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이 심한 둘째 감당하기 힘들어요ㅜㅠ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7-06-07 09:33:43
어릴때부터 징징거렸습니다
크면 좋아지겠지,,,했으나 지금 초4인데도 계속 징징거립니다
한번 얘기해서 들은적 없구요 학원숙제도 미리미리 해라 백번을 얘기해도 다 했다고 거짓말하고 학원갑니다 ㅜㅠ
방 구석구석 먹다버린 쓰레기 투성이예요 주로 먹지못하게 하는 생라면 뜯어먹고 다 못먹고 혼날까봐 구석에 숨기는 행동에 미치겠어요,,,옷장안 침대밑 여기저기서 몰래먹다남은 음식물이 나와요
엄청 혼내도 소용이 없습니다 ㅜㅠ

첫째는 아들인데 똑똑하고 조용한 편이라 한번 얘기하면 다 해놓는 스타일이라 둘째가 더 더 더 힘들어요ㅜㅠ
둘째는 딸인데 징징징 거리는게 너무 키우기가 힘들어요
생활습관도 넘 엉망이구요

생활습관좀 고쳐보려 눈물 쏙 빠지게 혼내도 봤고
용돈으로 꼬셔도 봤고
꾹꾹 참으며 칭찬도 해봤고
깊은얘기좀 해보려 둘째만 데리고 밥먹으러 나간적도 많았어요
하지만 좋아지는게 전~혀 없어요
이젠 둘째만보면 제가 먼저 표정이 찌푸려지고 짜증이 납니다
하기싫다는거 받아주기 싫어요
둘째만보면 진짜 내삶도 버거운데 쟤를 어떻게 사람 만들지,, 깊은 걱정이 밀려옵니다,,,
그냥 놔두면 앞으로 더욱 삐뚤어지고 미운짓만 할텐데 한살이라도 어릴때 조금이라도 개선시켜보고싶어요
초4 여학생입니다,,,
성격,생활습관개선 가능할까요?
조금이라도 개선해보고 싶어요,,,안그럼 둘째가 넘 미워서 제명에 살수가 없을것 같아요
정신과 이런곳 말고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있을까요?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ㅜㅠ
IP : 223.38.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도
    '17.6.7 9:37 AM (59.6.xxx.199)

    다 큰 어른인데도 짜증 심한 저. 조용히 반성합니다. ㅜㅜ

  • 2. 타고난기질
    '17.6.7 9:44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제아이랑 참 많이 비슷하네요.
    외동아들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엄마가 포기하는게 살길이예요. 크면 더 심해지면 심해ㅈ지 바뀌진 않아요.
    큰애라도 안 그런걸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살길 찾으세요.
    저도 제명에 못산단거 인정하고 환갑은 못넘길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희망을 못드려 죄송해요.
    기대할수록 더 힘든 아이란걸 알기 때문에요 ㅠ

  • 3. 악몽
    '17.6.7 10:03 AM (182.231.xxx.193) - 삭제된댓글

    우리집 아이 얘긴가요? 초등가서도 그렇다면, 좌절이네요...뱃속에서 큰애 야단 치는 소리를 들었는지...왜 이렇게 호통을 잘 치고 짜증을 잘내는지 ㅠㅠ

  • 4.
    '17.6.7 10:06 AM (223.62.xxx.72) - 삭제된댓글

    기질이 그런거라 사실 딱히 방법은 없어요.

    님의 경우 첫애가 잘하니 더 비교되니 더 짜증날거고
    그렇다고 손 놓을수도 없고...

    적당히 타협하고 어르고 훈육하고 그러면서 그냥 얼른 크길 바래야죠 ㅜㅜ

  • 5. ㅡㅡ
    '17.6.7 10:23 AM (114.200.xxx.80)

    초5 아들과 너~무 똑같아요
    저도 댓글 기다려봅니다 ㅜㅜ

  • 6. @@
    '17.6.7 11:07 AM (125.129.xxx.85)

    징징대다보면 결국 들어주기 때문이래요
    우리 작은아이도 징징거림이 심해서 고민이어서 주변 심리치료하시는 분께
    종종 조언을 부탁했어요

    먼저 징징거릴때면

    " 뭐라고? 다시 말해봐? 응? 뭐라고?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잘 못알아 듣겠어.
    다시 똑바로 말 해줄래?"

    이런식으로 징징거리지 않고 정확하게 말 하도록 유도하고
    끝까지 징징거리면 모르는척 하고 그 요구를 들어주지 말아야 한답니다

    그리고 징징대지않고 말을 하면
    " 네가 이렇게 징징대지않고 정확하게 얘기 해주니까 네가 뭐라고 하는지 잘 알수 있어서
    나도 좋네. **이 꼭 언니(형님)같다" 이런식으로 칭찬 해 주면서 쉽게 들어줄수 있는 요구는
    바로 해주라고 했답니다.

