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의 꼼수 진절머리 나네요.. 지긋지긋해요..ㅡㅡ
저만 연끊은지 4년되가요..
결혼하기전에 신랑이 본인집은 제사안지내는 집이라 좀 편할꺼라길래 제사때문에 힘들진 않겠구나 싶었고
그럴줄알았어요
상견례떼도 제사얘기 일절없었고 그냥 보통집들처럼 결혼준비등의 얘기로 마무리되었었죠..
시부가 어릴때 시할아버지가 전쟁중에 돌아가셔서 시할머니가 시부를 버리고 결혼을해서 시부는 친척집들을 떠돌며 고아아닌고아로 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사같은게 없나보다했어요
친척이 없다고 했고 고모할머니댁뿐이라고 그랬었죠
시부는 시모랑 같이 살지 않아요 남편어릴때부터 그런거 같더라구요. 이혼만 안했을뿐 다른여자와 살고있죠
그러다가 제가 아이낳고 살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시모가 없는 제사를 지내겠데요 ㅎㅎ
전 반대했어요.
여지껏 안하던걸 굳이 만들어서 하고싶지도않고 난 제사싫고 남편도 제사없는집이라고해서 그거 믿고 결혼했다하니 본인대에서 끝낼꺼고 시부가 다시 본인과 합치고 살게 하려는거라며 걱정말래요..
거의 30년이상을 다른여자와 돈때문에 사는 시부가 제사하나땜에 오겠어요?
더군다나 일은하기싫고 매일 놀러다니고싶은 분이라 돈떨어질때면 뭐사고플때면 시부한테도 아들들한테도 돈달라고 징징징하는 시모를 ... ㅡㅡ
어쨌거나 본인대에서 끝낸다하셨으니 알았다고하고 말았죠
근데 알고보니 시부가 시모한테 전쟁중에 돌아가셔서 시신조차 못찾은 시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달라 몇번을 부탁했었는데 그동안 계속 못한다고 했고 그래서 같이사는분이 제사를 지냈더라구요.
말을안하니 아들들도 알턱이 없었구..
시모는 손주가 세상에 태어나니 손주보기 그랬던건지 이제라도 시부랑 정말 같이 살고싶었던건지 시부도
기어코 안된다는걸 그제사를 뺏어오다라구요
저야 어른들이고 할생각도 없었으니 그냥 음식하는거 돕기만 했었고..
한 2년쯤되가니 일년에 명절포함 딱3번 총 5번째때 저보고 배워서 가져가래요.. ㅡㅡ
전 못하겠다했고 남편도 제사는 반대하는지라 남편도 못하겠다했어요.
그랬더니 이제와서 종가집이래요
남편도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어이없어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시부가 큰집 아들이고 없다던 작은집서 제사 지내고 있었는데 작은집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제사 가져가라고 했데요 ㅋㅋㅋㅋ
상견례때 말씀안하신거니 이건 사기결혼이라고 난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신랑이랑 이혼하겠다고 그동안 여러가지로 시가에서 당한것도 여러가지에 이일마져 이혼사유라고 더이상은 이리 못살겠다고했어요
그이후에도 시모는 아들앞에서는 절대 내색안하고 저만보면 소꼽놀이라며 자꾸 배워서 가져가래요.. ㅡㅡ
그러다가 그이후로도 여러가지로 또 저에게 사기치셨던게 걸리셔서 그걸 계기로 저만 시가에 안가게 되었는데
며칠전에 신랑을 시모가 긴히 할말이 있다고 부르더래요
뻔하지만 그래도 혹시몰라 물어봤어요
무슨일생겼어?
이제와서 이혼하시겠데요
그동안 누구좋으라고 이혼하냐고 못해준다 버티셨거든요 ㅎㅎ
제사 명목으로 시부한테 생활비도 타쓰는걸로 아는데
남편은 시모맘을 모르고 잘생각했다고 이제라도 엄마인생찾아 행복하게 살라고 했데요
그랬더니 추석때부터 차례안지낸다고 ㅋㅋㅋ
물려받을 며늘이 안가니 소꼽놀이 재미없나봐요 ㅡㅡ
제가 물려 받겠다고 했으면 아마 종가집제사 다 가져왔겠죠.
어이가 없어서
일은 다 벌려놓고 수습안되니 이혼이란 강수를 ㅋㅋㅋ
인생찾는거 저도 환영할일이죠
근데요. 30대부터 요구한 이혼을 70 되서
고분고분 하라면 하던 제사물려받을줄알았던 며늘이 안오니 ㅋㅋㅋ 이혼하겠다니 ㅋㅋㅋㅋ
그래놓고 아들한테 긴히 할얘기있다고 불러서 이제서 인생찾겠다며 당장 이번추석부터 차례안지낸다고 ㅋㅋㅋ
이혼을 이제서 왜하냐고 말려주고 거기다 그까짓제사 내가 가져갈께 할줄알았던 아들은 그맘도 모르고 잘생각했다하며 환영하니 ㅋㅋㅋ
시부가 막상 이혼안해주면 어쩌냐고 걱정을 하더랍니다 ㅋㅋㅋㅋ
이혼못해안달이고 시모를 아들들한테 토스하고싶던 시부였는데 시부는 더 신날일이죠 ㅋㅋㅋ
아들들눈치봐가며 생활비도 준거일텐데...
