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업안된 대졸자 자제분들 다 뭐하고 있나요
독서실 아니면 야간알바로 2년째..
저희 아이 내년 졸업인데
1년 휴학도 했었죠
설마 뭐든 되겠지 어디든 들어가겠지
하다가도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1. ᆢ
'17.6.7 10:15 AM (223.39.xxx.176) - 삭제된댓글조카들은 어느 대학 무슨 전공인가요?
주변에 보니 공대가 아무래도 취업은 잘되는거 같더군요
1년 어학연수 갔다오고 토익점수도 올리고 회화실력도
올리고
인서울 공대도 아니고 지거국 공대도 아니었는데도요
지방대 문과 나온 애는 어학연수를 갔다왔는데도
취업 힘들어 하는거 같구요
취업 생각하면 그래도 공대인데, 또 이과성향 아니면
공대 가서도 힘들어하고 적응 못하니
억지로 보내는 것도 부작용이 많고
취업 여사 일이 아니지요2. 저도
'17.6.7 10:23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지독한 취업 휴유증을 겪은 사람입니다
지금도 그당시 생각하면 지옥을 겪은거 같고 아이가 취업한지 1년이 넘었지만
딸아이도 가끔 오빠가 취업한게 기적같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취업을 못하고 1년,2년 지나다 보면 이건 그냥 온 가족이 무너집니다
갈수록 연령제한에 걸려 취업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저 아이가 수십년을 뭐해먹고 사나..언제까지 우리가 보살펴야하나..
퇴직은 다가오고 그 암담함이란..
물론 안되면 기술을 배워라...눈을 낮춰라 옆에서는 쉽게 말합니다
그런데 아이들 사회에 나오면 어떤곳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너무 차이가 납니다
요즘 중소기업 대졸 신입에게 한달에 2백 주는곳 흔치 않습니다
취업자가 늘어나니 임금 후려치기가 너무 심해졌어요
그리고 문과는 대기업 바라 볼라면 요즘 연고대 상경도 힘듭니다
아예 뽑지를 안해요
아들 회사도 사람이 없어 아우성인데도 안뽑아요
1년에 상,하반기 천명을 뽑던 회사가
이과생만 2백명 뽑아서 문과생이 하던일에도 이과생을 돌리는 실정입니다3. 00
'17.6.7 10:31 AM (220.117.xxx.59)예체능 전공자 부모님들은 취업걱정 안하시나요?
레슨비들여 대학 까지는 보내겠는데 그 다음이 암담하네요4. 젠2
'17.6.7 10:44 AM (220.93.xxx.14)제가 아는 지인분도
첫직장이 중요하단 말을 하더군요.
어떤 곳에서 출발하냐에 따라 너무 차이가 난다하셨는데..정확히 감이 안오네요..구체적으로 어떤건지 설명 부탁드려요
경력사항이다 이거지요?5. ㅇㅇ
'17.6.7 10:44 AM (223.39.xxx.176) - 삭제된댓글저희애가 미대생인데 입시미술학원에서 알바해서
용돈은 다 알아서 벌어 씁니다
미술입시도 2년 한거라 수학학원 대신 미술학원 보낸
거라 생각하면 돈 들어갔다고 할 수도 없구요
미술학원 강사를 해서라도 밥이야 먹고 살겠지 하고
사실 안하려고 그래서 그렇지 미대는 자기만 설치면
돈을 많이 못벌어서 그렇지 취직은 할수 있고
프리랜서도 많구요
엄청난 기대를 하고 미대를 간 것도,보낸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길은 있을거라 봅니다6. ᆢ
'17.6.7 10:45 AM (1.230.xxx.166)어휴 댓글보니 눈물납니다ㅜ
정말 그 많은 대졸 아이들 가족들 다 얼마나 괴로울지
언니네 아이들 둘다 이과긴한데 공대는 아니고
저희 아이는 여자앤데 어문학계열이라 기자가 꿈이었지만
지금은 뭐 ㅠㅜ7. 공대라
'17.6.7 11:14 AM (61.98.xxx.144)서류합격은 잘 되는데 실기. 면접에서 물을 먹네요
학교에선 제법 잘했는데... 여자라서 그럴까요?
암튼 자꾸 의기소침해지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맘이 아픕니다8. 아니요
'17.6.7 11:20 AM (14.32.xxx.47)공대가 취업잘된다고 하는데 그것도 전화기에 국한된거고 그 외는 모두 어렵다는 군요
얼만전에 자살한 유명대학 공대출신 취준생도 그렇고요
생명계열이 대부분인 자연대는 문과보다 도 못한 취업률 통계가 나왔어요
82에서 약대 문의글이 많이 올라오는 이유도 생명과학계열학생들 취업길이 없기때문이기도 하구요
문과든 이과든 모두가 힘들기때문에
문과가서 본인의 재능을 잘 발휘하는게 나을수도 있지요
어문계열나와서 삼성전자에 취직하는 사례도 있어요
jtbc뉴스 어느기자 프로필을 우연히 보니 사범대영어교육과 출신이더군요
하고 싶은 공부해서 원하는 진로를 찾는게 어쩌면 더 현명한건지도 몰라요9. 00
'17.6.7 11:47 AM (220.117.xxx.59)공대말고 생물이나 화학같은 경우는 연구소나 대기업 약대등 길이 많을거 같은데 여기도 어렵나봐요..
10. marco
'17.6.7 12:55 PM (14.37.xxx.183)내년 2월 아들 둘이 동시에 졸업합니다.
둘다 같은 지거국...
큰 기대 안합니다...
대졸자가 너무 많아요...11. 직업
'17.6.7 7:06 PM (119.69.xxx.60)애들이 크니 취업이 제일 큰 문제로 다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둘째 대학 보낼때 가족 회의를 열었어요.
큰애와 나이 차이가 많아서 큰애는 직장 2년차 인데 우리보다 현실적 이더라구요.
큰애 고등 친구들 이야기 하며 역사학과 간다는 둘째 설득해서 물치 보냈어요.
하도 아쉬워 해서 역사학과는 상향으로 넣었는데 합격이었고 물치는 하향이었는데도 겨우 붙었네요.
인문 계열의 상황을 단적으로 알겠더라구요.
1학기 지내보더니언니 말 듣기를 잘 했다고 둘째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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