는 날이 있죠 ㅎㅎ 별거 안해도 같이 커피라도 한잔하고.
    그런데 글로봐서는 원글님은 별로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 분 같으신데..
    연락끊긴 친구한테 연락하지도 않고, 내가 필요할때 만나자고 하지도 않으시고..
    학창시절 아니고선 친구관계가 유지되려면 관심과 배려와 함께 적극성이 필요한데 좀 표현을 못하시는 편이 아닌가 싶어요.

  • 2. wisdomgirl
    '17.6.7 4:09 PM (175.223.xxx.50)

    저도 친구필요한데..누군가 모임 만들면 당장 참여해보고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460 대학생 남자 아이 백팩 추천해 주세요 3 ... 2017/12/30 1,475
763459 낸시랭이 많이 외로웠나봐요. 21 2017/12/30 16,473
763458 육아가 갈수록 힘들어요.. 8 언제쯤?! 2017/12/30 2,524
763457 쉐보레 승차감이나 기타 어떤가요? 6 자동차 2017/12/30 1,523
763456 고덕 아이파크 근처 커트 잘하는 미용실 추천(급) 2 ww 2017/12/30 1,385
763455 코케허니 커피 주문해 보려는데, 혹시 사이트좀 추천해주셔요. ^.. 3 뮤뮤 2017/12/30 886
763454 자격증 뭐 있으세요? 12 기술 2017/12/30 3,646
763453 릴리안환불 4 그대향기 2017/12/30 1,011
763452 고준희 아빠 인스타 7 .. 2017/12/30 9,195
763451 11월28일 해외직구한 다이슨청소기 아직도 못받았어요 4 직구는첨 2017/12/30 1,401
763450 문재인 대통령이 균형자상을 수상하셨답니다. 15 9090 2017/12/30 1,885
763449 클로브향 커피는 정말 못마시겄네요 4 나는나는나 2017/12/30 1,393
763448 효과음 나오는 어플 뭔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3 qweras.. 2017/12/30 665
763447 유성엽 "안철수, 창당자금에 이자 붙여 돌려받았다고 들.. 7 ㅇㅇㅇ 2017/12/30 1,808
763446 런닝머신에서 운동할떄 음악들을려면 어떤거 이용해야 되나요...... 2 ... 2017/12/30 696
763445 ... 28 자식고민 2017/12/30 6,491
763444 핸드폰이 신호는 가는데 서로 목소리가 안들리는현상요 1 바닐라 2017/12/30 632
763443 한국 들어온지 2일차... 4 ... 2017/12/30 2,532
763442 대학선택....어렵네요! (명지대 V 경북대) 65 인서울 2017/12/30 10,807
763441 1987 온라인ㅡ유료ㅡ엔 아직 안 풀렸나봐요? 1 미리감사 2017/12/30 717
763440 서울 초미세먼지 최악이네요 15 못나감 2017/12/30 4,518
763439 상처를 잘 받고 참는 성격의 딸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11 조언부탁드려.. 2017/12/30 3,869
763438 댄스스포츠중 박치몸치가 처음에 하기쉬운 종목은 무엇일까요? 4 어려워요 2017/12/30 1,234
763437 방금전 저주글 초성쓴인간 봐라 !! 2 죽을려고환장.. 2017/12/30 1,180
763436 영화 1987 마지막 장면에 제가 있었네요 8 역사의 증인.. 2017/12/30 4,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