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와이 3개월 살이 초반입니다.

키키 조회수 : 5,857
작성일 : 2017-06-06 14:13:29
7세 아이, 남편과 같이 왔습니다. 열흘째고 남편은 원래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너무 좋아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처음 한달집을 에어비앤비에서 한달 예약했는데 세상에나...
사진과 다르게 너무 낡고 더러웠고 거기에 바퀴벌레가 부엌 서랍을 열때마다 발견됐습니다.
바퀴벌레 스트레스로 몸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구요.
도저히 밤에 잠을 못이루겠어서 (바퀴벌레 스트레스) 에어비앤비에 컨플레인 했습니다. 두려워 마시라..한국지사 있습니다.
새벽에 바퀴벌레 사진이랑 두드러기 사진 보내고 미국매니저랑도 통화해서 그다음날 환불 받았습니다. (새벽에 바퀴벌레 출몰이 더 잦아져 보낼사진은 충분했음)
급하게 아는 한인 콘도로 옮겼는데 너무 깨끗해서 눈물날뻔 했어요.


하와이 두번째 방문인데 열흘되니 내집같네요.
운전이 조금 헷갈렸지만 금세 익숙해져 어디든 갈수 있게 됐습니다.
물가는 비쌉니다. 팁도 익숙치 않고요.
몇달만 지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은 다행히 근처에 한끼식사를 30불로 끝낼수 있는 식당을 발견했네요. (디저트만 주문해도 30불 우습게 나오거든요) 얼마나 기쁘던지요.
와이키키 주변 물가는 정말 쎕니다. 관광객이라 와이키키 주변을 벗어나면 또 너무 한적해 할게 없더라고요.

pooq으로 한국티비 실시간 보려고 했는데 해외 아이피는 시청불가고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터닝메카드 보여주려 네이버포인트도 구매해 왔는데 역시 불가합니다. 불법을 기웃거려야 하는데 새 노트북이 지저분해 질까봐 그냥 참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티비 안보는 생활에 익숙해 지고 있어요.

아이폰으로 글쓰기 생각보다 어렵네요.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면 성심껏 대답해 드릴께요.

IP : 24.94.xxx.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kg
    '17.6.6 2:18 P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

    기후는 어때요?
    습한 느낌이 있나요?

  • 2. 아니
    '17.6.6 2:18 PM (71.128.xxx.139)

    거기 한인 콘도가어딘가요? 그냥 며칠도 예약되나요? 그리고 30불식당은 가격대비 아주 만족이세요? 그곳도 어딘지 궁금하네요.

  • 3. 우와 하와이
    '17.6.6 2:20 PM (223.62.xxx.175)

    저... 죄송한데 한인콘도 정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4. 내일
    '17.6.6 2:21 PM (125.140.xxx.23)

    저도 일주일쯤 가보고싶은데... 부럽네요

  • 5. 대박
    '17.6.6 2:21 PM (61.33.xxx.188)

    와 저 올해 8월말에 직장 그만두고 9월에 하와이 한달 살려고 이제 막 준비돌입 단계인데
    이 글을 발견하니 무슨 계시받은 것 같은 기분 ㅋㅋㅋ
    30대 초반 여자고 영어능통 운동도 잘하고 즐겨합니다.
    일단 제 생각은 한달간 푹 쉬면서 하와이 구경/ 서핑배우기/ (돈이 허락한다면) 골프 이렇게 하고 싶어요.
    서핑은 어느정도 배워본 상태라 일어서는 정도이고 골프는 꽤 잘쳐서 수업은 필요없고 라운딩 하고 싶어요.
    제가 궁금한건.. 한인 콘도라 하면 한인이 대여해주는 독채인건가요?
    아주 럭셔리하진 않아도 벌레 안나오고 깔끔한 스튜디오 정도면 대략 한달 렌트비가 어느정도 할까요?
    (꼭 오션뷰나 번화가일 필욘 없지만 어느정도 편리한 곳이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렌터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려면 필수인가요? (대중교통만으로는 힘든지요?)

