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십 후반 엄마의 모습 다 이런가요?

dkdkdkdk 조회수 : 11,890
작성일 : 2017-06-06 22:48:45

2인 식구입니다. 살림은 엄마가 하시죠. 전 일 나가구요.


집에서 밥 안한지는 한참 되었어요. 각자 해결하거나 나가서 뭐 사먹고..

집에 바퀴벌레 이틀에 한번 꼴로 봐요.

전자렌지에 음식 넣어놓고 잊어버린 채 한참 뒀는데 제가 뭐 데워 먹으려고 열었다가 깜짝 놀랐어요.

날파리가 수백마리.... 충격...............................................

어쩐지 며칠 전부터 집안 전체에 날파리가 많더라니..ㅜㅜ

개수대에 설거지 안한 냄비 한달 넘게 있어요. 날파리....

냉장고에 2주도 넘게 알탕 남은거 넣어 놓은 냄비 그대로...


뭐든 치우는걸 잘 못하시는 엄마.

대선 때 날라온 후보자들 공약지... 선반 위에 그대로 한달 째 방치..


다들 이러고 사는거 맞죠?



IP : 112.169.xxx.4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7.6.6 10:51 PM (180.230.xxx.161)

    개수대 설거지는 님이라도 하시지 그러셨어요?
    한달이라니 ㄷㄷㄷ
    엄마 혹시 우울증이나 치매 초기는 아니시구요?
    정상은 분명 아닌데요
    심해요

  • 2. ...
    '17.6.6 10:52 PM (49.142.xxx.88)

    천성도 게으르신데 나이드셔서 아주 심해지신거 같아요.
    님이 부지런히 치워야지 어쩌겠어요.ㅜㅜ

  • 3. dkdkdkdkdk
    '17.6.6 10:53 PM (112.169.xxx.41)

    개수대 설거지요... 다른 설거지는 그때 그때 하는데 유독 그 냄비만 그대로길래 물었더니
    뭔가 이유를 대시면서 설거지가 잘 안돼서 물에 불러놓는다는 말씀만 하시고 한달째에요.
    엄마가 살림 주도권 쥐고 있는거라 제가 어설프게 개입안하려고 하거든요. 그래바야 잔소리만 들어요.

  • 4. ...
    '17.6.6 10:55 PM (114.204.xxx.212)

    아뇨 70대 엄마 살림 반질반질하게 사세요
    혹시 우울증이나 병은 아닌지 알아보시고 수시로 님이 치우셔야겠어요
    ..

  • 5. dkdkdkdkdk
    '17.6.6 10:56 PM (112.169.xxx.41)

    아니요... 게으른 건 아닌듯. 먼지에 엄청 집착하셔서 매일 쓸고닦고 장난 아니에요.
    문제는 정리정돈. 그리고 눈 앞에 안보이면 잊는다는 거...

    그냥 그날그날 청소랑 빨래 같은... 안하면 안돌아가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

  • 6. 노노노
    '17.6.6 10:56 PM (218.149.xxx.91)

    물론 그 연세에 깨끗할 순 없지만 정산은 아닌듯..
    치매, 우울증검사 해보세요..이상해요.

  • 7. ..
    '17.6.6 10:57 PM (124.111.xxx.201)

    한달째 불리는 엄마나
    그걸 개입이라고 생각하고
    안치우는 딸이나 막강하십니다.
    아무튼 어머니 그 연세의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에요.

  • 8. ㅁㅇㄹ
    '17.6.6 11:03 PM (124.199.xxx.184)

    엄마가 덜하시면 딸이 하면 되지.
    그걸 여기다 흉보고 있어요.
    미역국..........아까비.

  • 9. 더러워
    '17.6.6 11:08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모전여전 그런집에서 어떻게 살아요 엄마분 젊어서도 그랬나요? 나이탓은 절대아님

  • 10. dkdkdkdkd
    '17.6.6 11:15 PM (112.169.xxx.41)

    젋어서는 안그러셨죠.. 당연히... 요즘 그러세요.
    날파리때문에 제가 배드민턴채처럼 생긴 벌레 죽이는 도구 사와서 오늘 정말 100마리는 죽인 거 같아요.

