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기 싫으신분 계세요?;;;

햇쌀드리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7-06-06 22:08:29
익명을 이용해 부끄럽지만 고백합니다.
40대 중반에 스카이 이공계 나온 전업인데..
정말 책에 손이 안가요 ㅠ
스마트폰으로 신문읽고, 넘쳐나는 정보들 스크린하고, 관심있는 글들 검색하고, 유튜브로 강의보고, 팟캐스트 듣고....

근데 책은 일년동안 한권도 안 읽었어요ㅠㅠ
아.. 읽긴읽었는데 뭔 내용인지 잘 생각이 안나니 더 재미없나봐요.
저 같은분 계실까요?
IP : 182.222.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6 10:10 PM (121.141.xxx.230)

    저도 그래요... 책을 1년동안 한권도 안읽어요.ㅠㅠ 애들책은 같이 많이 읽어는 줘요... 하도 책을 안읽으니..독해력이 왕전 빵점되네요... 한글을 읽어도 뭔뜻인지 한참 봐야한다는요... 카톡대화때도 쓱보고 다르게 해석하고..ㅠㅠ 반성하고 한달에 한권은 읽을려고 노력할려구요.. 책을 무려 4권을 빌려왔는데.. 과연 읽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2.
    '17.6.6 10:18 PM (58.122.xxx.85)

    30대후반인데 지난 3년간 역사랑중국어 자격증 따느라 본 두권밖에 안읽었어요 전 팟캐도 안듣고 티비다큐 좋아하는정도네요 전공은 문헌정보인게 함정ㅋ ㅠㅠ 왜싫을까요

  • 3. 스마트폰 탓이 커요
    '17.6.6 10:31 PM (223.62.xxx.205)

    짧게짧게 끊고 다음 링크, 다음 링크로 넘어가고
    금방 딴생각 해도 별 지장 없고 보다가 휙 덮고 나중에 봐야지 하게 되는 스마트폰요,
    이게 사람에게 긴 글을 집중해 읽지 못하게 해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할 게 너무 많아서 책까지 보게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을 빼앗아 가는 건 사실 스마트폰의 폐해 중에 아주 작은 부분이에요.
    제일 커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거죠.
    생각의 길이를 토막내는 것
    집중력을 뿌리째 뽑아내는 것
    산만하게 생각을 흩어 버리는 것
    그게 스마트폰이에요.

    저는 책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이젠 벗어나려 노력 중이에요.

  • 4. 혼자
    '17.6.6 10:31 PM (121.148.xxx.155)

    시작이 어려운게 아니세요?^^
    저는 아이들 학교 독서회에 들어서 의무적으로 월 2권은 읽어요. 의무적으로^^
    다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꼭 다 읽고가요.
    게으르긴 한데 책임감은 강해서^^;;
    그런데 늘~~읽지 않고 참석하는 이들도 있긴해요.
    독서회 참석하다보면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쉬지 않고 생기기도 해요
    독서회 참석 추천합니다
    참 책내용은..다음책 읽으면 기억..원글님과 같은 증상있습니다.ㅎㅎ

  • 5. 독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없어요.
    '17.6.6 11:08 PM (59.26.xxx.197)

    책 좋아하는 편이지만 독서 못한다고 부끄러워할 필요없어요.

    예전에야 책으로만 유일하게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지만 지금은 영화 휴대폰 유튜브 팟 캐스트

    제대로 된 지식과 정보를 무궁무진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인데 무엇을 고민하세요?

    그냥 독서는 정보와 지식을 얻는 한 수단 밖에 되지 않아요.

    전 오히려 어떤 정보와 지식을 얻은 이후에 어떻게 생각하고 스스로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같이 있는 독서회에서도 읽은 책은 수만권 되지만 새누리 꼰대 스타일 꽤 많거든요.