  • 6. 대박
    '17.6.6 2:21 PM (61.33.xxx.188)

    댓글 미리 감사드려요.
    그리고 airbnb는 tax나 청소비 등등이 따로 추가되던데 혹시 다른 렌탈사이트 아시면 좀 공유좀^^;;
    아직 검색 초반이라 뭐라도 하나 건져가고 싶어서 질문이 많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ㅎ

  • 7. 하와이
    '17.6.6 2:24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아...너무 부럽네요. 하와이 다녀온 후 한동안 한달 살기 찾아봤었어요. 아이들이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부럽습니다^^

  • 8. ...
    '17.6.6 3:11 PM (223.131.xxx.229)

    기회가되면 저도 한번 도전하고픈데..
    전 남편 없이 애들하고만 있으라면 도저히 용기가 안날것 같아요.
    올초에 다녀왔는데 벌써 그리운~^^
    숙소는 어느쪽어 얻으셨어요?
    와이키키쪽인가요?

  • 9. 캘리포니아롤 먹고 싶네요.
    '17.6.6 3:14 PM (175.115.xxx.31)

    스노클링하러 샥스 코브 갔었는데 거기 앞 food land라는 대형 마트가 있고 그 안에 초밥 집에서 파는 롤이 아주 맛있어요.
    가끔 가족들과 그 얘기하며 또 가고 싶다고.

  • 10. 저도
    '17.6.6 3:23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한인 콘도가 뭔지 궁금해요.
    여기서 콘도는 그냥 아파트같이 모여있는 집을 말하거든요.
    세식구 한끼 식사가 30불이면 아주 아주 저렴한 건데. 혹시 일인당 30불 이었나요?

  • 11. 키키
    '17.6.6 5:09 PM (24.94.xxx.18)

    숙소는 본의아니게 자랑하는글이 되었네요. 전 숙소가 너무더러워 어떤 숙소를 갖다대도 만족했을거예요. 그리고 이 콘도는 알려드릴수 없습니다. 가족휴가로만 쓰는건데에 아는분의 소개로 우연히 렌트해 주신건데 깨끗히 써달라고 신신당부를 했거든요. 그래서 제집보다 더 깨끗히 청소하며 살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사진발이 생각보다 심하고 장기시라면 일주일만 예약하고 발품팔아 찾아보시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에어비앤비에 주는 수수료도 무시못하지만 그랬기에 환불도 가능했던지라 어떤게 낫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이 지인콘도도 청소비 100불 냈습니다. 그리고 와이키키쪽은 1일 100불이하 숙소는 거의 없습니다. 혼자시라면 조심스럽게 룸렌트를 권하지만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날씨는 정말 최고입니다. 더운데 습하지않아 쾌적합니다. 바람불면 시원하고 저녁땐 살짝 서늘하기까지 하고요. 모기도 많지않고요.

  • 12. 키키
    '17.6.6 5:26 PM (24.94.xxx.18)

    오늘 발견한 식당은 다이아몬드헤드쪽에 pioneer saloon 인데 스테이크도 12불인데 부드럽고 야키소바 7불도 아이가 맛있다고해서 포장도 했습니다. 일식당이고 오늘은 일본방송서 촬영하더라고요. 메뉴 다양해서 자주가서 먹으려고요.

  • 13. ..
    '17.6.6 5:38 PM (223.62.xxx.219)

    요긴 사진을 못올려 아쉬움
    와규 일본 체인 있는데 강추 드려요
    점심 런치때 겁나 저렴함
    한우 투뿔보다 맛있어요 ㅋ

  • 14. ...
    '17.6.6 5:38 PM (188.29.xxx.255)

    반가운 글이네요. 저도 옛날에 하와이에서 잠깐 살았었거든요.지금은 유럽이지만 여기와는 다른 분위기~ 지금도 친척들은 하와이 사시고 나이가 어려서 친구도 꽤 사겼었어요. 제 스튜디오는 알라모아나 근처에 있었어요 kfc근처... 원글님 덕분에 잠깐 추억에 젖어요. 신나고 행복하게 잘 지내다 오세요.참, 아이들 차에서 과자등 먹지 못하게 하세요. 부스러기가 생기면 벌레가 차에도 생긴대요

