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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편이 하나도 없는 분 계세요? 친구 가족 포함

ㅇㅇ 조회수 : 3,662
작성일 : 2017-06-06 15:50:32
부모님한테 지지는커녕
집안의 천덕꾸러기였거든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고요..
종교가 있긴 하지만
지인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이 사람마저 없으면 난 세상에 혼자다..라는 생각이 들다보니
자꾸 참게되고 움츠러들게 되네요
부모님이나 형제는 저를 괴롭히는 데서 희열 찾는 사람들이라
남보다도 못하고..
자존감이 바닥이라 남자 보는 눈도 없어서
차라리 안 사귀는 게 더 나았구요..
지금도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 지인이 있는데
과감히 못 쳐내는 게
절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어서인 때문인 것 같아
자꾸 마음이 시립니다
IP : 175.197.xxx.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6 4:00 PM (223.62.xxx.195) - 삭제된댓글

    저요. 전 그래서 지금은 정말 연락하고 지내는 지인도 한명도 없어요. 문득 이런 내 인생이 표현하신대로 너무 시린데 내가 좋아하지도 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관계 유지하며 에너지 쓰는 것보다는 낫다 생각해요. 다행히 지금은 할 일이 많고 이루고 싶은 꿈도 있어서 버티는 거 같아요.

  • 2.
    '17.6.6 4:03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여깄어요
    내부모는 날 주워온 자식보다 더 천대했고 형제란 사람들도 마찬가지
    이게 사람을 정말 안좋은 쪽으로 변화시키고 오랫동안 영향을 미침니다
    힘들고 시간걸리고 뭐라뭐라 잡음이 생기겠지만
    원점에서 내인생을 내가 다시 설계한다 이런식으로 가지치기하세요
    전 내부모와 형제의 존재를 부정하는것에서 시작했어요
    그 사람들은 내 가족 아님니다
    평생 나에게 고통과 상처만 줬는데 어떻게 그런사람들이 가족일수 있나요
    그 외에 원글님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들 모조리 잘라내세요
    할수있어요 화이팅하세요

  • 3. ..
    '17.6.6 4:04 PM (121.165.xxx.208)

    사람이 참 못된거더라구요.능력이나 돈이 있으면 가족이나 지인들이 함부로 못하구요.그 반대일경우 함부로 해요.제가 심하게 그걸 겪어봤어요.그래서 이 악물고 돈벌려구요.

  • 4. ㅇㅇ
    '17.6.6 4:06 PM (175.197.xxx.12)

    원글인데요
    댓글들이 다 눈물 나고 구구절절 공감이 되네요..
    정말 내 인생 전부 다 다시 세워야겠어요 ..
    가족 포함 관계도 정리하고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 5. 저 부르셨나요?
    '17.6.6 4:07 PM (59.16.xxx.46) - 삭제된댓글

    가족과도 완전히 인연 끊었고 제 휴대폰 연락처에는 집주인과 아파트 반장아줌마, 직장동료가 전부네요
    하하..어제 사실 원글님과 비슷한 심정으로 눈물 찔끔 했는데 그럴수록 나만 더 힘들어진다는 게 제 결론이에요

    외롭고 내편없다고 안살수도 없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그저 나라도 나를 위해 온전히 살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죠
    남보다 못한 남편 가족과 가면쓰고 사느니 홀홀단신 혼자가 낫죠
    어차피 갈때는 다 혼자 가잖아요
    자식들도 부모 오래 사는 거 별로 안좋아하고 가족이란 게 어찌보면 혈육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 6. 끊어버려요
    '17.6.6 4:11 PM (59.16.xxx.46) - 삭제된댓글

    안그러면 뫼비우스 띠처럼 못벗어나요
    그 사람이 뭐라고 상처 받고 사나요?
    저도 상처뿐인 가족과 인연 끊었습니다
    휴대폰 연락처에 급할때 연락할만한 사람 없구요 친구도 남친도 없습니다
    그래도 나라도 나를 위해 온전히 살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려구요
    혼자가 아니라고 가족이 있고 남친이 있고 친구가 있다고
    오롯이 나를 위해 살수 있진 않겠죠
    그리고 생각하는 시간 줄이시고 자꾸 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을 만드시는 거 추천합니다

  • 7. ㅇㅇ
    '17.6.6 4:14 PM (110.70.xxx.186)

    안타까워요. 저도 경험했고,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라서요. 친구란 사람이 막말할때 한 사람이라도 잃을까봐,
    먼저 다가가고 친해지질 못해서 차마 끊질 못했어요.
    근데 그걸 한두번 참다보니 비난이나 막대하는게 계속
    되더라구요. 상대도 아마 본인이 아쉽고 외로워서 자기뜻에
    반대하거나 끊질 못한다는걸 직감적으로 알꺼예요.
    저두 지금은 끊겨서 연락하는 이가 없는 상태인데
    그동안 참은게 굴욕감도 느껴지고 상처가 되어서요ㅡㅡ;;
    주로 종교에 의지하시고 심하다, 못참겠다 싶은 사람
    위주로 정리해버리세요.

