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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또는 졸혼?) 준비하며 돈을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도힘내자 조회수 : 4,863
작성일 : 2017-06-07 12:20:33
남편의 욱하는 성질과 너무나 가부장적이고 못된 성격 때문에 지치고 질려
이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3~4년 후엔 고등학교 마치니 그때엔 헤어질수 있다는 생각에 버티고 있어요. 

이제 겨우 일자리 잡은지 1년 되었고요 (급여는 최저생계수준이지만...)
아끼고 아껴서 돈모으고 있는데
걱정이 되는 점이 있어 현명하신 님들께 여쭤보려구요. 

어렵게 지금 4천만원 정도 모았는데, 
이혼하면 남의 편과 반 나누어야 하겠지요?
아...너무 아까워요....ㅠㅠ
남의 편은 쓰고싶은 거 다 쓰고 즐기는데
저는 맞벌이하면서 집안 일 애들 돌보는 일 혼자 다 하고
초절약해서 겨우 모은 돈이거든요. 

(저 못됐지만) 돈을 뺏기지 않는 방법...있을까요? 
아니면 저의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뭐라고 해주셔도 좋아요. 
저도 제가 너무 못된 것 같기도 해요...
IP : 166.104.xxx.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7 12:22 PM (139.59.xxx.99) - 삭제된댓글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죠.

  • 2. 이혼 생각하는데
    '17.6.7 12:24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그마저도 안 한다면 이혼 어찌 하시려고요? 잘 쟁여두시고 이혼앞둔 시점에서 친정 부모나 형제자매등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겨두세요. 이혼후에는 돈만이 힘이에요.
    돈도 없이 이혼하면 친정식구에게도 싫은 소리 들어요.

  • 3. 은행에 두지 마시고
    '17.6.7 12:29 PM (125.178.xxx.203)

    조금씩 금을 사 모으세요
    어쩔 수 없지요 ㅠ.ㅠ

  • 4. 어용시민
    '17.6.7 12:30 PM (118.176.xxx.49)

    믿을만한 사람에게 차명으로 맏겨두던지, 현금화해서 은행 대여금고 같은 곳에 맡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 5. ...
    '17.6.7 12:31 PM (220.75.xxx.29)

    5만원권으로 하면 천만원뭉치도 작아요.
    지금 반뺏길 판에 바닥친 은행이자 따위 안받아도 되지않아요? 현금으로 인출해서 외부에 둘 방법을 생각하세요.

  • 6. 아놧
    '17.6.7 12:40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대여금고에 넣어두세요

    통장에 넣어두는 것이 제일 바보같은 짓!!!!

    갑자기 1000만원 단위로 빼지 마시고
    365, 272...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인출해서
    5만원권으로 바꿔서
    대여금고에 넣으세요

    그리고 월급 받으면
    지출 확실히 증명되는 것은 최대한 통장으로 거래해서
    지출 됐다는 증명을 하시고
    최소한의 돈만 남기고
    전부 현금화 해서 대여 금고에 넣으세요

  • 7. 원글입니다.
    '17.6.7 12:41 PM (166.104.xxx.11)

    역시 현금화해야 되는군요...저에겐 제 전부와 같은 돈이라 수중에 가지고 있기 무서웠거든요.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 8. 아놧
    '17.6.7 12:42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보험 연금도다 나눠가지는 것 아시죠?
    실손을 제외한 모든 보험은
    이혼 말하기 직전에 전부 약관대출을 최대로 받아서
    현금화 시키세요.

    나눠진 후
    다시 대출금 채워 놓으면 됩니다

  • 9. 아놧
    '17.6.7 12:43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제 글은 조금있다 지울께요

  • 10. 원글입니다.
    '17.6.7 12:46 PM (166.104.xxx.11)

    아놧님, 감사합니다.
    와...엄청 똑똑하신 분!
    그리고 친절한 댓글 써주시는 상냥한 분이네요.
    다른 댓글 주신 분들도 다 너무나 감사해요.
    생판 모르는 남에게...ㅠㅠ
    모두다 복 받으세요!

  • 11. 아놧
    '17.6.7 12:53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저 지금 보험회사 가거든요^^
    3시30분 안에 오라더군요...

    신분증이랑 통장 들고....

  • 12. 아놧
    '17.6.7 12:56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세상에 돈 앞에 믿을 만한 사람없어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맡기는 것은 더 아니고요

    부모님 명의로 해놔도
    부모님 갑자기 타계 후에
    그거 부모님 명의니
    나눠가져야된다는 형제와 의절하는 것도 봤어요...

    뭐든 스스로 하세요

  • 13. 원글입니다.
    '17.6.7 1:02 PM (166.104.xxx.11)

    주옥같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명심할게요!

  • 14. ...
    '17.6.7 1:16 PM (125.128.xxx.114)

    금 사지 말고 오만원권으로 모으세요...놔 둘 곳이 고민이네요...집안에 잘 숨겨보세요...

  • 15. 오만원권이나
    '17.6.7 3:20 PM (125.182.xxx.65)

    금으로 바꿔 은행금고에요.
    금이 나을듯 해요

  • 16. 아울렛
    '17.6.7 3:45 PM (115.21.xxx.5)

    새마을이나 저축은행에 5천만원까지 보장돼요 현금은 가지고 잇으면 위험도 따르니
    제2금융권에 묶어서 통장 감출데 없을까요 도장말고 싸인으로 하세요
    그럼 통장만 감추기 쉬워요 은행금고에 둬도돼요 돈이없지 감출데는 많아요
    금도 오르락 내리락 부담스러워요

  • 17. ...........
    '17.6.7 4:01 PM (112.221.xxx.67)

    통장감춘다고 될일인가요????그런거면 걱정도 안하지

  • 18. ...
    '17.6.7 7:50 PM (39.7.xxx.145)

    은행 대여금고 알아보셔서 오만원권으로 바꿔서 보관해 놓으세요
    은행마다 대여금고 대여기준이 다르니까 여러군데 알아보시고요.

  • 19. 원글입니다.
    '17.6.7 8:07 PM (1.227.xxx.144)

    친절한 댓글들 참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댓글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왠지 막 따뜻해지네요.
    저 많이 외로웠나봐요.
    이 감사한 마음을 어쩌죠...?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 빌게요.

  • 20. 이혼 준비금 전문가!
    '17.6.8 5:32 PM (210.2.xxx.172)

    은행에 가셔서 숨김 예금 해 놓으면 님 이외의 사람은 알 수가 없습니다. 저역시 그렇게 해 놓으니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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