  • 15. 랑이
    '17.6.6 8:19 PM (125.133.xxx.150)

    하와이 한달 정말 부러워요~
    월마트 건너에 있는 갈릭새우 맛있었던 일본인이 하는 작은 식당이랑 훅위엔이라는 중식당 생각나네요. 훅위엔 랍스터가 15불도 안했던 기억이ᆢ볶음밥과 새우크림소스피칸 넘 맛있었어요. 네이버 찾아보심 지도 나올거에요~^^

  • 16. 피힛1
    '17.6.7 1:33 AM (174.7.xxx.33)

    티비 보시려면 가까운 베스트바이 가셔서 크롬캐스트 사서 티비에 끼우시고 베이코리언즈로 모든 티비 공짜로 가능하세요 드라마 영화 애니 등등

  • 17. 50kg
    '18.2.22 2:19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하와이 잘다녀오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374 왜 꼭 부모님은 장남이 모셔야 할까요? 35 장남 2017/06/06 7,416
695373 초1. 왕따 주동하는듯한 아이엄마에게 뭐라해야 할까요? 8 고민 2017/06/06 4,123
695372 집에서 키우기좋은 식물ᆞ꽃ᆞ채소 추천부탁합니다 7 2017/06/06 1,467
695371 숙주나물재활용법 알려주세요 7 반찬 2017/06/06 992
695370 뜬금없이 여행가서 연락오는 친구 8 오늘오프 2017/06/06 5,246
695369 나이들수록 얼굴형이 네모가 되는 이유 4 얼굴형 2017/06/06 4,360
695368 120만원주고산 루이비통벨트... 2 질문해요 2017/06/06 2,982
695367 다들 몇살때 폐경 하셨나요? 15 폐경 2017/06/06 9,076
695366 반전세의 경우 도배, 장판 임대인이 해주나요? 1 반전세 2017/06/06 2,150
695365 현충일 추념식, 대통령 뒤에서 절뚝이던 군인/펌 17 오늘 2017/06/06 3,710
695364 화장할 때 컨실러 바르는 순서 좀 알려주세요 2 컨실러 2017/06/06 2,262
695363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는데요.. 1 실비 2017/06/06 2,050
695362 이 여름에 얼굴이 건조해요. 에센스나 크림 성공한 적도 없네요 13 2017/06/06 2,960
695361 미국인데 시댁식구 5명이 한달간 방문하기로 33 에휴 2017/06/06 8,590
695360 다세대주택 전월세 끼고 매매하기 어떤가요 4 낮달 2017/06/06 1,445
695359 11살 아들아이 발에 습진...먹는 약 괜찮을까요? 4 고민 2017/06/06 1,667
695358 새아파트 조그마한거 분양 받아 입주할 예정입니다 22 커튼 2017/06/06 4,448
695357 접영시 머리를 들면 제자리에 있는듯해요 5 수영꿈나무 2017/06/06 1,422
695356 내편이 하나도 없는 분 계세요? 친구 가족 포함 12 ㅇㅇ 2017/06/06 3,688
695355 볶음밥 위의 소스 어떻게 만드나요? 15 으이구 2017/06/06 2,394
695354 방충망 보수시 가장자리 테이프가 자꾸 떨어지는데요 4 // 2017/06/06 887
695353 아랫 입술의 점 빼보신 분 5 ᆞᆞ 2017/06/06 2,260
695352 소개남이 컨설턴트라는데요 7 저도질문 2017/06/06 2,700
695351 현충일 기념식 보고 눈물 났네요 ㅇㅇ 2017/06/06 1,385
695350 사드 배치 속도전 ‘제동’…정상적 환경평가에 ‘최장 2년' 1 환경평가2년.. 2017/06/06 555