    꼭 지켜야 할 중요한 점은 징징거린다고 징징거림에 못이겨 들어주게 되면
    절대 고쳐지지 않고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이게 굉장히 어려운 거라고 들었어요
    잘 하고 있다가도 순간적으로 부모가 마음이 약해질때가
    있는데 그 순간을 아이들은 기가막히게 포착을 하고 그 순간을 파고 든다고 하네요
    소위 한 번 찔러본다는 심정으로 그렇게 해본대요

    그때마다 맘 독하게 먹고 일관성을 가지고 대처를 해야한대요
    우리 작은 아이는 그렇게 해서 많이 좋아졌는데 지금도 가끔씩 징징대면서
    저를 시험해 보곤 해요

  • 7. 똑같은~
    '17.6.7 12:07 PM (219.255.xxx.25)

    둘째초4 여아ㅠ
    오빠있음
    징징거림의극치를 달림..

    오빠만있는 막내여야인경우 이런성격이있다고 합니다..
    자매있으면서로투닥거리기라도 하죠.
    만만한 동생도 없으니
    감정기복이심한스트레스를 풀데없으니 더징징징ㅠ

    알면서도 좀받아주다가 저도 폭발합니다.

    애완동물을 길러주는것도 ..

  • 8. 징징이 딸
    '17.6.7 1:54 PM (121.140.xxx.66) - 삭제된댓글

    30대된 징징이 딸 있어요.
    아기때는 몰랐는데, 자라면서 징징이에요.
    지금도 변함없이 징징이.
    직장생활하면서 조금 덜해지고, 결혼하고 조금 덜하긴 해도 변합없어요.
    그냥 적당히 들어주고,
    본인이 징징 대는 것을 상대방이 싫어한다고 인식 시켜 주고.
    야단치지 않게 달래면서 얘기해줘요.

    예를 들면..가족 외식때, 내가 먼저 도착했다고 얘기안해요.
    딸이 늦게 오면서, 사위한테 늦었다고 얼마나 징징대면서 오겠어요.
    혹시라도 늦을까봐 징징대면, 괜찮다고 엄마도 방금왔다고...스트레스 안 줘요.
    마음이 여린 애들이 징징댑니다.

    학창시절때도, 놀고싶고...엄마 말처럼 공부도 해야되고...자고슆고...성적은 잘 나오고싶고...
    그걸 다 하고 싶은 마음에 징징댑니다.
    놀면서도 징징....공부하면서도 징징...
    그런 성품인 걸, 어찌 고치겠어요.

    딸 키우는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내가 귀찮다고 포기하면 성인이 되어서 누가 좋다고 할까 싶어서...
    다 내 업보라고 생각하고, 타이르고 혼내고 달래주고...그렇게 키웠어요.
    내 팔.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615 아보카도가 이런거였군요... 61 뜨아 2017/06/07 18,777
695614 나이가 들수록 친정엄마가 싫어요 6 ... 2017/06/07 12,716
695613 쌈마이웨이에서 백설희.... ㅠㅠ 8 어제 2017/06/07 3,011
695612 미대가 취업 힘든 이유 알수 있을까요 11 은주 2017/06/07 4,867
695611 회사다니기 싫어요.... 7 에휴 2017/06/07 1,432
695610 애들 먹고 싶어하는거 다 사주시나요? 21 aa 2017/06/07 3,396
695609 멀리 길 떠나는데. . 8 에효 2017/06/07 1,069
695608 강경화님 잘하네요^^ 13 ppp 2017/06/07 4,187
695607 치과 스켈링 문의요. 3 살빼자^^ 2017/06/07 1,239
695606 어린이집 자리가 없어요 4 .. 2017/06/07 801
695605 강경화에 대한 언론의 의혹도 찌라시 수준이네요 12 ㅇㅇㅇ 2017/06/07 2,423
695604 결혼하자마자 외국에서 신혼생활 17 혹시 2017/06/07 3,428
695603 이주영은 미디어워치에서 돌려본 거로 논문표절이라고 하네요 8 고딩맘 2017/06/07 917
695602 펌)똥배,그곳엔 아직 사람이 있다 ㅠㅜ 2 그알 2017/06/07 1,208
695601 현충일 추념사에서 감동을 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확장한 '애국'.. 4 국민 모두의.. 2017/06/07 783
695600 양양리조트 삼척에 있는거요, 3 리조트 2017/06/07 1,290
695599 영국의 부자집 5 영국 2017/06/07 3,603
695598 부모노릇먼저하라는 딸 말에..정말 마음으로 버리렵니다. 41 아동학대라 .. 2017/06/07 10,858
695597 버티칼 이사갈때 가져가려고 하는데요. 4 2017/06/07 1,026
695596 항공권 문제로 영어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9 헬프미 2017/06/07 591
695595 안쓰는 휴대폰들 2 .. 2017/06/07 808
695594 스타우브 퓨어그릴 어때요? 1 ㅡㅡ 2017/06/07 623
695593 더민주 '방산비리' 이적죄로 규정…사형·무기징역 가능토록 21 잘한다잘해 2017/06/07 2,122
695592 마트 농심 근황 4 .... 2017/06/07 1,304
695591 엄마 입원중이신데요. 동생들한테 미안하네요. 7 ㅇㅇ 2017/06/07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