  • 8. ㅇㅇ
    '17.6.6 4:16 PM (110.70.xxx.186)

    저두 부모한테천덕꾸러기로 천대받으면서,,하는말마다
    죄다 반박당하고 훈계당하고 커서 지금은 그게 쌓여
    불안과 우울이 됐네요. 절대 지지마시고 불합리한 가족에서
    원님을 스스로 지켜내시길 바래요

  • 9. 앤드류 매튜스
    '17.6.6 4:23 PM (61.105.xxx.166)

    당신은 다만 당신이란 이유만으로도
    사랑과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

  • 10. 스스로
    '17.6.6 4:43 PM (1.176.xxx.222)

    지지해주세요.

    함부로하는지 인지하셨다는건
    혼자서 무소의 뿔처럼 잘 견디실수 있어요.

    내편이 필요없어요.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 11. ㅡㅡ
    '17.6.6 4:48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나 자신은 내가 지키는 거에요.

    슬플때도 행복할때도,
    함께할 존재 역시 나 자신.
    가족이 다 세상에 남아있지 않는다 해도,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건 나 자신.

    누구에게 기대하고 의존할 필요 없어요.
    적정선에서 인간관계 맺으면
    (기대가 없으면 집착도 없고 쿨함)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고 친해지고 싶어해요.

    이기적이 되란 소린 아니고..
    나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면 되는 거에요

  • 12. 그냥 아예
    '17.6.6 5:03 PM (39.121.xxx.69)

    모든관계에서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말아요
    자식이 성인이 되면
    부모자식간에도 이해관계가 생기고
    정치질이란게 필요하더군요
    물론 내가 그들보다 사회적경제적우위에 있다면
    그럴필요도 없겠죠
    부모도 잘난자식눈치보고 못난자식막대하는데
    형제나 생판남은 더 말할것도 없겠지요
    나는 내가 지켜요

  • 13. 그런
    '17.6.6 6:38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시기가있어요
    힘든시기가 그시기가 지나가면
    또좋아져요
    종교를가져보세요
    제가 불자라서 저는 불교를권해드립니다
    꼭 불교가아니더라도
    교회나 성당 절을 정기적으로 다니세요
    절에는 부처님교리를가르쳐주는 과정이있거든요
    그런데다님친구도생깁니다

  • 14. 자존감
    '17.6.6 7:28 PM (110.13.xxx.71)

    근데 원글님 같이 자존감 낮고 남 눈치조고 그런 캐릭터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아요. 주위에 이상한 사람만 끓게 되어있고 인간관계가 또 악순환의 연속.
    사람들은 밝고 긍정적이고 얻을게 있는 정서가 안정된 사람과 오랜 교류가 가능한 법이거든요.
    방법은 사람에게서 해법을 찾으려 하지말고 먼저 심리상담 장신과 치료 종교 공부 등등 자기 성찰 인생 성찰 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세요.
    그럼 나의 과거가 이해되고 나의 현재가 분명해지고 그에따라 조금 편한 미래를 맞이하실수 있을거에요.

  • 15. 사는 게 참 고되요
    '17.6.6 8:09 PM (211.107.xxx.182)

    이래저래 많이들 그럴 거에요
    힘내세요 좋아질 날도 오겠지요

  • 16. .....
    '17.6.6 8:20 PM (115.140.xxx.4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근데 제가 경험한바로는
    이 사람마저 놓칠수 없다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내가 약자가 되요
    그냥 이게 내 모습이야
    그게 싫으면 어쩔수 없고
    그런 마인드를 가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17. 저도
    '17.6.6 11:20 PM (61.98.xxx.56)

    그랬죠..그래서 남편을 만났는데..처음엔 유일한 제편이었어요..지금은 모르겠네요..
    댓글들 읽어보니 제 경유도 가족이 근본적인 문제였던게 맞네요..특히 엄마요..

  • 18. 115님 동감이요
    '17.6.7 4:34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가정폭력 피해자인데 가족끼리 싸울수도 있지라며 덮는 부모밑에서 자랐고
    보다못한 동네사람이 신고해서 경찰오고 119 왔는데도 그사람이 신기있는 사이코라서 그랬다는 부모
    ㅎㅎㅎ
    용서 안할거예요.
    가정폭력 가해자한테 제가 잘못한거 있냐구요?
    가해자 남자고 저보다 20센치 커요.
    제가 폭력 가할 입장이 못되고 대학 졸업하는데 학비보태고 외국 유학비도 보조했고 늙은 부모 봉양도 제가해요.
    빨리 다 버리고 훌훌 날아가고싶네요.

  • 19.
    '17.10.5 8:42 PM (219.251.xxx.29)

    원글댓글 다 감사해요
    나는 내가 지킨다
    저위에 앤드류스 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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