    근데 전자레인지에 음식이 든 걸 제가 어찌 아나요? 제가 발견하고 엄마한테 말하긴 했지만요..

    집에서 밥 안먹을거면 그냥 부엌을 없애버렸으면 좋겠네요... 정말..
    축축한 개수대...
    수십년간 축적된 부엌의 너저분한 살림살이들 정말 생각만 해도 다 내다버리고 싶어요.
    근데 엄마는 버리려면 다 내가 일일이 검사해야 하고 그것도 일이라 엄두를 못내세요.
    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죠. 함부로 버릴 수도 없고 엄마한테 버리라 하자니 스트레스 받으시고..ㅜㅜ

  • 11.
    '17.6.6 11:25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말하시고 안치우시나요?

  • 12. 그러게요
    '17.6.6 11:28 PM (61.98.xxx.144)

    엄마에개 말만 하시지 말고 치우세요
    파리채 휘두를 시간에 뭐가 썩고있나 살펴보심이...

  • 13. 동그라미
    '17.6.6 11:30 PM (121.142.xxx.166)

    먼지에 집착보다 개수대가 먼저일듯ㅠㅠ

  • 14. 아니요
    '17.6.6 11:33 PM (118.42.xxx.167)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 73세인데 부엌, 화장실 구석구석
    반짝반짝 살림합니다. 친정 아버지 세끼도 아주
    살뜰하게 챙겨드리고, 본인도 예쁘게 꾸미고,
    교회도 다니고, 봉사도 하고
    저보다 더 젊게 삽니다.
    무엇보다 항상 웃는 얼굴이에요.

  • 15. 따님
    '17.6.6 11:42 PM (110.70.xxx.219)

    따님이랑 어머님의 관계에 문제가 있으신 거 같아요.
    안 씻은 냄비가 한달이고 전자렌지 안에 음식이 날파리 수백마리 생길 때까지 방치되도록 아무도 문을 안 열어봤다는 거 보니 서로 밥도 같이 잘 안드시는 것 같은데......따님이 돈 번다는 이유로 어머님 먹여살린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건 아닌가요? 어머님이 살림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표현하신 것도 실은 본인이 일을 안하는 핑계를 그럴 듯 하게 대는 건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어요. 원글과 댓글을 봐서는요.

  • 16. 따님
    '17.6.6 11:43 PM (110.70.xxx.219)

    어머님은 우울증이 있으신 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 17. 음메
    '17.6.6 11:48 PM (58.125.xxx.104)

    시어머니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제가 집치우러 갔다가 기절했어요. 쌀벌레들이 줄줄이... 냉장고엔 썩은 음식들. 그러면서도 화장실, 바닥 청소는 반질반질해놓고.

  • 18. 뭔가.
    '17.6.7 12:09 AM (112.150.xxx.194)

    질병이 있ㅇㄷ신거같아요.
    검사해보시구요.
    수십년간 축적된 너저분한 부엌의 살림살이들. 이란 표현은 참 슬프네요.

  • 19.
    '17.6.7 12:47 AM (1.227.xxx.212) - 삭제된댓글

    다들 그렇게 살지는 않지요.
    엄마가 안하면 딸이 하죠.
    욕하면서 닮는다고 지금 엄마의 모습이 미래의 원글님일 수도 있어요. 딸이 먼저 팔 걷고 하면 엄마도 하시겠죠.

  • 20. 비정상
    '17.6.7 2:13 AM (178.190.xxx.168)

    누가 그러고 살아요?
    님 엄마 치매검사 받으세요.

  • 21. 딸이 더 심각
    '17.6.7 3:17 AM (124.49.xxx.151)

    엄마 나이 보니 십대도 아닐테고.