    읽는다는게 다 중요한게 아니라 읽고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 6. ㅇㅇ
    '17.6.6 11:09 PM (211.205.xxx.224)

    작년에 산 책 아직까지도 읽음
    비행기 탈 때마다 꼬빅꼬박 가지고다니는데도, 안읽고 고대로 가지고옴;;;

  • 7. ....
    '17.6.6 11:57 PM (121.124.xxx.53)

    저는 책을 정말 많이 읽고 싶은데..
    이눔의 스맛폰땜에 집중이 안되네요..
    윗님말씀처럼 긴글에 대한 집중력이 없어지고 또 읽다보면 자꾸 딴생각...ㅠㅠ

  • 8. 마중물 효과
    '17.6.7 6:50 AM (39.7.xxx.95) - 삭제된댓글

    만화책이나 잡지 동화책 , 짧은 수필이나 단편같이 접근이 쉬우면서도 재미있고 금방 다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읽기 시작해서 차츰 두껍고 어려운 책으로 이동하시는게 좋아요.

  • 9. 다들 그렇죠 뭐
    '17.6.7 10:0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그러니 도서판매율이 매해 떨어지겠죠. 저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동진의 빨간책방 팟캐스트 듣고부터는 적어도 한달에 2권정도는 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읽으려고 산 책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더 열심히 읽어요~ 기한이 정해지니 사둔 책은 언젠가 읽겠지 방치하고~ ㅋ

  • 10. 걱정맘
    '17.6.7 10:08 AM (204.174.xxx.110)

    괜찮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그렇게 삽니다. 한국이 전세계 독서량 꼴찌잖아요. 우리 원래 이렇게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042 가보셨던 곳 중 제일 별로였던 여행지는 어디셨어요? 159 여행가고파용.. 2017/06/11 18,921
697041 중3 엄마인데요.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12 2017/06/11 3,988
697040 치대에서 동물실험수업이 있나요? 1 .. 2017/06/11 819
697039 친박들 개소리하는거보고 남편 열받아. 1 강청문회때 2017/06/11 712
697038 부모님 수술비 간병비 궁금합니다. 18 ㅇㅇ 2017/06/11 3,390
697037 한끼줍쇼...좀.. 5 .. 2017/06/11 3,728
697036 사십인데 턱여드름 나네요 화장품 추천 좀 1 턱여 2017/06/11 777
697035 문대통령 하고 싶은 거 하시는 게 국민의 명령입니다. 20 무무 2017/06/11 1,411
697034 도배 다음날 붙박이장 괜찮을까요? 3 이사 2017/06/11 1,300
697033 일본 바오바오 매장은 여전히 관광객들로 붐비나요? 5 hhh 2017/06/11 9,428
697032 여자중학생 여드름피부에는 어떤 스킨로션을 쓰시나요? 6 !! 2017/06/11 2,644
697031 파파이스 지난주랑 2회 분량 다 쉬나요? 2 파파이스 2017/06/11 973
697030 열린음악회 보고 계신가요? 6 .... 2017/06/11 1,906
697029 대통령 지지율 90% 육박 SNS 반응은 ? 5 ... 2017/06/11 2,641
697028 작년 11월부터 헬스 : 허리가 안 아파서 정말 좋아요!!! 12 헬스 2017/06/11 2,778
697027 교육정책 걱정 되시는 분들 국민인수위원회에 글 많이 남겨 주세요.. 9 ㅁㅁㅁ 2017/06/11 798
697026 선진국들은 대학 입시제도가 어떻게 되나요? 1 궁긍해요 2017/06/11 421
697025 후쿠오카 숙소 추천 좀 해주세요 13 일본여행 2017/06/11 2,001
697024 요즘 전세물량이 있나요? 5 파란 2017/06/11 1,315
697023 초5 데리고 신나게 놀 해외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13 여행 2017/06/11 1,949
697022 유시민님 예능해서 안타까운 점 하나 12 나만의생각이.. 2017/06/11 5,380
697021 괜찮다하는데도 밀어부치는 친구 14 ........ 2017/06/11 3,487
697020 명일동 ㅁㅅ교회 다니시는분 계세요? 17 .. 2017/06/11 2,479
697019 골든듀 타임리스이터널 1부귀걸이 6 골든듀 1부.. 2017/06/11 2,895
697018 결국 김상곤 교육부장관.. 48 ㄴㄱㄷㅂ 2017/06/11 5,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