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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입원중이신데요. 동생들한테 미안하네요.

ㅇㅇ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17-06-07 10:53:28
전에 글 올린적이 있는데 엄마가 높은데서 떨어지셔서 뼈가 다 부러지시고 병원에 누워 계세요. 동생들 두명이 회사 휴가내고 번갈아가며 간병하고 있구요.

저는 태어난지 백일 안된 아기가 있어서 간병은 못하고 주말에 애들 남편한테 맡기고 몇시간 엄마 보러 가거나 그렇게 하고 있어요. 갈때 동생들 먹으라고 수박 같은거 잘라가더나 한번은 도시락 만즐어서 동생들 갖다줬구요..또 어떤거 필요할까요?

뭐가 필요한지 물아도 다 괜찮다고 하고 제가 밤에 애들 재우고 가서 잔다고 해도 오지말라고 하네요... 이번주는 둘째가 내내 혼자 간병하는데 초밥이라도 사서 점심때 들를까 하는데 아기 데리고 괜찮을지..

제가 같이 간병을 해 줄수가 없으니 괜히 동생들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집에 있는게 불편해요.. 애기 데리고 가서 잠깐 있다 오는게 괜찮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네요.. 병원은 택시로 삼십분정도 가리에요..
IP : 223.62.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뱍일안된 아기 데리고 가지마세요
    '17.6.7 11:04 AM (124.49.xxx.151)

    동생들한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돈이나 다른 면으로 두배 하시면 됩니다.어차피 원글님이 몸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 2. ...
    '17.6.7 11:04 AM (183.98.xxx.95)

    가도 안가도 불편하시겠어요
    날씨가 이래서 초밥 좋아할지 모르겠어요
    전화로 점심이나 같이 먹게 뭐 사가려한다 미리 알려주세요
    괜찮은지 어떤지..
    아기가 너무 어려서 ..좀 걱정됩니다

  • 3. ,,,
    '17.6.7 11:13 AM (121.128.xxx.51)

    동생 샤워할 시간을 주거나 팬티 같은 속옷 양말사다 주고 빨래거리 가져다가
    세탁해서 주세요. 세수 수건도 3장 정도 가져다 주고 사용한 수건은
    집에서 삶아서 갔다 주세요.
    병원에서 빨래 말리기도 힘들고 널수도 없고 고역이예요.
    샴푸나 비누 뭐 필요 한것 없냐고 물어 보세요.
    과일. 일회용 커피 믹스나 녹차. 과자 빵등 군것질용 사다 주세요.
    물 휴지. 곽 티슈 일회용 비닐 장갑등 소모품 많이 필요 해요.
    매점에서 팔아도 비싸고요.
    동생에게 필요한것 말 하라고 하고 사다 주세요.
    그리고 동생 식사 어떻게 해결 하는지. 밥 한 공기 추가해서
    환자랑 같이 먹는 거면 구이김. 오이. 오이맛 고추. 상추.등 쌈종류와
    쌈장 사다가 씻어서 바로 먹을수 있게 주면 한끼라도 밥 같이 먹을수 있어요.
    야채 안 좋아 하면 하지 마시고요.
    동생 좋아 하는 것으로 사다가 주세요.
    애기가 있어서 들고 다니기 힘들면 남편 차 있으면 시키세요.
    동생에게 하루 두번 정도 전화 해주고 고생한다 고맙다 말해주고
    위로해 주세요.
    가족을 간병 하는게 몸도 힘들고 환자 상태도 세심히 관찰해야 하고
    환자가 고통스러워 하면 고톧도 느끼고 잠자리도 바닥에서 찬기가
    올라와서 예민하면 냉해서 못자요.
    허리 전기 찜질기 사서 밑에 깔고 자면 나아요.
    그리고 등산용 밑에 깔고 자는 PVC 요사다가 깔고 자면 좋아요.

  • 4. ..
    '17.6.7 11:15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밥챙겨먹으라고 용돈 조금 보내주시면 어떨까요. 아가데리고 병원은 안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착한 언니시네요.

  • 5. 저두 병원
    '17.6.7 11:17 AM (223.33.xxx.119)

    한끼 식사 챙기지 마시구 밑반찬 여러개 만들어서 보내주세요
    병원밥 환자나 간병하는 분이나 너무 고역이거든요..

  • 6. ...
    '17.6.7 12:26 PM (84.144.xxx.136) - 삭제된댓글

    병원비 내세요.

  • 7. 원글
    '17.6.7 12:40 PM (223.62.xxx.5)

    조언 감사하

  • 8. 원글
    '17.6.7 12:41 PM (223.62.xxx.5)

    조언 감사드립니다. 밑반찬 만들어서 보내고 저도 제선에서 최선을 다하려구요.
    병원비는 제가 더 많이 부담하려고 해요.. 동생들이 고생인데 고맙네요..장문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9. 사이좋은 자매들
    '17.6.7 1:46 PM (121.140.xxx.66) - 삭제된댓글

    다들 보기 좋네요.
    님은 아이나 잘 키우세요.
    마음은 굴뚝같은데, 아이 때문에 힘들잖아요.
    그 예쁜 마음들, 다들 알 겁니다.
    나중에 병원비나 더 내시면 좋을 듯 해요.
    그리고 어머니 퇴원하시면, 오랫동안 필요한 거 있을 테니까...그때 하셔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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