  • 22. 걱정이
    '17.6.7 5:22 AM (125.176.xxx.95)

    안되나요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본인이 젊으니까 나이 드신 분 이상한 행동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친엄마 아닌가요

    나 같으면 걱정 되어서 병원부터 먼저 가 볼텐데

  • 23. 타고난 성격이 지져분해요
    '17.6.7 12:03 PM (119.196.xxx.203)

    원래 지져분하고 정리정돈 못하는사람 많아요 전에살던 이웃에 아줌마가 정리는 하는데 설거지 청소는
    안되던데요 사람은 착한데 지져분해요 음료수 먹으라고 따라놓앗는데 컵이 얼룩덜룩
    안먹어요 옆에가면 옷도깨끗이 안빨아 입어서 냄새나요 원래그런 사람 이예요

  • 24. 딸이
    '17.6.7 8:22 PM (42.147.xxx.246)

    좀 하세요.

  • 25. 잘될거야
    '17.6.7 8:31 PM (221.146.xxx.44)

    엄마랑 여동생 둘이 살아요. 여동생은 직장 다니지만 설겆이랑 집안일 많이 해요. 아무리 딸이 일해도 연세드신 엄마 혼자 집안일 하시기 버거워요.

  • 26. 육십대후반이라
    '17.6.7 8:46 PM (220.80.xxx.68)

    그런 게 아니고, 각자 나가서 사먹고 해결하게 되니 주방 기능이 필요가 없어져서 그만큼 신경을 못 쓰시는 것 같아요.
    게다가 나이가 들면 에너지도 떨어지고, 건망증도 생기고, 자기 몸 건사하는 것도 힘들게 되니까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들은 관리리스트에서 잊혀지거나 퇴출 되게 돼요.

    비단 어머님 같은 경우 뿐 아니라 자기 일에 몰두하시는 분들 집에도 다 그래요.
    주의집중이 한 곳에 쏠리면서 당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부분들은 다 방치되어 있어요.

    엄마 왜그래~ 하지 마시고, 엄마 요즘 몸 힘들어? 건강 관리 잘 하고 있어? 이런 안부를 먼저 물어보시고,
    엄마가 못하는 부분은 원글님이 도와주세요.

  • 27. 원래 그러던 분 아니라니
    '17.6.7 9:07 PM (125.184.xxx.67)

    염려스럽네요. 좀 더 엄마 마음을 들여더 보셔야겠어요

  • 28. ...
    '17.6.7 9:38 P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엄마가 버리는게 저정도면 좀 문제가 있으세요.
    전에 제가 버리면 아까운것을 잔뜩 내다 버리고 버리는게 더 나은걸
    안버리고 보관하고 그랬어요
    고백하자면 명품백 명품옷 버리고...
    몇년후 뭘 검색하다 신장이 안좋으면 저런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
    육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이 안좋아도 행동에 이상이 와요.

  • 29. ㅣㅣ
    '17.6.7 9:40 PM (124.199.xxx.148)

    치매나 우울증검사해보세요
    저도 66세인데

    엄마가 이상하네요

  • 30. 친정엄마
    '17.6.7 9:45 PM (66.170.xxx.146)

    나이드시면 일하시 싫어 하시는거 같아요. 제가 좀 젊었을땐 주변에 친정엄마가 오면 집이 깨끗해진다 맛난것도 많이 먹는다 그런 소리 들으면 좀 부러웠었어요.
    그런데 저도 나이 40중반 되고 보니 저도 나이 들으면 부엌일 좀 쉬엄쉬엄 하고 싶을거 같아요.
    나이드신 엄마 시키는것도 별로 같고요.
    제가 이제 좀 철이 들은건지 주변에 친정엄마가 와서 이것저것 해줬다 자랑삼아 말하는거 보면 전 철없는 딸같아 보이더라구요.

    그 나이 되면 깜빡 깜빡도 잘 하게 되고 사실 원글님이 치워 놓으면 치워 놓은지도 모를겁니다.
    그냥 원글님이 하세요. 원글님이 총대 매시고 가끔 엄마가 원글님을 도와줄수 있는 상황으로 바꿔 보시는게 어떨른지요.

  • 31. 60대 후반이면
    '17.6.7 9:59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이제 살림이 지겨울때도 됐네요.

    따님이 돈버느라 바쁘겠지만
    짜증내지말고 집안일 조금만 도와드리세요.

