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이상 선택의 고민이 없어서 그럭저럭 행복한것 같습니다

40대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7-06-06 15:08:57

40대에 아이한명, 남편이랑 그냥 저냥 삽니다

사무실에 예쁜 아가씨가 하나 있는데 보고 있으니 요즘 고민이 많네요

취업을 하고하고 나니 이제부터는 나이가 있으니 집에서는 결혼하라고 닦달하고

주위에서는 언제 국수먹여줄꺼냐고 오지랍깔고

30대 후반에 보고들은 건 많은지라 결혼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지금 만나는 이사람이 적격자인가,,,

생각이 많은가봐요

가끔 저한테도 슬쩍 물어보지만,,,결국 겪어봐야 아는 문제고, 나의 답이 그 아가씨의 답이 안될수도 있으니까요


보고있으니 이 모든 선택을 다 해버리고 더이상 선택을 안해도 되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졸업해서

직장 취직문제, 연애와 결혼, 아이를 몇명을 낳을 것인가, 육아문제, 집을 사야되나, 전세를 더 살아야 하나

집을 넓혀가야 하나,,,이 모든 문제들 말이에요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그만큼 힘들었고 두고두고, 몇년동안 미련이 남고,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나 하면서요


40대 중반, 그냥 가늘고 길게 갈수있는 직장, 집 한채, 건강한 청소년 자녀(공부는 좀;;;;;), 이대로 만족할려고요

지금 생각하니 취직, 연애, 결혼, 출산, 육아,,, 힘들었네요

전 다시 되돌아가라면 못 갈거 같아요

지금이 좋아요


 

IP : 14.40.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절대 안돌아가요
    '17.6.6 3:1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이둘다 취업해서 따로 독립해서 살고
    남편은 연휴라고 시어머님댁에 3일째 가있어요
    옛날 같으면 같이 안간다고 난리날건데
    이젠 갈일있음 혼자가고 저도 누구눈치 안보고 가기싫다 당당히 말합니다
    이젠 경조사비 외에 돈들일 없어 월급타면 거진 저축하고
    아이들이 수시로 뭐 사주고 용돈주고
    통장잔고 불어나는거 보면 곧 재벌 될것같습니다
    이런여유...아이들 결혼하면 끝나겠지만
    그 안에 실컨 즐길랍니다

  • 2. ...
    '17.6.6 3:18 PM (108.35.xxx.168)

    이해되요. 저는 결혼까지만 저에게 맞더라구요. 임신,아이, 출산은 별로 관심도 없고.
    기본적인 집과 저축은 좀 되있는데, 투자나 재테크가 여전히 좀 비흡해요.
    결혼생활하면서 여행도 많이 다녔지만 제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저도 지금의 제자신과 제상황이 좋네요. 원글님 동감이 되요.

  • 3. 50대 초반
    '17.6.6 3:30 PM (1.227.xxx.212) - 삭제된댓글

    제 자신은 걱정거리 없고 평온해요.
    그런데 외동이 대학생 아이 취업, 결혼,
    부모님 건강문제 등이 걱정이예요.
    그래도 지금이 경제적으로도 제일 여유있고
    걱정거리도 제일 없는 상태인 것 같아요.
    앞으로 10년, 그러니까 남편이 퇴직하기 전까지가
    가장 걱정 없고 행복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 4. 40대
    '17.6.6 3:34 PM (14.40.xxx.74)

    윗님, 맞아요, 자식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아마 평생 진행중일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429 결혼후에도 친정 친조부모 제사에 참석하시나요?? 9 라라라 2017/06/06 2,618
695428 [JTBC 뉴스룸] 주요뉴스...................... ㄷㄷㄷ 2017/06/06 633
695427 강남 커트 잘하는 미용실 추천해 주세요! 9 .. 2017/06/06 3,026
695426 흐뭇해서... 1 ^^ 2017/06/06 576
695425 멸치다시 없이 할수있는 국수 있나요? 12 ㅇㅅㅇ 2017/06/06 2,431
695424 남편이 미우새보고 부러워 해요 35 유월 2017/06/06 20,088
695423 로레알 화장품 잘 안쓰세요? 전 너무 좋은데요 7 궁금 2017/06/06 3,463
695422 이언주 - 외교부 장관은 남자가 해야한다? 31 무무 2017/06/06 3,328
695421 오늘 뉴스중 가장 통쾌한 뉴스.jpg/펌 4 화이팅 2017/06/06 2,506
695420 '이거 했더니 피부 좋아졌다' 하는 거 있으신가요? 16 피부 2017/06/06 7,445
695419 나는자연인이다의 윤택 과 김어준 닮지않았나요? 12 2017/06/06 1,513
695418 바람핀거, 시댁 식구들에게 알리려 해요. 41 on 2017/06/06 16,702
695417 폰에서 컴으로 다시 usb로 옮기려합니다.사진을 1 사진 2017/06/06 651
695416 이정렬 전 판사 트윗 16 ar 2017/06/06 3,826
695415 지금 창문 열어놨는데 엄청나게 시원하네요 3 으따 2017/06/06 955
695414 탑은 뭐가 답답해서 저럴까요 35 가가 2017/06/06 21,119
695413 19세에 의사고시 합격 !!! 5 ... 2017/06/06 6,406
695412 발뒤꿈치 각질제거 6 ××× 2017/06/06 3,373
695411 (급)부킹닷컴 호텔예약시 조식포함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4 네스퀵 2017/06/06 1,876
695410 앞으로 대통령 훈,포장 수령시 가족과 함께 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8 성군 2017/06/06 1,416
695409 미용실에서 흰머리염색 얼마에 하세요? 12 어어 2017/06/06 5,241
695408 iPhone 음성 받아쓰기 자판 쓰시는 분? 4 ㅇㅇ 2017/06/06 824
695407 시카고타자기 질문 8 궁금 2017/06/06 1,521
695406 암에 걸린다는 것 28 딸 며느리 2017/06/06 8,436
695405 열무 질긴거요 5 ××× 2017/06/06 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