(시부고 다 늙으니 효도 강요해요 결혼전까진 왕래도 많지 않았아요)
이번 추석볼만하겠어요. ㅋㅋ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ㅋㅋㅋ
에효...
뒷목 여러번 잡게하는 시모
신랑은 걱정말라는데 전 진짜 뜨거운감자 시모 신경쓰이네요 ㅋㅋㅋ
아우 진짜 내가 웃는게웃는게 아니야 ㅋㅋㅋㅋ
1. 저기..
'17.6.7 2:43 AM (211.245.xxx.131)이혼하고 아들이랑 같이 살겠다고 하시거나
시아버님이 주던 생활비 아들이 책임져야하거나
그런건 아닌거죠?2. 위자료
'17.6.7 3:12 AM (42.147.xxx.246)많이 받으시면
잘 쓰시겠죠.3. 헉
'17.6.7 3:14 AM (112.150.xxx.158)어찌봄 막장 집안에 반쯤 속아서 시집간건데....원글도 참 긍정적이네요.
시부가 첩살림 하는거잖아요. 호적상 아내 따로 동거하는 내연녀 따로~~딸가진 집안에선 다 결혼반대할 이유인데..
아들이 아버지 닮기가 쉬우니까 말이죠.4. 왠지
'17.6.7 3:22 AM (125.130.xxx.104)원글님이 힘들어질것 같아요
시모도 혼자가 되는 순간 확 변하더라고요5. ///////
'17.6.7 5:36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첩이랑 사는 시부 늙고 병들면 첩에게 버림받고 본처에게
돌아온다에 한표.
저런 성격이라면 본처인 시모는 분명 돌아온 시부를 받아들인다에 한표.
자식들에게 시부를 책임지라고 한다에 한표.6. ㅁㅁ
'17.6.7 6:13 AM (49.2.xxx.180)수십년 제사 지낼정도면 지금 살고 있는 분이 본처인거죠.
7. ...
'17.6.7 7:11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어쩐지 폭탄에 원글님에게 떨어질 것 같은데요?
이제 혼자되었다 아들과 함께 살겠다 이리 나오면??8. 헐
'17.6.7 7:24 AM (223.62.xxx.81) - 삭제된댓글읽다 말았는데 근본없는 막장 집과 연맺은 님 인생도 기구하네요 ㅠ
님이나 애들도 이제는 그집 사람인거 알죠?
잘 추스리고 막장 대물림없게 처신 잘 하세요9. 로미
'17.6.7 7:31 AM (223.62.xxx.85)원글인데요. 시모 꼼수가 아들과 같이 살고싶은것보단 절엿먹이고 싶은게 더 큰거 같아요
어떻하니 니네가 해줘야지 이런마인드로 살아온 사람이라
어쨌든 지금은 연끊었고 책임지겠다고 큰고리치던 작은아들한테가던말던 전 모른척할꺼고 혹여라도 오겠다 액션보이면 이혼할꺼에요.
남편도 아니라고하니 일단 일터질때까진 그냥 잌ㅅ어보려구요... ㅡ.ㅡ
내가 아무리 미쳐도 미친시모랑은 같이 못살죠.. ㅡㅡ
에효...
82님들 댓글들이 더 무섭네요 ㅠㅠ10. ...
'17.6.7 7:39 AM (58.230.xxx.110)노인네들 빤히 보이는 속셈,,,
어른이라 속아드리고 20년을 살았더니
진짜 멍청해서 당신뜻대로 다 하는줄알고
무리해지시기에 가차없이 끊었네요...
그냥 점잖게 가만히 계심 중간이나 갈것을~11. 음
'17.6.7 8:04 AM (125.185.xxx.178)지배욕있고 에너지가 아직 많으시니 이랬다저랬다하시네요.
이혼하던지말던지 냅두세요.
남편 다독거리기 잘 하시고요.12. 그래도
'17.6.7 10:18 AM (220.126.xxx.65)미리 남편한테 던져놔요
못모신다고요..아프다고 드러누울거같네요
이러나저러나 아들만 고달프네요13. ...
'17.6.7 11:28 A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뭐 이리 거지같은지 .,
자꾸 뭐가 나오나요 제사에 종가에 헐
앞으론 제사도 남편만 보내고 난 안한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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