    우울증걸린 엄마 보살피는것보다 쉬울테니까..

  • 32. 울엄마
    '17.6.7 10:03 PM (211.117.xxx.2)

    88세 심장 스탠트 3개 박고 고혈압 관절 총체적 노인병에 시달리시면서도
    혼자 씩씩하게 잘 사십니다
    아파트 1층이라 화분 여러개에 상추 고추 파 길러 드시고요
    2식구인데 아무리 일한다해도 직접하세요

  • 33. ..
    '17.6.7 10:31 PM (182.212.xxx.253)

    이전 젊은시절부터 그러셨는지..
    그게 아니라면 치매테스트라도 받아보시길..

  • 34. ..
    '17.6.7 10:45 PM (180.66.xxx.23)

    딸이 하면 되겠네요
    그걸 보고 있으면서 엄마한테만 미루지 말고요
    60후반 엄마하고 같이 살면
    딸 나이도 40대는 되겠네요

  • 35. ㅇㅇ
    '17.6.7 11:25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제목 한번 보세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밥을 각자 밖에서 먹는 관계도 정상이 아니고 바퀴벌레 방치하는 원글님도 정상이 아닌데, 저런 어머니 행동이 정말 정상인지 몰라서 이런 글을 썼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467 흰머리가 한군데만 집중적으로 많이 나는 경우는 왜 그런건가요? 질문 2017/06/06 2,993
695466 남편이 집에만 들어오면 하루 종일 티비를 틀어놔요 5 시로 2017/06/06 3,063
695465 82님들은 결혼 몇살에 하셨나요? 30세면 이제 노처녀인가요 21 질문해요 2017/06/06 5,646
695464 가슴이 좀 있는 여자골퍼 의상 3 골프웨어 2017/06/06 1,705
695463 부침개할때 부침가루만 넣음 안되나보네요ㅜ 8 아자123 2017/06/06 3,075
695462 문재인대통령님 연설을 들으면 애국심이 느껴져요... 5 문짱 2017/06/06 962
695461 기포 껴있는 생수 먹어야 할지?ㅠㅠ 2 2L 2017/06/06 4,372
695460 백화점에서 바지 기장 줄이면 택을 직접 떼고 주나요? 3 ㅇㅇ 2017/06/06 1,200
695459 토마토를 먹었더니 피부가 매끈매끈해요! 19 .... 2017/06/06 13,621
695458 비오는밤 반찬궁리 5 첸부인 2017/06/06 1,496
695457 문 네짝짜리 냉장고 사면 후회안할까요? 9 도ㅛ 2017/06/06 4,375
695456 “아베 정권 과거사 태도 비판하자 해고…떳떳하고 싶었다” 1 나라 2017/06/06 439
695455 카톡안하는 사람 주위에 있으신가요? 5 카톡 2017/06/06 6,839
695454 은퇴후 사이좋은 부부들 특징 2가지 11 dma 2017/06/06 8,822
695453 군대에간 조카에게 용돈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13 용돈 2017/06/06 2,335
695452 최고의 사랑 김영철 진짜 별루지 않나요?? 8 난 쫌 2017/06/06 4,449
695451 책 읽기 싫으신분 계세요?;;; 9 햇쌀드리 2017/06/06 1,555
695450 난소암이라네요. 40 ,. 2017/06/06 18,531
695449 롯데마트에서 물건 구입하고 상품평 적으니 100포인트 주네요 4 .. 2017/06/06 1,856
695448 아들하고 이러고 놀아요ㅋ 8 망고 2017/06/06 1,998
695447 도쿄왔는데 참... 57 2017/06/06 24,211
695446 문과수학도 고등입학전에 확통까지 다 나가야하나요? 4 문과성향 2017/06/06 1,683
695445 여기서 추가될점좀 알려주세요... 3 아이린뚱둥 2017/06/06 305
695444 비비파운데이션은 그냥 바르는건가요 1 곰표커피 2017/06/06 892
695443 남자들 집변기에서 앉아서볼일보는거 28 ㅇㅇ 2017/06/06 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