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으로 두번만나고 사귀었는데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안생겨여
결혼 적령기의 나이고
저랑 나이차이나 모든면으로 봤을때
저보다 남자분이ㅡ모든면에ㅡ훨씬 나아요
인성도 괜찮고
씀씀이도 나쁘지 않고
적극적이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만났는데
막상 사귀고나니까
좋은
사람인건 아는데
자꾸 가슴으로 끌리는게 아니라
뭔가 억지로 좋아해야하고
억지로 연출을 해야하는 느낌이 드니까
정신적인건 매력이되는데
이성적인 어필이 덜되니까
만난지 일주일밖에 안됬는데
머리로는 좋은사람인거 아는데
자꾸 가슴이 안끌리는경우어쩌나요...
누굴위해 연애하고
누굴위해 그래야하는지ㅡ잘 모를경우
만난지 일주일만에
맘에 드네 안드네하는것도 이상한데
상대에게 얘기하자니 상처받을거같고
솔직하게 상대에게 얘기를
해야하나요?
1. ee
'17.6.7 11:49 AM (123.142.xxx.188)특별히 단점 안 보이면 죽 만나 보세요.
만나다 보면 정들 수 있어요.
원래 여자는 남자보다 감정이 느리거든요...2. 음
'17.6.7 11:52 AM (211.114.xxx.77)사랑이란게 만나자마자 불붙는 사랑도 있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는 사랑도 있는것 같아요.
좋은 사람이라면 좀더 만나보고 판단하셔되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결혼이란게 사랑만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상대는 어때 하는것 같던가요?3. ㅁㅁ
'17.6.7 11:53 AM (122.44.xxx.144) - 삭제된댓글억지로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님 모습으로 만나세요
그러면 관계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것이고 남자분도 님처럼 체면 차리고 있을지 모르는데 님이 먼저 오픈하시면 남자분도 다른 모습 보일지 모르는거죠
남녀관계도 프렌드쉽이 먼저라고 봅니다
그거 없으면 기나긴 결혼생활도 힘들지 않겠어요?
서로 진짜 모습으로 만나도 좋아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끝날거에요4. ...
'17.6.7 11:56 AM (210.216.xxx.120) - 삭제된댓글싫지 않으면 더 만나보세요.
남녀 사이에 꼭 확 끌려야 잘 사는 건 아니에요.
남편 만나기전에 불같은 사랑을 해봤던 입장인데요.
남편이 싫지는 않았지만 남성으로서의 매력은 별로였어서 반신반의했는데
살면 살수록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남편이라
해가 갈수록 애정이 깊어지네요.5. 두번만났는데
'17.6.7 11:58 A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싫지않으면 더 만나보는거죠.
나이들수록 한눈에 딱 싫은 사람도 많은데 안싫은게 어디에요 ㅎㅎ6. ..
'17.6.7 11:58 AM (210.216.xxx.120)싫지 않으면 더 만나보세요.
남녀 사이에 꼭 확 끌려야 잘 사는 건 아니에요.
남편 만나기전에 불같은 사랑을 해봤던 입장인데요.
남편이 싫지는 않았지만 남성으로서의 매력은 별로였어서
이러고 결혼해도 되는 걸까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살면 살수록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남편이라
해가 갈수록 애정이 깊어지네요.
지금은 남편 없는 제 삶은 상상할 수가 없네요.7. 으앙으엥으엉
'17.6.7 12:07 PM (223.62.xxx.44)남자는 좋아해줘요.
말이나 행동 전부
다 잘해주는데
아직 육체적인 관계를 나눈건 아닌데
이성으로써 섹스어필이 안되는지
자꾸 단점만 도드라지게 수면위로 뜨니까
너무 힘들어요 만나야하나 말아야하나8. 전 헤어졌어요
'17.6.7 12:09 PM (175.192.xxx.3)몇번 안만났으니 당연히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갑자기 생기진 않죠.
3~4번 만났는데도 싫은 건 아니지만 더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면 칼같이 헤어졌어요.
어떤 사람은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사람은 사귀는거구요.
한두달은 만나봐야 한다고 생각해요.9. 으앙으엥으엉
'17.6.7 12:20 PM (223.62.xxx.44)사귀기전에 알아가는게 한계가 있으니깐
나쁘지 않아서 만났는데
막상 만나면 다른사람 하고 연애했을때의
그런 느낌이 안드니까...미치겠어요10. 저도
'17.6.7 12:58 PM (125.177.xxx.11) - 삭제된댓글나름 화려한 연애 좀 하다가
남편을 소개로 만났어요.
그간의 자유로웠던 연애와는 달리
소개로 만나서 그런지 뭔가 불편하고 가식적인 느낌,
그 당시 남편 외모나 차림새도 좀 아저씨 같고
조건이고 뭐고
도저히 남자로 느껴지질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슬림핏 블랙 셔츠를 입고 나왔는데
너무 남자다워보이고 미친 것처럼 가슴이 두근대는 거예요.
그때부터 저도 마음을 열고 과감한(?) 연애에 돌입했죠.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남편이 옷차림에 관심이 없어서 어머니가 사주는대로 입었대요.
어머니 취향대로 고른
할아버지나 입을 법한 색깔과 무늬의 잠바,
등이 구부정해보이는 연하늘색 바람막이와 기지바지,
헐렁하고 번들거리는 원단의 셔츠들. ㅋ
어머니 당신 취향도 좋지만 아들 장가는 보내야지. ㅋㅋ11. 만난지 일주일
'17.6.7 1:09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밖에 안됐잖아요.
남자가 이끄면 못이긴 척 한 삼개월에서 육개월 정도라도 만나보세요.
그러면 확실히 답 나올걸요.
아무리 조건이 괜찮아도 조금의 설렘도 끌림도 없다면 그만 해야죠.
부부란 밥만으로 못사는 존재라서요.12. 한 달
'17.6.7 3:27 PM (210.94.xxx.91)단점이 치명적인 게 아니라면 (예의가 없다거나 위생(은 지나쳐도 모자라도 문제))
한 달은 만나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